재치행시방

그리운 내 고향(2013.2.7)

큰집사람 2013. 2. 13. 17:17

 

 내 고향 함안 함안면 강명리 강지골

 

 

 

 

곳을 고향이라 한다지

내가 나고 자란

함안 하고도 강지골!

어카와 지게를 벗 삼아

나무 베어 군불 때고

풀 베어 소 먹이고,

수 좋은 날은 공짜배기요

때론 헌신짝과 몽당 숟가락으로

바꿔 먹던 엿 맛이 그리운데,

가 선택한 것도

골라잡을 수도 없는 게

고향이고 보면,

운 옷 차려입고 때 빼고

광 내고선 올 설엔 꼭 가야지!

수병은 약도 없고

호환 마마보다도 무섭다고 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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