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함안 함안면 강명리 강지골
그곳을 고향이라 한다지
내가 나고 자란
함안 하고도 강지골!
리어카와 지게를 벗 삼아
나무 베어 군불 때고
풀 베어 소 먹이고,
운수 좋은 날은 공짜배기요
때론 헌신짝과 몽당 숟가락으로
바꿔 먹던 엿 맛이 그리운데,
내가 선택한 것도
골라잡을 수도 없는 게
고향이고 보면,
고운 옷 차려입고 때 빼고
광 내고선 올 설엔 꼭 가야지!
향수병은 약도 없고
호환 마마보다도 무섭다고 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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