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윤수빈
저런들 어떠하며
이런들 어떠하리
내 몫만큼 살다 보면
바람결에 가는 인생,
녁으로 시작되는 글자가 없으면 어떻고
있으면 또 뭐 하겠나
소고기 사 먹을 것도 아닌데,
노래하고 춤추며 어우러져 살면 되지
아옹다옹한다고 달라질 게 뭐 있겠나?
을씨년스런 분위기의 여잔 싫어
난 화사한 여자가 좋더라
어차피 여잔 꽃이라니까.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얼굴
앵두 같은 입술에다
쭉 빠진 몸매까진 아닐지라도
아직은 그런대로 봐줄 만하니,
수는 욕심이요 무리지만
우 정도는 충분하고
그만하면 또래에선 빠지진 않겠는데,
빈 잔을 들이대며
굳이 부어라 닦달하지 마라!
그러다 노래방은커녕
또 1차에서 퍼지는 수가 있단다.
수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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