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자연 백붕애(2013.2.6)

큰집사람 2013. 2. 13. 17:16

자연 백붕애

 

 

 

 

  신만만하게 세상을 사는

당당함이 있기에

일부러 꾸미지 않아도 참 아름답고,

분홍 원피스가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녀

봄이면 볼 수 있겠지 그 모습을.

합이 우아한들 붕애만 하겠으며

장미가 화사한들 감히 견주기나 하겠는가?

어라고 놀리는 이가 왜 없겠냐마는

그 마저도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받아치니,

나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다 좋아하는

그대는 따끈따끈한 붕어빵이

맞습니다,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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