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금서면 방곡리 공개바위
나 언제 이렇게나
나이를 먹었을까?
어느새 반백을 훌쩍 넘어
오학년도 졸업반이니,
이젠 설에도 떡국만 먹고
나이는 그만 먹었으면 좋으련만,
가는 세월이란 놈이 저 홀로 가기 싫다며
한사코 함께 가자니 이를 어쩌나?
한 살 또 한 살 멋모르고 먹다 보니
환갑이 코앞에 끄떡끄떡하지만,
살가운 달팽이마을에서
멋들어진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더 먹긴커녕 오히려 한 살 또 한 살
까먹을 수도 있다는데,
우리 지금처럼만 정겹게
그렇게 지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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