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9년 3월 5일(화요일)
* 날 씨 : 맑음(미세먼지)
* 산 행 지 : 순두류 - 법계사 - 천왕봉 - 법계사 - 순두류
* 산행거리 : 9.6km
* 산행시간 : 7시간 45분(운행시간 4시간 37분 + 휴식시간 3시간 08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8명(박만길, 황의봉, 송문영, 한윤갑, 이영근, 유달수, 이완희, 조광래)
지리산 천왕봉,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지난 3월 2일에 이어 사흘 만이요,
올해 들어선 나완 세 번째 만남이 아니던가?
엊그저께는 지사모 회원들이랑 함께한 일출산행이었지만,
오늘은 평균나이만도 70세가 넘는 교정동우산악회 경로산행인 셈인가?
지리산 둘레길 완주하고 천왕봉에 왔노라!!!(12:00 - 13:25, 1915.4m)
셋이서 먼저 천왕봉으로 올라서지만,
눈요기나 하면서 큰형님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천왕봉 정상석은 큰형님이 먼저 찍어야 하는 게 아니던가?
하봉과 중봉 ,
봄철 산불예방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이라 갈 수가 없고
칠선계곡,
창암산이 유령처럼 어슴푸레하게 들어오고
큰형님을 필두로 줄줄이 뒤를 따르는데,
장인어른이랑 동갑인 큰형님은 40년 만이라던가?
큰형님(82살),
마침내 천왕봉 정상에 올라서다!
순두류에서 3시간 53분이 걸린 셈인가?(12:08)
천왕 동봉
2인자(76살),
까마귀가 축하비행을 하는 건가?
사단법인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 진주지회 고문이고
중산리 일대는 보이는 둥 마는 둥이고
3인자(74살)
4인자(68살),
사단법인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 진주지회 회장이고
5인자(66살)
65살,
사단법인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 진주지회 사무국장이고
65살,
사단법인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 진주지회 감사이고
65살,
진주교정동우산악회 산행대장이고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역사의 현장에서!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동서로 길게 펼쳐져 있는 종주능선(25.5km)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삼대 주봉을 연결하는 지리산의 대표적인 탐방로입니다.
지리산의 종주능선에서는 천왕일출, 반야낙조, 노고운해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비롯해
반달가슴곰 등 희귀 야생 동·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다양한 야생동물과 수려한 자연경관, 유구한 문화유적 등을
온전히 보전함으로써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탐방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日月臺(일월대),
일출과 일몰 및 월출과 월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라던가?
일두 정여창(一蠹 鄭汝昌,1450 - 1504)의 후손이자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함양 출신의 정태현(鄭泰鉉, 1858 - 1919)이 새겼다고,
그가 남긴 죽헌집(竹軒集)에 전한다 하고
天柱(천주),
하늘을 괴고 있다는 상상의 기둥이라던가?
천왕봉과 작별,
이제 내려가는 것만 남았는데,
올라온 거에 비하면 장난이나 다름없겠지?
지리 05 - 10지점(13:32, 1859m)
천왕샘,
천왕봉 0.3km · 법계사 1.7km · 중산리 5.1km를 가리키고(13:35)
임자령(13:37)
미어캣바위
선바위,
법계사 1.4km · 중산리 4.8km · 천왕봉 0.6km를 가리키고(13:46)
지리 05 - 09지점(13:49, 1711m)
개선문,
법계사 1.2km · 중산리 4.6km · 천왕봉 0.8km를 가리키고(13:51, 1700m)
장승이었건만
심장안전쉼터,
쉬고 있는 틈을 타 나 홀로 살짝 전망대로 가 눈요기를 하고 오는데,
산행대장이란 책임감 때문인지 오늘따라 별스레 힘든 줄을 모른다고나?(14:00 - 14:08)
중산리로 내리 뻗은 세존봉능선,
그 뒤엔 황금능선이 윤곽을 그리는 둥 마는 둥이고
천왕 동릉 뒤엔 '써리봉능선이 잘도 보이고
지리 05 - 08지점,
바로 아랜 사자바위이고(14:14, 1531m)
사자바위
마당바위 심장안전쉼터(14:20)
비스듬한 바위지대 전망대(14:26)
지리 05 - 07지점(14:32, 1456m)
고운최선생장구지소(孤雲崔先生杖屨之所, 14:34)
법계사(法界寺),
내친 김에 법계사까지 들렀다 가기로 하는데,
16시에 순두류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는 건 문제없을 듯?
법계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태백산 망경사(望鏡寺, 1470m)에 이어 두 번째라고 하며,
참고로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은 1244m요,
반야봉 아래 묘향암(妙香庵)은 1500m라 하고(14:36 - 14:52, 1400m)
법계사 혈맥을 끊은 쇠말뚝 제거,
지리산 천왕봉 아래 자리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1450m)에 위치한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서기 544년) 인도에서 건너오신 연기조사께서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면서 창건하신 적멸보궁 도량이다.
법계사가 흥하면 일본의 기운이 쇠퇴한다는 설에 의하여
여러 차례 일본의 침략을 받으면서도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산신기도원력으로 2005년 음력 5월 1일,
2006년 10월 3일 일본인이 지리산과 법계사의 혈맥을 짓누르려고
쇠말뚝을 박았던 걸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이 공덕으로 국운이 융성하고 가정이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법계사 주지 합장
적멸보궁,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향해
예배드리는 법당을 적멸보궁이라 일컫는다.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서기 544년)에 연기조사께서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인도에서 모셔와 봉안한 유서 깊은 사찰로서
영산의 지리산, 남방의 적멸보궁 도량이다.
때문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 적멸보궁 불전(佛殿)을
본당(本堂)으로 하여 사리탑에 기도 예배토록 하고 있다.
영원한 진리의 왕이요,
온 세계의 주인 쌍림에서 열반을 보이신 지 몇 천년이 되었던가?
석가세존의 진신사리를 여기에 모셨으니
널리 중생들로 하여금 쉼 없이 예배케 하라.
불기 2544년 월 일
법계사 주지 합장
법계사 연혁,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해발1450m) 위치한 지리산 법계사는
서기 544년(신라 진흥왕 5년)에 인도에서 건너오신 연기조사께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면서 창건하셨다.
법계사가 흥하면 일본의 기운이 쇠퇴한다는 전설 때문에 고
려 말 왜적 아지발도에 의해 소실되었던 것을
서기 1405년(조선 태종 5년) 을유년에 벽계정심선사께서 중창하셨다.
그 후 임진왜란과 서기 1910년 한일합방 때 또다시 왜인에 의해 불타고,
서기 1938년(무인년)에 청신녀 신덕순 씨에 의해 중건 되었으나,
6.25 동란 때 다시 화재를 당하여 그간 초라한 초옥으로 3층석탑을 지켜오다,
불자와 신도님들의 발원으로 현 대웅전과 산신각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옛 유물로는 부처님 진신사리탑인 3층석탑이 남아 있을 뿐이다.
불기 2536년 월 일
지리산 법계사 주지 합장
법계사 삼층석탑(보물 제473호),
이 석탑은 법계사의 산신각 앞에 있는
높이 3.6m의 거대한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이용한 이형석탑이다.
기단부는 자연암반의 윗면을 삼단으로 가공하여
암반을 수평으로 고르고 그 위에 몸돌을 얹었다.
자연암반을 기단석으로 이용한 예는 신라 이래로 유행하였는데,
이 탑처럼 하단 기단부를 모두 생략한 예는 많지 않다.
지붕돌은 두텁고 지붕주름은 각 층이 삼단으로 되어 있으며,
후대에 만들어 올린 것으로 보여지는 포탄형의 석재가 상륜부에 얹혀져 있다.
전체적인 모습과 만든 수법으로 볼 때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석탑의 높이는 2.5m이다.
법계사는 544년(진흥왕 5) 연기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하고 있으나,
지금은 삼층석탐만이 남아 있다.
로타리대피소 식수장
로타리대피소,
중산리탐방안내소 3.3km · 칼바위 2.0km · 천왕봉 2.1km · 식수장 30m·
순두류 2.7km · (순두류 경유) 중산리탐방안내소 5.7km를 가리키고(14:53, 1335m)
지리 06 - 12지점(14:55, 1289m)
지리 06 - 11지점(15:03, 1196m)
광덕사교,
마지막으로 남은 소주랑 안주로 배낭털이를 하고 가는데,
11분이나 지체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16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놓칠 뻔했다는,
법계사 0.7km · 순두류 2.1km를 가리키고(15:09 - 15:20)
지리 06 - 10지점(15:27, 1101m)
고갯마루 쉼터,
중산리탐방안내소 4.7km · 순두류 1.7km · 천왕봉 3.1km · 법계사 1.1km를 가리키고(15:29)
지리 06 - 09지점(15:39, 1007m)
천왕 동릉(중봉골) 갈림길,
법계사 1.7km · 순두류 1.1km를 가리키고(15:45)
지리 06 - 08지점(15:52, 930m)
중봉골 너머로 신선너덜이 살짝 보이는데,
시계를 보자 버스시간이 6분 밖에 남지 않았는 걸,
이대로 가다간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막차를 타야 하겠기에,
나 홀로 냅다 내달려 16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잡아 놓기로,
나머지 일행이야 조금 늦어도 되니까.
지리 06 - 07지점(15:58, 896m)
순두류 삼거리,
정류소에서 버스가 출발하는 것과 동시에 내려서는데,
이렇게 기가 막히게 딱 들어맞을 수가 있을까?
5초만 늦었어도 무려 1시간을 기다렸다 막차를 탈 수밖에는,
운전기사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버스를 잡아 놓는데 성공,
5분 뒤 일행이 모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중산리로,
지리산 둘레길 완주하고 천왕봉에 왔다 가노라!!!(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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