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가을

큰집사람 2014. 8. 21. 09:49

 

 

 

 

 

 

만히 그냥 있으려고 했는데,

난 실비집 아지매나 챙기면서.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이제 거짓말까지 술술 하는 걸 보곤,

도저히 안 나서곤 더는 못 배기겠네.

배알이 꼴려서라도.

 

숙이가 엄청 보고 싶지만,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아는 사람은 신고를 하라고?

누가 그 말을 믿겠나?

참말로 개가 다 웃을 소리지.

어디다 숨기고선 그러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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