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덕산 사리마을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어쭙잖은 일로도 틀어져
사네 못 사네 하는 부부들도 더러 있는 모양이지만,
깨가 쏟아지던 시절이 누구인들 없었던 것도 아니거늘
그때를 생각하며 슬기롭게 넘기고,
동반자이자 친구로 여기며 서로를 존중해주면
큰일도 작아지면서 아무런 탈도 없는 것을,
무슨 철천지원수나 되는 양
못 잡아먹어 으르렁거릴 것까지야?
누구랄 것도 없이 우리 모두 다 함께 알콩달콩 그렇게,
무슨 말인지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