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정상 황매봉(1113m)
겨우 먹고 살만하니까 훌쩍 가버린 청춘,
아직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 무슨?
울 나이 어느새 환갑이 코앞이니,
알고 보면 밥그릇과 맞바꾼 셈인데,
인생은 60부터라는데 그 무슨?
나 이제 그만 먹을래.
더 이상 나이 따윈.
아무리 먹을 게 없을지라도.
그런다고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지만,
지금 이대로 현상유지라도 하는 바람일 뿐이고,
네가 잘 났나?
내가 더 잘 났나?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살자.
이제와 그 무슨 소용이랴?
사는 동안 골골하지 않고 팔팔하게 살면,
그게 바로 장땡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