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3년 10월 19일(토)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입석 - 응진전 - 경일봉 - 하늘다리 - 장인봉 - 금강대 - 청량지문
* 산행시간 : 5시간 18분(운행시간 3시간 32분 + 휴식시간 1시간 46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2명(장양희, 신승균, 장평식, 이승래, 최연식, 최영규, 박갑진, 강기원,
임승화, 장정권, 장영진, 조광래)
* 산행일정
10:50 선학정(청량사 입구)
11:00 - 11:05 입석
11:24 무위당
11:27 응진전
11:30 - 11:33 풍혈대
11:35 총명수
11:37 - 11:40 어풍대
11:43 김생굴(자소봉) 갈림길
12:00 경일봉
12:10 - 13:15 점심
13:38 - 13:46 자소봉(보살봉, 840m)
13:55 탁필봉(820m)
13:56 - 14:04 연적봉(846.2m)
14:15 연적고개
14:21 뒷실고개
14:30 하늘다리
14:39 청량폭포 갈림길 안부
14:49 - 15:02 청량산 장인봉(870.4m)
15:03 - 15:06 청량산 전망대
15:52 금강대
16:08 청량지문(안내소)
* 청량산(淸凉山)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및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부르던 명산이다.
청량산은 고대에는 수산(水山)으로 부르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풍기군수인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명명한
12봉우리(일명 6.6봉)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청량산에는 연대사(蓮臺寺)를 비롯한
20여 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었다고 하며,
지금은 청량사 유리보전(琉璃寶殿)과 응진전(應眞殿)이 남아 있다.
또한 퇴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인 김생(金生)이
글씨공부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金生窟),
대문장가 최치원이 수도한 풍혈대(風穴臺),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와서 쌓았다는 청량산성 등이 있다.
청량산은 1982년 8월에 경상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3월에 청량사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공원 일부가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23호로 지정되었다.
청량사 입구이자 선학정이 자리 잡은 곳에서,
진주교도소 등산동호회원 열 둘이 청량산 산행에 들어가는데,
청량사는 올라갈 때가 아닌 내려갈 때 들르기로 하지만,
그때의 형편에 따라 어떻게 될진 알 수 없는 일이고(10:50)
단풍철을 맞아 주차장은 말할 것도 없고,
길가에도 주차한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입석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는데,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들이 내뱉는 걸쭉한 사투리로 왁자지껄한데다,
때론 지체와 정체까지 되는지라 쉽지 않은 산행이 될 것 같고(11:00 - 11:05)
내가 대구로 떠난 뒤 진등회장을 맡고 있는 진주산적
자칭 진등회의 귀염둥이라는 영진닷컴,
어째 좀 수긍이 가나요?
(11:10)
바로 가는 청량사가 아닌 오른쪽으로 오르고(11:12)
마치 사람으로 단풍이 든 것 같고
금필봉 아랜 가야 할 응진전이 살짝 들어오고
무위당
무위당(11:24)
금필봉
응진전(11:27)
돌아본 무위당
응진전 맞은편엔 청량산성이 자리 잡고 있고
응진전 아래론 선학정 일대가 보이고
모두들 풍혈대를 그냥 지나치지만,
나 홀로 뭔가 싶어 올라가고(11:29)
바쁜 듯이 1분 남짓 오르자 풍혈대에 다다르는데,
큰 바위 사이로 커다란 구멍이 뻥 뚫려 있고(11:30 - 11:33)
총명수의 물맛을 보고 싶었지만,
기다리는 이들이 많아 그만 뜻을 접을 수밖에 없고(11:35)
어풍대에서 청량사 일대를 눈에다 담고(11:37 - 11:40)
어풍대에서 내려다본 청량사
청량사 갈림길에서 김생굴 쪽으로(11:41)
청량사 갈림길이 잇달아 나오고
김생굴과 자소봉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닌,
산행거리를 좀 더 늘리고자 경일봉을 거치기로 하고(11:43)
2분 남짓 만에 금탑봉 아래 안부로 올라서는데,
오른쪽은 금탑봉으로 오가는 이들이 많지 않은지 희미한 길이요,
반질반질한 왼쪽으로 한동안 치올라 경일봉을 지나고(12:00)
산줄기가 왼쪽으로 크게 꺾이는 봉우리에서 민생골르 해결하는데,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를 반찬과 안주 삼아,
실컷 먹고 마시고 떠들고 웃으면서 배를 불리고(12:10 - 13:15)
청량사·응진전 - 경일봉 - 장인봉·탁필봉 갈림길에서 자소봉으로 오르고(13:35)
자소봉으로 올라가고
자소봉에서 부근을 둘러보면서 눈요기를 하고(13:38 - 13:48)
오를 수 없는 자소봉 정상
자소봉에서 다시 내려서고
자소봉 밑에서 쳐다본 탁필봉
탁필봉 밑에서 쳐다본 자소봉
탁필봉 아래를 지나고(13:55)
연적봉으로 올라서고(13:58 - 14:04)
연적봉에서 본 탁필봉의 위용
청량산성
가야 할 하늘다리와 장인봉이 보이고
청량사로의 갈림길이 있는 연적고개 이정표(14:15)
또 다른 청량사 갈림길이 있는 뒷실고개(14:21)
마침내 청량산의 명물인 하늘다리를 건너고(14:30)
(14:40)
청량폭포 갈림길을 지나고(14:43)
마지막 봉우리이자 청량산 정상인 장인봉을 밟게 되는데,
뒤돌아서서 청량폭포나 청량사로 내려가려던 걸 바꿔,
금강대를 거쳐 청량지문(안내소)으로 바로 내려서기로 하고(14:49 - 15:02)
장인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학소대 부근 낙동강(15:03 - 15:06)
장인봉 전망대 맞은편의 축융봉과 청량산성
(15:08)
커다란 바위를 지나자마자,
최근에 설치한 듯한 철계단이 쭉 이어지고
(15:21)
나무계단이 나오는가 하면
돌아도 보고
(15:37)
(15:48)
커다란 바위가 이어지는 금강대 일대를 지나고(15:52)
난간이 나오기도 하고
철계단이 다시 이어지고
청량지문(안내소)는 이제 300m가 남았다 하고(16:03)
나무계단을 따라 청량지문(안내소)으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마치고,(16:08)
부근을 둘러보면서 구경을 하면서 개울물에서 알탕도 하고선,
안동과 대구를 거쳐 진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오르는데,
내가 대구로 떠난 뒤 처음으로 함께한 친정 식구들과의 산행이기에,
이번 청량산 산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고
학소대
축융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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