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2년 4월 8일(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진자마을 - 땅재 - 석대산 - 수리봉 - 상투바위 - 수리봉 - 청계저수지 - 진자마을
* 산행시간 : 3시간 50분(운행시간 2시간 48분 + 휴식시간 1시간 02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5:20 산청 단성면 입석리 진자마을
15:40 땅재
15:56 - 16:00 남동쪽 전망대
16:02 - 16:06 진양강씨 부부무덤 전망대
16:20 - 16:32 석대산(石岱山, 539m)
16:35 - 16:38 534.5m봉
17:06 474m봉
17:12 - 17:15 석천원 갈림길 삼거리
17:33 - 17:45 석대산 수리봉(568.4m)
17:48 - 17:57 상투봉
18:00 석대산 수리봉
18:20 - 18:25 지방도 1001호선(흙 속에 바람 속에 찻집)
18:33 청계교
18:45 - 18:55 단속사지 삼층석탑
19:10 진자마을
* 곳곳에 멋들어진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볼거리를 선사하는
석대산(石岱山, 539m)은, 산청 신안면 소재지(원지)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국도 20호선을 따라 단성면 소재지를 우회하는 4차선 도로로 가면 된다.
남사마을을 지나자마자 남사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중산리 가는 길이요,
우회전하면 단성면 입석리와 청계리로 가는 길이다.
입석을 지나면 얼마 안 가 진자마을인데,
진자마을경로당과 버스정류소가 있는 윗진자(안계당)와 아랫진자 사이의
권모진양강씨공익기념비 오른쪽으로 난 임도가 들머리이다.
지리산 동쪽 끄트머리에 자리 잡은 석대산은
웅석봉(雄石峰, 1099.3m)에 밀려 찾는 이가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요즘은 웅석봉을 지난 남강지리태극이 석대산을 거쳐
망해봉(望海峰, 256.8m)과 왕봉산(153m)으로 이어지다 경호강에서
사그라지게 되면서 서서히 산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산청 단성면 입석리 진자마을버스정류소(진자마을경로당)와 100m 남짓 떨어진
권모진양강씨공익기념비(權母晋陽姜氏公益紀念碑)가 있는 곳에서
2차선 도로를 벗어나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석대산 자락으로 들어서는데,
봄이면 고사리를 꺾느라고 아내랑 자주 드나들던 산이지만 꽤 오랜만이고(15:20)
권모진양강씨공익기념비와 임도
들머리에선 바로 앞 헬기장 윗봉에 가려 석대산 정상은 보이질 않고
밤나무단지를 지나 묵은 논에 닿자 헬기장 윗봉이 다시 한 번 들어오고(15:35)
들머리에서 20분 가까이 지나자 땅재 오거리로 올라서는데,
얼핏 보면 사거리 같지만 정상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서북쪽으로 나 있으니 실제론 오거리이다.
석대산 정상 1.5km · 입석 1.5km · 중촌 1.5km · 진자 1km · 정상 지름길은 1km라 하고(15:40)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호젓한 숲길을 지나자 바위지대가 이어지며 가팔라지고(15:50)
(15:51)
남동쪽으로 조망이 열리는 높다란 전망대로 올라서자 눈이 즐겁고(15:56 - 16:00)
남동쪽 전망대에서 집현산과 그 앞 적벽산과 산청 원지
광제산과 그 뒤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대봉
백마산과 적벽산 그 뒤 한우산과 자굴산
진양호
중촌과 입석
남동쪽 전망대
남동쪽 전망대에서 2분 남짓 치오르자 강기수 부부무덤에 이르는데,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들어진 서쪽 전망대가 발길을 잡아 끌고(16:02 - 16:06)
서쪽 전망대
서쪽 전망대에서 화장산과 백운산
서쪽 전망대에서 아랫진자(들머리)
헬기장 위 작은 전망대에선 웅석봉과 석대산 정상이 들어오고(16:12)
남강지리태극 갈림지점인 좀은 묵은 듯한 헬기장 삼거리에 다다르는데,
천왕봉에서 동부능선을 거쳐 웅석봉과 석대산을 지난 지리태극 산줄기가
왼쪽으로 크게 꺾여 망해봉과 왕봉산으로 이어지다 경호강에서 사그라지며,
입석 2.5km · 석대 2.5km · 문을 2.5km · 석대산 0.5km이고(16:13)
헬기장에서 살짝 내려서다 조금 오르는가 싶더니 석대산 정상석과 제단이 반기는데,
입석초등학교에서 각각 2007년 4월 15일과 2007년 12월 8일 세웠다고 하며,
지형도상 석대산 정상은 삼각점이 있는 534.5m봉이고 여긴 이름조차 없는 539m봉인데,
정상석의 위치는 제대로 잡았지만 높이가 잘못 표기되어 아쉬운 마음이다.
운리마을이나 개당마을에서 보면 투구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투구봉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별스레 보이는 것도 없는 것 같지만 바위지대를 요리조리 오가면 제대로 된 조망이 열리고,
입석 3km · 중촌 3km · 문을 2.5km · 진자 2.5km · 한재 4km· 웅석봉 10km이고(16:20 - 16:32)
화장산과 백운산
356.4m봉
아랫진자와 윗진자(안계당)
헬기장 아래 송곳바위(석대바위)와 진주 시내
광제산과 적벽산 멀리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대봉
집현산과 적벽산, 원지
멀리 한우산과 자굴산 그 앞 월명산과 백마산
석대산에서 송곳바위와 헬기장 윗봉
석대산 정상(예전)
석대산 정상에서 3분쯤 더 가자 지형도상 석대산인 534.5m봉인데,
숲에 가려 보이는 것이라곤 하늘과 땅 그것 뿐이고(16:35 - 16:38)
534.5m봉
534.5m봉
534.5m봉
히어리
억새지대로 내려서자 앞이 열리며 석대산 수리봉이 들어오고(17:00)
수리봉을 좀 더 가까이로
뾰족한 바위 봉우리인 474m봉(17:06)
474m봉
석천원(오른쪽) 갈림길 삼거리에 석대산 정상 3.5km란 이정표가 있는데,
석대산과 한재가 4km라고 하니 어딘가 맞지 않은 것 같고(17:12 - 17:15)
석천원 갈림길에서 2분쯤 뒤 송전철탑을 지나고(17:17)
안동권씨 문중묘원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좀 오르자 삼거리가 나오는데,
흙 속에 바람 속에 찻집을 가리키는 건 청계저수지로 이어지니 나중 내려갈 때의 몫이고,
수리봉으로 가자니 산줄기를 따라 바로 나아가는 걸 골라잡아 오르고(17:30)
청계저수지 갈림길 삼거리
청계저수지 갈림길에서 3분 가까이 갔을까 헬기장과 수리봉이 들어오고
헬기장과 맞닿은 568.4m봉으로 올라서자 석대산 수리봉이란 덧붙인 정상석이 반기는데,
이건 본디 헬기장에 있던 걸 옮긴 것으로 예전엔 남가람봉(700m)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었다.
진주남가람라이온스클럽산악회에서 1993년 10월 24일 정상석을 세우면서,
자신들의 산악회에서 남가람을 가져다 남가람봉이란 이름을 갖다붙인 것으로 보이는데,
누군가가 그릇된 걸 알고선 석대산 수리봉이란 제대로 된 이름을 찾아준 것 같다.
산청 신안면 외송마을에서 보면 총알처럼 생겼다고 하여 예전엔 탄금산이라 했다고 하며,
석대산 2.5km · 입석 5.5km · 청계산장 1.3km · 한재 1.5km · 웅석봉 7.5km이고(17:33 - 17:45)
석대산 남가람봉 정상석(예전)
수리봉 삼각점(산청 428)
수리봉에서 정수산과 황매산, 둔철산
집현산과 월명산, 백마산
외송마을
외송마을과 경호강
멀리 희미한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대봉
멀리 희미한 한우산과 자굴산
수리봉에서 상투봉
수리봉에서 발길을 돌리려다 가까운 상투봉이 서운해 할까 싶어 들르자,
수리봉에서보다 더욱 멋진 조망이 열리니 감탄사가 터져나오는데,
수리봉과 상투봉의 높이가 비슷해 보이지만 상투봉이 조금은 높은 것 같고(17:48 - 17:57)
상투봉에서 웅석봉과 십자봉
경호강과 감악산
정수산과 황매산, 둔철산
청계저수지
상투봉을 뒤로 하고
다시 수리봉으로(18:00)
삼거리 갈림길에서 흙 속에 바람 속에가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8:02)
노랑제비꽃
흙 속에 바람 속에 찻집에서 지방도 1001호선으로 내려서고(18:20 - 18:25)
흙 속에 바람 속에 찻집
흙 속에 바람 속에 찻집
흙 속에 바람 속에 찻집
청계저수지(18:27)
청계저수지에서 석대산
청계저수지
청계저수지
청계약수(18:33)
청계교(18:33)
청계교에서 청계마을과 상투바위, 수리봉
청계교에서 석대산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단속사지 삼층석탑을 둘러보고(18:45 - 18:55)
다물평생교육원(18:59)
(19:00)
운리마을 지리산 둘레길(19:00)
운리마을 지리산 둘레길(19:00)
운리교를 지나 진자마을경로당을 담으니, 이제 들머리와는 100m 남짓이고(19:09)
진자마을경로당과 마주보는 진자마을버스정류소에서 1분 정도 더 가,
진자마을 - 석대산 - 534.5m봉 - 수리봉 - 상투바위 - 수리봉을 잇고선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을 마무리한다.(19:10)
젊어서도 할미꽃이요, 늙어서도 할미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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