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23년 6월11일(일요일)
* 날 씨 : 흐림
* 산 행 지 : 이교마을 - 579.2m봉 - 아랫음달덤 - 부암산 - 미륵바위 - 절터 - 이교마을
* 산행시간 : 3시간 50분(운행시간 1시간 58분 + 휴식시간 1시간 52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6명(황의봉, 이영근, 유달수, 정현영, 강동섭, 조광래)
* 산행일정
09:20 이교마을 위 주차장(210m)
09:28 부암사
09:35 - 09:38 임도 삼거리
09:41 579.2m봉-미륵바위 갈림길
09:46 능선 삼거리
10:10 - 10:20 579.2m봉
10:24 - 10:27 전망대봉
10:38 - 10:41 전망대
10:45 - 10:50 아랫음달덤(690.7m)
10:54 - 12:04 부암산(696.5m, △ 산청 307)
12:18 - 12:21 미륵바위(솔바위)
12:24 절터
12:26 - 12:38 절터(샘)
12:51 579.2m봉-미륵바위 갈림길
12:54 임도 삼거리
13:00 - 13:03 부암사
13:10 이교마을 위 주차장
* 근교산&그너머 <1299> 산청 보암산~수리봉
천태만상 기암괴석 도열…여기가 산청의 작은 금강산
가을 산행하면 장쾌한 능선 종주 산행을 빼 놓을 수 없다.
경북 김천시 수도산(1317.1m)에서 가야산(1430m)을 잇는 산행과
울산시의 배내봉(966m)에서 신불산(1159m)을 거쳐 영축산(1081m)으로 가는 억새 산행 등
수많은 코스가 산꾼을 유혹하는 바야흐로 산 타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중 암릉 산행을 곁들이는 전망대 산행하면 경남 산청군의 황매산(1108m)에서
감암산(828m)을 거쳐 보암산(寶岩山, 695.6m)에 이르는 능선도 빼 놓을 수 없다.
황매산에서 보암산(일명 부암산)을 잇는 능선은 철쭉이 만개하는 봄 산행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산을 타는 재미는 찾는 이가 적은 요즘이 더 낫다.
그러나 약 7㎞ 능선 길은 오르내림이 심한데다 거리도 만만찮아 일반 등산객은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한다.
■보암산으로 이름 변경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구간을 짧게 끊어 일반 등산객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산청군 차황면 감암산 병바위 코스를 ‘근교산 1241회’에 소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작은 금강산에 비유하는 신등면 보암산~수리봉 산행을 소개한다.
보암산을 ‘스승 부(傅)’자를 써서 부암산(스승바위 산)이라 불렀다.
그러다 1997년 산청군에서 국토지리정보원에 산 이름 개정을 요청해 2002년 보암산으로 확정·고시했다.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하는 지형도에는 보암산으로 나온다.
정작 산 이름을 개정한 산청군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부암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산청군에 문의하니 보암산으로 차차 바꾸어 나가겠다는 대답을 해왔다.
이에 근교산 취재팀도 공식 지명인 보암산으로 소개한다.
단 이정표는 모두 부암산으로 돼 있어 그대로 표기했다.
보암산에는 많은 바위가 있는데, 정상 북동쪽 챙이바위 아래에 용정이란 샘이 있다.
혼자 가서 세 번 절하고 두 손을 모아 정성을 다해 샘물을 떠 마시면
3년 안에 현인이나 스승을 만난다는 전설이 있다.
보암산 정상을 윗음달덤이라 하며, 서쪽의 봉우리는 아랫음달덤이라 한다.
이외에도 부엉덤, 스승바위 등이 있다.
산청군 신등면 장천리 이교마을 경로당에서 출발해
등산 안내도~부암사 입구~두 번의 부암산 정상 갈림길~능선 갈림길~589m봉~
보암산 정상~배넘이고개~감암산·동곡마을 갈림길~수리봉 정상~보암산 정상~
동곡마을·이교마을 갈림길~미륵바위~절터(석간수)~부암사 입구~이교마을 경로당에 돌아오는 원점회귀다.
산행 거리는 약 6㎞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린다.
보암산 정상과 수리봉 주위 바위 능선의 조망이 워낙 빼어나 산행시간은 무의미하다.
이번 산행은 이교마을 경로당 오른쪽 길을 오르면서 시작한다.
정면이 가야할 보암산이다.
마을 공동 취수탱크를 지나 등산안내도가 세워진 사거리 갈림길에 도착해
부암산(2.0㎞)은 부암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직선으로 뻗은 콘크리트길은 독립가옥을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튼다.
너럭바위 쉼터가 나오는 부암사 입구에서 직진한다.
이교마을에서 18분이면 콘크리트길이 끝나며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한다.
취재팀은 부암산 정상(1.3㎞)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꺾는다.
아무 표시가 없는 흙길 임도를 직진해도 보암산으로 간다.
■천태만상 바위는 작은 금강산
100여m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왼쪽 부암산 정상(1.1㎞)으로 간다.
직진하는 보암산 정상 방향은 취재팀의 하산길이다.
마른 계곡을 건너 살짝 가파른 산길을 올라간다.
보암산까지 거리가 잘못된 이정표를 지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을 올라간다.
왼쪽은 흙길 임도에서 오는 길.
쭉쭉 뻗은 아름드리 소나무 숲에서 뿜어내는 솔향이 정신을 맑게 해준다.
왼쪽 천내 계곡에 손항저수지가 보인다.
바위 능선이 나타나면서 산길은 오른쪽으로 돌아가지만 취재팀은 왼쪽으로 돈다.
전망대 한 곳을 지나 임도 삼거리에서 약 25분이면 589m봉에 오르고, 거기서 왼쪽 능선을 탄다.
곧 오른쪽으로 돌아오던 산길과 만나면 이내 바위가 막아선다.
안전한 산길은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취재팀은 전망을 보려고 바위를 타고 넘어 다시 산길에 내려섰다.
큰 바위를 돌아 산성 흔적을 지나면 아랫음달덤으로 올라간다.
곳곳에 벼랑 끝 전망대로 가는 산길이 나 있다.
윗음달덤인 보암산 정상과 수리봉은 천태만상의 바위골짜기로
건드리기만 해도 바위가 떨어질 듯 위태롭게 서 있다.
전망대라고 무리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아랫음달덤 전망대에 서면 남쪽으로 자굴산과 집현산이,
발아래는 산골짜기를 휘감으며 흐르는 성법천이 몸을 비틀며 승천하는 용을 닮았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나가 오른쪽 바위를 내려간다.
589m봉에서 25분이면 현재 부암산 정상석이 있는 보암산 고샅에 올라선다.
북쪽 바위에서 조망이 열린다.
날씨가 흐려 정면 수리봉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감암산, 상법리, 법평리, 효렴봉만 일부 보인다.
맑은 날이면 황매산, 왕산, 지리산 천왕봉, 정수산, 둔철산 등 멀리까지 조망이 펼쳐진다.
북쪽 수리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와이어가 연결된 안전 난간을 내려가면 배넘이고개다.
수리봉을 향해 다시 와이어를 붙잡고 안전 난간을 올라가면 철계단이 나온다.
뒤돌아보면 보암산 북쪽의 깎아 세운 음달덤 바위벼랑이 아찔하다.
동곡마을 갈림길에서 왼쪽 감암산 방향으로 간다.
감암산 갈림길을 지나
보암산 정상에서 약 25분이면 이내 큰 바위가 있는 수리봉 정상에 도착한다.
보암산 정상과 조망은 별반 다르지 않다.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20분이면 보암산 정상에 도착한다.
남쪽 ‘하산길(3.0㎞)’ 방향으로 내려간다.
평상 쉼터를 지나 3분이면 동곡마을 갈림길에서 오른쪽 이교마을로 내려간다.
미륵바위와 절터를 지나 계곡 건너 석간수가 있는 절터에 도착해 목을 축인다.
3분이면 너른 길을 만나고 직진하면 앞서 지나쳤던 보암산 정상 갈림길에 도착한다.
부암사 입구를 지나 20분이면 이교마을 경로당에 도착한다. (2022.9.28.)
산청군 신등면 장천리 이교마을 위 주차장
미륵바위와 부암산
독립가옥
부암사
임도 삼거리,
바로 가도 되지만 오른쪽으로 틀어 올라가고
삼거리,
미륵바위 쪽은 내려올 때의 몫으로 돌리고,
왼쪽으로 틀어 579.2m봉과 아랫음달덤으로 올라가고
소나무에 기댄 옛 이정표,
새로운 이정표와는 거리가 맞지 않은 걸 알 수가 있고
능선 삼거리,
아까 임도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길과 만나게 되고
579.2m봉,
산줄기를 따라 바위지대를 타고 어렵사리 올라설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등산로와는 20m 남짓 벗어나 있어 지나치기 쉬운데,
꽤 오랜만에 왔는지라 일부러 들렀다고나?
국제신문에선 589m봉으로 소개했던가?
579.2m봉 통시바위(?)
둔철산과 정수산
둔철산
정수산
필봉산과 왕산
전망바위봉
손항2저수지
효렴봉과 국사봉
미륵바위
전망대 하단부
전망대에서 바라본 감암산
정수산
효렴봉,
그 뒤엔 필봉산과 왕산이 희미하게 들어오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필봉산과 왕산
아랫음달덤(690.7m),
부암산 정상인 윗음달덤과는 쌍벽을 이루는 봉우리요,
가까이서 마주보는 보암산(수리봉)과 어우러져 삼각편대를 이룬다고나 할까?
감암산과 누룩덤,
황매산 정상부 일대는 구름에 휩싸여 있어 아쉽고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가까운 수리봉(723.8m),
요새 지도엔 보암산으로 나와 있더라만,
보암산으로 바뀌었다던 부암산은 그대로이고
부암산 정상 윗음달덤
부암산 정상,
1998년 11월 1일 창립한 이름없는산악회에서 2000년 1월 1일 세웠다는 정상석이 서 있으며,
지도에 따라 695m, 695.6m, 696.5m로 다르게 표기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산이란 게 거의 다 이런 신세가 아닐는지?
세월 따라 산도 자라는지 요즘 지도엔 696.5m로 나오는 모양이고
부암산 삼각점(산청 307)
배넘이재로 내려서다 수리봉(보암산)으로 올라가는 길
푸짐한 정상주로 배를 채우자 그만 배부른 소리가 나오는데,
엎어지면 코 닿을 듯 가깝기만 한 수리봉(보암산)은 가지 않은 채,
미륵바위로 해서 이교마을로 내려가기로 하고
미륵바위(솔바위)
절터
절터(샘)
왼쪽에서 살짝 내미는 자굴산
집현산 일대
다시 돌아온 아까 그 삼거리,
이제 이교마을로 내려가고
임도 삼거리
부암사
이교마을 위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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