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정동우회

진주교정산악회 제76차 산행 함양 기백산

큰집사람 2023. 5. 14. 21:15

 

 

 

* 날       짜 : 2023년 5월 14일(일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장수사 일주문 - 도수골 - 기백산 - 시흥골 - 시흥폭포 - 사평마을 - 장수사 일주문 

* 산행거리 : 10km

* 산행시간 : 6시간 35분(운행시간 4시간 02분 + 휴식시간 2시간 33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4명(이영근, 유달수, 이완희, 조광래)

 

 

 

 

 

* 산행일정

09:37              장수사 일주문 주차장

09:40 - 09:43  도수골 기백산 등산로 입구(일주문 0.2km · 기백산 4.0km) 

10:01 - 10:07  기백산 1-1지점 쉼터(일주문 0.8km · 기백산 3.4km)      

10:27               기백산 1-2지점

10:32 - 10:47  도수골 첫 번째 횡단지점

10:52              도수골 두 번째 횡단지점

11:12 - 11:22  1025.8m봉 아래 안부 사거리(일주문 2.9km · 기백산 1.3km) 

11:29               기백산 1-3지점

11:55              등산로 아님 삼거리 이정표(일주문 4.0km · 기백산 0.2km)

11:57 - 12:16  덱 전망대

12:20 - 13:18  기백산(1330.8m, 거창 21, 1329.4m)

13:21 - 13:28  제1누룩덤(책바위)             

13:33 - 13:36  제2누룩덤 아래 기백산 1-4지점(전망대)

13:56 - 13:59  덱 전망대           

14:09 - 14:12  시흥골 안부 삼거리 기백산 1-5지점(사평마을 2.8km · 기백산 1.4km) 

14:25 - 14:29  휴식

14:43               시흥골 첫 번째 횡단지점

14:49              함양 기백산 2-3지점(7부능선, 사평마을 1.7km · 기백산 2.7km)

14:56              시흥골 첫 번째 횡단지점(사평마을 1.5km · 기백산 2.9km)

15:05 - 15:24  함양 기백산 2-2지점 시흥폭포(5부능선, 사평마을 1.1km · 기백산 3.3km)

15:34              함양 기백산 2-1지점(갈림길, 사평마을 0.5km · 기백산 3.9km)

15:49 - 15:52  사평마을(일주문1.4km · 거망산 3.36km · 기백산 4.4km)

16:09              도수골 기백산 등산로 입구(일주문 0.2km · 기백산 4.0km) 

16:12              장수사 일주문 주차장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960번지 장수사 일주문 주차장 

 

 

옛 장수사(長水寺)

장수사는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인

신라 소지왕 9(487)에 각연조사에 의해 창건된 고찰로서,

지리산과 덕유산에 산재한 많은 사찰들을 말사로 거느렸으며,

이곳 심진동계곡에만도 열 개가 넘는 암자를 둔 대찰로서,

계곡 어디에서나 낭랑한 염불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한다.

 

장수사 경내에는 대웅전, 산신각, 천왕문, 명부전, 서신당, 동신당,

사천왕문, 일주문 등으로 그 규모가 해인사에 버금갈 정도였다고 하며,

이곳에 기거하던 승려만 해도 항상 이백여 명에 달했다 한다.

 

그러나 강희 19(1680)에 첫 번째 화재를 입은 이후

2번의 화()를 더 입었으나 그때마다 모두가 합심하여 복원을 하였으나,

아쉽게도 6·25전란 때 장수사는 물론 계곡마다 즐비했던 암자들은 소실되었고,

일주문만이 현존되고 있으며 용추암을 복원하여 용추사로 불리우고 있다.

 

용추사 일주문

일주문은 사찰 바깥문 중의 하나로 속세를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문으로서,

2개의 기둥만으로 지붕를 지탱하는 건물이다.

용추사의 일주문은 숙종 28년(1702)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75년에 고쳐 지었다.

 

정면에 걸린 현판에는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이라는 글이 쓰여 있는데,

이는 원래 옛 장수사 일주문이었기 때문이다.

이 일주문은 화려한 다포계 건물로서,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하는 나무쪽인 공포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이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의 지붕 때문에 지붕을 떠받치는 큰 기둥이 오히려 작아 보일 정도이다.

 

혀를 말아 올린 듯이 길게 뻗어 나간 장식들은 기둥 위에서 구름과 연꽃으로 피어오르고,

기둥머리의 봉황 조각은 길게 돌출된 서까개와 함께 처마선을 타고 올라

천상세계가 바로 여기라고 보여주는 듯하다.

용추사 일주문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은

일주문으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히 장엄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옛 안내문(자료사진)

 

 

 

 

 

 

감나무

 

 

 

 

도수골 기백산 등산로 입구,

일주문 0.2km · 기백산 정상 4.2km를 가리키고 

 

 

 

 

 

 

 

 

 

 

 

 

 

 

 

 

 

옛 이정표,

2021년 여름에 기백산 등산로를 정비했다는데,

이런 건 왜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을까?

 

 

 

 

 

기백산 1-1지점 쉼터,

기백산에서 흘러내린 지능선으로 올라서서 도수골을 끼고 올라가는데,

도수골을 두 번 건널 때까지 한동안 비교적 수월한 길이 이어지게 되며,

일주문 0.8km · 기백산 정상 3.4km를 가리키고 

 

 

 

 

 

 

 

이게 뭡니까?

 

 

 

 

 

 

 

 

기백산 1-2지점

 

 

 

 

도수골 첫 번째 횡단지점,

땀을 식히고 막걸리로 목을 축이면서 쉬었다 가기로 하는데,

일주문 2.0km · 기백산 정상 2.2km를 가리키고

 

 

 

 

 

도수골 두 번째 횡단지점

 

 

 

 

지워져 버린 안내판,

도수골과는 점점 멀어지면서 지능선으로 올라서는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1025.8m 아래 안부 사거리,

왼쪽으로 난 희미한 길은 1025.8m봉으로 이어지는 길이요,

바로 내려서는 꽤 뚜렷한 길은 시흥골로 내려서는 길인데,

일주문 2.9km · 기백산 정상 1.3km를 가리키고

 

2021년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설치한 것 같은데,

좀 더 튼튼하게 설치할 수는 없었던 걸까?

 

 

 

 

 

 

 

기백산 1-3지점

 

 

 

 

 

 

 

 

 

 

 

 

 

 

등산로 아님 삼거리 이정표,

일주문 4.0km · 기백산 정상 0.2km를 가리키고 

 

 

 

 

 

 

 

덱 전망대

 

 

 

 

 

 

 

 

 

 

 

 

감악산과 황매산

 

 

 

 

황석산과 거망산,

그 뒤엔 대봉산, 백운산, 장안산이 이어받고 

 

 

 

 

 

월봉산과 남덕유산

 

 

 

 

 

금원산과 제2누룩덤 및 제1누룩덤,

멀리 삿갓봉과 무룡산이 살짝 보이고 

 

제2누룩덤과 제1누룩덤

 

 

제2누룩덤

 

 

제1누룩덤

 

 

제1누룩덤과 기백산 정상부 

 

 

 

 

 

 

 

 

 

 

 

 

 

 

 

 

 

 

 

 

 

 

 

 

 

 

 

 

 

 

 

 

 

 

 

 

 

 

 

기백산 정상부

 

 

 

 

 

 

 

 

 

 

 

 

 

 

 

 

 

 

 

 

 

 

 

 

 

 

기백산 이정표,

금원산 4.0km · 일주문 4.2km · 매바위마을 5.1km · 금원산자연휴양림 4.8km를 가리키고 

 

기백산 삼각점(거창 21),

기백산의 높이가 1329.4m(1329.35m)라 하는데,

기백산의 일반적인 높이는 1330.8m(1331m)가 아니던가?

 

 

 

 

 

 

 

 

 

기백산

기백능선 봉우리의 바위들이 마치 누룩더미로 쌓은

여러 층의 탑처럼 생겼다 하여 누룩덤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는 지우산이라 불렸다.

기백산의 주능선은 완만하게 금원산으로 이어지며,

산자락에는 잘 보존 관리된 휴양림, 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다.

계곡마다 흐르는 물이 맑고 풍부하며 이름난 명소가 곳곳에 있어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제1누룩덤(책바위),

거대한 판석형 암석을 차곡차곡 포개어 놓은 듯한 암봉인 누룩덤은

바위들이 마치 누룩더미로 쌓은 여러 층의 탑처럼 생겼다 하여 누룩덤(책바위)이라 부른다 하고 

 

 

 

 

 

 

 

 

 

 

 

 

 

 

 

 

 

 

제1누룩덤 아래로 우회하는 철계단,

상천임도 2.28km · 금원산 정상 3.88km를 가리키고 

 

 

 

 

 

 

 

 

 

제2누룩덤(책바위) 아래 기백산 1-4지점,

멋진 전망대이기도 하고 

 

돌아본 제1누룩덤

 

 

 

 

 

 

 

 

 

 

 

 

 

 

 

 

돌아본 제1누룩덤

 

 

 

 

 

 

 

 

 

 

 

 

 

 

 

 

 

 

 

 

 

 

 

 

 

 

 

 

 

 

 

 

 

 

 

 

 

 

 

 

 

 

 

 

 

 

 

 

 

 

덱 전망대

 

 

 

 

제2누룩덤과 제1누룩덤

 

 

 

 

 

 

 

 

시흥골 안부 삼거리,

기백산 1-5지점이기도 하며,

사평마을 2.8km · 금원산 정상 1.6km · 기백산 정상 1.4km를 가리키는데,

다른 곳의 이정표로 봐선 사평마을은 2.8km 아닌 3.0km가 맞을 것 같으며,

기백산  정상 1.6km는 2.6km의 잘못이라 그런지 누군가가 훼손해 버렸는 걸,

애초에 왜 제대로 맞게 표기하지 못했을까?

 

 

 

 

 

 

 

 

 

 

 

 

 

 

 

 

 

 

 

 

 

임도 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시흥골 첫 번째 횡단지점

 

 

 

 

 

 

 

 

 

 

함양 기백산 2-3지점(7부능선),

사평마을 1.7km · 기백산 정상 2.7km를 가리키고

 

 

 

 

 

시흥골 두 번째 횡단지점,

낡은 장승 하나가 서 있는 곳으로,

사평마을 1.5km · 기백산 정상 2.9km를 가리키고 

 

 

 

 

 

 

 

 

 

 

 

함양 기백산 2-2지점(5부능선),

바로 뒤쪽에 시흥골에선 제일가는 볼거리인 시흥폭포가 자리 잡고 있으며,

사평마을 1.1km · 기백산 정상 3.3km를 가리키는데,

대부분의 산행객들이 시흥폭포가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지만,

 그건 시흥폭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나?

 

시흥폭포

 

 

 

 

 

 

함양 기백산 2-1지점(갈림길),

하산길(사평마을) 0.5km · 기백산 정상 3.9km를 가리키고 

 

 

 

 

 

 

 

사평마을,

거망산과 기백산 등산로 입구이기도 한데,

거망산 정상 3.36km · 기백산 정상 4.4km를 가리키고 

 

 

 

 

 

 

 

거망산 등산로 입구,

지장골 경유 거망산 3.45km를 가리키고 

 

 

 

 

 

용추사 갈림길

 

 

 

 

 

 

장수사 일주문 주차장 

 

 

용추폭포 

이 폭포는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계곡에 위치한다.

예부터 이 계곡은 많은 선비들이 찾아 글을 남긴 곳으로 심진동이라 하여

화림동, 원학동과 함께 안의삼동의 하나로 불러왔다.

'진경을 찾아 스스로 떠난다.'는 뜻이 있는 심진동의 대표 경관인 이 폭포는

주변의 울창한 산림 속에서 암반과 잘 어우러진 명승으로

높이는 30m이고, 용소의 직경은 25m이다.

 

이 폭포에는 108일 동안 금식 기도를 하면 용이 된다는 이무기에 관한 전설이 있다.

이 이무기는 온갖 고난을 참으며 기도를 하였는데,

108일을 하루 앞둔 날,

용이 된다는 기쁨에 날짜도 잊고 하늘로 치솟고 말았다.

그러자 이무기는 천둥 벼락을 맞고 인근의 위천면 서대가못에 떨어지게 되었다.

서대가들(들판)은 이 이무기 썩은 물로 3년 동안이나 풍년 농사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