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20년 4월 18일(토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다솔사 - 봉명산 - 보안암 - 물명산 - 깨사리고개 - 봉명정 - 다솔사
* 산행시간 : 4시간 40분(운행시간 3시간 00분 + 휴식시간 1시간 40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9:55 다솔사주차장
10:07 수행처 갈림길
10:12 봉명정 갈림길
10:13 - 10:16 제1휴게쉼터
10:32 - 10:54 봉명산(407.1m)
11:08 헬기장
11:10 - 11:15 제2휴게쉼터
11:18 보안암 - 약수터 갈림길(보안암 0.5km · 약수터 0.2km)
11:23 만점 갈림길
11:24 - 11:46 보안암
11:48 - 12:06 떡바위 및 전망대
12:08 보안암
12:13 공터 이정표(다솔사 2.0km ·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3.9km)
12:15 샘터
12:16 돌탑지대
12:23 물명산 갈림길
12:33 능선 T자 삼거리(삿갓바위 - 물명산 갈림길)
12:35 - 12:45 물명산(452.7m)
13:00 - 13:06 깨사리고개(300m)
13:08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 이명산 갈림길
13:46 - 13:52 물고뱅이마을 친수체험장
13:56 - 14:00 지방도 1005호선(보안암과 봉명정 입구)
14:05 - 14:09 봉명정
14:20 봉명정 갈림길
14:25 수행처 갈림길
14:35 다솔사주차장
다솔사(多率寺)
다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梵魚寺)의 말사로,
신라 지증왕 4년(503년)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여 영악사(靈嶽寺)라 하였으며,
선덕여왕 5년(636년) 건물 2동을 신축하고 다솔사로 개칭하였다.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義湘大師)가 다시 영봉사(靈鳳寺)라 부른 뒤,
신라 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건하고 다솔사라 하였다.
1326년(고려 충숙왕 13년) 나옹(懶翁)이 중수하였고,
조선 초기에 영일 · 효익 등이 중수하였으며,
임진왜란의 병화(兵禍)로 소실되어 폐허가 되었던 것을
1686년(숙종 12년) 복원하였다.
1748년(영조 24년) 당우(堂宇)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나,
1758년 명부전 · 사왕문 · 대양루 등을 중건하였다.
대양루를 제외한 현재의 건물은
1914년의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재건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 한용운(韓龍雲)이 머물러 수도하던 곳이며,
소설가 김동리(金東里)가『등신불(等身佛)』을 쓴 곳이기도 하다.
절 주위에서 재배되는 죽로차(竹露茶)는
반야로(般若露)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명차이다.
절골소류지에서 바라본 봉명산
대양루
만해 한용운 선생 친식수(卍海 韓龍雲 先生 親植樹),
1939년 8월 29일 회갑 기념으로 황금공작편백나무 3그루를 심었다 하고
봉명산 애민중생미륵대성,
봉명산 등산로와 봉일암 갈림길이기도 한데,
봉일암 쪽으로 가다 올라가도 제1휴게쉼터에서 만나게 되고
고갯마루 사거리,
오른쪽으로 난 널따란 길로 올라가고
수행처 갈림길,
왼쪽은 수행처로 관계자 외 출입금지요,
봉명산 등산로는 오른쪽으로 이어지는데,
서봉암 2.3km · 보안암 2.1km · 봉명산 0.67km를 가리키고
봉명정 갈림길,
이따가 봉명정에서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을 따라 올라올 거며,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5.2km · 봉명정 0.39km · 다솔사 0.6km를 가리키고
제1휴게쉼터 사거리,
아까 애민중생미륵대성에서 봉일암 쪽으로 가는 등산로와 만나는 곳으로,
봉명산 정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곧장 제2휴게쉼터로 갈 수도 있으며,
이제부터 봉명산 정상까진 꽤나 가파른 길이 이어지면서 골탕을 먹이는데,
약수터 1.00km · 서봉암 2.00km · 보안암 1.50km · 봉명산 정상 0.40km요,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은 봉명산을 거치든 말든 5.15km를 가리키고
봉명산 전망대가 보이고
봉명산(鳳鳴山),
산의 지세가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봉(鳳)이 우는 형국이라고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방장산(方丈山) 또는 주산(主山)이라고도 부른다는데,
1983년11월14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2019년 4월 봉명산시립공원으로 변경했으며,
정상석에는 408m로 되어 있지만,
407.1m로 나오는 지도도 더러 있는 걸,
봉명산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돌아보는데,
소나무가 훌쩍 자라는 바람에 그 틈새로 살짝 열릴 뿐이라 아쉽기도,
하지만 자연현상인데 난들 어쩌겠는가?
사천 와룡산과 각산
하동 금오산
이명산과 물명산
꽤 가파르게 내려서는 곳도 있고
헬기장
제2휴게쉼터 사거리,
제1휴게쉼터에서 봉명산을 오르지 않고 오는 길과 만나는 곳으로,
약수터를 경유하는 서봉암(봉암산) 갈림길이기도 한데,
약수터 0.2km · 다솔사 1.30km · 봉명산 정상 0.50km요,
보안암 0.6km · 서봉암 2.0km ·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4.3km를 가리키고
보안암 - 약수터 갈림길 사거리,
약수터 아닌 보안암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보안암 0.5km · 약수터 0.2km요,
서봉암 1.8km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4.1km · 봉명산 0.5km · 다솔사 1.4km를 가리키지만,
제2휴게쉼터 이정표와 맞지 않은 게 더러 있는 걸?
널따란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
보안암을 둘러보고나서 널따란 길로 나갈 거고
서어나무
보안암 아래 삼거리,
곤양면 무고리 만점으로 이어지는 갈림길로,
대밭골 경유 만점 0.6km · 떡바위 경유 만점 0.5km · 다솔사 2.1km를 가리키고
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
사천 다솔사 보안암 석굴은 뒷산의 경사면을 편평하게 파내고 다진 터에
주변에서 쉽게 구한 널빤지 모양의 돌을 무덤처럼 쌓아올려 만들었다.
안에는 크기가 큰 화강암으로 벽과 천장의 뼈대를 만들고
그 사이에 널빤지 모양의 돌로 메워서 쌓았다.
석굴 출입구는 널빤지 형태의 돌을 내어 쌓고 긴 돌을 기둥처럼 받쳐 비를 막았다.
석굴의 실내는 세로보다 가로가 더 넓은 네모난 모양인데,
실내를 꾸민 석재가 거칠고 투박한데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다.
안쪽에는 도깨비 모습의 향 받침대가 있고 그 뒤로 부처상이 있다.
석굴은 출입구와 실내 공간을 만든 방식 등을 고려해 볼 때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굴로 추정된다.
이 석굴은 내부가 잘 보존되어 있기에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해우소
보안암 석굴
보안암 지장전
보안암(普安庵)
떡바위 및 전망대,
보안암에선 보이지 않지만,
해우소 위로 난 길로 돌아 내려가면 되는데,
만점 또는 삿갓바위 경유 물명산 갈림길이며,
눈요기와 더불어 입요기도 좀 하고
떡바위
전망대
봉명산
봉명산 아래 자리 잡은 무고리 만점
물고뱅이마을을 품고 있는 329m봉과 406m봉
진주 월아산
다시 보안암으로 올라가 돌아나가고
삼거리,
산길 아닌 너른 길로 나아가고
공터 이정표,
보안암은 표기되어 있지 않으며,
다솔사 2.0km ·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3.9km를 가리키고
샘터
돌탑지대
물명산 갈림길,
이정표나 무슨 표시가 있는 건 아닌데,
제법 뚜렷한 길과 표지기가 몇몇 걸려 있는 걸로 봐선,
물명산을 오르내리는 산꾼들이 적지 않은 듯,
곧장 깨사리고개로 내려가는 게 빠르긴 하지만,
그건 아직 가 보지 않은 물명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나,
언제 또다시 오게 될지도 알 수 없기에,
물명산으로 올라 깨사리고개로 내려가기로 하고
꽤 가파르게 올라선 능선 T자 삼거리,
왼쪽은 삿갓바위와 떡바위 경유 보안암이요,
물명산 정상은 오른쪽으로 100m쯤 되려나?
물명산(452.7m),
T자 삼거리에서 밋밋하게 나아가다 살짝 오르는가 싶더니,
산뜻하고 매끈한 물명산 정상석이 반기는데,
사천산성산악회에서 2019년 12월 25일 세운 거라니,
아직 채 4달도 되지 않은 따끈따끈하고 파릇파릇한 정상석이라고나,
별스런 볼거리나 보이는 게 없어 좀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 대접이라도 받는 게 그 어딘가?
깨사리고개(300m)까진 150m에 이르는 고도차를 보이는,
꽤나 급하게 쏟아지는 내리막길이 이어지게 되고
대한민국 등산 문화의 발전과
산악인의 안전한 산행을 기리며 정상석을 세웁니다.
2019년 12월 25일
사천산성산악회
깨사리고개로 이어지는 포장임도로 빠져나가는데,
깨사리고개가 바로 아래 보이니 30m 남짓 되려나?
물명산 0.5km · 이명산 1.5km를 가리키고
무고재라 부르기도 하는 깨사리고개,
깨사리는 고사리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이며,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와 사천시 곤양면 무고리를 잇는 지방도 1005호선이 지나고,
이명산(570.1m)과 다솔사를 품은 봉명산(407.1m)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고개로,
북천신촌마을등산로 0.65km · 이명산 1.5km ·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2.3km를 가리키고
이명산 등산로 안내도,
하동군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명산은 해발 570m이며,
지리산의 한줄기로 북천면과 양보면의 경계에 우뚝 솟아 있으며,
진교면과도 연결되어
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말해 주는 숱한 유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맹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명산 전설의 현장인 정상에 오르면
당시에 이무기가 살았던 지름 20m 정도의 못이 있던 자리가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이무기를 쫓기 위하여
돌을 불에 구워 던졌다는 돌무더기를 볼 수 있다.
지난해 9월 10일 걸어 둔 표지기가 주인을 반기고
깨사리고개에서 100m쯤 올라갔을까,
이명산 쪽으로 이어지는 포장임도에서 물고뱅이마을 둘레길로 내려서는데,
한동안 빼곡히 들어선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Phytoncide)로 호강했다고나?
쉼터
쉼터를 지나자마자 삼거리인데,
어디로 가든 얼마 안 가 다시 만나니 상관없고
관리가 되지 않고 낡아버린 시설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헤어진 두 길이 다시 만나는 체육시설,
나무계단을 따라 물고뱅이마을 친수체험장으로 내려가고
물고뱅이마을 친수체험장과 봉명산
무고천
이명산과 물명산
사각쉼터
사각쉼터에서 지방도 1005호선(곤북로)으로 올라서서 30m쯤 내려갔을까,
왼쪽으로 다솔사와 보안암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열리는데,
보안암 1.1km · 다솔사 1.7km · 물고뱅이마을 2.9km를 가리키고
봉명산꿀벌농장
봉명산꿀벌농장 삼거리,
보안암과 다솔사는 왼쪽으로 가야 하고
봉명정(鳳鳴亭)이 보이고
봉명정 삼거리,
왼쪽의 포장도로는 만점과 보안암으로 이어지며,
다솔사는 봉명정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5.8km를 가리키고
봉명정(鳳鳴亭)
봉명정(鳳鳴亭)은 뒤로는 봉명산, 동으로는 다솔사(多率寺)가 자리 잡고 있으며,
지방문화재인 보안암(普安庵,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9호)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풍수지리학상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 명당인 만점마을에 있다.
* 이곳 봉명정(鳳鳴亭)은 2005년 무고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건립되었습니다.
* 봉명정이란 명칭만 있을 뿐 편액(扁額)은 없음
만해한용운스님시비(卍海韓龍雲스님詩碑),
<님의 침묵>이 새겨져 있고
님의 침묵(만해 한용운, 1879 - 1944)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의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인지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물고뱅이둘레길 5.9km를 가리키고
다시 만난 봉명정 갈림길,
봉명정에서 물고뱅이마을 둘레길을 따라 올라갔으며,
물고뱅이마을 둘레길 5.2km · 봉명정 0.39km · 다솔사 0.6km를 가리키고
다솔사
다솔사 산신각
대양루
대양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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