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겁외사를 품은 검무봉과 엄혜산 원점산행

큰집사람 2020. 3. 25. 18:00

 

 

 

* 날     짜 : 2020년 3월 25일(수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묵곡마을 - 겁외사 - 검무봉 - 지방도 1049호선 - 엄혜산 - 묵곡마을

* 산행시간 : 4시간 25분(운행시간 3시간 16분 + 휴식시간 1시간 09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0:15           묵곡마을주차장 

10:23           검무봉 등산로 입구

10:58 - 11:12  나무데크 전망대

11:15           283.8m봉(실제 검무봉 정상)

11:16 - 11:35  281.8m봉(산청 466)             

11:47           성양원 공원묘지 

12:15           지방도 1049호선 묵곡고개 부근

12:41           225m봉 삼거리

12:51           큰재

12:55           도내고개 갈림길

13:04 - 13:17  수미산(250m)

13:30 - 13:45  234m봉(△ 경남 330, 엄혜산 정상석)       

13:49           226.2m봉(지형도상 엄혜산)

14:01           원지(법륜암) 갈림길

14:07 - 14:12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4:33 - 14:36  경호강6교

14:40           묵곡마을주차장

 

 

 

 

* 산청 검무봉 엄혜산

 

경남 산청에 있는 엄혜산은 성철 스님 생가에 지은 겁외사를 품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에 많이 찾는 산이기도 하다.

엄혜산과 이웃하는 검무봉과 잇는 등산로는 겨울철이 아니면 걷기 힘들다.

그만큼 수풀이 우거져 있다.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중생들을 보듬은 엄혜산과

조망이 탁월한 검무봉을 모두 걷는 묘미를 만끽해 본다.

등산로는 총길이 8.4에 산행시간은 5시간으로 원점회귀 방식이다.

 

우선 검무봉으로 올라간다.

겁외사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 밑으로 난 차도를 따라 직진한다.

오른쪽은 성철스님기념관이다.

퇴옹교 아래를 지나 겁외사주차장이 끝나는 지점 건너편에

검무산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잘 닦인 오르막이다.

 

이 일대 옛 등산로들이 고속도로 준공 후 사라졌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오랜만에 이곳을 찾는 등산객이 이 산행기를 꼭 참조해야 할 이유다.

기억에 의존해 등산했다가는 고속도로에 막혀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20분 가량 초겨울 추위에 놀란 몸을 달래다 보면 벤치가 있는 평지에 닿는다.

숨을 돌린 뒤 길을 나서자마자 검무봉이 손에 잡힐 듯하다.

여기서 평탄한 길을 10분 남짓 걸으면 된비알이 나온다.

그곳을 오르면 왼쪽이 검무봉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전망대다.

 

나무데크 전망대에 오르면 가슴이 탁 트인다.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이 아득하다.

눈이 내렸는지 정수리가 하얗다.

그 아래로 산들이 정렬해 있다.

구곡산과 석대산, 웅석봉이 보인다.

소설가 이태의 <남부군>에 나오는 달뜨기능선이 옛 기억을 더듬게 한다.

둔철산, 정수산, 백마산이 옹기종기하다.

그 앞으로 푸른 남강이 넘실거리며 고산 준봉들의 힘찬 정기를 조율한다.

 

눈요기를 하고선 검무봉으로 향한다.

전망대로 올라갔던 쪽으로 되돌아 나온다.

5분쯤 오르면 지적삼각점을 표시한 봉우리가 나온다.

누군가 지적삼각점 안내판에 손글씨로 검무봉을 조그마하게 써 놓았다.

그게 산행팀끼리 산꾼의 취향을 얘기하는 계기가 된다.

 

'봉팀'은 봉우리에 올라가는 걸 최고로 여기는 등반가들을 말한다.

그걸 '봉을 딴다'고 한단다.

등산로가 어떻든 정상에만 올라가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자신이 100, 1000, 1만 봉을 밟았노라고 자랑하는 사람이 그들이다.

매직펜으로 써 놓은 검무봉 글자를 그들 중 한 명의 작품으로 추측하는 이유다.

반면 '맥팀'은 능선을 중시한단다.

산의 맥락을 찾아 전국을 헤매는 이들이다.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한반도 산이 홀로 서 있는 게 아니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산과 산이 사람과 사람처럼 사회를 이루고 있다면 억측일까?

 

검무봉 정상에서 20분쯤 내려오면 묘지공원에 도착한다.

한 문중에서 조성한 곳이다.

이 일대에는 여러 묘지가 산재해 공동묘지를 방불케 한다.

최근에 만들어졌는지 공사 흔적이 뚜렷하다.

마구 파헤쳐져 옛 등산길을 찾기가 어렵다.

여기서부터 엄혜산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에 올라가는 순간까지 긴장해야 한다.

약 한 시간 걸리는 이 길은 언뜻언뜻 드러나는

엄혜산을 바라보며 수풀을 헤쳐나가야 하는 과정이다.

양쪽 계곡으로 빠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으면 길을 잃을 염려는 적다.

얼굴에 닿은 나뭇가지를 손으로 제치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

 

이 구간이 이번 산행의 주목적이란 점을 떠올리면 다소 용기가 난다.

도전은 난관을 극복하는 촉매제가 된다.

엄혜산과 검무봉을 잇는 등산로는 수풀이 우거져

여름철에는 도전하기 어려운 곳이다.

나무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

파란 하늘에 우듬지가 양보심을 발휘하는 이때가 제철이다.

 

묘지공원 위쪽을 타고 직진한다.

그 끝자락에 도착해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묘지 조성을 위해 공사 차량이 올라온 흔적이 뚜렷하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다 만나는 묘지 쪽으로 좌회전한다.

이제부터 고난이 시작된다.

능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내리막을 걸어 내려가야 한다.

아래쪽 성철로 차도에 닿을 때까지 약 20분이 걸린다.

도로를 만드느라 생긴 절개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길이 끊어졌다고 당황하지 말고 하산하다 보면 수로를 만난다.

여기서 20m 정도 내려가다가 우측 내리막으로 방향을 잡는다.

여영산악회 리본을 참조하면 된다.

그 아래 논밭에서 성철로 쪽으로 올라간다.

 

차도 건너편 금당자미원 표지판 옆길을 따른다.

얼마 안 가 나오는 묘지 앞을 지나 왼쪽의 절개지 위 수로로 올라가면,

수로 꼭지점에서 산줄기로 붙는 희미한 길이 열린다.

소나무 1그루가 서 있는 225m봉 삼거리에 이르면,

왼쪽은 226.9m봉으로 올라가므로 엄혜산은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10분쯤 걸으면 토현 갈림길인 큰재를 지나고,

4 - 5분 뒤 도내고개 갈림길에 합류하면서부터 길은 뚜렷해 진다.

 

수미산(250m)에서 내려가 살짝 올라서면 엄혜산 정상이다.

양천강이 얼핏 보일 뿐 전망은 거의 없는 편이다.

양천강은 남강(경호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류이다.

정상에 있는 멋진 표지석과 아름다운 목판들이

엄혜산을 향한 등산객들의 깊은 사랑을 짐작하게 한다.

이곳에서 5분 거리에 다른 봉우리가 있다.

평상이 놓여 있어 이채롭다.

지형도상에는 그곳이 엄혜산 정상으로 표시돼 있다.

 

겁외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비교적 잘 닦여진 길이라 헷갈릴 염려는 낮다.

끄트머리 부분인 대나무숲 조금 위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성철스님순례길이 지나는 경호강6교로 내려가고,

직진하여 나무다리를 건너면 수로 옆으로 고속도로 굴다리가 보인다.

굴다리를 지나면 날머리인 묵곡마을에 도착한다.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묵곡마을주차장,

성철 스님 생가 겁외사를 품고 있는 엄혜산과 검무봉,

지난 3월 6일에는 엄혜산으로 올라 검무봉을 잇고 돌아왔기에,

이번엔 검무봉으로 올라 엄혜산을 잇고 돌아오기로 하는데,

그전과는 완전 역순이 아닌 꽤 많이 다른 코스요,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동그라미를 그리는 원점산행이라고나,

기다려라 검무봉과 엄혜산,

누구랑도 아닌 나 홀로 간다!(10:15)

 

검무봉이 뒤에 보이고

 

 

 

 

이따가 엄혜산에서 이리로 올 거고

 

 

 

 

 

 

 

 

 

 

 

 

성철공원,

글자를 새겨 표지석을 완성했다고나?

 

2020년 3월 6일엔 이랬는데

 

 

 

 

성철공원에서 바라본 왕봉산과 망해봉,

남강 지리태극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나?

 

 

 

 

 

지리산겁외사(智異山劫外寺),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던가?

 

성철스님기념관(퇴옹전, 退翁殿)

 

 

 

 

 

 

겁외사주차장,

바로 위가 검무봉 등산로 입구이고

 

통영대전고속도로(고속국도 제35호선)가 지나는 퇴옹교

 

 

 

 

 

 

검무봉 등산로 입구,

지방도 1049호선(성철로)에서 벗어나 널따란 산길로 올라가는데,

검무봉에서 엄혜산으로 갈 때 지방도 1049호선 묵곡고개 부근으로 건너게 되며, 

검무봉은 1.2km를 가리키고(10:23)

 

 

 

꽤 넓은 사거리에서 직진

 

 

좀 쉬어 가라지만,

아직은 그러고 싶진 않은 걸?(10:42)

 

 

 

 

 

 

 

 

 

 

 

 

 

 

 

묵하마을로 흘러내린 산줄기로 올라서자 삼거리인데,

바로 오른쪽에 나무데크 전망대가 보이고,

검무봉은 왼쪽으로 200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전망대에서 실컷 눈요기나 하고 검무봉으로 가기로,

검무봉 일대에선 오직 하나밖에 없는 전망대가 아닌가?(10:58 - 11:12)

 

 

 

 

 

유목저수지

 

 

 

 

 

 

 

 

왕봉산과 망해봉 뒤엔 천왕봉과 중봉이 희미하게나마 윤곽을 그리고

 

 

웅석봉을 품은 달뜨기능선이 밋밋하게 보이고

 

 

묵곡교와 경호강6교,

그 뒤엔 석대산능선과 달뜨기능선이고

 

둔철산 일대

 

 

 

 

희미한 길을 따라 283.8m봉으로 올라서는데,

삼각점이 자리 잡은 281.8m봉보다 2m가 높은 실질적인 검무봉 정상이지만,

무성한 잡목 속에서 산여울(김명근) 표지기만이 반길 뿐이요,

50m쯤 떨어진 삼각점이 자리 잡은 281.8m봉이 검무봉 행세를 하고 있는 걸,

 두 봉우리 모두 숲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보잘것없는,

그저 그렇고 그런 평범한 봉우리라고나,

산 모양이 칼춤을 추고 있는 듯이 보인다 해서 검무봉(劍舞峰)이라 한다던가?(11:15)

 

내 표지기도 하나 남기고선 281.8m봉으로 가고

 

 

 

 

검무봉 행세를 하고 있는 281.8m봉,

283.8m봉과는 이웃사촌이라 어차피 그게 그거지만,

정상석은 없지만 삼각점(산청 466)이 자리 잡고 있으며,

되돌아서지 않고 엄혜산으로 가기 위해 산줄기를 따라 나아가기로,

초행인데다 별다른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여태까지 산을 다니며 쌓은 내공이 그 얼만가?

별스레 어렵지 않게 1049호선 고갯마루로 내려설 수 있지 않을까?(11:16 - 11:35)

 

 

 

 

 

 

 

 

 

FOREVER 표지기,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낯익은 홍성국님이 주인공이고

 

 

 

애제자 진주문풍지 강동섭 표지기 옆에다 나도 흔적을 남기는데,

2020년 1월 16일 별세한 부산의 조은산(이기홍)님 표지기가 눈길을 끌기도,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데,

산꾼은 가고 없어도 표지기는 남는다던가?

 

셀카놀이

 

 

 

 

 

 

 

 

 

 

 

 

 

 

 

 

 

 

 

 

 

 

 

 

검무봉을 뒤로하고선 곧장 나아가는 산줄기를 따라 내려서고

 

 

 

 

오른쪽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나오기도 하지만,

산줄기로 난 보다 뚜렷한 길로 나지막한 바위 몇이 박힌 봉우리로 올라섰다,

서서히 왼쪽으로 꺾어지면서 널따랗게 조성된 성양원으로 내려가고

 

 

 

사단법인 불교사회복지 성양원 공원묘지,

성양원은 정혜 스님이 1995년 법당과 요양시설을 갖추고 문을 열었다고 하며,

 불교계 유일의 무의탁 결핵환자 무료 요양시설이라는 걸,

앞으론 집현산과 광제산을 비롯한 진양기맥 산줄기가 펼쳐지는데,

상단부를 가로질러 나아가 맨 끝으로 붙어 내려가고(11:47)

 

 

 

광제산이 가운데서 뾰족하고

 

 

 

 

성양원

 

 

 

 

성양원

 

 

 

 

 

 

 

 

집현산

 

 

 

 

 

 

산길로 들어가면서 돌아본 창원 황씨 문중묘원

 

 

창원 황씨 문중묘원에서 2분쯤 갔을까,

좌우로 희미한 갈림길이 나 있는 삼거리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바로는 절개지와 철망이 막아 묵곡고개로 내려갈 수 없지만,

묵곡고개를 사이에 두고 왼쪽은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로 내려서고,

오른쪽은 진주시 명석면 외율리로 내려설 수 있는 걸,

좌우 어느 쪽을 골라잡아도 상관없지만,

그전에 엄혜산에서 묵곡리 쪽으로 내려섰기에,

이번엔 오른쪽으로 틀어 외율리 쪽으로 내려가고(12:00)

 

있는 둥 마는 둥한 흔적을 따라 내려선 지방도 1049호선 절개지 위 배수로,

오른쪽으로 틀어 덩굴지대를 지나 철망이 끝나는 곳으로 내려가는데,

덩굴이 극성을 부리는 여름에는 어림도 없지 않을는지?

 

 

 

 

 

 

 

 

 

 

 

 

 

철망이 끝나는 곳에서 철조망을 통과하여 지방도 1049호선을 건너는데,

산청군 단성면과 진주시 명석면을 잇는 묵곡고개 바로 아래이고(12:15)

 

 

 

 

 

지방도 1049호선을 건너 묵곡고개 절개지 위 배수로로 붙어야 하기에,

청송 심씨 묘역으로 이어지는 널따란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아직까진 바로 위에 보이는 가파른 샛길로 들어서도 될 듯,

덩굴이 극성을 부리는 철엔 무리겠지만

 

 

 

 

 

 

 

청송 심씨 묘역 앞으로 지나가고

 

 

 

 

 

 

 

 

 

 

 

 

묵곡고개 위 배수로 꼭지점으로 올라서서 산줄기를 이어가는데,

지금은 묵어 버린 청송 심씨 부부 무덤이 길잡이라고나?

 

 

 

멧돼지 체력단련장과 진흙목욕탕

 

 

 

 

 

 

225m봉 삼거리,

왼쪽은 겁외사와 묵곡저수지로 흘러내린 산줄기요,

큰재와 엄혜산은 오른쪽으로 가야 하고(12:41)

 

 

 

큰재,

부근에 석축을 쌓은 나지막한 무덤이 자리 잡고 있으며,

큰재골과 토현을 잇던 길은 묵은 지 오래된 듯,

쓸모가 없어졌으니 당연한 결과라고나?(12:51)

 

 

 

 

 

능선 삼거리,

엄혜산과 국도 3호선이 지나는 도내고개를 잇는 길에 합류하는데,

여태까지와는 달리 반질반질한 길이 이어받고(12:55)

 

 

 

 

 

수미산(250m)

엄혜산 일대에선 가장 높은 봉우리로,

석축을 두른 나지막한 무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입요기를 하면서 좀 쉬었다 가고(13:04 - 13:17)

 

소나무와 진달래가 키 재기를 하는 듯?

 

 

 

 

20일 만에 다시 찾은 엄혜산(嚴惠山),

진주 <산깨비>에서 2012년 2월 17일 지게로 지고 와서 세웠다는 정상석,

그리고 낡은 삼각점(경남 330호)이 자리 잡고 있으며,

여긴 지형도상 엄혜산인 226.2m봉보다도 높은 234m봉이라는데,

왜 234m가 아닌 226.2m봉의 높이를 따왔을까?

지리산에서 내려다보면 산의 모양이 물고기의 꼬리와 같다 하여

어미산(魚尾山)이라 한 게 발음이 변하여 엄혜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던가?(13:30 - 13:45) 

 

 

 

 

 

 

 

 

 

 

 

 

 

 

 

 

 

 

 

 

 

평상이 놓여 있는 226.2m봉,

지형도상으로는 엄혜산으로 나와 있는 봉우리로,

양천강 인도교와 잠수교 사이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으며,

  원지 0.81km · 겁외사 2.45km · 도내고개 2.03km를 가리키고(13:49)

 

 

 

 

 

 

 

원지(법륜암) 갈림길,

원지 1.39km · 겁외사 1.76km · 엄혜산 정상 0.69km를 가리키고

 

 

 

산불무인감시카메라,엄혜산 일대에선 가장 멋진 전망대라고나?(14:07 - 14:12)

 

 

 

 

 

 

 

 

 

 

 

 

 

 

 

 

 

 

묵곡교

 

 

왕봉산과 망해봉

 

 

 

 

 

 

 

 

 

 

 

 

 

 

 

 

삼거리,

그전에 나무다리와 수로를 지나 올라왔기에,

오른쪽으로 틀어 경호강6교 아래 성철스님순례길로 빠져나가기로 하는데,

 성철스님순례길 입구의 엄혜산 등산로 안내도에서 소개하는 길이고(14:31)

 

 

 

 

 

 

 

통영대전고속도로(고속국도 제35호선)가 지나는 경호강6교(630m, 14:33 - 14:36) 

 

 

대밭 오른쪽으로 난 비포장도로로 내려왔고

 

 

 

 

웅석봉과 둔철산이 보이고

 

 

 

 

 

 

 

 

 

 

 

 

 

 

 

 

묵곡교 뒤로 보이는 왕봉산과 망해봉

 

 

 

 

 

 

 

 

 

 

 

 

 

 

 

 

 

 

 

 

 

 

 

 

 

 

 

 

 

 

4시간 30분 만에 다시 돌아온 묵곡마을주차장,

아직도 왼쪽 무릎에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조심을 하는 편인데,  

마음속에 담아 놓은 해묵은 숙제를 시원스레 해결했다고나,

지난 1월 9일 전혀 충격이라곤 없이 어쭙잖게 시작된 무릎 통증,

그나마 요즘 들어 좀 차도가 있는 느낌이라 다행이란 생각,

그동안 어쩔 수 없이 몸을 사리면서 엄청스레 많이 쉬었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슬슬 움직여야 할 듯,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