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7년 1월 27일(금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좌촌주차장 - 코바위 - 사모바위 - 여항산 - 여항산 헬기장 - 가재샘 - 좌촌주차장
* 산행시간 : 2시간 22분(운행시간 4시간 37분 + 휴식시간 1시간 58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4:05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좌촌주차장
14:10 1코스 입구
14:50 코바위(버듬바위)
15:08 사모바위(1코스)
15:10 - 15:30 여항산(770m)
15:35 여항산 헬기장(2코스, 760m)
15:37 여항산 헬기장(3코스)
15:55 중산골 - 좌촌 갈림길
15:59 중산골 - 좌촌(가재샘) 갈림길 안부
16:03 - 16:07 가재샘
16:09 가재샘 삼거리(함안 2 - 다지점)
16:16 3코스 입구
16:23 1코스 입구
16:27 좌촌주차장
설을 맞아 고향에 간 김에 작은 설날에 멀지 않은 여항산이나 갔다 오기로,
지난 1월 11일 진주비경마운틴클럽 회원들과 올랐던 기억들이 사라지지도 않았지만,
큰집에서 술이나 마시면서 뒹구는 것보단 훨씬 낫지 않을는지?
지난해 작은 설날에도 조카들과 함께 여항산으로 갔는데,
아직은 조카라곤 오지 않았기에 나 홀로 나서는 수밖에는,
좌촌주차장에서 1코스로 해서 여항산 정상인 갓바위로 올라,
여항산 헬기장을 거쳐 3코스로 해서 좌촌주차장으로 돌아오기로,
나 혼자면 어때서?(14:05)
좌촌주차장에서 바라본 봉화산
서북산 전적지 안내문,
6.25동란 시 한국군과 UN군은 서북산(738.5m)을 중심으로
남강과 낙동강의 최후의 방어선으로 구축하였으며,
1950.8.1 - 9.15(45일) 간 서북산은 피아 치열한 공방으로
열아홉 번의 주인이 바뀌는 혈전(血戰)지역이었다.
서북산에서 美25사단 제5연대 중대장 티몬스 대위 외 100여 명이 전사하였으며,
티몬스 2세(美육군 중장)가 전적비를 세워 당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1코스와 2, 3코스 갈림길에서 1코스로(14:10)
1코스 입구에서 돌아본 좌촌마을
앞이 열리면서 여항산이 들어오고
대촌마을 갈림길,
여항산 1.1km · 좌촌주차장 0.9km · 대촌마을 1.0km를 가리키고(14:24)
서북산 갈림길,
여항산 1.0km · 좌촌주차장 1.0km · 서북산 4.8km를 가리키는데,
여항산과 서북산 사이의 좌촌 3km · 여항산 1.1km · 서북산 2.8km 이정표로 이어지고(14:26)
버듬바위라고도 부르는 1코스의 명물인 코바위,
함안군 2 - 가지점이기도 하고(14:50)
나무 사이로 좌촌마을과 봉성저수지가 얼핏 보이고
상투봉, 광려산, 봉화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돌탑이 자리 잡은 공터,
여항산을 오르는 많은 이들이 숨을 고르는 곳이기도(15:00)
낙남정맥이 지나는 사모바위 부근의 1코스 이정표,
함안 4 - 가지점인 코바위 삼거리이기도 하며,
여항산(정상) 0.2km · 미산령 3.1km · 서북산 3.7km · 좌촌 1.8km라는데,
여항산(정상) 0.2km를 가리키는 건 잘못된 게 아닐는지?
바로 위가 여항산 정상인데 0.2km는 무슨?
50m라면 또 모르지만,
그건 여항산 헬기장까지의 거리가 아닐는지?(15:08, 720m)
사모바위,
북한산 사모바위와 비스무리하다나?
지난 1월 11일에 이어 16일 만에 다시 찾은 여항산,
언제 들러도 참 포근해서 좋은 어머니 같은 내 고향 산이라고나 할까,
지리산권을 빼고 나면 낙남정맥에선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한데,
함안 사람들은 각데미산 또는 곽데미산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수십 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의 널따란 마당바위가 자리 잡고 있으며,
저 멀리 지리산까지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는 멋진 전망대이기도,
별스레 바쁠 것도 없기에 한참 동안 머물면서 실컷 눈요기를 하기로,
오늘따라 먼 곳까지 잘도 보이는데(15:10 - 15:30, 770m)
마당바위
서북산이 가까이 들어오고
무학산, 상투봉, 광려산, 봉화산이 한눈에 쏙이고
눈 아래 보이는 좌촌마을과 봉성저수지
발산재와 오곡재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산줄기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대봉이 희미하게 보이고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마루금을 그리고
가야읍과 함안면 일대
돌아본 여항산 정상부
함안 4 - 나지점인 여항산 헬기장과 2코스 이정표,
널따란 헬기장을 사이에 두고 2코스와 3코스로 나뉘는데,
여항산(정상) 0.2km · 좌촌 2.3km · 미산령 1.6km를 가리키며,
지난번에 올라왔던 2코스가 아닌 3코스로 내려가기로 하고(15:35, 760m)
여항산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3코스 이정표가 반기는데,
1코스 이정표에서부터 함께하던 낙남정맥 산줄기와 헤어져 3코스로,
743.5m봉과 미산령이 못내 아쉬운 듯 눈을 흘기지만,
오늘은 그리가 아니기에 서둘러 눈길을 거둘 수밖에는,
언젠간 가는 날이 있지 않을는지?
여항산 정상 300m · 서북산 4.2km · 미산령 1.5km · 좌촌 2.5km를 가리키고(15:37)
의자바위라고나?
중산골과 좌촌 갈림길,
여항산 정상 0.91km · 중산골 1.40km · 좌촌(주차장) 1.59km라는데,
곧장 좌촌(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게 3코스요 지름길이긴 하지만,
가재샘을 들렀다 가기로 하고선 중산골을 가리키는 쪽으로(15:55)
중산골과 좌촌(가재샘) 갈림길 안부,
여항산 1.15km · 중산골 1.16km · 가재샘 260m · 좌촌 1.46km를 가리키는데,
가재샘을 거쳐 3코스로 해서 좌촌주차장으로 내려가기로(15:59)
마른 줄로 알았건만 물이 졸졸 나오는 가재샘,
생각보단 샘이 깊고 끈질기다고나 할까?(16:03 - 16:07)
함안 2 - 다지점인 가재샘 삼거리,
여항산 1.4km · 좌촌 1.1km · 가재샘 0.1km를 가리키는데,
여기서 다시 3코스로 해서 좌촌주차장으로 내려가기로 하고(16:09)
3코스 입구,
여항산 정상 1.69km를 가리키고(16:16)
돌아본 여항산
2코스와 3코스로 나뉘는 삼거리,
3코스 입구는 240m요,
2코스로 해서 여항산 정상은 1.72km라고(16:22)
1코스 입구(16:23)
2시간 22분 만에 다시 돌아온 좌촌주차장,
1코스로 여항산을 3코스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이 완성된 셈인데,
자투리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잘 활용했다고나 할까,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내 고향 함안 강지골로(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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