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사천 와룡산

큰집사람 2016. 12. 14. 19:32

* 날    짜 : 2016년 12월 14일(수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용두공원 - 천왕봉 - 세섬봉 - 민재봉 - 기차바위 - 사자바위 - 장고개 - 와룡마을

* 산행시간 : 6시간 50분(운행시간 4시간 37분 + 휴식시간 2시간 13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8명(진주비경마운틴클럽 회원들과)

 

 

 

 

 

 

* 산행일정

09:45          사천시 용강동 용두공원  

10:10 - 10:15  송전탑

10:48 - 10:55  휴식

11:07 - 11:17  와룡산 천왕봉(630m)

11:30 - 11:33  도암재(450m)

11:55 - 12:03  왕관바위

12:12 - 13:12  상투바위

13:24 - 13:37  와룡산 새섬봉(801.4m)

13:53          수정굴 갈림길      

14:00 - 14:03  771m봉(헬기장, 산불감시초소)

14:11 - 14:21  와룡산 민재봉(△ 삼천포 21, 797.8m)

14:40          청룡사 갈림길(와룡 07 - 10지점)

14:45          기차바위(623.5m)

15:04 - 15:15  사자바위

15:23          와룡재(와룡 12 - 03지점)

15:28          거북바위(504m)

15:39          501m봉(큼지막한 바위지대)

16:15 - 16:18  장고개

16:22          덕용사 갈림길

16:35          와룡마을 버스정류소



















사천시 용강동 용두공원에서 천왕봉을 거쳐 새섬봉과 민재봉으로 올라,

기차바위 - 사자바위 - 거북바위를 지나 장고개에서 와룡마을로 내려서기로,

나 홀로가 아닌 진주비경마운틴클럽 수요산행에 8명의 일행들과 함께,

꽤 오랜만에 찾은 와룡산,

어떤 모습으로 우릴 맞을지?(09:45)


사천시립궁도장인 와룡정 뒤론 가지 말라는데도?



와룡정 앞으로 가든 뒤로 가든 3분 남짓이면 와룡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산길로 들어서자마자 한참 동안 쭉 가풀막이 이어지지만,

그전과는 달리 등산로를 정비하여 거치적거리는 게 없어 좋기만 한데,

어쩌면 오르막 타는 재미로 산을 다니는지도?   














송전탑 부근에서 숨을 고르기도 하면서(10:10 - 10:15)









간간이 전망대가 나오면서 눈을 즐겁게,

금오산과 사천대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삼천포 시내와 각산도 한눈에 쏙






가야 할 천왕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유격훈련장?

이제 천왕봉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고





비경






성터는 아닌데






와룡저수지, 사량도, 삼천포화력발전소가 한눈에 쏙이고





















상사바위라고도 부르는 와룡산 천왕봉,

정상석에는 625m로 되어 있지만,

630m로 나오는 지도가 더 많은 듯,

지리산 천왕봉도 보이는 곳이고(11:07 - 11:17, 630m)


무중력



선함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는 구름에 살짝 가렸고



가야 할 새섬봉, 민재봉, 기차바위









아라, 지리산양, 평강공주









즘볼과 비경,

둘은 갑장이라나?

















돌아본 천왕봉









암벽타는곳 - 상사바위 - 도암재 갈림길(11:28)



남양저수지와 와룡마을 갈림길인 도암재,

새섬바위 1.00km · 죽림동 3.00km · 와룡골 1.40km · 상사바위 0.50km를 가리키며,

 2.50km라는 수정굴은 등산로가 폐쇄됐으니 가지 말라 하고(11:30 - 11:33, 450m)






























왕관바위 갈림길,

왕관바위 25m · 새섬봉 0.4km · 도암재 0.5km를 가리키고(11:55 - 12:03)





왕관바위에서 바라본 상투바위와 새섬봉



와룡산 정상 노릇을 했던 민재봉









왕관바위에서 상투바위로 바로 치오르는 이도 있고



상투바위 아래의 나무계단으로 가는 이도 있고



나무계단은 도색작업이 한창이고






나무계단에서 바라본 상투바위












상투바위에서 다시 만나 점심을 먹고 가기로,

이미 때도 되었거니와 이만한 장소도 드물 것 같기에,

지리산양이 가져온 맛깔스런 회에다 반주를 곁들여 푸짐하게 먹었다는(12:12 - 13:12)














고성 와룡산이라는 향로봉이 보이고



당겨본 청룡사



상투바위에서 내려다본 왕관바위



왕관바위 뒤로 보이는 와룡저수지






우릴 반기는지(?) 까마귀가 날기도





















새섬봉에서 흘러내린 북바위능선





















그동안 민재봉에 밀려 제2인자 노릇을 하면서 새섬바위라 불리다가,

2010년 9월 5일 정상석 제막식을 갖고 와룡산 정상으로 등극한 새섬봉,

수십 미터나 되는 낭떠러지라 좀은 아찔하기도 하지만,

눈과 마음이 모두 즐거우니 한동안 머물 수밖에는,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하건만,

도암재 1.00km · 민재봉 1.6km를 가리키고(13:24 - 13:37, 801.4m)




















민재봉이 어서 오라지만,

좀 더 기다려야 할 걸?


사천과 진주가 한눈에 들어오고















지나온 바위지대
























와룡 03 - 05지점인 수정굴 갈림길,

수정굴 0.30km ·새섬바위 0.90km · 민재봉 0.70km를 가리키며,

여기 또한 수정굴로는 가지 말라 하고(13:53)





산불감시초소와 헬기장이 자리 잡은 771m봉,

백천사 부근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고(14:00 - 14:03)


이제 민재봉은 바로 코앞이랄까?












오랫동안 와룡산 정상 노릇을 했던 민재봉,

새섬봉에게 정상을 내주고 제2인자로 내려앉았지만,

그 후덕하고 넉넉함이야 어디 갔을 리가?

제1인자인 어떻고,

제2인자면 또 어떠리?

새섬바위 1.6km · 백천재 1.3km · 용두마을 6.5km를 가리키고(14:11 - 14:21, 797.8m)


































































민재봉 삼각점(삼천포 21)









와룡 07 - 10지점인 청룡사 갈림길,

민재봉 0.8km · 용두마을 5.7km · 기차바위 0.2km를 가리키고(14:40)





기차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기차바위 이정표,

민재봉 0.8km · 용강정수장 6.5km를 가리키는데,

뭔가 잘못되지 않았는지?(14:40)

민재봉 - 용두마을(용강정수장)이 6.5km라는데 여긴 7.3km요,

5분 전에 지난 청룡사 갈림길에서 민재봉이 0.8km라 했거늘,

 5분이나 더 온 기차바위에서도 민재봉이 0.8km라니?

기차바위란 어느 바위 하나를 두고 이르는 게 아니라,

산줄기를 따라 10분 가까이 이어지는 바위지대를 일컫는 거고(14:45, 623.5m)


기차바위에서 돌아본 민재봉



각산과 천왕봉이 한눈에 쏙 들어오고






와룡 07 - 09지점(14:47)


















돌아본 기차바위






와룡 07 - 08지점(14:58)



사자바위 위에서 간식을 먹으며 눈요기를,

돌아보자 민재봉이 살짝 고갤 내밀고(15:04 - 15:15)





향로봉이 가깝기만 하고



사량도도 멀지 아니하고



새섬봉과 민재봉



천왕봉과 새섬봉






되돌아가 내려오는 게 가장 안전하건만?



사자바위






와룡 12 - 03지점이자 와룡마을(덕용사) 갈림길인 와룡재,

민재봉 1.4km · 용두마을 5.0km · 와룡마을 1.5km를 가리키고 (15:23)





거북바위의 머리 부분이고(15:28, 504m)



거북바위에서 돌아본 사자바위






거북바위의 몸통 부분이고



와룡 07 - 07지점(15:31)



큼지막한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501m봉,

돌아가거나 좀 어렵긴 해도 바위를 타도 되며,

와룡마을(덕용사)로의 갈림길이 열리는 곳이기도(15:39)











와룡 07 - 06지점(15:43)



어느 순간 천왕봉과 새섬봉이 보이고



새섬봉과 민재봉도 보이고



송전탑,

이제 장고개가 얼마 남지 않았고(16:10)











간이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임도가 지나는 장고개,

마지막 봉우리인 용두봉을 지나 용강정수장(용두마을)로 내려가도 되지만,

그게 아닌 와룡저수지 위에 자리 잡은 와룡마을로 내려가기로,

먼저 내려간 산행대장이 버스를 몰고 와룡마을로 온다니까.

 민재봉 5.2km · 용두마을 1.3km를 가리키고(16:15 - 16:18)











장고개에선 새섬섬이 살짝 들어오고









덕용사 갈림길,

덕용사 2.0km · 항공대학  2.5km라고 하며,

와룡저수지는 거리는 없이 방향만 가리키고 (16:22)








천왕봉, 새섬봉, 민재봉이 한눈에 쏙이고









와룡산 용두활공장 입구,

활공장까지 1.5km라고








와룡저수지 바로 위 와룡마을 버스정류소 앞에서 우릴 기다리는 버스,

와룡산의 세 축을 이루는 천왕봉 - 새섬봉 - 민재봉을 잇는,

길지도 짧지도 않고 마침맞은 와룡산 환종주가 완성된 게 아니던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즐거운 마음으로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