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집현산 부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하지는 낮이 가장 길 때요,
동지는 밤이 가장 길 무렵이거늘,
오동지섣달 기나긴 밤을 꼬박 새우며 찾았건만,
얀으로 시작되는 서양식 이름은 있어도,
토종 이름이나 단어는 없는 걸까?
도무지 찾을 수가 없는데,
파김치가 되도록 용을 쓰고 또 썼건만,
알고 보면 헛심만 썼으니,
쓸데없는 짓거리를 한 셈인데,
도둑맞은 시간이 아까울 뿐만 아니라,
머리조차 지끈지끈하고 어질어질하네.
아이고, 골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