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추억 만들기

큰집사람 2013. 7. 2. 14:15

지리산 무제치기폭포의 여름

 

 

 

 

 

적추적 비가 내리는 오후,

장마철에 비 오는 게 예사지만,

수같이 퍼붓진 말고

곱게라도 뿌렸으면.

물의 생명줄은 물이라지만,

너무 적어도 탈이요

많아도 탈이 아닐까요?

말라비틀어지고 쩍쩍 갈라지는 것도,

도 집도 몽땅 잠겨

보이는 건 산과 물 뿐이라면

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는데,

물을 물로 보다간 

물벼락을 맞는 수가  있으니,

우리 모두 물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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