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무제치기폭포의 여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오후,
장마철에 비 오는 게 예사지만,
억수같이 퍼붓진 말고
곱게라도 뿌렸으면.
만물의 생명줄은 물이라지만,
너무 적어도 탈이요
많아도 탈이 아닐까요?
말라비틀어지고 쩍쩍 갈라지는 것도,
들도 집도 몽땅 잠겨
보이는 건 산과 물 뿐이라면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는데,
물을 물로 보다간
물벼락을 맞는 수가 있으니,
우리 모두 물조심합시다.
지리산 무제치기폭포의 여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오후,
장마철에 비 오는 게 예사지만,
억수같이 퍼붓진 말고
곱게라도 뿌렸으면.
만물의 생명줄은 물이라지만,
너무 적어도 탈이요
많아도 탈이 아닐까요?
말라비틀어지고 쩍쩍 갈라지는 것도,
들도 집도 몽땅 잠겨
보이는 건 산과 물 뿐이라면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는데,
물을 물로 보다간
물벼락을 맞는 수가 있으니,
우리 모두 물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