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3년 3월 2일(토)
* 날 씨 : 맑은 뒤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춘전치 - 식기봉 - 덕갈산 - 갈전산 - 철마산 - 바랑산 - 소룡산 - 밀치
* 산행거리 : 17.8km(기맥거리 17.8km)
* 산행시간 : 7시간 18분(운행시간 5시간 29분 + 휴식시간 1시간 49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2명(진주산적, 선함)
* 산행일정
08:35 춘전치(400m, 함양 수동면 - 거창 남상면)
09:10 - 09:16 식기봉(670m)
09:34 - 09:40 덕갈산(668m, △ 거창 462)
09:50 덕갈재
09:54 수영덩이(545m)
10:17 매봉산 갈림길 봉우리(800m)
10:21 - 10:25 매봉산(820m)
10:29 매봉산 갈림길 봉우리
10:42 - 10:55 갈전산(764.3m, △ 거창 314)
11:12 갈전고개(갈밭재)
11:45 - 12:37 철마산(744m)
12:44 705.2m봉(△ 거창 463)
12:53 흰머리재(585m)
13:28 작은예동고개
13:39 - 13:42 예동고개(절재, 555m)
14:09 - 14:20 바랑산(796.4m, △ 산청 315)
14:44 큰재(543m)
14:58 - 15:01 새이덤(세이덤) 전망대
15:13 - 15:23 소룡산(760.9m)
15:34 소룡고개(564m)
15:38 - 15:41 정수지맥 분기점 봉우리(629m)
15:53 밀치(503m, 거창 신원면 - 산청 차황면)
* 기맥거리(17.8km)
춘전치 - 1.4km - 식기봉 - 1.2km - 덕갈산 - 0.6km - 덕갈재 - 0.3km - 수영덩이
- 2.1km - 갈전산 - 1.4km - 갈밭고개 - 1.6km - 철마산 - 0.7km - 흰머리재 - 2.7km
- 예동고개 - 1.5km - 바랑산 - 1.7km - 큰재 - 1.0km - 소룡산 - 1.6km - 밀치
대형 공사차량이 많이 오가는 춘전치 고갯마루 부근은 위험하여 절개지에서 조금 들어간
임도가에다 차를 세우고선, 거창 남상면과 함양 수동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지방도 1084호선과
88올림픽고속도로가 나란히 가는 춘전치에서 진양기맥 제5구간 산행에 들어가기로 하는데,
오늘은 거창 신원면과 산청 차황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국도 59호선이 지나는 밀치까지 가기로 하고
춘전마을
제4구간 산행이 끝날 즈음 절개지에서 임도로 내려서면서 걸어둔 표지기
88올림픽고속도로 건너편 양쪽 절개지 사이로 들어가 왼쪽의 절개지를 타고 올라도 되고,
좀 더 가 오른쪽 절개지를 돌아 올라도 되는데 어디로든 바로 위 첫 봉우리 바로 아래에서 만나게 되고
춘전치에선 저 멀리 희미하게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지방도 1084호선이 지나는 춘전치에서,
88올림픽고속도로로 내려서면서 진양기맥 제5구간 산행에 들어가고(08:35)
4차선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88올림픽고속도로를 건너고
절개지를 따라 오르고
88올림픽고속도로 왼쪽 절개지 위에서 돌아본 529m봉과 사별산(08:40)
왼쪽 절개지 위에서 산길로 붙자 3분쯤 뒤 첫 봉우리 바로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보다 뚜렷한 길과 만나고, 좀 내려선 꽤 넓은 계단식 논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논을 왼쪽으로 두고 오르고(08:49)
논 오른쪽에 자리 잡은 무덤에선 사별산이 보이고(08:51)
(08:53)
가풀막을 한동안 치오르자 생초조각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올라서면서
왼쪽으로 꺾어지며 좀 나아지더니, 3분 남짓 더 뒤 식기봉(670m)이란
정상석이 반기지만 별스레 볼 것도 보이는 것도 없는 봉우리인데,
진주 명석막걸리로 목을 축이면서 숨을 고르고(09:10 - 09:16)
식기봉 고스락은 참호 흔적인지 푹 꺼져 있고
나도 흔적을 남기고
울산산적에 맞먹을 만큼의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진주산적
식기봉을 뒤로 하고
식기봉에서 3분 만에 잡목이 웃자란 묵은 헬기장을 지나고(09:19)
묵은 헬기장 앞으론 감악산이 수풀을 헤집고선 가까스로 들어오고
베어낸 나무가 정리되지 않고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바람에 애를 먹기도 하면서
덕갈산으로 올라서는데, 덕갈산(德葛山)은 주변에 칡이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지만
칡넝쿨은 좀체 찾아보기 어렵고(09:34 - 09:40)
덕갈산 삼각점(거창 462)
덕갈산은 잡목에 가려 제대로 된 조망이 열리지 않는데,
가야 할 갈전산이 살며시 고갤 내밀고
감악산도 잎 떨어진 나무 사이로 간신히 들어오고
춘전치와 수영덩이로 이어지는 지방도 1034호선이 모습을 드러내고
덕갈산을 뒤로 하고 오른쪽으로 꺾어 지방도 1034호선으로 내려가는데,
바로 이어지는 길도 뚜렷하여 무심코 가다 보면 엉뚱한 데로 빠질 것 같고
거창 신원면과 산청 생초면을 잇는 지방도 1034호선 공사를 하고 있는 곳으로 내려서서,
30m 남짓 오른 덕갈재에서 지방도 1034호선에 합류하는데 수영덩이까지는 도로를 따라 오르고(09:50)
도로공사 때문에 등산로 안내도는 누워 있고
절개지 때문에 덕갈산을 오가는 기맥꾼들은 컨테이너 박스 앞으로 지나가야 하고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희미하게나마 모습을 드러내고
수영덩이로 오르면서 뒤돌아보고
지방도 1034호선을 따라 거창 남상면과 신원면을 잇는 수영덩이(545m)로 올라서는데,
원산종돈이란 꽤 큰 회사가 자리 잡은 수영덩이에선 덕갈산과 감악산이 보이고(09:54)
수영덩이 이정표와 돌아본 덕갈산
수영덩이에서 바라본 감악산
수영덩이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자마자 자그마한 나무다리를 건너고
원산종돈
응달엔 아직도 눈이 있고
좀은 가파르게 자그만한 억새밭을 이루는 매봉산 갈림길 봉우리(800m)로 올라서는데,
진양기맥은 갈전산을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이어지지만 가까운 매봉산을 지나칠 수가 없으니,
나로선 지난해 11월 25일에 이어 또 다시 매봉산으로 가는 셈이고(10:17)
800m봉에서 고개만 살짝 들어오는 매봉산
비교적 수월한 능선길을 따라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는 등 4분 만에 매봉산에 다다르는데,
헬기장이 자리 잡은 매봉산에선 거창읍을 비롯한 북쪽으로 조망이 열리고(10:21 - 10:25)
이정표 아래 산친구의 매봉산 820m란 표지기가 있는데,
그렇다면 오늘 산행을 하면서 만나는 가장 높은 봉우리이고
매봉산에서 거창읍
매봉산에서 감악산
감악산을 좀 더 가까이로
다시 800m봉으로 돌아가 갈전산을 가리키는 왼쪽으로 내려서고(10:29)
정리가 잘된 뚜렷하고 수월한 길을 따라 갈전산(葛田山)으로 올라서는데,
아직은 점심때가 어중간한지라 막걸리와 간식으로 기력을 보충하고선,
점심은 1시간 남짓 거리인 철마산에서 먹기로 하는데,
갈전산도 덕갈산과 마찬가지로 주변에 칡이 많아 붙은 이름이라지만,
예전엔 모르지만 지금은 칡넝쿨을 찾아보기도 쉽질 않고(10:42 - 10:55)
갈전산 삼각점(거창 314)
똑같은 갈전산인데 높이가 제각각이니 어는 게 맞는지
지난해 11월 25일 걸어둔 표지기가 날 반기고
시간이 갈수록 희뿌여지는 바람에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데,
그나마 함양읍이 희미하게나마 들어오고
식기봉 뒤엔 함양읍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대봉산이 들어오고
사별산 뒤론 황석산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덕갈산 뒤 진양기맥 산줄기와 저 멀리선 기백산이 윤곽을 그리고
황석산과 기백산 사이의 저 뒤에선 진양기맥이 시작되는 남덕유산이,
유령처럼 희뿌연 모습을 드러내지만 제대로 들어오질 않아 좀은 아쉽고
갈전산을 뒤로 하고
갈전산에서 갈전고개로 내려서는 길엔 한동안 철조망이 이어지는데,
송이를 관리한다며 입산을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군데군데 붙었고
쭉 이어지는 내리막으로 갈전고개로 내려서는데,
갈밭재라고도 하는 갈전고개엔 억새가 일렁이고(11:12)
갈전고개에서 돌아본 매봉산
갈전고개에서 돌아본 갈전산
갈전고개 이정표(1)은 두 산의 거리가 3.0km이고
갈전고개 이정표(2)는 두 산의 거리가 3.1km이고
갈전고개에서 한동안 좀은 힘들게 올라야 하고(11:22)
나무 사이로 함양읍이 살짝 들어오는 무덤이 자리 잡은 봉우리를 지나고(11:30)
철마산 헬기장 아래 고촌마을 갈림길 안부 이정표(11:40)
임도를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고촌마을로 이어지고(11:40)
철마산 헬기장에서 철마산 정상부와 저 멀리 희미하게 들어오는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11:42)
철마산 헬기장
철마산 헬기장에서 돌아본 감악산
통시바위에서 올라선 철마산 정상에서 30m쯤 내려선 평평한 바위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는데,
라면물이 끓을 동안 철마산과 통시바위를 비롯한 이곳저곳의 모습을 담아보고(11:45 - 12:37)
점심을 먹은 평평한 바위
철마산에서 예동마을과 앞으로 가야 할 바랑산, 소룡산, 작은황매산, 황매산
철마산에서 소룡산과 황매산
철마산에서 돌아본 갈전산과 매봉산
황석산과 기백산 사이로 보이는 둥 마는 둥 하는 남덕유산과 사별산, 식기봉
좀 당겨봐도 별스레 다를 것도 없고
멀리 황석산과 기백산 사이로 보이는 둥 마는 둥 하는 남덕유산과 사별산, 식기봉, 갈전산
향양저수지는 지방도 1034호선 공사 때문에 아직도 흙탕물이고
철마산에서 어렴풋이 들어오는 함양읍
철마산에서 오도산과 갈전산
예동마을
철마산 정상의 상징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노간주나무
철마산에서 바라본 웅석봉
철마산에서 내려다본 예동마을을 왼쪽으로 두고 돌아가는 진양기맥 산줄기
철마산을 뒤로 하고
철마산에서 5분 남짓 내려선 예동마을 갈림길 고개에서 산줄기가 아닌 예동마을로 내려섰다,
예동고개에서 바랑산으로 오르면 거리도 가깝고 길 찾기도 훨씬 수월하다지만 그건 아니란 생각이고(12:42)
삼각점(거창 463)이 자리 잡은 705.2m봉으로 오르자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론 노은마을과 고촌마을로 이어지고,
예동마을을 에돌아가는 진양기맥은 왼쪽으로 내려서고(12:44)
고촌마을과 예동마을을 잇는 포장임도로 내려서서,
예동마을이 있는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가고(12:51)
포장임도로 내려선 곳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포장임도를 따라 2분 남짓 뒤 흰머리재(585m) 포장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는데,
바랑산이 어서 오라며 고갤 내밀고 오른쪽엔 잘 단장된 무덤이 자리 잡고 있고(12:53)
흰머리재 부근 무덤과 바랑산
흰머리재 삼거리에서 1분쯤 가자 또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휘어지는 포장임도가 아닌 오른쪽의 비포장임도를 따라 오르고(12:54)
올라선 능선은 억새밭을 이루고(12:56)
능선 억새밭에서 돌아본 철마산
낮은 무덤 바로 앞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바로 이어지는 길이 아닌 오른쪽의 무덤으로 내려서야 하고(13:04)
널따란 밭 오른쪽 위로 붙어 나아가고(13:06)
안부로 내려서면서 움막 앞을 지나 비포장임도를 따르고(13:09)
쭉 이어지는 널따란 밭 뒤로 바랑산이 어서 오라고
돌아보자 철마산이 고갤 내밀고
움막에서 비포장임도를 따라 2분 가까이 가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내려서는 포장임도가 아닌 오른쪽으로 오르는 비포장임도로 가고(13:11)
능선으로 올라서자 마루금을 널따란 밭이 차지하고 있는데,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가장자리로 붙어 가면 되고(13:13)
밭을 지나서 뒤돌아보고
돌아본 밭 오른쪽으로 철마산이 살짝 들어오고
10분 가까이 산길을 따라가다,
무덤 하날 지나면서 비포장임도로 빠져나가 오른쪽으로 나아가고(13:23)
바랑산을 바라보며 비포장임도를 따르고
고령토 채취장을 지나는 포장임도가 이어받고(13:26)
고령토 채취장
포장임도가 외동마을로 이어지는 작은예동고개 뒤로 소룡산과 황매산이 들어오고(13:28)
작은예동고개에서 예동마을과 철마산
작은예동고개에서 보록산과 감악산
작은예동고개에서 1분 남짓 포장임도로 가다 오른쪽 비포장임도로 들어서서,
펑퍼짐한 마루금은 과수원이 차지하고 있어 그 오른쪽 아래로 붙어 가는데,
지금은 그런대로 갈 수는 있지만 여름철이면 어림도 없을 것 같아 보이니,
작은예동고개에서 임도로 내려서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고
과수원이 쭉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 바랑산이 코앞이고
과수원 오른쪽 아랜 포장임도가 나란히 가는 게 보이는데,
거창 신원면 중유리 예동마을과 산청 오부면 왕촌리 신촌(왕촌)마을을 잇는 임도이며,
얼마 안 가 임도로 내려서야 하고
포장임도로 내려선 곳에서 쳐다본 바랑산(13:36)
포장임도로 내려선 곳에서 돌아본 임도가 크게 꾸부러지는 곳
수해를 입은 임도를 새로 보수한 곳을 지나고(13:38)
이정표와 진양기맥 종주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예동고개(555m)로 올라서는데,
바랑산 들머리인 예동고개는 절재라고도 부르는 것 같고(13:39 - 13:42)
예동고개에선 그 이름에 걸맞게 예동마을이 들어오고
마루금이 지나는 왼쪽 능선으론 과수원 문짝이 막아버렸고
예동고개 이정표는 진양기맥 마루금미 아닌 예동마을을 가리키고
예동고개에서 비포장임도를 따라 바랑산으로 가고
바랑산은 더욱더 가까이 다가서고
비포장임도를 따라 벚나무 조림지를 지나고
비포장임도에서 산길로 붙는 곳에서 쳐다본 예동마을과 철마산(13:50)
비포장임도에서 오른쪽 산길로 붙어 바랑산으로 올라가는데,
쭉 오르막길이 이어지지만 그다지 경사가 심하지 않은 소나무 숲길이라 갈 만하며,
바랑산으로 올라서기에 앞서 두 차례(14:03, 14:07)에 걸쳐 신촌마을 갈림길을 만나고
마침내 바랑산 정상으로 올라서니 나로선 두 번째인 셈인데,
예전엔 없던 정상석이 반기는데다 조망도 어느 정도 열려 더욱더 좋고(14:09 - 14:20)
바랑산 삼각점(산청 315)
바랑산에서 진양기맥이 지나는 가야 할 소룡산, 소황매산, 황매산
소룡산과 황매산을 좀 더 당기자,
소룡산에 앞서 맞는 새이덤이 웅장해보이고
잡목을 헤집으며 감악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월여산도 들어오고
악견산 뒤로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이 희미하게나마 윤곽을 그리고
멀리 황석산과 남덕유산이 어슴푸레 들어오고
기백산도 그 윤곽이나마 그리고
바랑산을 뒤로 하고
(14:27)
소봉이란 표지기를 지나고(14:29)
(14:33)
(14:42)
소룡산과 바랑산의 중간이라는 큰재 삼거리를 지나고(14:44)
산림욕장이란 표지판을 지나자마자 독촉주차장 이정표가 또 나오고(14:49)
바랑산에서 좀 내려서자 한동안 크지 않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더니,
여기서 새이덤 위 무덤이 자리 잡은 바로 윗봉까지 힘든 가풀막이고
새이덤 전망대에서 바라본 새이덤의 웅장한 모습(14:58 - 15:01)
새이덤 전망대에서 돌아본 바랑산
새이덤 전망대에서 거창 신원면 일대와 감악산
새이덤 전망대에서 월여산
이정표는 새이덤(세이덤) 20m라지만,
실제론 50m 가까이는 되고(15:04)
새이덤 위 커다란 무덤이 자리 잡은 곳으로 올라서고(15:05)
무덤에선 소룡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서고
독특한 형태로 돌담을 쌓은 무덤
소룡산 정상과 더불어 쌍 봉우리를 이루는 무덤 바로 위 750m봉(15:07)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라고 할 수 있는 소룡산(巢龍山)으로 올라서서,
남은 명석막걸리로 정상주를 마시면서 간식으로 기력을 채우고(15:13 - 15:23)
소룡산 정상의 이정표 둘(바랑산 3.3km, 대현·오휴)은 떨어져나가고 없고
소룡산 정상에서 돌아본 바랑산
바랑산 뒤로 희미하게 들어오는 황석산, 남덕유산, 기백산
감악산도 나무 사이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진양기맥이 이어지는 가야 할 작은황매산과 황매산
황매산
작은황매산
월여산
소룡산을 뒤로 하고
소룡산 정상을 내려서자마자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에서 얼마 안 가 갈림길이 나오는데,
바로 가면 강씨굴을 거쳐 오휴마을로 이어지고,
밀치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은 왼쪽으로 내려서고(15:25)
소룡산버섯연구소와 오미자 재배단지 부근의 소룡고개(564m)로 내려서고(15:34)
소룡산버섯연구소의 부르지도 않은 개가 마중을 나오고
가는 방향의 계단식 밭에는 오미자를 재배하고 있고
소룡고개에서 바라본 작은홤매산
오미자 재배단지를 왼쪽으로 두고 오르면서 돌아본 소룡산버섯연구소와 소룡산
오미자 재배단지
진양기맥에서 정수지맥이 분기하는 봉우리(629m)로 올라서는데,
정수지맥은 오른쪽이요 진양기맥은 왼쪽으로 내려서고(15:38 - 15:41)
소룡고개에서 200m쯤 왔는데도 0.9km이던 소룡산이 0.7km로 오히려 200m가 줄었고,
1.8km이던 강섭산도 200m가 줄어든 게 아닌 2.8km로 확 늘어났으니,
이 무슨 변고란 말인가?
도대체 어느 것이 맞단 말인지?
아니면 둘 다 틀렸다는 건지?
밀치의 이정표로 봐선 여기서 밀치까지가 0.7km요,
여기서 소룡산은 0.9km가 맞을 것 같고,
강섭산은 여기가 아닌 소룡산에서 강섭산까지의 거리로 생각되지만,
거창군청에서 아니면 작업하는 인부들이 착각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차라리 이정표를 세우지나 말든지, 세우려면 제대로 맞게나 세우든지 아쉬울 뿐이고
진양기맥 분기점에서 돌아본 소룡산
정수지맥 분기점에서 감악산과 월여산
정수지맥 분기점에서 월여산
정수지맥 분기점에서 작은황매산
(15:46)
밀치 30m쯤 위에서 비포장임도에 합류하여 밀치로 내려서고(15:52)
국도 59선이 지나는 거창 신원면과 산청 차황면을 잇는 밀치(503m)에 다다르면서
진양기맥 제5구간 산행에 마침표를 찍는데, 꽃샘추위가 오긴 했어도
산행하기엔 알맞은 날씨에다 제4구간 산행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오르내림이 크지 않아
좀은 수월했기에 오늘 산행도 일찍 마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제6구간 산행은 이곳 밀치에서 작은황매산 - 황매산 - 황매산 중봉 -
황매산 하봉 - 구름재 - 두심 삼거리를 지나 월계고개까지가 될 것이며,
신원택시를 불러 춘전치에 세워둔 싼타모를 회수하여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택시요금 20,000원, 15:53)
택시를 기다리면서 밀치의 이모저모를 담고
밀치에서 제6구간 산행 들머리
밀치 수준점
춘전치 부근 임도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싼타모
춘전치에서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을 담고선 내 사는 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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