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산행기

남덕유산에서 진양호까지 진양기맥 이어가기(제4구간 개목고개에서 춘전치까지)

큰집사람 2013. 2. 24. 20:11

* 날    짜 : 2013년 2월 24일(일)

* 날    씨 : 맑은 뒤 구름 많음

* 산 행 지 : 개목고개 - 망실봉 - 관술봉 - 망설봉 - 기선봉 - 사별산 - 춘전치

* 산행거리 : 19.2km(기맥거리 19.2km)

* 산행시간 : 7시간 27분(운행시간 5시간 15분 + 휴식시간 2시간 12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2명(진주산적, 선함)

 

 

 

 

 

 

* 산행일정

08:40          개목고개(406m, 함양 안의면 - 거창 마리면)

09:10 - 09:15  구슬재(공전고개, 507m)

09:38 - 09:55  망실봉(망덕산, 681.2m, △ 거창 307)

09:58 - 10:02  망실봉 활공장

10:17          새재(525m)

10:55 - 11:00  관술봉(606.1m, △ 거창 439) 

11:14 - 12:24  관술령(관동고개, 476m)

12:51          망설봉 정상석(561.8m)

12:57 - 13:00  망설봉(덕우산, 619.6m, △ 거창 308)

13:16          숙지령(해지재, 450m)

13:55 - 14:00  683m봉

14:15          660m봉

14:37 - 14:55  기선봉(670.4m,  △ 거창 444)

15:03          남재(556m)

15:20 - 15:25  사별산(692m)

15:41          635m봉

16:07          춘전치(400m, 함양 수동면 - 거창 남상면)  

 

 

 

 

 

 

* 기맥거리(19.2km)

개목고개 - 3.0km - 망실봉 - 5.0km - 관술령 - 3.0km - 숙지령 - 6.0km - 사별산 -

2.2km - 춘전치(19.2km)

 

 

 

 

 

 

 

 

거창 마리면과 함양 안의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지방도 1001호선이 지나는 

개목고개에서 진양기맥 제4구간 산행에 들어가는데, 오늘은 지방도 1084호선과

88올림픽고속도로(고속국도 제12호선)가 나란히 가는 춘전치까지 가기로 하고(08:40) 

 

 

 

개목고개에서 마리면 쪽으로 바라본 북덕유산 일대

 

 

 

개목고개 이정표

 

 

 

(08:42)

 

(09:03)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는 곳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바위(09:05)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는 곳에 자리 잡은 두 개의 바위에서

안의면 초동리 공전마을과 가야 할 망실봉의 두 봉우리 

 

구슬재로 내려서며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숨을 고르는데,

북서쪽의 동편마을과 동쪽의 공전마을을 잇는 포장도로가 지나며 공전고개라고도 하고(09:10 - 09:15)

 

 

 

구슬재에선 눈으로 덮인 북덕유산이 들어오고

 

안부 오거리에서 곧바로 올라서고(09:26)

 

거창읍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조망이 활짝 열리는 망실봉(망덕산)으로 올라서고(09:38 - 09:55)

 

 

 

 

 

 

 

망실봉 삼각점(거창 307)

 

 

 

지난 2구간과 3구간에 지난 기백산을 돌아보고  

 

무룡산과 북덕유산에 이르는 산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거창읍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가야산에서 비계산에 이르는 산줄기도 멋지게 들어오고  

 

오도산도 모습을 드러내고

 

 

 

 

 

 

 

천왕봉에서 반야봉에 이르는 지리산 산줄기도 보이고

 

대봉산은 가까이서 잘만 들어오고

 

나무에 가리긴 해도 황석산도 그런대로 보이고

 

감악산의 모습도 보이고

 

 

 

망실봉을 뒤로 하고

 

망실봉 활공장으로 오르기에 앞서  간이화장실이 먼저 반기고 

 

망실봉에서 200m 남짓 가자 망실봉과 엇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또 하나 나오는데,

꽤 널따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바로 위에 망실봉이란 정상석이 또 하나 있지만,

이건 아니란 생각이며 진짜배기 망실봉은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맞는 것 같고(09:58 - 10:02)     

 

 

 

 

 

 

 

 

 

 

 

망실봉과는 달리 덕유산 일대가 보이지 않지만,

거창읍은 망실봉과 마찬가지로 잘만 들어오고  

 

지리산 일대는 망실봉보다 더 좋아 막힘없이 들어오고

 

 

 

망실봉 활공장을 뒤로 하면서 돌아보자 망실봉이 들어오는데,

어느 게 망실봉 정상인지는 굳이 말할 것도 없을 것 같고   

 

덕천서원 갈림길에서 둔둥으로(10:03)

 

624m봉 바로 아래 자리 잡은 무덤과 헬기장을 지나고(10:10)

 

(10:16)

 

덕산마을 갈림길이 있는 새재에서 관술령으로(10:17) 

 

새재

 

웅곡마을 갈림길이 있는 무명고개에서 관술령으로(10:47)

 

웅곡마을 갈림길 무명고개

 

송전철탑(154KV 거창 T/L NO. 57)을 지나 오르고(10:52)

 

희미한 길을 따라 커다란 노간주나무 몇 그루가 있는 관술봉으로 올라서는데,

더러는 관술봉이 아닌 관술령으로 소개된 곳도 있긴 하며,

10m쯤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뚜렷하여 지나치기 쉬울 것 같고(10:55 - 11:00)

 

관술봉 삼각점(거창 439)

 

 

 

나무에 가려 별스레 보이는 건 없고

 

관술봉을 뒤로 하고

 

둔동 갈림길에서 관동으로(11:03)

 

관술령으로 내려서기에 앞서 송전철탑 바로 위 조망이 살짝 열리는 무덤에서,

가야 할 망설봉이 어서 오란 손짓이고(11:11) 

 

송전철탑 바로 위 조망이 살짝 열리는 무덤에서 감악산은 꼭대기만 내밀고

 

송전철탑 삼거리에서 무덤이 있는 왼쪽으로 내려가고

 

표지기 하날 걸어두고

 

철망으로 엮은 돌담을 지나 관술령으로 이어지는 콬크리트 포장임도로 내려서고(11:13)

 

관동마을과 둔동마을을 잇는 포장임도가 지나는 관술령

 

관동고개라고도 하는 관술령 포장임도에 앉아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는데,

이정표의 망실봉 방향이 잘못되어 있어 망실봉으로 가자면 좀은 헷갈릴 것 같기도 하고 (11:14 - 12:24)

 

이정표가 가리키는 건 계곡인데 길도 없거니와 그건 아니고

 

관술령으로 내려선 송전철탑과 철망 돌담 

 

관술령에서 돌아본 611m봉

 

 

 

관술령에서 바라본 관동마을과 황석산에서 거망산에 이르는 산줄기

 

관술령에선 진양기맥이 지나는 망설봉이 고갤 내밀고

 

실컷 배를 채우고선 관술령을 뒤로 하고 다시 진양기맥 길을 잇고  

 

 

 

아래위에 자리 잡은 청송심씨(상윤) 무덤을 지나고(12:31)

 

 한동안 오르자 무심(無心)이라 새겨진 잘못된 망설봉 정상석(561.8m)이 있는데,

  망설봉은 300m 정도 더 올라간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이며,

왜 이곳에다 정상석을 세웠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나무 사이로 88올림픽고속도로가 들어오기 시작하고(12:51) 

 

둔동마을 갈림길이라서 망설봉이라 그랬을까(12:51)

 

잡목으로 둘러싸여 별스런 조망도 없는 망설봉(덕우산)으로 올라서고(12:57 - 13:00) 

 

망설봉 삼각점(거창 308)

 

 

 

 

 

망설봉에선 나무 사이를 헤집으며 겨우 감악산이 들어오고 

 

망설봉을 뒤로 하고

 

5분 남짓 펑퍼짐하게 나아가다 숙지령으로 내려서는 곳에서 조망이 살짝 열리는데,

앞으론 가야 할 높고 낮은 진양기맥 산줄기들이 어서 오란 손짓이고(13:05)

 

오른쪽(서쪽)으론 하얀 눈을 뒤집어쓴 대봉산이 들어오고

 

덤불지대가 나오지만 때가 때인지라 아직은 괜찮고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이어지는 덤불지대도 문제 없고(13:10)

 

무너진 서낭당 돌무더기와 꽤 큰 죽은 소나무가 있는,

해지재라고도 하는 숙지령으로 내려서고(13:16) 

 

 

 

이정표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숙지령에서 신기마을은 1.5km이며,

망실봉 1.2km는 망실봉이 아닌 망설봉의 잘못된 표기인데,

비록 자그마한 것일지라도 제대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숙지령을 뒤로 하고

 

(13:31)

 

봉우리 이정표(13:39)

 

봉우리 이정표에선 감악산이 제대로 보이고(13:39)

 

커다란 바위에다 자리를 잘못 잡은 소나무가 눈길을 끌고(13:41)

 

감악산, 월여산, 황매산이 살짝 보이는 봉우리 이정표(13:43)

 

(13:49)

 

Y자로 된 갈림길 봉우리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왼쪽으로 내려서는데,

 오른쪽 능선으로도 아주 뚜렷한 길이 이어지고(13:51)

 

(13:53)

 

고인돌 같이 생긴 바위를 지나고(13:54)

 

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15m쯤 벗어난 683m봉에 들러 삼각점을 확인하고(13:55 - 14:00) 

 

무덤 둘이 자리 잡은 봉우리에서 황매산, 월여산, 감악산이 보이는 등 조망이 열리고(14:04)

 

 

 

무덤 둘 봉우리에서 월여산과 황매산

 

좀 가까이 당겨보고

 

무덤 둘 봉우리에서 감악산

 

꺼진 고개 사거리의 좌우는 아주 희미하고(14:05)

 

기백산, 덕유산, 감악산 등의 조망이 열리는 660m봉 이정표(14:15)

 

683m봉에 설치된 삼각점과 똑같은 삼각점이 660m봉에도 있고

 

660m봉에서 돌아본 기백산의 모습인데,

감악산과 더불어 좋은 길동무가 되어주고

 

소나무 위로 감악산도 보이고

 

660m봉 이정표와 삼각점

 

(14:23)

 

이정표와 삼각점이 자리 잡은 기선봉으로 올라서지만,

정상석읕커녕 아무런 표시도 없는데다 조망 또한 열리질 않아 좀은 아쉬운데,

기선봉에서 막걸리와 간식으로 떨어진 기력을 다시 채우고(14:37 - 14: 52) 

 

기선봉 삼각점(거창 444)

 

 

 

 

 

 

 

 

 

 

 

기선봉을 뒤로 하고

 

 

 

꽤 뚜렷한 능선 삼거리에서 바로 가기 쉽지만,

진양기맥은 왼쪽으로 내려서야만 하고(14:55)

 

(14:56)

 

남재로 내려서기 30m 남짓 앞서 가족묘지를 지나고 

 

푹 꺼진 남재 이정표(15:03)

 

춘전리와 황곡리를 잇는 남재

 

사별산 오름길에 돌아본 기선봉(15:10)

 

오른쪽으로 골무산(561.2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나뉘는 사별산으로 올라서는데,

산친구는 705m라지만 대부분의 지도에는 692m봉으로 나오고(15:20 - 15:25)

 

 

 

 

 

 

 

사별산에서 바라본 감악산

 

 

 

사별산을 뒤로 하고

 

좌우론 희미한 고개 사거리 이정표(15:34)

 

작은 봉우리 이정표(15:38)

 

나무 사이로 사별산이 언뜻 들어오고 묵은 무덤이 자리 잡은 봉우리(635m)로 올라선,

 Y자로 된 갈림길에서 춘전치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은 왼쪽으로 내려서고(15:41)  

 

나무 사이로 언뜻 들어오는 사별산

 

왼쪽으로 자그마한 저수지(외촌저수지)가 보이는 고개 사거리를 지나고(15:50)

 

외촌저수지를 지나 오른 봉우리(529m)에선 춘전치를 오가는 자동차 소리가 들리는데,

춘전치까지 이제 내려가는 것만 남은 마지막 봉우리이고(15:56)     

 

춘전치 바로 위 지방도 1084호선 절개지로 내려서자 확장공사가 한창인

 88올림픽고속도로 절개지 위로 다음 제5구간 산행의 첫 봉우리가 될 식기봉이 반기고(16:04)

 

제5구간 진양기맥을 이어가게 될 88올림픽고속도로 위 절개지

 

절개지에서 내려서면서 표지기 하날 걸어두고

 

지방도 1084호선 위 절개지를 왼쪽으로 돌아 춘전치로 내려서면서

진양기맥 제4구간 산행에 마침표를 찍는데,

포근한 날씨에다 오르내림도 비교적 크지 않아 좀은 수월한 가운데

생각보다 빨리 산행을 마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떻게 하든 5월이 되기에 앞서 진양기맥을 모두 잇고픈 마음인데,

나 홀로가 아닌 둘이서 하는 것이니 결과가 어떻게 될진 두고볼 일이다.

제5구간 산행은 거창 남상면과 함양 수동면의 경계를 이루는 이곳 춘전치에서,  

88올림픽고속도로를 건너 식기봉 - 덕갈산 - 갈전산 - 철마산 - 바랑산 - 소룡산을 지나,

거창 신원면과 산청 차황면의 경계를 이루는 밀치까지가 될 것이며,

거창택시를 불러 개목고개에 세워둔 싼타모를 회수하여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택시요금 26,700원, 16:07)

 

춘전치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

 

 

 

 

 

 

 

지방도 1084호선

 

88올림픽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