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8년 3월 9일(금요일)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방곡마을 - 내리교
* 산행거리 : 16.9km
* 산행시간 : 7시간 30분(운행시간 4시간 55분 + 휴식시간 2시간 35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7명(황의봉, 송문영, 정봉근, 이영근, 유달수, 이완희, 조광래)
* 산행일정
09:35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방곡마을
10:08 - 10:20 상사폭포
10:47 - 10:50 쌍재쉼터
10:52 - 11:03 임도(외딴집)
11:14 쌍재(1)
11:22 - 11:30 쌍재(2)
11:54 - 13:17 641.4m봉(산불감시초소)
13:53 - 14:08 고동재
14:32 - 14:35 고동재농원
15:03 - 15:20 수철마을회관
15:33 지막마을회관
15:55 평촌교
16:24 - 16:27 대장교
16:36 경호1교
17:05 산청군 산청읍 내리 내리교(둘레길쉼터)
* 방곡마을 – 1.8km - 상사폭포 – 1.7km - 쌍재 – 0.9km -
641.4m봉 – 1.4km - 고동재 – 3.5km - 수철마을 – 0.8km -
지막마을 – 1.8km - 평촌마을 - 1.6km - 대장마을 - 3.4km -
내리교(16.9km)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방곡마을(산청 · 함양사건추모공원).
제5차 지리산 둘레길은 쌍재와 고동재를 거쳐 수철마을로 가는 제5구간에다,
수철마을에서 제6구간에 들어 있는 산청읍 내리교까지 이어가기로,
동강 2.8km · 수철 9.3km를 가리키고(09:35)
산청· 함양사건 희생자 합동묘역,
이곳은 산청·함양사건 희생자 합동묘역으로
6.25 전란 중이던 1951년 2월 7일 육군 11사단 9연대 3대대에 의해
견벽청야라는 작전명에 따라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이 전개되면서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등에서 양민 705명이 희생되었던 바,
이때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모신 묘역입니다.
합동묘역 조성과 위령탑 건립은 1996년 1월 5일 거창사건 등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공포와 1998년 2월 17일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의 사망자 및 유족 결정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2001년 12월 13일 합동묘역 조성사업 착공 이후
4년에 걸친 공사 진행으로 준공에 이른 것입니다.
이 묘역에서는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은 하늘과 같고, 역사는 정의의 편에 있으며,
인명은 절대의 가치로 있음을 확인하면서
희생된 영령들이 우리 후손에게 남겨주고 있는 진정한 자유와
번영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봉천을 가로지르는 나지막한 이름 없는 다리
상사폭포를 품은 상사골
상사폭포 갈림길,
어찌 모른 척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실컷 눈요기나 하고 가는 수밖에는,
왕산 3.1km · 추모공원 1.4km를 가리키고
상사폭포,
동강마을과 수철마을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 제5구간에선 최고의 볼거리요,
눈과 얼음에다 꽤 세차게 쏟아지는 물줄기까지 더하는데,
이 어찌 눈이 즐겁다 아니할 수 있으랴?
상사폭포는 그 높이가 약 20m요,
이웃한 상사바위는 약 50m라 하고(10:08 - 10:20)
상사폭포의 전설,
옛날 오랜 옛날에 한 남자가 너무나도 속으로만 사모하던
여인네를 못 잊어 상사병에 걸려 죽고 말았는데,
남자는 여인네를 못 잊어 다시 뱀으로 환생하여
옛날 좋아하였던 여인의 몸속으로 뱀꼬리를 감추며 들어갔는데,
놀란 여인은 손으로 뱀을 뿌리쳐 죽게 하였는데,
그 뱀이 떨어져 죽은 자리에 바위로 변해 상사계곡으로
계속 이어졌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서로 떨어지기가 싫어서 상사폭포는 여인이 변한 바위로,
상사계곡은 남자가 여인네를 못 잊어서 화려한 계곡의 바위 모습으로
변하였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전설입니다.
상사바위
한겨울의 상사폭포
동강 4.6km · 수철 7.5km를 가리키고(10:27)
동강 5.0km · 수철 7.1km를 가리키고(10:37)
외딴집,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고
춘삼월에 이게 뭡니까?
오미자 재배단지
쌍재쉼터,
막걸리와 파전 및 음료수 등을 파는 곳으로,
아직은 비수기요 평일이라 그런지 영업을 하지 않는데,
설마하니 완전히 문을 닫아 버린 건 아니겠지?(10:47 - 10:50)
지리산 둘레길과 동의보감 둘레길이 함께하는 임도로 올라서는데,
두 길은 한동안 같이 가다 쌍재에서 각각 제 갈 길로,
발목까지 빠지는 눈 덮인 오르막길을 걷느라 힘들어하는 이들도 없지 않아,
숨을 고르고 또 명석 막걸리로 목을 축이면서 쉬었다 가기로,
아직도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무작정 갈 수만은 없지 아니한가?
동강 5.4km · 수철 6.7km를 가리키고(10:52 - 11:03)
함양 독바위 일대가 보이고
함양 독바위와 마주보는 법화산 일대이고
왕산이 내려다보고
쌍재(1),
가까이 있는 두 개의 고개가 닮았다 하여 쌍재라 부른다는데,
금서면 수철마을과 방곡마을을 오가던 길가에 있었던 쌍재마을,
1960 - 1970년대엔 한때 26가구가 살던 석씨(石氏) 집성촌이었다고 하며,
동강 6.0km · 수철 6.1km를 가리키고(11:14)
쌍재(2),
예전엔 함양군 휴천과 산청읍을 이어주던 큰 고개였다는데,
바람이 세다 하여 바람재라고도 부른다고 하며,
한동안 함께하던 동의보감 둘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이 헤어지는 곳으로,
동의보감 둘레길은 왕산과 필봉산 기슭을 에돌아 동의보감촌으로 이어지고,
우린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산불감시초소와 고동재로 가야 하는 걸,
갈수록 많아지는 눈으로 처지는 이들을 기다릴 수밖에는,
동강 6.3km · 수철 5.8km를 가리키고(11:22 - 11:30)
동강 6.8km · 수철 5.3km를 가리키고(11:42)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641.4m봉,
러셀을 하면서 맨 먼저 오르지만 아무도 없는 걸,
눈 덕분에 산불지기 아저씨도 출근을 하지 않고 쉬는 듯,
641.4m봉에서 진주교정동우산악회의 2018년(무술년) 시산제를 지내고 가기로,
제5차 지리산 둘레길에선 가장 높은 봉우리가 아니던가?(11:54 - 13:17)
가깝기만 한 왕산과 필봉산
왕산
웅석봉이 어슴푸레하게나마 들어오고
서왕등재가 고개를 살짝 내미는가 하면,
너럭바위를 품은 새봉이 가운데서 우뚝하고
새봉과 상대날등 및 함양 독바위가 한눈에 쏙이고
앞엔 상대날등이요 뒤엔 법화산이고
방곡마을
뭐하고 이제야 올라오는지?
15분이나 지났는데
지나온 642m봉,
그 뒤엔 왕산이고
고동재,
어여쁜 아가씨의 곱디고운 목소리가 혼자서 앞서간 날 반기는데,
고동재는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와 오봉리 · 방곡리를 잇는 임도가 지나며,
고갯마루가 고동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요,
무려 15분을 기다리자 맨 뒤에 처진 이가 합류하자마자 수철마을로,
동강 8.6km · 수철 3.5km를 가리키고(13:53 - 14:08)
고동재농원,
언제나 저 문이 열리려는지?(14:32 - 14:35)
고동재 맑은 물,
고동재 맑은 물에 목을 적시고 하늘을 보니
내 이마에 구름 거치고 내 몸에 노폐물이 사르르 녹아내리는구나
님들이시어 이 물을 마시고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소서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 수철마을회관,
그 옛날 무쇠로 솥이나 농기구를 만들던 철점이 있었다고 하며,
지리산 둘레길 제5구간이 끝나고 제6구간이 시작되는 곳이요,
제6구간에 들어 있는 산청군 산청읍 내리교까지 이어가기로 하는데,
눈길을 걷느라 힘들었던 몸을 달래면서 좀 쉬었다 가기로,
동강 12.1km · 성심 12.0km를 가리키고(15:03 - 15:20)
수철마을에서 지막마을로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 지막마을회관,
그전엔 닥종이를 만들었던 곳이라고 하며,
수철 0.8km · 성심 11.2km· 대장 2.9km를 가리키고(15:33)
평촌마을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은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공사로 인하여 가지 말라기에,
밤머리재와 산청읍을 잇는 국도 59호선 친환경로를 따라 산청읍 쪽으로
지리산 둘레길 임시노선,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하여 2019년 4월까지
2.3km에 달하는 임시노선(국도 59호선)을 운영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이용객께서는 차량에 주의하여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항양교 뒤엔 필봉산과 왕산이 보이고
금서천
밤머리재가 보이고
평촌교 부근의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
원래는 평촌교를 건너 와야 하건만(15:55)
원각사 해동선원,
평촌마을과 대장마을을 거치는 게 정석이긴 하지만,
지친 몸을 이끌고 억지로 걷는 이들도 없기 않기에,
그냥 국도 59호선을 따라가기로 하고(16:00)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산청공장
대장마을 갈림길,
대장마을로 들어갔다 대장교로 빠져나오는 게 맞긴 하지만,
이왕 돌아가는 거 그럴 필요가 있겠냐는 의견에 따라 곧장 대장교로 가기로,
이러거나 저러거나 어차피 그게 그거 아니던가?(16:12)
고속국도 제35호선 통영대전고속도로 매촌2교,
한동안 함께하던 국도 59호선에서 벗어나 대장교로,
산청군 금서면 매촌리 매촌마을은 아내의 고향이기도 한데,
지금도 처삼촌 내외분이 살고 있고(16:21)
가까인 기산이요,
멀린 십자봉과 웅석봉이 보이고
대장교,
평촌마을과 대장마을을 거쳐오는 지리산 둘레길에 합류하여,
금서천과 경호강을 따라 경호강2교와 경호1교로,
수철 4.5km · 성심 7.5km를 가리키고(16:24 - 16:27)
경호강2교
경호1교 뒤로 정수산이 보이고
십자봉과 웅석봉이 한눈에 담기고
경호강을 가로지르는 경호1교,
수철 5.2km · 성심 6.8km와 지리산 둘레길 산청센터 150m를 가리키고(16:36)
래프팅,
몇 년 째 큰비가 오지 않는 바람에 장사를 망쳤다고?
경호강3교
내리교 뒤엔 둔철산이고
내리교 뒤엔 웅석봉이 우뚝하고
통일주체국민회의대의원 진주강공재범내리교가설시혜불망비
(統一主體國民會議代議員 晋州姜公在範內里橋架設施惠不忘碑),
처외삼촌 되시는 분이고
연화대(蓮花臺)
내리교를 건너자마자 내리교 둘레길쉼터인데,
내리교는 산청군 산청읍 옥산리와 내리를 잇는 웅석봉로가 지나며,
제5차 지리산 둘레길은 여기서 이제 그만,
내리교 둘레길쉼터에서 지리산 둘레길은 둘로 나뉘는데,
지곡사와 선녀탕을 경유하여 에돌아가는 둘레길은 성심원 8.7km요,
한밭마을을 지나 경호강을 따라 질러가는 둘레길은 성심원 4.2km인데,
어디로 가든 두 길은 바람재에서 다시 만나게 되며,
제6차 지리산 둘레길은 4월 13일(금요일) 있을 예정이요,
수철마을 7.5km를 가리키고(17:05)
'지리산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7차 지리산 둘레길(운리 - 덕산) (0) | 2018.05.12 |
---|---|
제6차 지리산 둘레길(내리교 - 운리) (0) | 2018.04.14 |
지리산 둘레길과 연계한 마적도사 전설탐방로 (0) | 2018.02.23 |
제4차 지리산 둘레길(금계마을 - 방곡마을) (0) | 2018.02.10 |
제3차 지리산 둘레길 - 2(등구재 - 금계마을) (0) | 2018.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