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제1차 지리산 둘레길(주천안내센터 - 운봉읍)

큰집사람 2017. 11. 16. 17:14

 

* 날    짜 : 2017년 11월 16일(목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주천안내센터 - 운봉읍

* 산행거리 : 14.7km 

* 산행시간 : 4시간 55분(운행시간 4시간 05분 + 휴식시간 50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9:00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 지리산 둘레길 주천안내센터

09:06          비부정 

10:14 - 10:20  주천면 은송리 내송마을

09:35          개미정지

09:55          솔정지  

10:20          구룡치  

10:30 - 10:35  구룡폭포 삼거리(용소나무)

10:46 - 10:49  사무락다무락

11:00 - 11:07  회덕쉼터

11:12          주천면 덕치리 회덕마을

11:30 - 11:46  주천면 덕치리 노치마을

12:13 - 12:22  동복오씨묘역(심수정, 쉼터)

12:30          운봉읍 덕산리 가장마을

12:33          운봉읍 덕산리 덕산마을 덕산교

12:45          가장교

12:59          운봉읍 행정리 행정마을

13:09 - 13:13  운봉읍 행정리 행정마을 서어나무 숲

13:21          엄계교

13:31          서부지방산림청 남원양묘사업소

13:46          운봉사거리

13:53          운봉초등학교

13:55          운봉읍 서천리 서림공원 입구 사거리

 

 

 

 

*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 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 읍면, 120여 개 마을을 잇는 285km의 장거리 도보길로.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형(環形)으로 연결하였습니다.

 

 

 

 

* 걸어온 길

2007. 01. 24  사단법인 숲길 창립

2007 ~         지리산길 조사, 설계, 정비 사업 추진
2008. 03        지리산길안내센터, 사무동 완공
2008. 04. 27  지리산길 시범구간(남원 산내~함양 휴천)개통식
2008. 10. 16  남원 추가구간(인월 안내센터~산내) 개통
2009. 05. 22  남원 추가구간, 산청구간 개통(총연장 70킬로미터)
2009.           산청 ~ 하동 일부구간 설계완료(60킬로미터)
2010.           하동구간(25.9km), 구례구간(51.3km) 설계 조성
2011. 05       총 209.3km 개통 (남원, 함양, 산청, 구례, 하동 포함)
2012. 05       총 274km 환형의 전체 구간 완전 개통

2014 ~        현재 순환로를 포함한 총 285km 22구간 운영중

 

 

 

 

 

* 주천안내센터 - 0.8km - 내송마을 - 0.9km - 개미정지 - 1.9km -

                                 구룡치 - 2.4km - 회덕마을 - 1.1km - 노치마을 - 2.3km - 가장마을 -

                                 2.1km - 행정마을 - 1.6km - 남원양묘사업소 - 1.6km - 운봉읍 = 14.7km

 

 

 

 

 

 

지리산 둘레길 주천안내센터가 자리 잡은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

주천과 운봉을 잇는 제1구간(14.7km)부터 시작하여 모든 구간을 잇기로 하는데,

지난 11월 8일 진주교정동우산악회 회원들과 제1구간을 탐방했지만,

그땐 뜻하지 않게 구룡봉을 경유하는 바람에 제대로 이어보기로,

몇 차에 걸쳐 언제가 될진 알 수 없지만,

반드시 끝나는 날이 있지 않을까?

산동 15.9km·운봉 14.7km를 가리키고(09:00)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白衣從軍路),

1592

년 임진왜란 발발 이후,

명나라와 일본 간의 강화협상이 결렬되자 일본은 15971월 정유재란을 일으킨다.

이때 왜군의 거짓 정보를 접한 선조는

이순신 장군으로 하여금 부산포로 가서 왜군을 맞아 공격하라고 하나,

장군은 불가한 이유를 들어 왕명을 따르지 않다가

의금부에 투옥되고 41일에야 다시 풀려나게 된다.

이때 조정은 경남 초계(지금의 합천) 권율 도원수 휘하에서

계급 없이 전쟁터에 임하라는 백의종군을 명하는데,

이로부터 120일 후인 159783일 이순신 장군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제수받기 전까지 움직인 동선(動線)을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라고 한다.

 

서울을 출발한 장군은 경기도, 충청도, 전라북도의 여산, 삼례, 전주, 임실을 거쳐

남쪽으로 향하는데 424일부터 25일까지 남원과 운봉에서 이틀을 머문다.

이때 권율 도원수가 순천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합천으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구례를 거쳐 순천으로 향하게 된다.

남원의 백의종군로는 장군이 남원에서 구례로 가는 23일 간의 여정을 담은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고독한 발자취를 경건한 마음으로 걸어 보자.

 

* 오수교차로 - 월평정류소(2.5km) - 사매교차로(2.7km) - 오리정휴게소(1.5km) - 뒷밤재(2.6km) -

         축천교(5.6km) - 동림교(2.4km) - 월락삼거리(2.1km) - 이백초등학교(5.0km) - 양가저수지(2.2km) - 여원재(3.0km) - 운봉초등학교(3..5km) - 주천 외평마을(13.0km) - 밤재(7.0km) - 구례(남원구간 53.1km)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

'고증 이순신 백의종군로'는

이곳에서 숙성치를 넘어 전남 구례 산동으로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은 여러 사정상 통행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리산 둘레길도 다소 둘러가지만 밤재로 길을 잇고 있으며,

전라남도 '남도 이순신길'도 바로 밤재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에서는 밤재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주천 - 밤재' 구간을 이용하십시오.

 

 

 

 

 

 

원터마을(유평) 유래,

1930년경 채씨(蔡氏)와 정씨(丁氏)가 들어와 터를 잡기 시작하였으며,

고려조 이래 조선 말기까지 응양(현재 이백면 효기리)에서 원님이 말을 갈아 타고

이곳 현 파출소 앞에서 일단 쉬어 가는 곳이어서 원터거리라 하였는데,

경치가 수려하여 감탄을 자아낸 곳이라 전해고 있다.

 

통일신라 때부터 교통의 중심지로써

국가에 납품하는 물자를 생산해 낸 지역(원부곡)이었으며,

조선조 말까지 원천원(元川院 : 국가에서 운영하는 숙박업소)이 있었다.

1885년(고종 22년)에 면 중앙지로서 위치를 정하고

하원천방(下元川坊)의 소재지로서 원터라는 마을 명칭으로 불리운다.

 

 마을이 내방(內坊)과 외방(外坊)으로 나누어 있었으며,

내방은 물이 많아 근심이 없다 하여 무수(無愁)라 불리고,

외방은 땅이 건조하여 들의 대부분이 밭으로 구성되어 밭들이라고 부르다,

외방 외(外)자와 밭들의 전평(田坪) 평자를 따서 외평으로 바뀌었다.

 

 

 

 

 

 

 

 

 

 

 

 

 

 

 

 

 

 

지리산둘레권역홍보관

 

 

 

 

 

 

 

원천천

 

 

 

 

 

 

 

 

 

 

 

 

 

 

 

沸釜亭(비부정),

그 옛날 그 길목에 주막 하나 있었네.

전남지방, 경남 일부에서 한양 가는 유일한 옛길

전남 경계 숙성치 - 원터거리 - 솟보거리 - 목넘어고개 - 응냥 마필이 쉬어 가는

옛날 역전을 거쳐 한양을 가는 길목 솟보거리 주막,

신라시대에는 함양읍 거쳐 경주로 통하였고, 조선시대에는 한양 가는 유일한 길로..

지금은 그 자리에 沸釜亭(비부정)이란 쉼터가 자리 잡고 있으니,

그 지운을 다시 한 번 길 가는 사람들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주천 0.3km·운봉 14.4km를 가리키고(09:06) 

 

 

 

 

 

 

 

 

 

 

 

 

 

 

 

 

 

 

 

 

 

 

 

 

 

 

 

 

 

 

 

 

 

 

 

 

 

 

주천면 은송리 내송마을(안솔치),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 년 전 한양 조(趙)씨들이 자리를 잡았으며,

그 후로 경주 김(金)씨, 서산 류(柳)씨 등 여러 성씨들이 들어와 30여호를 이루면서

주위의 비옥한 농토와 산림을 토대로 부유한 마을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임진왜란 때에는 이곳 출신 조경남(趙慶南)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많은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주천 0.8km·운봉 13.9km를 가리키고(10:14 - 10:20)

 

 

 

 

 

 

觀豊亭(관풍정)

 

 

 

 

 

 

 

 

 

 

 

 

 

 

 

 

 

 

 

 

 

 

 

 

 

 

 

 

 

 

 

 

 

 

 

 

 

 

 

 

 

 

 

 

 

 

 

臥野齊(와야제)

 

 

 

 

 

 

 

 

 

 

 

 

 

 

 

은송저수지

 

 

 

 

 

 

 

 

 

 

 

 

 

 

 

 

 

 

 

 

 

 

 

 

 

 

 

 

 

 

 

개미정지,

남원시 주천면 은송리 산자락에 있는 서어나무 숲으로,

'정지'는 '쉼터'란 뜻으로 시원한 그늘과 의자가 있어 쉬면서 음식을 먹기에도 좋으며.

조경남 의병장군의 전설이 서린 곳이자, 

남원장을 오가던 장꾼들의 쉼터이다.

주천 1.7km·운봉 13.0km를 가리키고(09:35)

 

 

 

 

 

 

 

 

 

 

 

 

 

 

 

 

 

 

 

 

 

 

 

 

 

 

 

 

 

 

 

 

 

 

 

 

 

 

 

 

 

 

솔정지,

나무를 하러 지게를 지고 가다가 고개를 오르기 전에 땀을 식히고 쉬던 곳이라는데,
주천 들녘과 멀리 숙성치와 밤재를 바라보던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던 곳이리 하여 솔정지라 했다는 걸,
정유재란 당시 숙성치를 넘어 남원성을 향하는 왜군을 향해 조경남 장군이 활시위를 당겼던 곳이라고도 하며,
주천 2.6km·운봉 12.1km를 가리키고(09:55)

 

 

 

 

 

 

 

 

 

 

 

 

 

 

 

 

 

 

바위지대가 멋진 쉼터를 제공하지만,

아직은 쉬고 싶진 않아 그냥 지나치기로(10:11)

 

 

 

 

 

 

 

 

 

 

구룡치,

구룡치는 주천면의 여러 마을과 멀리 달궁마을에서 남원장을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길목으로,

달궁마을 주민들은 거리가 멀어 남원장을 오가자면 2박 3일이나 걸렸다고 하는데,

구룡치를 장길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해마다 백중(음력 7월 15일)이 지나고 나면,

마을별로 구간을 나누어서 길을 보수해서 이용해 왔다고 하며,

주천 3.6km·운봉 11.1km를 가리키고(10:20)

 

 

 

 

 

 

 

 

 

 

 

 

 

 

남원 049 - 1지점,

구룡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지리산 둘레길이 나뉘는 곳으로,

누군가가 구룡폭포 500m라 쓴 글자가 보이기도 하며,

주천 4.1km·운봉 10.6km를 가리키고(10:26)

 

 

 

 

 

 

구룡폭포 삼거리,

오른쪽은 구룡폭포 가는 길이요,

지리산 둘레길은 왼쪽으로 가야 하며,

용소나무 연리지가 눈길을 끌며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기도,

 나 또한 그냥 지나치지 못한 채 머물 수밖에는(10:30 - 10:35)

 

 

 

 

 

 

 

 

 

 

 

 

 

 

 

 

 

 

 

 

 

 

 

 

 

 

웅덩이가 나오기도(10:43)

 

 

 

 

 

 

 

 

사무락 다무락,

사무락다무락은 사망(事望 : 모든 일이 잘 되도록 기원함)과 다무락

(담벼락의 남원 사투리)이란 말이 운율에 맞춰 변천된 것이라 하며,

옛 장꾼들이 안녕을 빌고 액운을 막아 화를 없애고자 지날 때마다 돌을 쌓아 올린 거라는데,

돌무더기와 멋들어진 소나무가 어우러져 눈요깃거리가 되어 주기도,

주천 4.9km·운봉 9.8km를 가리키고(10:46 -10:49)

 

 

 

 

 

 

 

 

 

 

 

 

 

 

 

 

 

 

 

 

 

 

 

 

 

 

산길에서 빠져나온 회덕쉼터,

장사를 안 하는 걸로 봐선 아마도 문을 닫은 듯,

그전에 구룡폭포와 구룡봉을 연계한 산행을 하고 나서,

파전을 안주 삼아 동동주를 마시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기도,

사람이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던가?

주천 5.7km·운봉 9.0km를 가리키고(11:00 - 11:07)

 

 

 

 

 

 

 

 

 

 

 

 

 

 

 

 

 

 

 

 

 

 

 

 

 

 

 

 

 

 

 

 

 

 

 

 

 

 

 

 

 

 

 

 

 

 

 

 

 

 

 

 

 

 

 

 

 

 

 

 

 

 

 

 

 

 

 

 

 

 

 

 

 

 

 

 

 

 

 

 

 

 

 

 

 

 

 

 

 

 

주천면 덕치리 회덕마을,

임진왜란 때 밀양 박(朴)씨가 피난하여 살게된 것이 마을을 이룬 시초라고 하며,

원래는 남원장을 보러 운봉에서 오는 길과

달궁에서 오는 길이 모인다고 해서 '모데기'라 불렀다는데,

그 뜻은 풍수지리설에 의해 덕두산(德頭山), 덕산(德山), 덕음산(德陰山)의

덕을 한 곳에 모아 이 마을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회덕마을은 평야보다 임야가 많기 때문에

짚을 이어 만든 지붕보다 억새를 이용하여 지붕을 만들었으며,

지금도 두 가구가 그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주천 6.0km·운봉 8.7km를 가리키고(11:12)

 

 

 

 

 

 

 

 

 

 

 

 

 

 

 

 

 

 

통합기준점,

주천 6.4km·운봉 8.3km를 가리키고(11:17)

 

 

 

 

 

 

 

 

 

 

 

 

 

 

 

 

 

 

바래봉이 보이고

 

 

 

 

 

 

 

 

 

 

 

 

 

 

 

 

 

 

 

 

 

 

 

 

 

 

 

노치마을이 보이고

 

 

 

돌아본 회덕마을

 

 

 

 

 

 

 

 

 

 

 

 

 

 

 

 

 

 

 

 

 

 

 

 

 

 

 

 

 

 

 

 

 

 

 

남원시 주천면 노치마을,

조선 초기에 경주 정씨(慶州 鄭氏)가 머물러 살고,

이어 경주 이씨(慶州 李氏)가 들어와 살게 되어 지금의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며,

노치마을은 해발 500m의 고랭지로 서쪽에는 구룡폭포와 구룡치가 있으며,

뒤에는 덕운봉과 수정봉이요 앞으론 고리봉과 만복대를 바라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 이름을 '갈재'라고 부르는데,

이는 산줄기의 높은 곳이 갈대로 덮인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재는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노치마을은 고리봉과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에 놓여 있으며,

빗물이 왼쪽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되고,

오른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되는 분수령이기도,

주천 7.2km·운봉 7.5km를 가리키고(11:30 - 11:46)

 

 

 

 

 

 

노치마을회관과 노치둘레길민박집 사이로 백두대간이 지나고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국내 유일 마을 주천면 덕치리 노치(蘆峙)마을,

조선조 초에 경주 정씨(慶州 鄭氏)가 터 잡고

이어 경주 이씨(慶州 李氏)가 들어와 형성되었다는

이 마을은 해발 550m의 고랭지로서 본래 이름은 갈재이다.
마을 앞 지리산의 관문인 고리봉과 만복대에 억새가 많이 있어 갈재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노치(蘆峙)로 쓴다.


한국전쟁 때는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으로 완전히 불타버린 아픔이 있는 이 마을은
전국에서 백두대간 능선이 유일하게 통과한다.
대간이 통과하는 동쪽은 운봉읍에, 서쪽은 주천면에 속해

한 마을에 두 개의 행정구역이 존재한다


마을 뒷산에는 삼국시대 때 축성된 노치산성이 있다.

이 마을은 당시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로서 중요한 방어지역이었으며,

아영면 아막성에서 정령치 고리봉의 산성까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거점이었다.
지금은 백두대간을 찾는 사람들의 지친 발걸음을 거두어 주는 따뜻함이 있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白頭大幹)은 우리 국토의 등뼈와 같다.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계곡이나 강을 건너지 않고

산줄기만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

 

이곳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노치마을은

남한에서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일제가 우리 민족혼을 말살하려 자행했던

대간·정간·정맥·기맥·지맥을 끊었던 대표적인 사례,

그 현장이 바로 이 마을에 있다.

 

일제는 이 마을에 돌로 만든 석침(石針)을 묻고,

숯을 묻어 뜸을 떠 지맥을 차단하여 불구의 몸을 만들었다.

일제가 묻은 석침은 1976년 주민들에 의해 뽑혀졌고,

숯을 묻어 뜸을 떴다는 곳은 지금도 웅덩이로 남아 그 역사를 말하고 있다.

 

이 마을은 백두대간의 통과지점이면서 중요한 혈맥의 시작과 끝이 되는 곳으로서,

덕유산에서 내려오는 줄기의 끝이 되고

다시 지리산으로 올라가는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이러한 현장을 세상에 널리 알려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정립하고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남원 문화원과 마을주민이 뜻을 모아

여기에 백두대간과 산줄기를 형상화한 작은 조형물을 세웠다.

2003년 12월

남원문화원

노치마을 발전협의회

 

 

 

 

 

 

 

 

 

 

 

 

 

 

 

 

 

 

 

 

 

 

 

 

 

 

 

 

 

 

 

 

 

 

 

 

 

 

 

 

 

 

주천 - 운봉 노치마을(백두대간),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 주천 - 운봉 구간은, 지리산 서북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되어 있다.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남아 있는 구간이다.

 

 

 

 

 

 

 

 

 

 

 

 

 

 

 

 

 

 

 

 

 

 

돌아본 노치마을

 

 

 

 

 

 

 

 

 

 

 

 

 

 

 

 

 

 

 

 

 

 

 

 

 

 

 

덕산저수지

 

 

 

 

 

 

 

 

 

 

 

 

 

 

 

 

 

 

 

 

 

 

 

 

 

 

 

 

 

 

 

 

 

 

 

 

 

 

 

 

 

 

 

 

 

 

 

다시 산길로 들어서고,

주천 8.3km·운봉 6.4km를 가리키고(12:04)

 

 

 

 

 

 

심수정과 마지막 쉼터가 자리 잡은 동복오씨묘역,

 주천 8.9km·운봉 5.8km를 가리키고(12:13 - 12:22)

 

 

 

 

 

 

덕산저수지

 

 

 

 

 

 

 

 

 

 

 

 

 

 

 

 

 

 

 

 

 

 

 

 

 

 

 

 

 

 

 

 

 

 

 

소망탑

 

 

 

 

 

 

 

 

 

 

 

동복오씨묘역에서 가장마을로 내려서고

 

 

 

 

 

 

 

 

 

 

 

 

 

 

 

 

 

 

 

 

 

 

 

 

 

 

 

 

 

 

 

운봉읍 덕산리 가장마을,

풍수지리에 의하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화장을 하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가장리(佳粧里)라 불렀다는데,

지금은 들녘에 농사 짓는 움막터를 뜻하는 농막 장(庄) 자를 써 가장리(佳庄里)로 쓰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옥녀봉 아래에 옥녀가 베를 짜는 옥녀직금(玉女織錦)의 천하 명당이 있다고 믿고 있다.

300여 년 전 이곳에 처음 들어온 사람은 동복 오(吳)씨와 강릉 유(劉)씨라고 하며,

그 후 창녕 조씨와 김씨, 박씨 등이 입주하게 되었다.

마을이 뱀 형국으로 마을 앞에 입석을 세워 뱀의 기를 눌러 마을의 액 막음을 하고 있다.

덕산교까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을 따라가게 되며,

주천 9.4km·운봉 5.3km를 가리키고(12:30)

 

 

 

 

 

 

 

 

 

 

운봉읍 덕산리 덕산마을 덕산교,

잠깐이나마 함께하던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에서 벗어나 주촌천 둑길로,

주천 9.6km·운봉 5.1km를 가리키고(12:33)

 

 

 

 

 

 

 

 

 

 

바래봉과 세걸산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산줄기

 

 

 

 

 

 

 

 

 

 

 

가장마을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과 다시 만나는 가장교,

가장교를 건너자마자 다시 주촌천 둑길로 들어서며,

 주천 10.5km·운봉 4.2km를 가리키고(12:45)

 

 

 

 

 

 

 

 

 

 

 

 

 

 

 

 

 

 

 

 

 

 

 

 

 

 

 

 

 

 

주촌천 둑길에서 벗어나 행정마을로

 

 

 

 

 

 

 

 

 

 

 

 

 

 

 

 

 

 

 

 

 

 

 

산아래 누룽지공장

 

 

 

 

 

 

 

 

 

 

 

 

 

 

 

운봉읍 행정리 행정마을회관,

서어나무 숲은 '제1회 아름다운 숲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곳으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200여 년 전 조성한 숲이라고 하며,

이정표는 없지만 주천 11.5km·운봉 3.2km가 아닐는지?(12:59)

 

 

 

 

 

 

 

 

 

 

 

 

 

 

 

 

 

 

 

 

 

 

람천을 가로지르는 행정교

 

 

 

 

 

 

 

행정교를 건너자마자 람천 둑길로,

주천 11.6km·운봉 3.1km를 가리키고

 

 

 

 

 

 

 

 

 

 

 

 

 

 

 

 

 

 

 

 

 

 

다리를 건너 행정마을 서어나무숲으로,

아직은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진입금지라지만 살짝

 

 

 

 

 

 

 

 

 

 

행정마을 서어나무숲,

서어나무숲은 행정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허한 기운을 막기 위해

180여 년 전 조성한 인공숲으로 마을을 지키는 비보림입니다.

마을의 안녕을 위한 제사와 주민들의 쉼터로,

아이들과 새들의 놀이터로 소중하게 자리 잡은 서어나무 숲은,

마을과 사람 또한 숲에 깃들어 숲과 함께 살아간다는 생태적 전설을 잘 보여주고 있어

제1회 아름다운 마을숲(2000년)으로 선정되었습니다.(13:09 - 13:13)

 

 

 

 

 

 

 

 

 

 

 

 

 

 

 

 

 

 

 

 

 

 

엄계교,

바로 위에서 주촌천이 람천으로 흘러들며,

주천 12.4km·운봉 2.3km를 가리키고(13:21)

 

 

 

 

 

 

 

 

 

 

 

 

 

 

 

 

 

 

 

 

 

 

 

 

 

 

 

 

 

 

 

 

 

 

 

 

 

 

람천 둑길에서 벗어나 서부지방산림청 남원양묘사업소로,

주천 13.1km·운봉 1.6km를 가리키고(13:31)

 

 

 

 

 

서부지방산림청 남원양묘사업소

 

 

 

 

 

 

 

 

 

 

 

 

 

 

 

 

 

 

 

 

 

 

 

 

 

 

 

운봉읍을 돌아가는 국도 24호선 우회도로 공사가 한창이고

 

 

 

 

 

 

 

 

 

 

 

 

 

 

 

 

 

 

 

서부지방산림청 남원양묘사업소를 빠져나가 국도 24호선을 따라 운봉읍으로,

 주천 13.5km·운봉 1.2km를 가리키고(13:38)

 

 

 

 

 

 

 

 

 

 

 

 

 

 

 

 

 

 

 

 

 

 

운봉농협 앞 운봉사거리에서 운봉초등학교로,

이제 10분 남짓이면 끝나지 않을는지?(13:46)

 

 

 

 

 

 

 

 

 

 

운봉초등학교에서 국도 24호선이 지나는 서림공원 입구 사거리로,

제1코스의 끝이자 제2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라던가?(13:53)

 

 

 

 

 

 

 

 

 

 

 

 

 

 

 

 

 

 

 

 

 

 

 

 

 

 

 

 

 

 

 

 

 

 

 

 

 

 

국도 24호선 황산로가 지나는 운봉읍 서천리 서림공원 입구 사거리,

주천과 운봉을 잇는 14.7km에 이르는 제1구간이 끝나고,

운봉과 인월을 잇는 9.4km의 제2구간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한데,

제2차 지리산 둘레길은 12월 13일(수요일)에 있을 예정이며,

언제가 될진 알 수 없지만,

모든 구간을 잇는 날이 있지 않을까?(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