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7년 2월 18일(토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백운계곡주차장 - 용문폭포 - 백운폭포 - 951m봉 - 선인봉 - 백운고개 - 백운계곡주차장
* 산행시간 : 6시간 10분(운행시간 6시간 51분 + 휴식시간 1시간 09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0:10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 백운계곡주차장
10:12 백운교
10:17 청의소
10:23 등천대(영남제일천석)
10:28 아함소
10:32 - 10:37 다지소
10:50 용문폭포(용문천)
11:22 - 11:25 백운폭포
11:45 직탕폭포
11:57 - 12:07 지리산 둘레길 나무다리(운리 5.7km·덕산 8.2km)
12:10 - 12:27 홈너럭바위폭포
12:28 등산로가 첫 번째로 건너는 곳
12:36 쌍폭(등산로가 두 번째로 건너는 곳)
13:35 첫 번째 콘크리트 다리
13:44 두 번째 콘크리트 다리
13:45 진양호 지리태극(웅석지맥) 갈림길
13:46 951m봉 아래 공터 사거리 갈림길
14:00 - 14:04 951m봉 아래 공터 사거리(딱바실계곡 4.8km·웅석봉 5.1km)
14:05 951m봉·913.7m봉 지름길
14:12 - 14:15 991m봉 - 951m봉 안부(웅석봉 4.0km·홍계 5.9km·다물평생교육원 4.5km)
14:20 - 14:25 951m봉
14:27 951m봉 아래 삼거리(공터 사거리 갈림길)
14:33 913.7m봉(△ 산청 456)
14:39 다물평생교육원 갈림길(다물평생교육원 3.5km·웅석봉 5.0km)
14:42 백운계곡 갈림길
14:56 841m봉
15:09 - 15:16 790m봉 전망대
15:25 선인봉(809m)
15:52 - 15:55 옛 고령토 채취장 삼거리
16:02 - 16:05 백운고개(370m, 덕산 10.4m·운리 3.5km)
16:20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 백운계곡주차장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 백운계곡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백운계곡주차장,
백운계곡을 따라 진양호 지리태극과 웅석지맥 산줄기와 만나는 951m봉으로 올라,
913.7m봉과 선인봉을 거쳐 지리산 둘레길과 엇갈리는 백운고개에서 내려서기로,
가까운 곳에 두고서도 꽤 오랜만에야 다시 찾는 백운계곡,
계곡치기야 한여름이 제철이겠지만 지금인들 또 어떠랴?
오히려 북적거리지 않고 호젓해서 더욱 좋지 않을는지?(10:10)
백운교에서 백운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치기로,
언제라도 좋은 백운계곡이 아니던가?(10:12)
봄이 머지않은 듯
잠수교
잠수교 위 넓고 깊은 물웅덩이,
옳은 소리만을 듣는 곳이라는 청의소(聽義沼)가 아니던가?(10:17)
등천대(登天臺),
嶺南第一泉石(영남제일천석)이란 각자가 있고(10:23)
길고 깊은 물웅덩이인 아함소(阿含沼),
스승의 가르침을 제자가 이어받는다는 뜻이라던가?((10:26)
백운폭포와 더불어 백운계곡을 대표하는 다지소(多知沼),
폭이 26m요 그 길이가 30m에 이른다는,
백운계곡에선 단연 제일가는 물웅덩이요,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 것이 생긴다는 뜻이라나(10:32 - 10:37)
돌아보자 백운산이 들어오고
반석을 타고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4단으로 된 용문폭포
龍門川(용문천)과 龍門瀑布(용문폭포, 10:50)
돌아본 백운산
돌아본 백운산
백운폭포,
다지소와 더불어 백운계곡을 대표하는 폭포라고나?(11:22 - 11:25)
직탕폭포(11:45)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나무다리가 보이고
덕산과 운리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나무다리,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눈요기를 하고 가고(11:57 - 12:07)
마근담 1.9km·운리 6.2km·백운계곡(민박, 식당, 주차장) 2.1km를 가리키는데,
운리 5.7km라는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와는 왜 0.5km나 차이가 나는 걸까?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운리 5.7km·덕산 8.2km를 가리키고
백운계곡,
이곳 백운계곡은 지리산 중에서도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의 체취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계곡입니다.
백운동에 놀며(遊白雲洞, 유백운동)
천하 영웅들이 부끄러워하는 바는(天下英雄所可羞, 천하영웅소가수)
일생의 공이 유땅에만 봉해진 것 때문(一生筋力在封留, 일생근력재봉유)
가없는 푸른 산에 봄바람이 부는데(靑山無限春風面, 청산무한춘풍면)
서쪽을 치고 동쪽을 쳐도 평정하지 못하네(西伐東征定未收, 서벌동정정미수)
라는 시를 읊은 현장이기도 합니다.
홈너럭바위폭포,
점심을 먹거나 쉬어가는 장소로 딱 좋은데,
나 또한 김밥 두 줄로 요기를 하고 가고(12:10 - 12:27)
끊어진 등산로가 백운계곡을 건너지만,
못 본 척하고 그대로 계곡치기를 이어가고(12:28)
등산로가 또다시 백운계곡을 가로지르며 날 유혹하지만,
임도가 지나는 콘크리트 다리까진 계곡치기를 하고 가기로(12:36)
쌍폭
백운계곡을 건너는 첫 번째 콘크리트 다리,
이제 그만 계곡치기는 여기서 그만두고 임도로 올라서기로,
왼쪽은 덕산 지리태극이 지나는 마근담봉과 용무림봉 사이로 이어지며,
지리산 둘레길과 진양호 지리태극이 지나는 백운고개는 오른쪽으로(13:35)
두 번째 콘크리트 다리에서 30m쯤 갔을까,
진양호 지리태극과 웅석지맥 산줄기로 붙는 갈림길이지만,
30m 남짓 위에서 951m봉 아래 공터 사거리로 올라가기로 하고(13:45)
진양호 지리태극과 웅석지맥으로 이어지는,
그전엔 913.7m봉 부근에서 고령토를 채취하여 운반하던 길이고
진양호 지리태극과 웅석지맥 갈림길에서 30m 남짓 갔을까,
크게 굽이치면서 백운계곡 물줄기를 지나가는 임도에서 벗어나,
백운계곡 최상류부를 건너면서 951m봉 아래 공터 사거리로 올라가고(13:46)
덕산 지리태극 산줄기가 지나는 951m봉 아래 공터 사거리,
딱바실계곡 4.8km·웅석봉 5.1km를 가리키고(14:00 - 14:04)
공터 사거리에서 30m쯤 위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덕산 지리태극과 달뜨기능선은 왼쪽이요,
오른쪽은 951m봉과 913.7m봉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고(14:05)
많이 낡아서 뭐가 뭔지도?
991m봉 - 951m봉 안부,
덕산교와 금성교에서 웅석봉으로 올라가면 덕산과 진양호 지리태극이 만나고,
웅석봉에서 내려서면 덕산과 진양호 지리태극으로 나뉘는 갈림길로,
951m봉을 살짝 돌아가는 건 덕산 지리태극이요,
진양호 지리태극과 웅석지맥은 산줄기를 따라 951m봉으로 이어지며,
웅석봉 4.0km·홍계(딱바실계곡) 5.9km·다물평생교육원 4.5km를 가리키고(14:12 - 14:15)
살짝 앞이 열리는 951m봉,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14:20 - 14:25)
원지와 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청계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한우산과 자굴산도 날 좀 보라 하고
황매산, 정수산, 둔철산이 한눈에 쏙
달뜨기능선에선 1034m봉이 뾰족하고
951m봉을 뒤로하고
951m봉 아래 삼거리,
잠깐 동안 함께한 진양호 지리태극과 웅석지맥 산줄기에서,
951m봉 아래 이정표가 있는 공터 사거리로 이어지는 갈림길이고(14:27)
옛 고령토 채취장,
고령토의 가장 중요한 사용처는 제지산업이며,
도자기공업, 내화공업, 건설재, 고무, 페인트, 플라스틱 등의 제조에도 사용된다고
옛 고령토 채취장 아래 자리 잡은 913.7m봉 삼각점(산청 456),
913.7m가 아닌 910.6m로 되어 있고(14:33)
913.7m봉 삼각점의 이정표 노릇을 하는 소나무,
왼쪽으로 20m쯤 위에 삼각점이 자리 잡고 있고
다물평생교육원 갈림길,
다물평생교육원 3.5km·웅석봉 5.0km를 가리키고(14:39)
백운계곡 갈림길,
잘 나 있는 길로 무심코 내려가다 보면 백운계곡으로 빠지기 쉬운 곳인데,
다물평생교육원 갈림길에서 2분 - 3분이란 걸 기억하면 되지 않을까?
산줄기로 이어지는 바로 가는 길로 나아가고(14:42)
묵은 헬기장인 841m봉,
세월이 갈수록 보이는 것도 없어져 아쉽지만,
요 부근에선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봉우리가 아니던가?(14:56)
790m봉 전망대,
별스레 바쁠 것도 없기에 눈요기를 하고 가기로,
언제 또다시 올지도 알 수 없는데(15:09 - 15:16)
백운산 뒤엔 진양호가 보이고
진주 시내가 잘도 보이고
석대산 뒤엔 한우산과 자굴산 및 집현산이고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들어오고
그럴싸한 이름과는 달리 꽉 막힌 선인봉,
아무런 볼품도 없는 그렇고 그런 봉우리이며,
옛 고령토 채취장과 백운계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
아니 백운고개까지는 쭉 기나긴 내리막길이 이어져 수월하지만,
거꾸로 선인봉으로 올라가자면 힘깨나 써야 하지 않을는지?(15:25, 809m)
선인봉 바로 아랜 묵은 헬기장이 또 하나 있고(15:27)
옛 고령토 채취장,
맨 끝으로 붙어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로 내려가고
482m봉과 백운산이 보이고
옛 고령토 채취장 삼거리,
주변에다 표지기 두어 개를 남기고선,
백운산을 바라보며 내려서는 묵은 임도 같은 널따란 길로(15:52 - 15:55)
백운계곡으로 이어지고
운리로 이어지고
운리와 백운계곡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을 만나 백운고개로,
이정표는 덕산 10.3km·운리 3.6km를 가리키는데,
그전엔 덕산 10.4km·운리 3.5km였지만 고친 듯하고(16:02)
30m쯤 내려섰을까,
다섯 가닥의 길이 만나고 또 헤어지는 백운고개인데,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는 덕산 10.4km·운리 3.5km를 가리키며,
이곳 또한 그전엔 덕산 10.5km·운리 3.4km였지만 고친 듯,
운리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과는 반대쪽인 백운계곡으로 내려가고(16:02 - 16:05, 370m)
482m봉 아래 산사태 복구지역
사방댐,
사방댐 아래로 해서 계곡으로 내려가도 되는 것 같지만,
사방댐을 건너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고(16:08)
6시간 10분 만에 다시 돌아온 백운계곡주차장,
백운계곡을 따라 진양호 지리태극과 웅석지맥 산줄기가 지나는 951m봉으로 올라,
913.7m봉과 선인봉을 거쳐 지리산 둘레길과 엇갈리는 백운고개에서 내려서는,
계곡과 산과 어우러져 멋지게 하루해를 보냈다고나 할까,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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