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7년 1월 8일(일요일)
* 날 씨 : 흐리고 가끔 눈비
* 산 행 지 : 삽당령 - 두리봉 - 석병산 - 생계령 - 백복령 - 원방재 - 가목1교
* 산행거리 : 28.89km(대간거리 25.59km + 접근거리 3.3km)
* 삽당령 - 4.60km - 두리봉 - 1.60km - 석병산 - 1.90km - 908m봉 -
0.60km - 고뱅이재 - 2.00km - 931m봉 - 2.40km - 생계령 - 3.00km -
카르스트지형 안내판 - 2.40km - 백복령 - 2.40km - 987m봉 - 2.60km -
1022m봉 - 2.09km - 원방재 = 25.59km
* 원방재 - 3.3km - 가목1교 = 3.3km
* 누적 대간거리 : 186.47km, 누적 접근거리 : 20.5km
* 산행시간 : 11시간 58분(운행시간 10시간 05분 + 휴식시간 1시간 53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38명(진주비경마운틴클럽 회원들과)
* 산행일정
03:45 삽당령(680m)
04:14 외고단 갈림길
05:22 덕우리재 갈림길
05:24 - 05:31 두리봉(1033m)
06:10 석병산 삼거리
06:12 - 06:23 석병산(△ 309 재설 - 77 건설부, 1055.3m)
06:25 석병산 삼거리
06:30 상황지미골 갈림길
06:36 백두대간수목원 갈림길
06:59 908m봉(헬기장)
07:09 고뱅이재(850m)
07:26 - 07:30 900.2m봉(△ 434 재설 - 77 건설부)
07:49 931m봉
07:57 - 08:23 922m봉(전망대)
08:49 820m봉
08:59 829m봉
09:03 강릉서대굴 안내판
09:16 - 09:19 생계령(640m)
09:45 - 09:50 762m봉
10:25 카르스트 지형 안내판
10:45 - 10:50 감시초소 봉우리
11:04 자병산 석회석 채광지 진입도로
11:13 - 12:05 백복령(780m)
12:18 832m봉
12:59 987m봉
14:03 1022m봉(헬기장)
14:46 원방재(730m)
15:11 더바지령(이기령) 갈림길
15:15 괘병산 갈림길
15:42 부수베리 가목1교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와 옥계리를 잇는 국도 제35선이 지나는 삽당령(揷唐嶺),
고갯마루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갈라졌다고 하여 삽당령이라 한다고,
또는 길이 험하여 고개를 넘을 때 지팡이를 짚고 다녔는데,
정상에 오르면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갔다 하여 '꽂을 삽(揷)'자를 썼다고,
제9구간은 삽당령에서 두리봉과 석병산 및 생계령을 지나,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와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를 잇는 국도 제42선이 지나는 백복령으로 내려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원방재까지 더 가서 임계면 가목리 가목1교로 내려선다고,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눈구경조차 쉽지 않은 올겨울,
아무리 그래봤자 명색이 강원도요 백두대간 산줄기가 아니던가?
무릎까지는 또 모르지만 발목 정도야 빠지지 않을는지?(03:45, 680m)
삽당령 성황당
100m 남짓 갔을까,
삽당령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고(03:38)
얼마 안 가 곧추선 나무받침계단이 나오면서 골탕을 먹이는데,
백두대간 산줄기가 그 어딘들 만만한 데가 있겠는가?
길게 이어지는 나무받침계단이 끝나자마자 반기는 이정표,
가야 할 두리봉과 석병산은 4.3km와 5.9km를 가리키는데,
또한 삽당령에서 0.3km을 온 걸 알 수가 있고(03:58)
제9구간에선 첫 봉우리라고나 할까?(04:06)
묵은 헬기장이 자리 잡은 봉우리,
한동안 크지 않은 오르내림이 이어지고(04:11)
외고단 갈림길,
거리는 없이 방향만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 있고(04:14)
삽당령 2.2km·두리봉 2.4km·석병산 4.0km를 가리키고(04:33)
얼레지를 설명하는 건데
덕우리재 갈림길,
삽당령 4.5km·덕우리재 11.8km·두리봉 80m를 가리키고(05:22)
삽당령에서 1시간 39분 만에 올라선 두리봉(斗里峰),
두리는 둥글둥글하다는 우리말로 두루뭉술하다는 뜻을 가진 봉우리이며,
여기저기 꽤 많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그 모두를 수북히 쌓인 눈이란 놈이 차지하고 있는 걸,
어차피 떠나갈 나그네는 그냥 선 채로 목을 축이는 수밖에는,
누가 뭐래도 그들이 주인인 걸 어떡하랴?
이제 석병산은 1.6km가 남은 셈인가?(05:24 - 05:31, 1033m)
봄내음
산신령
선함
(05:38)
헬기장이 자리 잡은 봉우리 이정표,
백두대간수목원으로의 갈림길이기도 한데,
옛것과 새것이 한데 어우러졌다고나 할까,
친구는 옛친구가 좋다지만,
이정표는 새것이 더 좋지 않을는지?(05:48)
석병산 삼거리,
100m 가까이 떨어진 석병산 일월봉을 갔다 다시 돌아와야 하지만,
제9구간에선 가장 높고 멋지다는 석병산을 아니 갈 수야?
오가는 길이 낭떠러지라 좀은 위험하긴 해도 별스레 먼 것도 아니요,
최고의 볼거리라는 일월문도 있다는데(06:10)
아까 지난 헬기장 봉우리에서도 백두대간수목원 7km라더니,
하지만 같지 않고 서로 다른 길인데 뭘 어쩌겠는가?
동부지방산림청 정선국유림관리소의 낡아버린 석병산(石屛山) 안내판,
석병산은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와 옥계면 산계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1,055m이다.
두리봉 동남쪽을 시작으로 산 전체가 돌로 쌓여 있어
바위가 마치 병풍을 두른 것 같다.
석병산(石屛山)이란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백두대간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겸비된 산으로,
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면 절골, 황지미골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석병산에는 바위 한 가운데 둥근 구멍이 뚫린 일월문(日月門)과
온 산을 불붙인 것 같은 철쭉꽃 군락지가 있다.
삼각점(309 재설 - 77 건설부)이 자리 잡은,
석병산 전위봉을 돌아가자 상황지미골 갈림길이 먼저 나오더니
곧이어 일월문 갈림길이 나오지만,
일월봉부터 갔다 나중에 가기로 하고
석병산 일월봉,
석병산은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와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깎아지른 듯한 바위지대가 병풍을 두른 것과 같다 하여 석병산(石屛山)이라 한다고,
제9구간에선 가장 높은 산이요 최고로 멋진 전망대라지만,
아직도 캄캄한 밤이요 날이 새기엔 어림도 없는 걸 어쩌랴?
제아무리 그래봤자 보이는 건 어둠 뿐이요,
그저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밖에는(06:12 - 06:23, 1055.3m)
강기섭
석두거사
윤상정
바위지대에 큼지막한 구멍이 뻥 뚫린 일월문,
그 사이로 해와 달을 볼 수 있다는 문이 아니던가?
지금은 그것도 아니지만
다시 돌아온 석병산 삼거리,
헬기장을 가리키는 곳으로 내려서고(06:25)
상황지미골 갈림길,
거리가 아닌 시간 표시가 되어 있고(06:30)
통나무 쉼터,
석병산과 백복령 사이에서 더러 보이고
백두대간수목원 갈림길,
백두대간 산줄기는 백두대간수목원이 아닌 왼쪽으로 내려서고(06:36)
백두대간수목원 갈림길은,
정선군 백두대간 카르스트 지형 산림생태길 걷기축제 3코스 하산길이기도 하고
꽤 긴 오르막길을 따라 헬기장이 자리 잡은 908m봉으로 올라서자,
여기 또한 거리는 없고 시간 표시만 있는 이정표가 있는데,
고병이재를 골뱅이재로 잘못 쓴 걸 ㄹ을 떼어내고 고뱅이재로 고친 듯,
별스레 모양새가 좋은 건 아니지만,
어슴푸레하게나마 어둠이 걷히면서 서서히 날이 새고(06:59)
헬기장을 뒤로하고
'백두대간과 석병산,이란 안내판과 쉼터가 자리 잡은 고뱅이재,
거리는 없고 방향만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데,
석화동굴 갈림길 표시는 세월에 못 이겼는지 떨어져 나갔다고,
옥계면 산계리에 있는 석회동굴인 석화동굴(石花洞窟)은 강원도 기념물 제37호로 ,
강릉옥계굴 또는 절골굴이라고도 부른다고(07:09, 850m)
희미하게나마 자병산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사랑나무 비스무리하다고나 할까?
900.2m봉 바로 아래 쉼터,
정선군 백두대간 카르스트 지형 산림생태길 걷기축제 2코스 하산길이기도 하고(07:25)
백두대간 안내판과 삼각점(434 재설 - 77 건설부)이 자리 잡은 900.2m봉,
하얀 눈을 뒤집어쓴 백두대간 산줄기인 자병산(紫屛山) 일대가 들어오기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2리와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에 걸쳐 있는 자병산,
붉은색을 띤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자병산이란 이름이 붙었다는데,
그 석회암을 채취하느라 점점 사라지면서 흉물스런 모습으로 변하고 있어 안타깝기도,
개발과 보전을 다함께 아우르는 신의 한 수는 없는 걸까?(07:26 - 07:30)
광제대장
김수영
가야 할 산줄기,
멀지 않은 곳에 솟은 건 931m봉과 922m봉인 듯?
자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
제9구간에선 몇 안 되는 전망대 노릇을 하는 922m봉,
그 바로 아래에서 간단하게나마 아침을 먹고 가기로,
버스가 올라오는 백복령에서 푸짐하게 점심을 먹기로 하고,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서둘러 요기를 할 수밖에는(07:57 - 08:23)
석병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산줄기
강릉시 옥계면 쪽이고
미경
922m봉에선 무려 15분이나 쏟아지는데,
내려가기에 망정이지 올라오자면 고생깨나 해야 할 듯,
어차피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산이긴 하지만(08:38)
제9구간은 통나무 쉼터가 꽤 많은 편이고
서쪽은 금강송 군락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쪽으론 협곡이 더러 나오기도 하고
또 통나무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820m봉으로 올라서자,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기도 하고(08:49)
금강송 군락지에 자리 잡은 829m봉,
경위도 좌표를 가리키는 게 비스듬히 드러누워 버렸고(08:59)
강릉서대굴 안내판,
요 부근 어딘가에 있긴 하겠지만,
방향 표시가 없으니 어딘 줄 알 수가?(09:03)
산계령이라고도 부르는 생계령(生溪嶺)으로 내려서자,
널따란 공터엔 이정표와 함께 백두대간 안내판이 반기는데,
생계령은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와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를 잇는 고개로,
그전엔 중요한 통로였지만 삽당령과 백복령으로 도로가 나면서 한산해졌다고 ,
이제 백복령은 5.4km를 가리키고(09:16 - 09:19, 640m)
백두대간이란 백두산 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작은 내 하나 건너지 않고 높은 산의 능선으로만 연결된
총 연장 1400km의 산줄기로 한반도의 등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유래는 18세기 조선 영조대의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산경표'에서
우리나라의 큰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구분하여 정리하고,
이 중 기둥이 되는 가장 커다란 산줄기를 백두대간으로 정하였습니다.
생계령을 뒤로하고
762m봉 바로 아래의 공터,
이장한 무덤이 있었던 곳이라고(09:45 - 09:50)
은세와 비경
762m봉은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나부낄 뿐,
별다른 특징이 있는 건 아니고
(10:04)
하동, 은세, 덕순, 경숙, 은자, 비경
카르스트 지형 안내판,
그 뒤엔 웅덩이처럼 움푹 파인 게 보이고(10:25)
45번 송전탑,
그 바로 옆으로 지나가고(10:40)
낡은 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봉우리,
길은 봉우리로 가지 않고 50m - 60m쯤 아래로 돌아가는데,
봉우리에서 자병산 쪽은 석회암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다는 침식지형으로,
그 규모가 엄청난 낭떠러지라 하고(10:45 - 10:50)
44번 송전탑,
1978년부터 석회석을 채취하느라 자병산 일대를 파헤치는 바람에,
여기서부터 백복령 바로 위 834m봉까진 백두대간길이 바뀌었다는데,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해도 좀은 씁쓰레한 기분이 들지 않을 수가 없는 걸?(10:56)
자병산 석회석 채광지 진입도로로 내려서자,
백복령으로 이어지는 국도 42호선이 보이는 걸로 봐선,
점심을 먹을 백복령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
진입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산줄기로 난 비포장임도로 오르고(11:04)
42번 송전탑이 지나는 834m봉은 오르지 않은 채,
그 허리를 감도는 길을 따라 백복령으로 내려가기로,
별스런 의미도 없기에 아무도 가지 않는데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와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와 잇는 국도 42호선이 지나는 백복령(白茯嶺),
백두대간 종주를 하는 대부분의 산꾼들은 삽당령 - 백복령(18.50km)을 1구간으로 하지만,
백복령에서 원방재 - 상월산 - 청옥산 - 두타산 - 댓재를 잇자면 29.1km라고 하기에,
원방재까지 7.09km를 더 가서 임도를 따라 임계면 가목리 가목1교로 내려가기로,
아직도 시간이 넉넉하거니와 꽤 힘들다는 다음 구간이 조금이나마 수월하라고,
‘택리지’에서 백봉령으로 ‘여지도서’ 편에는 백복령 일명 희복재라 하였으며,
‘증보문헌비고’에는 백복령으로 표기 되어 있다.
현재 사용하는 백복령은 복령이라는 약초가 있는데,
이 중에서도 흰 복령이 많이 자생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1961. 4. 22. 건설교통부 고시’에 백복령으로 고시하였다.
1937년 42번 국도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통로로써,
옛 조상들의 애환과 숨결이 묻어 있는 길이다.(11:13 - 12:05, 780m)
남해와 하동 사람들
전문가
거제 사람들
산사람과 증숙 부부
한동안 머물다 백복령을 뒤로하고선 원방재로
송전탑을 지나고(12:11)
완전히 파헤쳐진 자병산 일대의 처참한 모습,
뾰족하게 솟은 게 자병산 정상부(872.5m)인가?
기다란 나무의자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832m봉,
낡은 안내판이 있지만 웟인진 알 수가 없는 걸(12:18)
백봉령 1.30km·원방재 5.79km를 가리키는데,
백복령 표지석엔 백봉령이 아닌 백복령이 아니던가?
백복령(白福嶺, 百福嶺, 百複嶺, 白伏嶺) 또는 희복령(希福嶺)이라 한다지만,
택리지엔 백봉령(白鳳嶺)이라고도 했다니까,
소리 나는 대로 적었든 어쨌든 어차피 그게 그건가?(12:35)
헬기장이 자리 잡은 987m봉인 듯,
백복령 2.40km·원방재 4.69km를 가리키고(12:59)
좀은 요상하게 생긴 바위가 눈길을 끌기도(13:35)
꽤 긴 오르막 끝에 헬기장이 자리 잡은 1022m봉으로 올라서자,
거리는 없이 백복령과 원방재의 방향만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가 하면,
원방재 2.09km란 이정표는 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데,
어쨌거나 이제 원방재가 그다지 멀지 않음을 알 수가 있고(14:03)
862m봉 조금 아래 전망대,
제10구간에서 원방재에서 오를 상원산 일대가 보인다지만,
모두들 그냥 지나치기에 나 또한 그럴 수밖에는,
별스레 바쁠 것도 없건만 왜 그리 서두르는지?(14:29)
마침내 원방재(遠方峙) 사거리로 내려서는데,
원방재에서부턴 제10구간으로 돌리고 오늘은 이제 그만,
30m 남짓 떨어진 부수베리길 임도를 따라 정선군 임계면 가목1교로 내려가기로,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결코 만만찮은 거리라지만,
주변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끝나지 않을는지?
눈은 게으르지만 발은 부지런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원방재는 동해시 신흥동 관촌마을과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를 잇는 고개로,
원방재를 사이에 두고 관촌마을에는 삼척 오십천으로 흘러가는 서학골계곡,
또 가목리에는 정선 아우라지로 흘러가는 부수베리계곡이 있으며,
원방재의 유래를 살펴보면 원방(遠方)이란 지방의 먼 곳을 뜻하는 것으로,
먼 거리를 오가며 힘들게 넘나들던 옛사람들의 애환이 깃든 고개가 아닐는지?(14:46, 730m)
원방재에선 야영장 150m라 하고
야영장 갈림길인 지계곡을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다리,
지곅곡 위의 야영장은 50m를 가리키고(14:49)
사방댐(14:52)
첫 번째 차단기가 설치된 곳을 지나자마자 더바지령 갈림길인데,
이기령의 옛 이름이라는 더바지령 정상은 3.6km요,
가야 할 가목리는 2.0km를 가리키고(15:11)
부수베리계곡이라 부르는 임계천을 건너 더바지령으로 이어지는 임도
괘병산 갈림길,
더바지령 정상 3.8km·가목리 1.8km를 가리키며,
대형버스를 돌릴만한 꽤 널찍한 공터가 있는데,
가목1교에서 버스가 올라왔더라면 1.8km를 안 걸어도 되는 셈이지만,
명색이 강원도 땅인지라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는 걸 어떡하랴?(15:15)
차단기가 또 하나 설치되어 있지만,
아까와는 달리 열려 있고(15:20)
베리골 황토민박(15:40)
가목1교에서 기다리는 버스가 보이고
알아볼 수도 없는 더바지령 옛길 안내도
그전엔 이랬다는데
국도 제42호선으로 이어지는 눈꽃마을길이 지나는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부수베리 가목1교,
원방재에서 백두대간 산줄기를 벗어나 부수베리길 임도를 따라 3.3km를 더 내려온 셈이요,
부수베리란 지명의 부수는 부싯돌이요 베리는 벼랑이란 뜻이라는데,
부싯돌을 벼루는 부싯돌마을이었다고나 할까?
제10구간은 가목1교에서 부수베리길 임도를 따라 원방재로 올라,
상월산 - 이기령 - 갈미봉 - 고적대 - 연칠성령 - 청옥산 - 두타산을 지나,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와 하정면 번천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제28선이 지나는 댓재로 내려선다고,
지리산 천왕봉까지 쭉,
백두대간이 끝나는 그날까지!!!(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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