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설날

큰집사람 2016. 2. 5. 10:51

 

 

 

 

 

 

 

 

 

이 어느새 바로 코앞에,

이미 입춘까지 지난 걸 보면,

어쩌면 올겨울도 거의 끝물인 듯,

겨울이 오면 봄도 머지않으리,

알게 모르게 서서히 다가서는 봄,

 

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닌,

1년에 딱 한 번 오는 설이건만,

공짜라고 너무 많은 세월을 덥석 집었을까,

이젠 그 설맞이가 슬슬 겁이 나는 걸 보면,

올핸 떡국만 먹고 나이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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