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스키장

큰집사람 2016. 1. 6. 17:52

  

 

 

 

 

 

 

 

물 몇 살 팔팔할 때가 그 언제였던가?

갓 건져 올린 생선처럼 파닥파닥하고,

태산이라도 짊어지고 갈 듯 힘이 넘치던,

 

득거리며 떼거리로 몰려다니기도 하면서,

술잔을 기울이며 되잖은 개똥철학으로 밤을 지새우고,

3년에 가깝게 내 청춘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그렇게 젊을 줄만 알았건만,

어느새 환갑노인이 웬 말인고?

마음은 그때 그 시절 그대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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