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삼거리마을에서 청이당 올라 외고개 거쳐 제자리로

큰집사람 2015. 4. 11. 20:41


* 날    짜 : 2015년 4월 11일(토요일)

* 날    씨 : 맑다 차차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삼거리마을 - 새재마을 - 철모 삼거리 - 청이당고개 - 산청 독바위 - 새봉 - 새재 -

             외고개 - 외곡마을 - 삼거리마을

* 산행시간 : 7시간 45분(운행시간 4시간 58분 + 휴식시간 2시간 47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9:40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삼거리마을

09:47          새재교 하 우량경보기

09:54          새재교

10:14 - 10:20  새재마을주차장

10:29 - 10:35  조개골(폭포)

10:54 - 10:58  조개골 우량국(철모 삼거리)

11:19 - 11:30  청이당 - 산청 독바위 갈림길(청이당계곡가)

11:45 - 11:50  청이당 - 산청 독바위 갈림길(동부능선)

12:02          허공달골(광점동) 갈림길

12:04 - 12:18  쑥밭재(청이당고개)

12:20 - 12:26  청이당 아래 폭포

12:42 - 13:03  청이당 - 산청 독바위 갈림길(청이당계곡가)

13:17 - 13:22  청이당 - 산청 독바위 갈림길(동부능선)

13:31 - 13:36  전망대 

13:37 - 13:40  위쑥밭재

13:50 - 13:57  부부바위(형제바위)

13:58 - 14:24  산청 독바위(1301m)

14:31          지형도상 쑥밭재

14:43 - 14:46  새봉(1315.4m)

14:48 - 14:55  새봉 너럭바위

15:22          묵은 헬기장  

15:26 - 15:29  비스듬한 바위 전망대

15:41 - 15:55  새재

15:59 - 16:10  957.1m봉(산청 438)

16:27 - 16:34  외고개

16:40 - 16:43  외곡습지 안내문

17:01          외곡마을 우량경보기

17:24          유평외고개교

17:25          삼거리마을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삼거리자연마을,

새재마을과 철모 삼거리를 지나 동부능선의 청이당으로 올라,

산청 독바위 - 새봉 - 새재 - 외고개를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지리산 동부능선의 새봉을 정점으로 하는 원점산행에 나서는데,

 그러고 보니 동부능선을 밟은 지도 꽤 오래되지 않았던가?

2015년 <태극을닮은사람들> 시산제가 있은 지난 1월 18일,

밤머리재에서 시산제 장소인 도토리봉을 오가긴 했지만,

그걸 어디 산행이라고 할 수나 있겠는가?

작년 10월 3일 남강 지리태극 종주를 할 때가 마지막이었으니,

어느새 여섯 달도 더 지난 게 아닌가?

올봄에도 무슨 지리태극이든 하나는 나서겠지만,

그에 앞서 동부능선과 미리 눈을 맞춘다고나 할까,

2015년이자 을미년의 어느 따뜻한 봄날,

동부능선은 하루 동안이나마 환갑노인의 놀이터가 되는 셈인가?(09:40)

 

 

 

 

대원사 일주문

 


 

 

 

 

 

 

 

 

 

 

 

 

 

 

 

삼거리에서 150m 남짓 위,

삼거리마을주차장에다 싼타모를 모셔 두고

 

새재교 하 우량경보기와 계곡에 걸친 콘크리트 다리(09:47)

 


 

 

 

 

 

 

 

 

 

 

 

 

대원사계곡을 가로지르는 새재교(09:54)

 


 

 

 

 

 

 

 

 

 

 

 

 

영락농원(09:58)

 


 

 

 

 

 

 

 

 

 

 

 

 

 

 

 

 

 

 

 

 

 

 

 

 

새재마을주차장,

새재마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기도 하면서(10:14- 10:20)

 

새재마을주차장에서 바라본 비둘기봉

 


 

 

 

 

 

 

 

 

 

 

 

 

 

 

 

 

 

 

 

 

 

 

 

 

 

 

 

 

 

 

 

 

 

 

 

 



 

 

 

 

가지 말라지만,

가야만 하는 걸?(10:24)

 

 

 

 

 

 

 

 

 

 



 

참나무 시들음병 방제작업을 했다는 안내글이 있는 바위,

15m 남짓 위에서 조개골의 멋진 폭포로 눈요기를 하고(10:28)

 

 

 

 

조개골의 시원스런 물줄기(10:29 - 10:35)


 

 

 

 



 



 

조개골로 흘러드는 지계곡,

독바위양지 들머리이기도 한데,

조개골과의 합수지점 20m 남짓 위이고(10:42)

 

수월한 길이 이어지고

 




 

 

 

 



 



 

 

 

 

비둘기봉이 보이는가 하면

 


옛 철모 삼거리인 조개골 우량국,

조개골과 청이당계곡이 만나는 합수지점 부근이며,

그동안 함께하던 조개골에서 벗어나 청이당계곡을 왼쪽으로 두고 오르는데,

여태까지와는 달리 점점 가팔라지면서 등산로도 좀은 투박해지고(10:54 - 10:58)

 

 

 

 

조개골로 흘러드는 청이당계곡,

조개골과의 합수지점에서 30m 남짓 위이고

 

 

 

 

 

 

 

좀 곱게나 쓰던지?

 


 

 

 

철모 삼거리를 지나자마자,

투박한 바위지대가 이어지고(10:59)

 

 

 

 

 

 

 

청이당계곡으로 흘러드는 지계곡,

산청 독바위 바로 아래 갈림길로 이어지는 듯?(11:04)

 

 

 

 

 

 

 

지계곡을 건너자마자 요런 바위가 날 맞고

 


 

 

 

 

 

 

 

 

 

 

 

 


 



 


 

 

 

비스듬한 바위지대(11:18)


 

비스듬한 바위지대에서 얼핏 보이는 비둘기봉

 


청이당 - 산청 독바위 갈림길,

붉은색으로 표시를 한 바로 나아가는 건 청이당이요,

오른쪽으로 꺾자마자 왼쪽으로 틀어 오르는 건 산청 독바위로 이어지는데,

입요기와 더불어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하다,

청이당 아닌 산청 독바위로 발길을 옮기고(11:19 - 11:30)

 

 

 

 

 

 

 

 

 

 

너덜지대를 비스듬히 가로질러 올라가자,

산죽지대가 나오면서 점점 가팔라지고(11:34)

 

산죽 속으로 비교적 뚜렷한 길이 이어지고  


 



 



 

청이당고개 - 산청 독바위 갈림길인 동부능선 삼거리,

 왼쪽으로 내려가면 청이당고개요,

산청 독바위는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어디로 갈까?

시간상으로 봐선 청이당고개를 갔다 와도 충분할 것 같기에,

산청 독바위 아닌 청이당고개로 발길을 옮기고(11:45 - 11:50)

 

 

 

 



 



 



 

돌아보자 나무 사이로 살짝 들어오는 산청 독바위

 




 



 

두류봉 일대가 얼핏 보이고

 


허공달골(광점동) 갈림길,

산줄기를 따라 청이당고개로 내려가고(12:02)

 

 

 

 

청이당계곡과 허공달골을 가르는 청이당고개,

함양군 삼장면 새재마을과 마천면 광점동을 잇는 고개이자, 

청이당계곡의 맑디맑은 물로 목을 축이고,

아울러 민생고를 해결하면서 떨어진 기력을 채우는,

  동부능선을 오가는 태극전사들의 젖줄이요 오아시스 노릇라고나?

산청 독바위 아래 허공달골(광점동) 갈림길을 위쑥밭재라 하고,

청이당고개를 아래쑥밭재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하지만,

진짜배기 쑥밭재는 바로 이 청이당고개가 아닐까?

예전엔 주변에 인진쑥이 많아 애전령(艾田嶺)이라 불렀다는데,

애전령은 우리말로는 쑥밭재가 아닌가?(12:04 - 12:18)

 

 

 

 

 

 

 

 청이당터

 

 

 

 

 

올봄에도 여기서 목을 축일 수 있을까?


 

청이당에서 입맛을 다시고선 이제 산청 독바위로 가려는데,

문득 아까 그 갈림길에서 청이당고개까지가 궁금해지는 걸,

여태까지 한 번도 오간 적이 없는 길인데다,  

시간상으로 봐도 그다지 빠듯할 것 같진 않기에,

산청 독바위 아닌 청이당계곡을 오른쪽으로 두고 내려가는데,

갈림길에 이르러 또다시 동부능선으로 치오르면 되지 않겠는가?

 

청이당에서 2분 남짓 내려갔을까,

요런 멋진 폭포가 나타날 줄이야?(12:20 - 12:26)

 

 

 

 

 

 

 

 

 

 

 

 

 

 

 

 

 

 

 

 

 

 

동왕등재 뒤엔 웅석봉과 달뜨기능선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12:34)

 


 

 

 

 

 

 

 

 

 

 

 

 

다시 돌아온 아까 그 갈림길,

입요기를 하면서 한동안 머물다,

산청 독바위로 가고자 동부능선으로 치오르고(12:42 - 13:03)

 



 

 

 

 



 

 

 

 



 

다시 한 번 올라선 아까 그 동부능선 삼거리,

이번엔 청이당고개 아닌 산청 독바위로(13:17 - 13:22)

 

 

 

 

중봉과 하봉 일대가 살짝 보이고

 


 

 

 

커다란 바위지대를 왼쪽으로 돌아가고(13:24)

 




 

 

 

 

 

 

 

 

 

 

 

 

 

 

 

 

 

 

 



 

 

 

 

 

 

 

 

 

 

커다란 바위 둘이 이웃한,

왼쪽의 하얀 바위는 전망대 노릇을 하기에,

위로 올라가 눈요기를 하고(13:31 - 13:36)

 

 

 

 

 

 

 

중봉과 하봉 일대가 보이고

 


써리봉능선

 


조개골과 비둘기봉

 


 

 

 

비둘기봉과 중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전망대를 뒤로하고

 


위쑥밭재,

동부능선에서 허공달골(광점동)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청이당고개라는 쑥밭재와 구분하여 그렇게 부르는 걸?(13:37 - 13:40)

 

 

 

 

 

 

 

 

 

 

 

 

 

 

 

 



 

 

 

 

위쑥밭재 위 1276.2m봉,

빼곡한 산죽 속에 자그마한 바위 셋이 있을 뿐이고(13:41)

 



 

 

 

 

산청 독바위가 바로 앞에 보이는 삼거리,

산죽 사이로 내려서는 길이 빠끔히 열리는데,

아까 그 철모 삼거리 부근의 지계곡으로 빠져나가지 않을는지?

 제대로 이어지는 길이야 있을까마는(13:47)

 

산청 독바위,

진주가 보인다고 하여 진주 독바위 또는 진주암이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아무래도 그건 아닐 걸?

 

 

 

 

 

 

 

 

 

 

 

 

 

부부바위와 산청 독바위 갈림길 부근에서 바라본 산청 독바위,

좀 더 가까운 부부바위부터 들르기로 하고

 

부부바위와 산청 독바위 갈림길 부근에서 바라본 부부바위


 

형제바위라 부르기도 하는 부부바위,

두 개의 큼지막한 바위가 아주 가까이서 마주보고 있고(13:50 - 13:57)  

 

 

 

 

 

 

 

 

 

 

 

 

 

금대산 뒤엔 바래봉과 덕두봉이 마루금을 그리고

 


금대산과 삼봉산

 


청이당고개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엔 두류능선이고

 


중봉과 하봉 일대

 


 

 

 

 

 

 

 

 

 

 

 

 

 

 

 

 

 

 

 

 

 

산청 독바위,

동부능선에선 최고로 멋진 전망대가 아닐까 하는,

눈요기와 더불어 입요기를 하면서 한동안 머무르고(13:58 - 14:24)

 

 

 

 

 

 

 

 

 

 

 

 

 

눈 아래 보이는 부부바위

 


금대산과 삼봉산

 


 

 

 

바래봉과 금대산

 


두류능선

 


중봉과 하봉 일대

 


 

 

 

 

 

 

 

 

 

 

 

 

 

 

 

 

 

 

비둘기봉과 써리봉능선

 


 

 

 

 

 

 

 

 

 

달뜨기능선과 치밭목능선

 


 

 

 

동왕등재 뒤로 보이는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가야 할 새봉과 새봉 너럭바위

 


 

 

 

 

 

 

 

 

 

 

 

 

 

 

 

 

 

 

 

 

 

 

 

 

 

 

 

 

 

 

 

 

 

 

 

 

 

 

 

 

 

 

 

 

 

산청 독바위 부근의 묵은 무덤,

후손들이 복을 받아 잘 살고 있을까?

 

부부바위와 다시 한 번 눈을 맞추고

 


 

 

 

 

 

 

 

 

 

 

 

 

작은 부부바위라고나?(14:26)


 

비스듬한 바위지대(14:27)


 

다시 드러나는 새봉


 

 

 

 

 

 

 

동왕등재와 웅석봉

 


지형도상 쑥밭재로 되어 있는 고개,

 남북으로 골짝이 있는 잘록이가 맞긴 하지만,

그 어디로도 이어지는 길은 없는 걸,

도대체 쑥밭재가 왜 이리도 많은지?(14:31)

 

 

 

 

 

 

 



 

 

 

 

부근에선 가장 높은 새봉,

자칫하면 사립재와 오뚝이바위로 빠지기 쉬운 곳으로,

왼쪽 아닌 살짝 오른쪽으로 틀어야 하고(14:43 - 14:46)

 

 

 

 

 

 

 

 

 

 

돌아본 새봉


 

새봉과는 2분 남짓 거리인 새봉 너럭바위,

태극전사들의 쉼터이자 전망대 노릇을 하는 곳인데,

모른 척하고 어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으랴?

별스레 바쁠 것도 없는데(14:48 - 14:55)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왕산과 필봉산

 


달뜨기능선과 치밭목능선

 


비둘기봉과 중봉 일대

 


산청 독바위 뒤로 보이는 중봉과 하봉 일대

 


 

 

 

 

 

 

 

 

 

 

 

 

 

 

 

 

 

 

 

 

 

맞은편 암봉에서 돌아본 새봉 너럭바위

 


새봉 너럭바위 맞은편 전망대,

너럭바위에선 잘 보이지 않던 동부능선 일대가 훤히 드러나고(14:58)

 

동왕등재 뒤로 보이는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중봉과 하봉 일대가 산청 독바위 뒤로 보이고

 


비둘기봉과 중봉

 


달뜨기능선과 치밭목능선

 


치밭목능선

 


1250m봉과 동부능선 산줄기

 


왕산과 필봉산

 


 

 

 

(15:06)

 





오봉마을로 흘러내린 지능선 갈림길,

오른쪽으로 팍 꺾어 내려서고(15:11)

 

갈림길 부근의 바위 셋

 


큼지막한 암봉인 1250m봉을 오른쪽으로 돌아 가고(15:13)

 


 

 

 

묵은 헬기장,

새재마을 부근으로 내리뻗은 지능선 아닌,

살짝 왼쪽으로 틀어 내려가고(15:22)

 

 

 

 

비스듬한 바위 전망대,

등산로에선 비스듬하게 이어지지만,

끄트머리는 엄청 낭떠러지이고(15:26 - 15:29)

 

눈 아랜 오봉마을이요,

그 뒤엔 화장산이 우뚝하고

 

왼쪽은 왕산과 필봉산이요,

오른쪽은 왕등재습지와 서왕등재이고

 

서왕등재를 비롯한 동부능선 산줄기

 


비스듬한 전망대를 뒤로하고

 


 

 

 

우뚝 솟은 바위,

그 아래 비스듬한 바위에서 앞이 열리고(15:30)

 

 

 

 

 

 

 

 

 

 

 

 

 

멀리 하봉 일대와 지능선의 바위지대가 보이고  

 


누가 지리산 자락이 아니랄까 봐,

새재로 내려서기에 앞서 빼곡한 산죽지대가 반기고

 

 

 

 

 

 

 

새재 사거리,

왼쪽은 산청군 금서면 오봉리 오봉마을이요,

오른쪽으로 20분 남짓이면 삼장면 유평리 새재마을로 내려설 수 있으니,

동부능선의 비상 탈출로 구실을 한다고나 할까?(15:41 - 15:55)

 

 

 

 

새재의 마스코트 노릇을 하는 보리수나무,

큰 가지 하나가 부러지는 바람에 별스레 볼품이 없어졌는데,

외고개의 돌배나무와 맞서자면 역부족이 아닐는지? 

 

비둘기봉과 중봉 일대가 살짝 보이고

 


생강나무

 


 

 

 

 

 

 

 

 

 

표지기 하날 남기고

 


새재를 뒤로하고 외고개로


 



 



 

957.1m봉,

숲속에 숨어 있는 삼각점(산청 438)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데,

그동안 여러 차례 지나다니면서도 삼각점이 있는 줄도 몰랐지만,

새재와 외고개 사이의 봉우리 어딘가에 삼각점이 있다는 걸 우연히 알고선,

오늘은 반드시 찾아보리라며 두 눈을 부릅뜨고 샅샅이 살피자,

아니나다를까 미역줄나무 덩굴 아래 꼭꼭 숨어 있는 게 아닌가?

  부근의 꽤나 굵은 덩굴들을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나자,

이젠 바로 아래 등산로에서도 삼각점이 보이는데,

   동부능선을 오가는 산꾼들의 또 하나의 볼거리라고나?(15:59 - 16:10) 

 



 

외고개로 내려서기에 바로 앞서 왕등재습지가 보이고

 


서왕등재와 동왕등재를 잇는 동부능선 산줄기

 


 

 

 

외고개 사거리,

새재와 마찬가지로 왼쪽은 오봉마을이요,

 원점회귀를 위한 외곡마을과 삼거리마을은 오른쪽이며,

오봉마을은 몇 번 오르내린 적이 있지만,

외곡마을과 삼거리마을은 처음 가는 셈인가?(16:27 - 16:34)

 

새재에 보리수나무가 있다면,

외고개의 마스코트는 돌배나무인데,

보리수나무는 가지가 찢어지는 바람에 오그라졌는데 비해,

날로 번창하는 돌배나무의 기세는 곧 하늘이라도 찌를 듯? 

 

오봉마을 쪽 나무에다 그린 태극 문양,

주인공이 누군진 알 수 없지만,

어느 태극전사의 작품이 아닐까 하는, 

여기가 외고개라고

 

 

 

 

 

 

 

외고개를 뒤로하고선 외곡마을로

 


외고개에서 잣나무 조림지대로 내려서고

 


(16:37)

 


멧돼지 체력단련장?

 


외곡습지 안내문(16:40 - 16:43)

 


* 개요 및 생태적 특성

지리산국립공원 왕등재습지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진 해발 650m에 위치한 습지로서,

이탄층의 평균 깊이가 0.6m이며 총 면적은 48,000㎡이다.

대단위의 달뿌리풀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참억새와 달뿌리풀의 흰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삵, 담비와 산골조개, 큰땅콩물방개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주변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자그마한 나무다리(16:49)

 


 

 

 

 

 

 



 

개울을 건너면서 외곡습지에서 벗어나,

골짝을 오른쪽으로 두고 비스듬히 나아가고(16:55)

 

5분 남짓 뒤 숲길을 빠져나오자,

바로 아랜 외곡마을 일대가 들어오고(17:00)

 

외곡마을 경보기

 


 

 

 

 

 

 

출입금지구역을 빠져나가면서 외곡마을로 내려서고(17:01)

 


 

 

 

 

 

 

 

 

 

 

 

 

 

 

 

 

 

 

 

 

 

돌아보기도 하면서

 




 

 

 

 



 

 

 

 

합수지점(17:15)

 


 

 

 



 

 

 

 

 

 

 



 



 

마침내 삼거리마을이 보이고

 


대원사계곡을 가로지르는 유평외고개교(17:24)

 


 

 

 

 

 

7시간 45분 만에 다시 돌아온 삼거리자연마을,

오랜만에 청이당계곡의 맑디밁은 물에 손을 담그고,

부부바위와 산청 독바위에서 실컷 눈요기도 하고선,

동부능선에선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새봉과 새재를 거쳐,

외고개에서 외곡습지와 외곡마을로 내려서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삼거리마을을 축으로 하는 동부능선 원점산행이 완성된 것으로,

여느 때와 다름없이 흐뭇한 마음으로 미소를 머금고선,

 꼼짝도 하지 않고 말없이 기다린 오랜 지기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7:25)   

 

 국도 59호선 친환경로(덕산 부근)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