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5년 5월 9일(토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이거나 많음
* 산 행 지 : 지곡사 - 선녀탕 - 왕재 - 웅석봉 - 십자봉 - 732m봉 - 십자봉 오거리 - 지곡사
* 산행시간 : 5시간 10분(운행시간 3시간 37분 + 휴식시간 1시간 33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0:25 산청읍 내리 웅석봉군립공원주차장(180m)
10:40 - 10:52 선녀탕 앞 웅석봉 1지점
10:54 - 10:58 강신등폭포
11:17 아래 나무다리
11:23 웅석봉 2지점
11:25 위 나무다리
11:34 숯가마터
11:57 - 12:12 왕재(웅석봉 3지점, 850m)
12:24 - 12:35 상투봉(980m)
12:38 웅석봉 8지점
12:49 웅석봉 9지점(곰골능선 갈림길)
12:55 1079m봉
12:57 - 13:00 밭등 삼거리
13:02 웅석봉 헬기장
13:04 - 13:08 곰골샘
13:11 웅석봉 헬기장
13:13 - 13:18 웅석봉샘
13:21 웅석봉 헬기장
13:27 - 13:45 웅석봉(△ 산청 25, 1099.3m)
14:03 째진 소나무
14:07 십자봉 아래 사거리 이정표
14:10 - 14:21 십자봉(900m)
14:25 - 14:30 뾰족뾰족한 바위지대 전망대
14:40 732m봉
15:00 샘
15:11 - 15:16 십자봉 오거리(230m)
15:35 웅석봉군립공원주차장(180m)
산청군 산청읍 내리 내리저수지 위 웅석봉군립공원주차장,
선녀탕 - 강신등폭포 - 왕재 - 상투봉 - 1079m봉을 거쳐 웅석봉으로 올라,
십자봉 - 732m봉 - 십자봉 오거리를 지나 제자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에 나서는데,
지난주 120km에 이르는 머나먼 진양호 지리태극을 완성하고서,
어제부터 어느 정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났다고나 할까,
아직도 좀은 찌뿌듯한 몸을 풀러 나선 셈으로,
한바탕 땀을 쏟으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는지?
언제라도 그러하듯이 내리저수지와 지곡사 일대를 둘러보고선,
콘크리트 포장임도를 따라 지곡사를 지나 선녀탕으로 떠나고(10:25)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이따가 이곳으로 올지?
내리저수지 뒤로 정수산이 보이고
곰골가에 자리 잡은 지곡사,
웅석봉과 밤머리재를 잇는 산줄기가 보이고
지곡사에선 웅석봉이 얼핏 보이기도
첫 번째 사방댐
심적사 갈림길,
두 번째 사방댐이 있고
산괴불주머니
선녀탕 앞 웅석봉 1지점 삼거리,
곧장 왕재로 오르지 않고 선녀탕을 갔다 오기로(10:40 - 10:52)
곰골과 왕재골 합수지점,
곰골에 선녀탕이 있다면 왕재골엔 강신등폭포가 자리 잡고 있으며,
각각 50m 남짓 되는 거리이고
곰골
왕재골,
바로 위에서 강신등폭포가 어서 오라지만,
지금이 아닌 이따 왕재로 올라가면서 들를 참이고
선녀탕,
도대체 전국에 선녀탕이 몇 개나 될까?
다시 선녀탕 앞 웅석봉 1지점으로 돌아와,
웅석봉으로 가고자 강신등폭포와 왕재로 오르고
2분 정도 지났을까,
강신등폭포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어찌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칠 수 있으랴?(10:54 - 10:58)
아래 나무다리,
그 아랜 강신등폭포에 못지않은 이름 없는 멋진 폭포를 이루고(11:17)
웅석봉 2지점(11:23)
위 나무다리,
위엔 물줄기가 마른 계곡이요,
그 아랜 그나마 물이 졸졸 흐르고(11:25)
관중
숯가마터 셋 가운데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숯가마터,
지름길이 생기는 바람에 까딱하면 지나칠 수도?(11:34)
갈수록 기울기가 장난이 아닌 길이 꾸불꾸불 이어지면서,
한바탕 땀을 쏟고서야 웅석봉 3지점인 왕재로 올라서는데,
지난 5월 1일 진양호 지리태극을 할 때 지났던 곳이니,
9일 만에 다시 만나는 셈인가?
그땐 몸도 마음도 여유를 부릴 형편이 안 되었지만,
오늘은 사정이 달라지지 않았는가?
그늘에 앉아 떡과 과일로 요기를 하고 가기로(11:57 - 12:12)
웅석봉과 밤머리재 사이에선 최고로 멋진 전망대인 상투봉,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나 또한 어찌 못 본 척하고 지나갈 수 있을까?
사람 좋고 인정 많기로 소문난(?) 나인데(12:24 - 12:35)
십자봉과 둔철산이 보이고
앞엔 이따 들를 십자봉이요,
그 뒤는 정수산과 둔철산이고
내리저수지 뒤로 산청읍이 보이고
도토리봉과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산줄기,
그 뒤엔 왕산과 필봉산이 버티고
천왕봉과 밤머리재를 잇는 굽이치는 산줄기,
며칠 전에 저길 지나갔단 말인가?
어슴푸레 들어오는 천왕봉과 중봉,
선명하지 못해 좀은 아쉽긴 하지만,
하지만 저거라도 어딘가?
덕산 지리태극이 지나는 마근담봉,
올 가을에 다시 한 번 지나갈 기회가 있을는지?
6년 전의 짜릿했던 첫경험을 더듬으면서
상투봉에 상투바위란 표지기를 남기고
상투봉을 뒤로하고
웅석봉 8지점(12:38)
웅석봉 9지점,
곰골로 내리뻗은 산줄기에서 내려선 안부이고(12:49)
일부러 들른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난 1079m봉 정상,
볼거리도 보이는 것도 없는 그렇고 그런 봉우리이고(12:55)
밭등 삼거리,
달뜨기능선을 어렵사리 올라온 진양호 지리태극의 기억이 되살아나는데,
지나고 보면 그 또한 아름다운 추억이 아닐는지?(12:57 - 13:00)
웅석봉 헬기장으로 내려서자 웅석봉 정상부가 들어오고
웅석봉 헬기장,
곧장 웅석봉으로 올라가지 않고,
곰골샘과 웅석봉샘을 먼저 들르기로 하고선 곰골샘으로(13:02)
2분 남짓 내려선 곰골샘,
샘이라긴 골짝에 흐르는 물이라고 해야 맞을지 모르지만,
웅석봉샘보다도 더 끈질김을 자랑하는 여간해선 마르지 않는 샘이고(13:04 - 13:08)
다시 웅석봉 헬기장으로 올라와,
이번엔 곰골샘과는 맞은편에 자리 잡은 웅석봉샘으로(13:11)
청계저수지 뒤엔 석대산 일대가 보이고
물이 철철 나오는 웅석봉샘,
올봄에 비가 얼마나 잦았으면?(13:13 - 13:18)
웅석봉샘에서 바라본 달뜨기능선의 1034m봉
다시 웅석봉 헬기장으로 올라와,
이제야 비로소 웅석봉으로(13:21)
300m에 이르는 가풀막을 치고서야 올라선 웅석봉,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정상석에 바로 앞서 이정표가 반기면서,
제철을 맞은 철쭉이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면서 볼거리를 더하는데,
이 아니 눈이 호강이요,
덩달아 마음 또한 즐겁지 아니하겠는가?(13:27 - 13;45)
이정표 뒤엔 달뜨기능선이 펼쳐지고
곰바우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곰이 새겨진 웅석봉 정상석,
오늘이 나완 그 몇 번째의 만남이 되는지?
헤아릴 수도 기억할 수도 없지 않을까?
가장 많이 찾는 산 가운데 하나이거늘
저 멀리 들어오는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
상투바위에서보다 상태가 더 못해 아쉽기만 하고
도토리봉과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산줄기,
그 뒤엔 왕산과 필봉산이 자리 잡았고
웅석봉 삼각점(산청 25)
산청읍
표지기 하날 남기고
정수산과 둔철산
둔철산
경호강
웅석봉을 뒤로하고선,
십자봉과 732m봉으로 내려서고
째진 소나무,
웅석봉 산행의 또 하나의 볼거리지만,
소나무로선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아닐는지?(14:03)
십자봉 아래 사거리,
웅석봉에서 내려선 길이 세 갈래로 나뉘는데,
왼쪽은 지곡사(내리저수지)요 오른쪽은 어천마을(성심원)이며,
그 사이로 난 희미한 오르막길로 십자봉으로 오르고(14:07)
꽤나 심한 가풀막길로 3분 만에 올라선 십자봉 정상,
그 뒤론 둔철산이 알은체를 하면서 손짓을 하는데,
나무에 가려 가장 가까운 웅석봉은 보이지 않지만,
나름대로의 조망을 자랑하면서 눈요기를 시키는 곳이고(14:10 - 14:21, 900m)
남강 지리태극이 지나는 석대산과 791m봉이 얼핏 들어오고
경호강이 살짝 보이고
어천마을과 성심원으로 흘러내린 산줄기와 둔철산
어천마을과 성심원으로 흘러내린 산줄기,
경호강 너머론 정수산과 둔철산이 버티고
정수산과 둔철산,
정수산 뒤엔 황매산이 보이는 둥 마는 둥이고
황매산과 정수산
산청읍과 경호강 뒤 저 멀리엔 황매산이 어렴풋이 들어오고
바로 앞은 이따 내려갈 732m봉이요,
왕산과 필봉산 및 산청읍이 그 뒤로 보이고
732m봉 뒤로 보이는 산청읍
웅석봉과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산줄기,
그 뒤엔 왕산과 필봉산이 하나인 듯 둘이고
십자봉 900m란 표지기 하날 남기고
꽤 길게 이어지면서 조망이 열리는 뾰족뾰족한 바위지대,
지나온 십자봉과 웅석봉을 뒤돌아보고(14:25 - 14:30)
웅석봉과 저 멀리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
둔철산
황매산과 정수산
웅석봉 일대
천왕봉과 중봉이 보이는 둥 마는 둥이고
웅석봉과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산줄기,
그 뒤엔 새봉을 비롯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고
심적사 뒤엔 왕산과 필봉산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묵은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살짝 올라선 732m봉,
이제 쭉 내리막길이 이어지고(14:40)
돌아본 732m봉
물이 졸졸 흐르는 샘,
웅석봉을 오르내리면서 굳이 이용할 필요도 없기에,
그 누구도 관심조차 두지 않는 슬픈(?) 샘이라고나 할까?(15:00)
샘을 지나자마자 간벌지대에서 앞이 열리니,
황매산과 정수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정수산과 둔철산도 한눈에 담기는 걸
산청읍이 마지막으로 보이고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십자봉 오거리,
웅석봉 원점산행도 이제 거의 끝나 가는 셈으로,
서서히 마무리를 해야 할 듯,
10분 남짓이면 내리저수지가 보이니까.(15:11 - 15:17)
살짝 고개만 내미는 황매산과 정수산
정수산과 둔철산
왕재와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산줄기
지리산 둘레길 웅석봉 임도,
비포장임도에서 벗어나 지곡사와 내리저수지로 내려서고(15:21)
내리저수지 바로 위 지리산 둘레길 등산로 입구,
내리저수지 위쪽으로 곰골을 건너는 지름길을 버리고,
내리저수지 둑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가기로 하고(15:26)
내리저수지
내리저수지 둑에서 바라본 황매산,
손톱만큼 밖에는 보이질 않고
5시간 10분 만에 다시 돌아온 웅석봉군립공원주차장,
웅석봉을 정점으로 하는 원점산행이 완성된 것으로,
구름이 좀 끼었긴 했지만 바람조차 없는 무더운 날씨라,
별스레 힘은 들지 않으면서도 땀깨나 흘린 셈인데,
이제 진양호 지리태극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았을까?
입가에 머금고서 즐거운 마음과 함께,
14년지기인 나의 애마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5:35)
진주로 돌아가는 내리교에서 바라본 웅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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