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유평 삼거리에서 새재마을로 비둘기봉 올라 치밭목대피소와 한판재 거쳐 제자리로

큰집사람 2015. 3. 8. 20:04

* 날    짜 : 2015년 3월 8일(일요일)

* 날    씨 : 맑고 차차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유평 삼거리 - 새재마을 - 비둘기봉 - 치밭목대피소 - 무제치기폭포 - 유평 삼거리

* 산행거리 : 15km

* 산행시간 : 6시간 55분(운행시간 5시간 15분 + 휴식시간 1시간 40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9:45          유평 삼거리(421m, 치밭목 6.2km·천왕봉 10.2km·대원사 1.5km·주차장 3.5km)

10:00          삼거리마을

10:12          새재교

10:32 - 10:38  새재마을 주차장(704m, 천왕봉 8.8km·치밭목대피소 4.8km·대원사 5.2km),

10:41 - 10:44  새재마을 쇠다리

10:49          지리 08 - 02지점(772m)

10:56 - 11:00  신밭골고개 사거리(830m)

11:41 - 11:47  1147m봉

11:54          묵은 헬기장

12:06 - 12:16  전망대

12:33 - 12:46  펑퍼짐한 바위

13:27 - 13:40  비둘기봉(1485m)

13:55 - 14:05  치밭목대피소(1425m, 천왕봉 4.0km·중봉 3.1km·새재 4.8km·대원사 7.8km)

14:10          지리 07 - 13지점(1355m)

14:16          지리 07 - 12지점(1288m)

14:21 - 14:24  무제치기폭포 위 나무다리(현수샘)

14:25 - 14:30  무제치기폭포 옆 전망대(1210m)

14:32          무제치기폭포 갈림길 이정표(천왕봉 5.1km·치밭목대피소 1.1km·대원사 6.8km)

14:35 - 14:45  무제치기폭포

14:48          무제치기폭포 갈림길 이정표(천왕봉 5.1km·치밭목대피소 1.1km·대원사 6.8km)

14:50          지리 07 - 11지점(1177m)

14:52          무제치기교

14:59          지리 07 - 10지점(1099m)

15:00 - 15:03  용수동 삼거리(1080m, 치밭목대피소 1.8km·새재 3.0km·유평 4.4km·대원사 5.9km)

15:14          지리 07 - 09지점(1024m)

15:24 - 15:30  앵골 일대 최고의 전망대

15:34          지리 07 - 08지점(987m)

15:42          지리 07 - 07지점(977m)

15:47 - 15:52  한판재(980m, 치밭목대피소 3.6km·천왕봉 7.6km·유평 2.6km·대원사 4.1km)

15:54          지리 07 - 06지점(967m)

16:06          지리 07 - 05지점(807m, 치밭목 4.2km·천왕봉 8.2km·유평 2.0km·대원사 3.5km)

16:12 - 16:15  한판골 최고의 폭포

16:19          지리 07 - 04지점(688m, 아치형 나무다리)

16:27          지리 07 - 03지점(581m)

16:35          지리 07 - 02지점(515m)

16:40          유평 삼거리(421m, 치밭목 6.2km·천왕봉 10.2km·대원사 1.5km·주차장 3.5km)

 

 

 

 

* 진주(이현동)와의 거리

 

살고개     18.2km                  명상3거리   40.0km                  대원사  44.8km

아미랑재  23.4km                   유평주차장  42.6km                  유평3거리 46.3km

원리교     31.9km                  맹세이골     44.0km                 삼거리마을  47.5km

 

  

 

 

 

산청 삼장면 유평리 유평 삼거리에 자리 잡은 유평마을회관,

새재마을과 심밭골로 해서 치밭목능선으로 비둘기봉으로 올라,

  치밭목대피소와 한판재를 거쳐 한판골을 따라 제자리로 돌아오는,

비둘기봉을 정점으로 하는 지리산 일대의 원점산행에 나서는데,

지난 2월 14일 청학동 일원을 돌아본 게 마지막이었으니,

지리산 냄새를 맡아본 지도 어느새 3주가 지난 셈인가?

설날 연휴와 환갑잔치로 어쩔 수가 없긴 했지만,

근질근질하는 몸뚱아리를 낸들 어찌 하랴?

지리산으로 들 수밖에는(09:45) 

 

유평 삼거리로 가는 덕산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유평 삼거리

 

 

 

 

이따가 내려올 한판골

 

 

 

 

 

 

 

 

 

 

유평 삼거리에서 새재마을로

 

보채는 봄과 버티는 겨울,

과연 누가 이길는지?

결과야 뻔하지만  

 

 

 

 

삼거리마을,

다리 건너 외곡마을은 1km라는데,

외고개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고(10:00)

 

 

 

 

 

 

 

 

 

 

새재교 하 우량경보기와 계곡에 걸친 콘크리트 다리를 지나(10:06)

 

 

 

 

 

 

 

 

 

 

덕천강 상류인 대원사계곡을 가로지르는 새재교를 지나(10:12)

 

새재교에서 바라본 동부능선 산줄기,

산청 독바위가 어서 오라지만 오늘은 아니고  

 

영락농원(10:15)

 

 

 

 

 

 

 

비둘기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새재마을 주차장,

오랜만에 찾은 새재마을을 기웃거리기도 하면서(10:32 - 10:38) 

 

새재마을 주차장에서 바라본 비둘기봉,

새재마을에서 보면 비둘기를 닮았다고 하여 비둘기봉이라 부른다는데,

어째 비둘기랑 생김새가 비스무리한가요?  

 

 

 

 

 

 

 

 

 

 

 

 

 

 

 

 

 

 

 

 

 

 

 

 

 

 

 

 

식당 건물을 짓고 있다나?

 

지리 08 - 01지점(704m)의 새재마을 이정표(천왕봉 8.8km·치밭목대피소 4.8km·대원사 5.2km),

새재마을을 뒤로 하고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비둘기봉으로

 

 

 

 

 

 

 

새재마을 쇠다리,

2011년 8월 7일과 8일 새벽까지 지리산 일대에 350mm가 넘는폭우를 몰고온,

제9호 태풍 무이파(7.28 - 8.9)로 훼손된 걸 다시 설치한 것이라고(10:41 - 10:44) 

 

 

 

 

 

 

 

산청 독바위가 살짝 보이고

 

 

 

 

 

 

 

 

 

 

지리 08 - 02지점,

논밭의 흔적이 남아 있고(10:49, 772m)

 

지리 08 - 02지점에서 돌아본 동부능선의 새재,

예전 새재마을 사람들이 산청장을 오가면서 넘나들던 고개로,

새도 쉬어갈 만큼 높은 고개라 하여 붙은 이름이라나?

 

 

 

 

목을 축이기도 하면서

 

마침내 나타나는 나무받침계단,

이게 끝난 저 위 사거리가 비둘기봉 들머리이고

 

 

 

 

새재마을에서 0.8km 정도라는 신밭골고개(?) 사거리,

바로는 용수동 삼거리와 무제치기폭포를 거쳐 치밭목대피소요,

왼쪽은 치밭목능선을 따라 삼장면 대포마을로 이어진다지만,

한판재에 거의 다다를 때까진 길도 없는 지독한 산죽지대라 생고생이요,

   비둘기봉을 거치는 치밭목대피소는 오른쪽으로 올라야 하고(10:56 - 11:00)

 

 

 

 

 

 

 

나무 사이로 까마득하게 보이는 비둘기봉,

언제 저길 가지?

 

왼쪽으로도 길이 보이긴 하지만,

얼마 안 가 슬그머니 사라지지 않을까?

 

나무 사이로 보이는 둥 마는 둥하는 새재,

올 봄에 거시기를 하게 되면 갈 수 있겠지?

 

치밭목능선을 따라 비둘기봉으로

 

처음부터 빡센 산죽지대의 오르막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10분 남짓 숨가쁘게 치오르자,

산죽도 기울기도 잠깐이나마 숨을 죽이고(11:10) 

 

커다란 고목나무,

환갑인 내 나이보다도 훨씬 많겠지?(11:16)

 

고목나무 바로 위엔 이런 바위가

 

그 바로 위엔 요런 바위가

 

또 얼마 안 간 펑퍼짐한 바위,

새재와 서왕등재를 잇는 산줄기가 살짝 보이고

 

 

 

 

(11:21)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스듬히 바위를 지나고(11:25)

 

1147m봉 바로 아래 큼지막한 바위지대 사거리,

바로는 골짝으로 해서 조개골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론 지능선을 따라 조개골 어딘가로,

1147m봉과 비둘기봉은 왼쪽으로 올라서야 하고(11:41 - 11:46)

 

 

 

 

 

 

 

 

 

 

1147m봉 정상의 커다란 나무,

아직은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1147m봉은 산죽 속에 크고 작은 바위가 몇 있을 뿐,

공간도 제대로 보이는 것도 없는 볼품없는 봉우리이고

 

웅석봉을 비롯한 달뜨기능선이 살짝 보이니 그나마 다행이고

 

장당골 위쪽의 1217m봉과 헬기장이 바로 앞이고

 

 

 

 

 

 

 

한동안 숨었던 비둘기봉이 나무 사이로 얼핏 드러나고

 

하봉 일대가 보이는 둥 마는 둥이고

 

 

 

 

여태까진 산죽이 나타나더라도 키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1147m봉에서 묵은 헬기장 바로 아래까진 한길이나 되는 산죽지대가 이어지고  

 

묵은 헬기장 바로 아래의 구멍 뚫린 바위,

키를 넘던 산죽은 또다시 그 기세가 수그러들고(11:52)

 

같은 바위라도 보는 쪽에 따라선

 

묵은 헬기장,

야금야금 산죽이 갉아먹어 얼마 남지도 않았고(11:54)

 

묵은 헬기장 저 멀리에 살짝 들어오는 비둘기봉

 

하봉 일대도 언뜻 보이고

 

묵은 헬기장에서 얼마 안 가 슬며시 산죽은 사라지는데,

이따금 나오더라도 그다지 맥을 추진 못하고

 

 

 

 

 

 

 

비둘기봉에 이르기까지 딱 하나뿐인 전망대,

어쩌면 뭔가 보일 것도 같단 생각에서 위로 올라서자,

 아니나 다를까 바로 앞에 산청 독바위와 새봉이 손짓을 하질 않는가?

지리태극을 할 때면 지날 수밖에 없는 동부능선,

과연 올 봄에도 만날 수 있을는지?

아니 마음만 앞서가는 걸까?

일흔까지 지리태극을 한다고 했으니,

올핸 환갑맞이 지리태극을 해야 하지 않을까?

두고보면 알 수 있는 일이지만(12:06 - 12:16)

 

 

 

 

 

 

 

산청 독바위와 새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산청 독바위

 

새봉

 

1147m봉에서 조개골로 내리뻗은 지능선과 조개골 지류,

그 뒤엔 산청 독바위와 새봉이 이어받고

 

새봉과 새재를 잇는 동부능선 산줄기,

저래봬도 꽤 만만찮은 곳이고

 

새재와 서왕등재 뒤엔 왕산이 보이고

 

 

 

 

커다란 바위지대 사이로 오르고(오른쪽. 12:26)

 

커다란 바위지대 사이로 오르고(왼쪽)

 

커다란 바위지대 사이로 올라 돌아보고

 

비둘기봉이 살짝 보이는 펑퍼짐한 바위에 앉아, 

목을 축이면서 과일로 좀은 허기진 배를 다시 채우고(12:33 - 12:46)

 

별스레 멀지 않아 보이는 비둘기봉,

기어이 발자국을 남기고야 말리라.

 

마치 사람이나 만난 듯이 반갑고

 

산줄기를 막아서는 커다란 바위지대,

좌우 바위지대 사이로 해서 왼쪽으로 돌아 오르고(12:53)

 

 

 

 

 

 

 

돌아 오른 바위지대,

위에선 요렇게 생겼고

 

조개골 쪽으로 내리뻗은 지능선 봉우리로 올라서자,

큼지막한 바위가 또다시 산줄기를 가로막는데,

하는 수 없이 살짝 오른쪽으로 돌아갈 수밖에는(13:01)

 

지능선이 아닌 올라온 곳으로 표지기 하날 남기고

 

 

 

 

뒤돌아보고

 

커다란 바위를 돌아 왼쪽으로 두고선,

또 다른 큰바위와의 사이로 지나가고(13:06)

 

 

 

 

 

 

 

 

 

 

 

 

 

 

 

 

나무 사이로 비둘기봉 정상부가 보이는 전망대,

치밭목능선과 달뜨기능선이 살짝 들어오기도(13:14)

 

 

 

 

비둘기봉 정상부

 

또다시 막아서는 커다란 바위지대,

쪽이든 오른쪽이든 어느 쪽으로 돌아도 되고(13:22)

 

비둘기봉 정상부로 바위를 타면서 직등을 해도 된다지만,

꽤 많은 눈이 덮인 지금은 어림도 없지 않을는지?

오른쪽으로 돌아 오를 수밖에는

 

 

 

 

마침내 올라선 비둘기봉 정상,

그동안 쳐다보기만 했지 나완 처음 만나는 셈이요,

어찌나 따뜻한지 러닝셔츠만 입어도 추운 줄을 모를 정도인데,

정상부와 이어진 멋들어진 전망대에서 실컷 눈요기를 하면서,

아울러 목을 축이고 간식으로 입요기도 함께하며 한동안 머무르고(13:27 - 13:40)

 

치밭목대피소 - 써리봉 - 중봉 -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보이고

 

 

 

 

치밭목능선 뒤에선 달뜨기능선이 마루금을 그리고

 

 

 

 

장당골 너머론 덕산과 구곡산이 희미하고

 

 

 

 

구곡산 뒤엔 오대주산과 주산이 어렴풋이 드러나고

 

 

 

 

치밭목대피소 뒤엔 써리봉능선이 펼쳐지고

 

 

 

 

 

 

써리봉과 중봉 뒤에선 천왕봉이 빼곰히 고갤 내밀고

 

 

 

 

 

 

 

 

 

 

천왕봉과 중봉

 

천왕봉, 중봉, 하봉 헬기장을 한눈에

 

 

 

 

하봉 일대

 

나무 사이로 새재마을이 얼핏 보이고,

새재와 서왕등재 뒤엔 왕산과 필봉산이 우뚝하고

 

바로 눈 아래 보이는 치밭목대피소

 

 

 

 

 

 

 

인증샷을 대신하고선 치밭목대피소로

 

얹힌바위(13:42)

 

바위지대(13:44)

 

돌아본 비둘기봉

 

아직은 꿈쩍도 않는 동장군,

이래도 봄이 보챌 것인가?

때가 되면 스스로 물러갈 건데

 

다시 한 번 돌아본 비둘기봉

 

치밭목대피소 바로 윗봉우리,

이제 치밭목대피소가 눈 아래 들어오고(13:54)

 

 

 

 

 

 

 

 

 

 

치밭목대피소

 

치밭목대피소로 내려서자 잘 생긴 흰 진돗개가 먼저 반기고,

 이어서 1986년 가을부터 30년 가까이 산장지기를 하고 있다는,

치밭목대피소의 터줏대감 민병태 씨(61, 진주)가 나오지만,

몇 번 지나만 다녔지 나와는 통성명을 한 적도 없으니 초면인 셈인데,

알고 보니 나랑은 동갑이지만 둘 다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들인지라,

 간단하게 인사만 주고받고선 서로 제 갈 데로(13:55 - 14:05)

 

 

 

 

봄철산불방지기간이라 써리봉, 중봉, 천왕봉으로의 길은 막혔고

 

 

 

 

웅석봉을 품은 달뜨기능선이 잘도 보이고

 

나무 사이로 중봉과 하봉 일대가 보이고

 

써리봉능선과 중봉

 

 

 

 

 

 

 

치밭목대피소를 뒤로 하고

 

 

 

 

 지리 07 - 13지점(14:10, 1355m)

 

 지리 07 - 12지점(14:16, 1288m)

 

무제치기폭포 위 나무다리(현수샘),

무제치기폭포에서 100m 남짓 되는 거리이고(14:21 - 14:24) 

 

 

 

 

 

 

 

물맛이 좋기로 이름난 현수샘,

봄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겨울잠에 빠져 있고

 

 

 

 

무제치기폭포 옆 전망대 들머리,

가지 말라지만 아니 갈 수 없고

 

무제치기폭포 옆 전망대,

무제치기폭포가 한눈에 쏙 들어오는 곳이고(14:25 - 14:30)

 

 

 

 

 

 

 

 

 

 

잘록이에 치밭목대피소가 자리 잡고 있고  

 

비둘기봉이 잘 가란 인사이고

 

 

 

 

장당골과 치밭목능선 뒤엔 동부능선이 펼쳐지고

 

 

 

 

 

 

 

 

 

 

1217m봉과 헬기장이 바로 코앞이고

 

 

 

 

무제치폭포 옆 전망대를 뒤로 하고

 

 

 

 

 

 

 

무제치기폭포 갈림길 이정표,

예까지 와서 그냥 갈 수 없잖아?(14:32)

 

무제치기폭포 옆 전망대

 

 

 

 

아직은 한겨울이라 우기는 무제치기폭포,

용을 쓰며 버티면서 한사코 봄이길 거부하지만,

세월 이기는 장사가 그 어디 있다던가?(14:35 - 14:45)

 

 

 

 

 

 

 

 

 

 

 

 

 

 

 

 

오는 봄을 그 뉘라서 막을 수 있으랴?

 

 

 

 

 

 

 

 

 

 

 

 

 

 

 

 

 

 

 

다시 무제치기폭포 갈림길로 돌아오고(14:48)

 

헬기장과 물가름골로 해서 장당골로 이어지는 갈림길,

오늘은 누가 가라고 해도 안 갈 것이고(14:49)

 

 

 

 

 

 

 

지리 07 - 11지점(14:50, 1177m)

 

무제치기교(14:52)

 

 

 

 

 

 

 

지리 07 - 10지점(14:59, 1099m)

 

 새재마을 - 유평마을 - 치밭목대피소 갈림길인 용수동 삼거리,

새재마을이 아닌 유평마을로 가고(15:00 - 15:03)

 

치밭목대피소와 한판재의 중간인 셈이고

 

 

 

 

 

 

 

지리산 일대는 온통 산죽이 판을 치는 가운데,

미역줄나무가 성가시게 하는 곳도 더러 있고

 

지리 07 - 09지점(15:14, 1024m)

 

 

 

 

 

 

 

치밭목능선과 장당골이 한눈에 들어오고

 

 장당골 상류인 앵골 일대에선 최고의 전망대,

시간도 넉넉한데다 별스레 바쁠 것도 없으니,

눈요기나 실컷 하고 가기로(15:24 - 15:30)

 

 

 

 

치밭목능선과 앵골,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판재에서 대포리까지 갈 테고

 

 

 

 

꽁꽁 얼어붙은 장당골의 이름 없는 폭포

 

장당골 상류엔 무제치기폭포가 보이는 둥 마는 둥이고,

그 오른쪽에선 비둘기봉이 내려다보고

 

 

 

 

당겨본 무제치기폭포

 

당겨본 비둘기봉

 

바로 앞은 헬기장이 멀지 않은 1217m봉이고

 

(15:31)

 

 

 

 

지리 07 - 08지점(15:34, 987m)

 

지리 07 - 07지점(15:42, 977m)

 

다시 올라선 치밭목능선,

신밭골고개 사거리와 이리로 이어지는 게 정상적인 마루금이지만,

지독한 산죽 때문에 제대로 된 길이 없다고 하며,

여기서도 산죽 사이로 100m 남짓 희미한 길이 이어지다 사라진다 하는데,

이제 한판재는 2 - 3분 정도면 닿을 수가 있고

 

 

 

 

저 빼곡한 산죽을 어이하랴?

 

한판재,

삼장면 대포리까지의 치밭목능선 들머리 노릇을 하는 곳으로,

멀지 않아 나도 그 길을 걸어볼 참이고(15:47 - 15:52)

 

 

 

 

 

 

 

한판재에서 바라본 서왕등재 부근

 

 

 

 

지리 07 - 07지점(15:54, 967m)

 

 

 

 

한판골 우골 상류에 걸친 나무다리,

지리 07 - 05지점이기도 하고(16:06, 807m)

 

 

 

 

 

 

 

 

 

 

 

 

 

한판골 최고의 폭포,

이곳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16:12 - 16:15)

 

 

 

 

 

 

 

 

 

 

아치형 나무다리,

지리 07 - 04지점이기도 하고(16:19, 688m)

 

 

 

 

 

 

 

 

 

 

지리 07 - 03지점(16:27, 581m)

 

 

 

 

겨울과 봄이 한데 어우러지고

 

 

 

 

 지리 07 - 02지점(16:32, 515m),

이제 500m가 남은 셈인가?

 

 

 

 

 

 

 

 

 

 

동부능선의 왕등재 사거리가 보이고

 

 

 

 

돌아본 한판골

 

 

 

 

 

 

 

 

 

 

 

 

 

 

 

 

 

 

 

 

 

 

 

 

 

 

 

 

 

 

 

다시 돌아온 유평 삼거리 부근의 유평마을회관,

비둘기봉을 정점으로 하는 원점산행을 멋지게 마무리하는데,

오랜만에 가본 새재마을과 나완 첫 만남인 비둘기봉,

꽤나 많이 지나다녔던 치밭목대피소와 무제치기폭포,

언제 어딜 들어도 좋은 게 산이요,

하물며 지리산 자락임에야 무슨 말을 더할까?

꼼짝도 하지 않고 제자리에 그대로 서 있는,

늙수그레한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