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시천교에서 고운능선으로 외삼신봉 올라 외삼신봉 북릉 거쳐 제자리로

큰집사람 2015. 2. 8. 20:19

* 날    짜 : 2015년 2월 8일(일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시천교 - 905m봉 - 1030m봉 - 고운능선 - 외삼신봉 - 외삼신봉 북릉 - 거림마을 - 시천교

* 산행시간 : 5시간 55분(운행시간 4시간 20분 + 휴식시간 1시간 35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0:55          산청 시천면 내대리 시천교

10:59 - 11:02  농장 진입로(지방도 1047호선) 

11:15 - 11:18  콘크리트 말뚝(국립공원 경계 표지석)

11:40 - 11:50  계곡(농장) 갈림길

11:51          지능선 갈림길(소나무)

12:04 - 12:15  905m봉(노각나무, 법성암 갈림길)

12:28 - 12:33  1030m봉(세운 돌) 

12:41 - 12:52  1030m봉능선 유일 전망대(소나무 + 바위지대) 

13:38 - 13:44  1030m봉능선 최고 봉우리

13:56 - 14:05  외삼신봉 동북능선 최고 봉우리

14:28 - 14:45  외삼신봉(1286.7m)

14:48          외삼신봉 북릉 들머리

15:07          산죽 공터 봉우리(낮은 바위)

15:57          콘크리트 말뚝(국립공원 경계 표지석)

16:01 - 16:10  운주선원 갈림길 사거리(고갯마루)

16:17 - 16:28  운주선원 아래 사거리(운주교)

16:30          거림마을 천황사 앞

16:50          시천교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시천교 삼거리,

중산리로 가는 국도 20호선을 따라가다 삼당 삼거리에서 벗어나,

  지방도 1047호선으로 예치터널을 지나는 등 5km 남짓 가자 시천교 삼거리이니,

  바로 가면 거림마을과 세석대피소 쪽이요,

왼쪽으로 틀면 삼신봉터널과 청학동으로 가는데,

 시천교로 내리뻗은 이른바 1030m봉능선과 고운능선으로 외삼신봉으로 올라,

외삼신봉 북릉을 타고 거림으로 내려서서 제자리로 돌아오는,

외삼신봉을 정점으로 하는 원점산행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지만,

시천교능선과 고운능선을 잇는 희미한 길이나마 있긴 할까?  

 

보나마나 지리산 자락의 그 지독한 산죽이 장난이 아닐 텐데,

설사 있다손 치더라도 제대로 따를 수나 있을는지? 

자료를 검색해 봐도 별스레 도움이 될 만한 것도 없지만,

  그동안 쌓은 관록(貫祿)과 감(感)으로 밀어붙이면 되지 않을는지?

외삼신봉 북릉 또한 산죽이야 마찬가지겠지만,

거림과 외삼신봉으로 드나든 발자국이 꽤 될 것이니,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지리산 어딜 가도 달라붙는 그 지긋지긋한 산죽,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고 했던가?

가까이하기엔 너무 고약한 당신이지만(10:55)

 

시천교로 가는 덕산 국도 20호선에서 바라본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내대천을 가로지르는 시천교

 


 

 


 

 


방범초소 뒤로 1030m봉능선이 보이고

 


 

 


 

 


시천교를 뒤로하고

 


 

 


 

 


 

 


시천교에서 지방도 1047호선을 따라 4분 남짓 올랐을까,

시천교 삼거리 200m란 표지판과 야생동물 이동통로 중간쯤에서 농장 진입로가 나오는데,

1030m봉능선으로 붙자면 저리로 올라가야 할 것 같지만,

철문으로 막고 자물통을 채웠으니 이를 어쩌나?

하는 수 없이 바로 아래 축대를 쌓은 곳으로 내려서서,

길이 아닌 길로 농장으로 들어갈 수밖에는(10:59 - 11:02)   

 

 

 


청래골과 곡점능선 뒤에선 천왕봉이 꼭대기만 살짝 내밀고

 


2분쯤 뒤 개울 위에 걸친 농막으로 올라서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끝나면서 포장되지 않은 투박한 길로 들어서고,

20m 남짓 위에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널따란 길에서 벗어나,

 오른쪽으로 틀자마자 산죽과 잡목이 반기는 산기슭으로 비스듬히 올라붙고(11:04)

 

 

 


 

 


 


 

 

 


 

 


 


 

혹시라도 후답자가 있을까 싶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희미한 산길로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비스듬한 바위가 보이기도   

 

1030m봉능선 산줄기로 붙자,

 희미하나마 산죽이 사라진 길이 잠시나마 이어지고(11:09)

 

바위 둘을 지나자마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난 좀 더 뚜렷한 건 농장과 계곡이요,

 산줄기를 따라 곧장 오르는 좀은 흐릿한 길로(11:13)

 


 

국립공원 경계 표지석이 바위를 사이에 두고,

두 개가 설치되어 있고(11:15 - 11:18)

 

 

 


 

 


 

 


쭉 산죽 사이로 길이 이어지긴 하지만,

아직은 키가 크지 않아 별스레 방해가 되진 않고   

 

묵은 무덤인 것으로 보이는,

산죽이 제거된 자그마한 공터가 나오기도(11:24) 

 


 

바위 둘이 잇달아 나오면서 가팔라지는데,

바로 아랜 꽤 야무진 바위가 보이기도(11:29)  

 

 


 

 

 



 

 

 



 


 

산줄기를 가로막는 커다란 바위 앞에서 오른쪽으로 길이 보이고,

 그걸 따라 조금 간 또 다른 커다란 바위 앞으로 길은 이어지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바위와 바위 사이의 산죽을 헤집으며 오르고(11:38)

 

이따 알고 보니 이 바위 앞으로 지나가도 되지만,

그건 지름길이 아닌 에돌아가는 길이고

 

30m 남짓 떨어진 바위와 바위 사이로 우회하여 올라서자,

다시 산죽 사이로 좀은 뚜렷한 길이 이어지면서,  

왼쪽의 계곡 쪽으로도 희미하게나마 길이 보이는데,

  아까 농장에서 곧장 골짝으로 치올랐더라면,

   이리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숨을 고르고 입요기를 하면서 목도 축이고(11:40 - 11:50) 

 

키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자,

시천교능선에서 지능선이 나뉘는 삼거리인데,

시천교 조금 위에서 내대천으로 흘러드는 이름 없는 계곡,

즉 계단식으로 축대를 쌓은 골짝으로 떨어지는 지능선으로,

조금 전 커다란 바위 둘 앞을 지나는 길은 두 능선을 잇는 셈이고(11:51)

 

 


 

어쩌다 산죽이 맥을 못 추는 곳이 나오기도(11:52)

 


 

 


산죽을 정리한 곳이 나오기도,

멧돼지의 보금자리라던가? 


지능선 삼거리에서 3분 정도 밋밋하게 나아가다,

다시 가팔라지면서 큰 바위 사이로 치오르고(11:58)

 

왼쪽

 


오른쪽

 


자그마한 바위와 아주 큼지막한 바위 사이로 오르고(12:00)

 


 

 


내려다보니 더더욱 큼지막하고 

 


커다란 노각나무 두어 그루가 서 있는 905m봉으로 올라서자,

왼쪽의 자그마한 지능선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산청 내대와 청암 묵계를 잇는 지방도 1047호선이 지나는,

시천교와 삼신봉터널 사이의 법성암으로  이어지며, 

가야 할 산줄기 앞엔 1030m봉이 우뚝 솟았고,

그 왼쪽으론 고운능선 991m봉과 반천교를 잇는 산줄기가 윤곽을 그리며,

   입요기를 하면서 좀은 허기진 배를 달래고(12:04 - 12:15) 

 

 


 

 


 

 


 


 

같은 바위지만,

보는 데 따라선 다른 느낌이기도  

 


 

 


 

 

 


노각나무 두어 그루가 있는 905m봉에서 봤을 때,

  가야 할 산줄기에 우뚝 솟은 산죽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어쩌면 여기가 바로 1030m봉이 아닐는지?

 정상이 아닌 10m 가량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가기에,

멋모르고 가다간 그냥 지나치기 쉬울 것 같으며,

 누군가가 산죽을 정리하고 그럴싸한 돌을 두어 개 세웠지만,

그 세월이 얼마나 흘렀으면 산죽 속에서 보이는 둥 마는 둥이고,

이제야 비로소 올라설 낙남정맥이 지나는 고운능선 산줄기와,

묵계치와 그 위의 991m봉이 나무 사이로 들어오고(12:28 - 12:33) 

 

 

 


나무 사이로 얼핏 들어오는 고운능선 산줄기

 


991m봉과 묵계치

 


 


 


 

 


 


 

 


 

커다란 바위지대를 오른쪽으로 돌아가고(12:38)


 

돌고 난 뒤 또 바위지대를 오른쪽으로 돌아가고(12:40)

 


 

 


 

 


1030m봉능선에선 처음이자 마지막인 소나무와 어우러진 멋진 전망대로 올라서자,

  산줄기 전체를 차지하면서 아주 큼지막한 바위지대가 이어지는데,

  오랜만에 찾아온 매서운 추위가 어찌나 기승을 부리는지,

세찬 칼바람이 휘몰아치자 다리가 휘청거리기도 하고(12:41 - 12:52)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들어오고

 


 

 


 

 


 

 


 


 

 

 


남부능선 산줄기

 


991m봉과 반천교를 잇는 산줄기 뒤엔 주산이 뾰족하고

 


구곡산이 얼핏 보이기도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소나무가 눈길을 끌기도

 


전망대를 뒤로하고 내려섰다 건너편 바위지대로 오르고

 



 

 


 

이윽고 키를 넘는 산죽지대가 이어지면서 골탕을 먹이기도

 



 

바위를 지나자 구덩이가 나오고(13:26)


 

꽤나 큼지막한 구덩이,

뭐 하던 곳이었을까?

 


 

10m 남짓 떨어진 바위와 바위 사이로

 


 


 

갈라진 바위(13:36)

 


드디어 1030m봉능선의 끝이 보이고

 


바위 하나가 우뚝 솟은 1030m봉능선 최고 봉우리,

낙남정맥이 지나는 고운능선으로 올라서고(13:38 - 13:44) 

 

 


 

멀리 하동 독바위가 보이는 가운데,

 바로 앞엔 외삼신봉 동북능선 봉우리가 어서 오라며 내려다보고

 

나름대론 제법 위용을 자랑하는 외삼신봉 동북능선 봉우리,

그동안 몇 번 살짝 아래로 그냥 지나가기만 했는데,

오늘은 슬쩍 들러볼 참이고    

 

 


 

외삼신봉 동북능선 봉우리 아래 자리 잡은 바위지대

 


 


 

 


 

 


 

 

 


몇 번이나 그냥 지나쳤던 외삼신봉 동북능선 최고 봉우리 들머리,

 희미한 길을 따라 2분 만에 바위지대로 된 정상으로 올라서자,

보답이라도 하려는 걸까 조망이 살짝 열리면서 눈요기를 시키고,

외삼신봉 북릉과의 사이엔 은암골이 자리 잡았고(13:56 - 14:05)

 

 

 


정상

 


1173m봉 뒤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산줄기 끝엔 주산이 뾰족하고

 


 


 

흰덤산과 주산 뒤엔 진양호와 진주 시내가 보이고

 


저 멀리선 와룡산이 희미하게 들어오고

 


수리봉과 시루봉 뒤에선 형제봉과 백운산이 이어받고

 


 


 

깃대봉과 회남재 뒤는 칠성봉과 구재봉이고

 


바로 아랜 청암면 묵계리 일대와 묵계저수지가 보이고,

저 멀린 와룡산과 금오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제 외삼신봉으로

 


바위와 고목이 어우러지고(14:10)

 


 

 


 

 


우뚝 솟은 바위가 홀로 간 날 반기고 

 


 

 


위에선 완전 다르게 보이는 가운데,

외삼신봉 동북능선 봉우리가 고갤 살짝 내밀기도(14:13)

 

 

 


외삼신봉과 맞먹는 바위 봉우리,

오를 순 없기에 북쪽인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외삼신봉과 맞먹는 바위 봉우리의 우회가 끝이 나고(13:22)

 


 

 


외삼신봉 바로 아래 바위지대가 들어오고

 


외삼신봉으로 올라서는 밧줄이 매달린 바위지대,

265km에 이르는 낙남정맥 산줄기 가운데 가장 고약한 곳이 아닐는지?

그나마 밧줄이라도 있으니,

좀은 낫지 않을까?

 

 

 


 

 


 


 

 

 


밧줄을 잡고 가까스로 올라서자 외삼신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우회한 바위 봉우리를 돌아보고

 


마침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외삼신봉으로 올라서자,

지난해 12월 28일과 올 1월 17일, 1월 31일에 이어 올겨울 들어 4번째인데,

언제 한 달 열흘이란 짧은 기간에 같은 산을 이렇게 많이 다닌 적이 있었던가?

그야말로 외삼신봉을 중심으로 한 집중탐구에 들어갔다고나 할까,

앞으로도 몇 번은 더 외삼신봉을 들러야 하지 않을는지?

정상석에는 1288.4m로 되어 있지만,

요즘은 1286.7m라 하는 곳도 더러 있는데,

과연 어느 게 맞는 걸까?

그래봤자 그게 그거지만(14:28 - 14:45)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지리 주릉이 한눈에 들어오고

 


 

 


 


 

 

 


 

 


 


 

황매산과 웅석봉이 한눈에

 


웅석봉과 구곡산을 한눈에

 


낙남정맥 산줄기와 주산 뒤엔 진주 시내와 진양호가 흐릿하고 

 


 

 


 

 


원묵계 뒤엔 주산과 와룡산이 보이고

 


묵계저수지 뒤에선 와룡산과 금오산이 한눈에

 


회남재 뒤는 칠성봉과 구재봉이고

 


회남재 뒤는 구재봉이요,

시루봉 뒤엔 형제봉과 백운산이고

 

삼성궁과 관음봉 뒤에선 형제봉과 백운산이 이어받고

 


 

 


삼성궁과 하동 독바위 뒤로 보이는 백운산 산줄기

 


하동 독바위와 내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하동 독바위와 쇠통바위

 


뾰족하게 보이는 내삼신봉

 


내삼신봉과 삼신봉 뒤엔 반야봉이 우뚝하고

 


 

 


 

 


 

 


장쾌하게 펼쳐지는 지리 주릉

 


 


 

 

 


외삼신봉을 뒤로하고

 


외삼신봉에서 3분 남짓 갔을까,

거림으로 내리뻗은 외삼신봉 북릉으로의 갈림길이니,

그걸 따라 거림으로 내려가기로 하고(14:48)

 

바로 아랜 바위 둘이 보이고

 


 


 

 

 


바로 옆엔 또 다른 바위가 제 잘난 멋을 뽐내기도

 


 


 

 


 

고목과 어우러진 바위지대(14:54)

 



 

 

 



 


 

반갑잖은 산죽은 끈질지게 따라붙고

 


산죽 속에 낮은 바위가 자리 잡은 봉우리,

이 정도 공터나마 있다는 게 신기하기조차 하고(15:07)

 

 


 

고라니 발자국일까?

 



 


 

커다란 바위 사이로 내려서고(15:17)

 


 


 

뒤돌아보고

 



 

 

 


얹힌바위(15:22)

 


바위지대로 이어지는 길로 내려가고(15:26)

 


 


 

오래 전에 산죽을 정리한 듯한 공터,

잠깐이나마 산죽의 횡포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리기도(15:35)

 

 

 


 


 

 


 


 

10m 정도 아래인 가분수 얹힌바위 

 


이쪽에선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바위지대가 이어지고(15:43)

 


 

 


 

 


 

 


끝도 없는 산죽 길이 이어지고

 


또다시 보게 되는 국립공원 경계 표지석,

이제 외삼신봉 북릉도 거의 내려가지 않았을까?(15:57)

 

바위 사이로 지나가는가 싶더니,

오른쪽으론 예전엔 절터였던 공터가 나오면서 앞이 트이는데,

 이로써 운주선원 갈림길이 바래 아래란 걸 절로 알 수 있으니,

   이제야 비로소 산죽의 횡포에서 완전히 해방되지 않았는지?

50m 남짓 내려갔을까,

운주선원 갈림길과 만나는 사거리이니,

 이리저리 오가면서 부근의 모습들을 담고선,

운주선원 진입로 노릇을 하는 돌계단 길을 따라 내려가고(16:01 - 16:10) 

 

 

 


 

 


 

 


 

 


 

 


 

 


운주선원 갈림길 사거리

 


운주선원도 400m요,

빠져나갈 천황사 앞에서도 400m이고

 

산줄기를 따라 바로 이어지는 길도 보이지만,

운주선원 진입로를 따라 왼쪽으로 내려가는데,

바로 내려서더라도 새로운 운주선원 갈림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틀어 어차피 운주교를 지나가야 하고 

 

 

 


 

 


 

 


마침내 거림마을 일대가 들어오는 가운데,

나무 사이로 시루봉과 촛대봉이 인사를 하고  

 

운주선원 아래 사거리,

좀은 수월하게 운주선원으로 드나들게 하기 위하여,

몇 년 전 가파른 고갯길 대신 좀은 밋밋한 길을 냈으며,

 갓걸이골과 갓걸이재 갈림길이기도 한데,

  이제 내대천을 가로지르는 운주교가 바로 코앞에 보이고(16:17 - 16:28)

 

 

 


 


 

 


 

 


 

 

 


 


 

 

 


운주교

 


 

 


 

 


내대천

 


내대천으로 흘러드는 갓걸이골

 


 

 


 

 


 

 


 

 


 

 


 


 

 

 


운주교를 건너 거림마을주차장 아래 천황사 앞으로 빠져나가,

2차선 포장도로인 세석길을 따라 시천교로 내려가는데,

이따가 싼타모로 거리를 재어보니 1.7km이고(16:30)

 

 


 

외삼신봉 북릉과 갓걸이골 뒤엔 삼신봉 산줄기이고

 


큼지막한 바위를 지나고(16:38)

 


계단식으로 된 골짝 뒤엔 1030m봉능선에선 유일한 전망대가 보이고  

 


드디어 시천교가 보이고

 


 

 


 

 


 

 


 

 


 

 


 

 

5시간 55분 만에 다시 만난 시천교,

1030m봉능선과 낙남정맥이 지나는 고운능선으로 외삼신봉 올라,

외삼신봉 북릉과 거림마을을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외삼신봉을 정점으로 하는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올해 들어선 가장 추운 날씨라는 악조건 속에서,

  그 지긋지긋한 산죽과 온종일 씨름을 하다 보니,

얼굴에 생채기가 세 군데나 나기도 했지만,

미지의 세계에 또 하나의 발자국을 남겼다는 뿌듯함으로,  

오늘도 즐거운 마음과 함께 늙수그레한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