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4년 6월 28일(토요일)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화원자연휴양림 - 용문산 - 닭지봉 - 닭지만당산 - 골재 - 화원자연휴양림
* 산행시간 : 3시간 10분(운행시간 2시간 15분 + 휴식시간 55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2:30 화원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주차장
12:35 - 12:40 용문폭포
12:56 - 13:00 지능선 너럭바위 전망대
13:03 비슬산 종주 등산로 1 - 4지점(쉼터 봉우리)
13:14 비슬산 종주 등산로 1 - 3지점(용문사 계곡트레킹로드 갈림길)
13:24 - 13:27 주능선 등산로
13:28 - 13:40 용문산(602m)
13:41 주능선 등산로(지능선 갈림길)
13:42 화원자연휴양림 - 기내미재 갈림길 안부 사거리
13:48 - 14:00 커다란 바위지대 전망대
14:03 용문 삼거리
14:05 닭지봉 갈림길(우회로)
14:07 - 14:10 닭지봉(671m)
14:12 닭지봉 갈림길(우회로)
14:18 - 14:23 등산로 전망대
14:31 닭지만당산 우회로 갈림길
14:33 - 14:38 닭지만당산(687m)
14:42 닭지만당산 우회로 갈림길(비슬산 종주 등산로 1 - 14 - 48지점)
14:44 바위지대 쉼터
14:46 비슬산 종주 등산로 1 - 14 - 49지점
14:48 비슬산 종주 등산로 1 - 14 - 50지점
14:51 골재 사거리(550m)
15:06 시원찮은 돌탑
15:14 그럴싸한 돌탑
15:17 휴양림 - 골재 - 비슬산능선 계곡가 갈림길
15:19 - 15:22 용문사 - 용문계곡 - 골재(비슬산능선) 계곡가 갈림길
15:29 - 15:32 용문폭포
15:40 화원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주차장
* 야근하는 날,
청소와 빨래로 오전을 보내고 나자,
또 밖으로 나가고 싶은 병이 슬슬 도지는데,
오늘따라 대구엔 폭염 주의보가 내렸다는 소식이다.
때는 바야흐로 여름이요 장마철이지만,
왜 이렇게도 비가 오지 않는 걸까?
여름이니 더운 건 당연하지만,
가뭄이 꽤 심한 편이라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냥 집안에 눌러 있을까 하는 마음과는 달리,
오랜 버릇인양 배낭을 꾸리느라 손은 바쁘게 움직이는데,
하기야 이 정도 더위에 처박혀 있을 내가 아니지 않은가?
서너 시간 산을 타면서 흠씬 땀을 흘리고,
목욕을 하고 나면 훨씬 시원하지 않을까?
그러다 보면 어느새 출근시간도 될 것이고.
어디로 갈까?
먼 곳은 시간이 빠듯해서 안 된다.
가까운 곳으로 가자.
안 간 곳이라면 더욱 좋다.
전부가 아닌 일부만 안 갔어도 좋다.
화원자연휴양림에서 용문산 - 닭지봉 - 닭지만당산을 잇고,
골재에서 화원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면 되는 거다.
그 중에는 안 간 데도 있으니까.
폭염 주의보가 내린 무더운 오후,
화원자연휴양림을 축으로 한 산행은 또 그렇게 시작된다.
누구랑도 아닌 나 홀로,
언제나 그러하듯이.
화원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부근 주차장에다 차를 세우고,
용문폭포 옆의 지능선을 따라 용문산으로 올라,
닭지봉을 거쳐 닭지만당산에서 비슬산 - 앞산 종주 등산로를 따르다,
골재에서 화원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서기로 하는데,
엄청 더운 날씨기에 실컷 마시고도 남을 만큼의 물과,
점심을 먹었지만 단팥빵 3개도 덤으로 챙겼으니,
서너 시간 산행쯤이야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을까?(12:30)
석류
6월의 장미
민들레
개망초
접시꽃
능소화
담쟁이덩쿨
용문폭포,
이게 6월 말의 계곡이란 말인가?
비가 좀 와야 할 텐데,
왜 이다지도 가물까?((12:35 - 12:40)
원추리
용문폭포에서 조금 돌아나와,
등산로를 가리키는 곳에서 지능선으로 붙어 오르고
(12:45)
쉼터와 전망대 노릇을 하는 너럭바위,
지능선에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망이 열리기에,
목을 축이면서 잠깐 눈요기를 하고(12:56 - 13:00)
청룡산과 황룡산이 살짝 보이고
황룡산
675m봉도 날 좀 보라 하고
대구 달서구 일대의 아파트단지도 보이고
쉼터가 마련된 봉우리,
비슬산 종주 등산로 1 - 4란 이정표가 서 있고(13:03)
화원자연휴양림에서 비슬산은 8.11km가 되나?
엄청시리 멀던데?
(13:06)
비슬산 종주 등산로 1 - 3지점(13:14)
1 - 3지점에서 10m 남짓 위 용문사(계곡트레킹로드) 갈림길,
오가는 이들이 그다지 많진 않은 듯하고
쉼터가 마련되어 있기도(13:19)
요 바위지대만 올라서면 주능선 등산로로,
바로 오른쪽은 용문산이요,
왼쪽은 닭지봉과 닭지만당산으로 이어지고(13:24 - 13:27)
오른쪽 바위지대를 지나자마자 용문산이요,
1분 남짓 걸리니 50m쯤 되는가?
4일 만에 다시 찾은 용문산,
늘씬한 딸과 함께 점심을 먹고 있던 부부가,
자기들에겐 많다면서 얼음 막걸리 한 잔을 보시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다지 많은 양도 아니건만,
이런 게 바로 산꾼들끼리 오가는 정이 아닐까?(13:28 - 13:40)
기내미재와 함박산
함박산과 화원읍 명곡지구 아파트단지
명곡지구 아파트단지
당겨본 강정고령보
바위 뒤로 보이는 닭지만당산과 닭지봉
황룡산과 675m봉 뒤로 보이는 최정산
앞산 - 청룡산 - 황룡산
용문산을 뒤로 하고
화원자연휴양림과 기내미 갈림길인 안부 사거리,
용문산에선 2분 남짓 되는 거리요,
아까 올랐던 지능선에선 30m쯤 아래이고(13:42)
커다란 바위지대 전망대,
이쪽저쪽 다니며 실컷 눈요기를 하고(13:48 - 14:00)
돌아본 용문산
앞산과 청룡산
금계산 - 선녀봉 - 함박산
함박산과 용문산
코앞에 다가선 닭지봉
용문 삼거리,
기내미재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고(14:03)
닭지봉과 우회로 갈림길,
나무받침계단을 따라 닭지봉으로(14:05)
닭지봉(14:07 - 14:10)
닭지봉 내림길엔 880m봉과 비슬산이 보이기도
또 다른 닭지봉과 우회로 갈림길,
많은 이들이 닭지봉은 그냥 지나치는 것 같고(14:12)
우뚝한 바위(14:15)
이쪽에선 다르게 보이기도
커다란 바위 위에 얹힌바위
구멍바위(14:16)
커다란 바위지대를 지나자마자 등산로가 지나는 전망대인데,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14:18 - 14:23)
880m봉과 비슬산
등산로 전망대를 뒤로 하고
전망대에 30m 남짓 가자,
화원자연휴양림으로 내리뻗은 지능선 갈림길 부근의 바위가 반기고
닭지만당산과 우회로 갈림길,
오른쪽은 닭지만당산을 오르지 않는 비슬산 지름길이며,
닭지만당산은 산줄기를 따라 곧장 올라야 하고(14:31)
비슬산 종주등산로가 지나는 닭지만당산,
오른쪽은 용연사와 비슬산으로 이어지고,
왼쪽은 황룡산과 청룡산을 지나 앞산으로 이어지며,
골재에서 화원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자면 왼쪽으로(14:33 - 14:38)
이필봉과 삼필봉 뒤엔 달서구 일대의 아파트단지이고
청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675m봉과 황룡산이 우뚝하고
675m봉과 최정산
880m봉
닭지만당산 우회로 갈림길,
닭지만당산을 오르지 않은 채 약수터고개로 이어지고(14:42)
닭지만당산 우회로 갈림길엔,
비슬산 종주 등산로 1 - 14 - 48지점과 이정표가 나란하고
바위지대 쉼터(14:44)
비슬산 종주 등산로 1 - 14 - 49지점(14:46)
비슬산 종주 등산로 1 - 14 - 50지점(14:48)
골재 사거리,
오른쪽은 가창 정대로 이어지고,
바로는 황룡산 - 청룡산 - 앞산으로 가니,
용문사와 화원자연휴양림은 왼쪽으로(14:51)
골재에서 1분 남짓 내려선 이정표,
예전엔 없었는데 요즘 들어 달성군에서 세운 것이고(14:52)
시원찮은 돌탑이 반기기도 하고(15:06)
물이 바짝 마른 본류를 건너자마자,
커다란 바위가 불쑥 나타나기도 하고(15:09)
물이 거의 말라버린 본류,
장마철이건만 왜 이러는 걸까?(15:13)
그럴싸한 돌탑,
등산로에서 10m 정도 비켜 있기에,
모른 채 그냥 지나치기 쉬울 것 같고(15:14)
다시 한 번 본류를 건너자,
바로 밑에서 또 다시 본류를 건너고(15:15)
잇달아 두 번 본류를 건너자마자 꽤 큰 지계곡을 또 건너는데,
아까의 지능선 이정표에서 용문사(계곡트레킹로드)를 가리키는 것으로,
지계곡 옆으로 난 등산로와 쉼터가 바로 앞에 보이니,
휴양림 - 골재 - 비슬산능선 계곡가 갈림길이고(15:17)
용문사 - 용문계곡 - 골재(비슬산능선) 계곡가 갈림길,
용문사가 아닌 용문계곡으로 내려가고(15:19 - 15:22)
용문계곡
용문폭포로 되돌아와서 사실상 원점산행을 완성하고선,
차가 있는 화원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로 내려가고(15:29 - 15:32)
화원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부근 주차장에서 걸음을 멈추는데,
비록 야근하는 날의 낮을 이용한 길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흘린 땀과 즐거움은 비례한다고나 할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뿌듯한 마음과 함께,
13년하고도 보름이나 더 된 싼타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큰집사람이 갈 데가 어딨는가?
내 삶의 터전인 대구 큰집으로(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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