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세상만사

큰집사람 2013. 6. 11. 17:48

 

광려산 삿갓봉에서 바라본 광려산 정상

 

 

 

 

 

월은

왜 이다지도

잘도 가는 걸까?

어느새 6월도 중순인데,

을 주는 것도 아니건만

바람처럼 빠르다고 해서,

누가 닦달하는 것도 아니건만

늑장거리를 부린다고 해서,

날 부대끼며 돌아볼 새도 없이

쫓기듯 허둥지둥 앞만 보고 가는 인생,

는 게 이런 건가 싶어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내 몫만큼은 사는 수밖에!

있는 듯 없는 듯이

바람결에 구름 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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