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창원이 된 마산 무학산
사람 팔자 시간문제요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다지만,
내가 도둑놈이나 지키는
큰집사람이 될 줄은,
정말로 진짜로 참말로 에나로
예전엔 미처 몰랐네요.
믿어지진 않지만
누구처럼 꿈이 아닌 엄연한 현실이니,
대장부로 태어나
얼마든지 다른 할 일도 많고 많은데,
장부가 가는 길이
겨우 이건가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부아가 치밀어 오르지만,
먹고 사는 밥줄이니,
어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