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3년 5월 11일(토)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잠수교 - 법륜암 입구 삼거리 - 법륜암 - 엄혜산 - 이락대 - 법륜암 입구 삼거리 - 잠수교
* 산행시간 : 1시간 50분(운행시간 1시간 02분 + 휴식시간 48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5:20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 원지마을 양천강 잠수교
15:23 - 15:26 법륜암 입구 삼거리
15:29 - 15:40 법륜암
15:46 - 15:50 전망대
15:57 - 16:00 성주이씨 부부 무덤 봉우리
16:03 겁외사 갈림길 안부 이정표
16:14 - 16:20 원지마을 갈림길 봉우리
16:23 - 16:35 엄혜산(△ 경남 330, 226m)
16:38 원지마을 갈림길 봉우리
16:49 - 16:55 이락대
17:00 - 17:03 양천강가 삼거리 이정표
17:07 밥륜암 입구 삼거리
17:10 원지마을 양천강 잠수교
남강 지리태극 들머리를 찾고자 한나절을 산청군 단성면 왕봉산 부근에서 보내고,
진주로 돌아가긴 싫어 남은 한나절을 신안면 하정리 원지마을에서 엄혜산을 둘러보기로 하는데,
엄혜산은 2012년 8월 11일 단성면 묵곡리 묵곡마을 겁외사에서 원점산행을 한 적이 있는 산으로,
양천강과 경호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원지마을 사이의 잠수교를 건너가고(15:20)
양천강과 원지마을
백마산과 원지마을 아파트 뒤에서 꼭대기만 살짝 드러내는 적벽산
경호강에 걸친 단성교 뒤로 둔철산과 백마산이 보이고
뒤쪽엔 웅석봉을 품은 달뜨기능선이요,
앞쪽은 석대산을 품은 남강 지리태극 산줄기이고
왕봉산과 망해봉이 보이고
양천강
잠수교를 지나자마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내려올 때의 몫으로 돌리고 물을 채우고자 법륜암으로 가고(15:23 - 15:26)
갈림길에서 3분 만에 법륜암에 다다르는데,
등산로는 계곡을 건너 이어지지만 물을 채우고자 법륜암으로 들어가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인기척이라곤 없는 걸 보니 아무도 없는 것 같고(15:29 - 15:40)
물통의 꼭지를 틀어 마음껏 마시고 물통에도 채우고
커다란 플라타너스가 법륜암을 지키고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엄혜산 산행은 시작되고
조망이 활짝 열리는 전망대,
구경을 하면서 잠깐 머무르고(15:46 - 15:50)
단성면 일대와 석대산 산줄기와 웅석봉을 품은 달뜨기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둔철산과 백마산, 적벽산도 한눈에 들어오고
힘빅신과 화장산, 벌목봉이 하늘금을 그리고
전망대 바로 아랜 양천강과 경호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이고
성주이씨 부부 무덤이 자리 잡은 봉우리로 올라서자,
다시 한 번 조망이 열리니 눈과 마음이 모두 즐겁고(15:57 - 16:00)
뒤엔 덕산 지리태극이 지나는 벌목봉과 용무령봉이 병풍을 치는 가운데,
앞에선 남강 지리태극이 지나는 315.2m봉과 석대산이 반갑단 인사이고
단성면 소재지와 달뜨기능선을 품은 웅석봉이 한눈에 보이고
둔철산도 날 좀 보라며 성화를 부리고
겁외사로의 두 갈래 갈림길이 있는 안부 20m 남짓 위 이정표,
작년 8월 겁외사에서 지름길이 아닌 능선을 따라 오른 기억이 새롭고(16:03)
겁외사 갈림길 안부
고스락이 둘러꺼진 봉우리로 올라서고(16:12)
원지마을로의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로 올라서자,
엄혜산 등산로 부근은 간벌작업을 하는 기계톱 소리가 요란하고,
여기저기 베어낸 나무가 널브러져 나뒹굴고 있으며,
엄혜산 정상을 밟고서 다시 돌아와 원지 쪽으로 내려가기로 하고(16:14 - 16:20)
50m 남짓 내려선 안부 갈림길,
왼쪽으로 난 너른 길을 마다하고 산줄기를 따라 엄혜산으로 오르고
원지 갈림길 봉우리에서 3분 만에 엄혜산으로 올라서자,
작년과는 달리 아담한 정상석이 서 있어 날 깜짝 놀라게 하는 걸.(16:23 - 16:35)
정상석은 2013년 2월 17일 세웠다 하고
엄혜산 삼각점(경남 330)
엄혜산 삼각점 뒤로 들어오는 집현산
광제산의 두 봉우리는 고갤 살짝 내밀고
작년 8월 11일 소나무에 매단 표지기가 주인을 반기고
엄헤산을 뒤로하고선 되돌아서고
다시 원지 갈림길 봉우리로 돌아가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6:38)
이락대에서 잠깐 조망을 즐기고(16:49 - 16:55)
웅석봉을 품은 달뜨기능선과 경호강이 한눈에 보이고
단성면 소재지 뒤엔 화장산, 벌목봉, 용무령봉이 보이고
용무림산과 웅석봉을 잇는 산줄기가 한눈에 보이고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은 토끼처럼 두 귀만 쫑긋하고
아쉬운 마음에 좀 더 당기고
그래도 시원찮아 확 당기고
작은 계곡을 건너고(16:58)
양천강가의 삼거리 이정표로 내려서고(17: 00- 17:03)
법륜암 입구 삼거리로 되돌아가고(17:07)
잠수교를 건너고
날 기다리는 12년지기 싼타모가 있는 곳에서 엄혜산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자투리시간을 버리지 않고 간단하게 몸을 푼 즐거운 산행이었으며,
남강 지리태극 들머리와 엄혜산 원점산행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오늘이야말로 뜻깊은 하루가 아닐 수 없단 마음으로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사는 진주로(17:10)
'영남권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철에 제대로 들른 좀은 아쉬운 황매산 철쭉산행 (0) | 2013.05.19 |
---|---|
한여름 같은 무더운 봄날에 나 홀로 내서읍 환종주 (0) | 2013.05.17 |
장석재에서 방갓산 - 천황산 - 망룡산 - 천황산 잇고 용당재와 용암저수지 거쳐 제자리로 (0) | 2013.04.27 |
거창의 숨은 보배라는 금귀봉과 보해산 잇고 제자리로 (0) | 2013.04.22 |
함안 산인면 한가운데 우뚝 솟은 자양산 (0) | 2013.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