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한여름 같은 무더운 봄날에 나 홀로 내서읍 환종주

큰집사람 2013. 5. 17. 21:59

* 날    짜 : 2013년 5월 17일(금)

* 날    씨 : 흐리고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중리 - 무학산 - 대산 - 광려산 - 삿갓봉 - 상투봉 - 투구봉 - 침대봉 - 화개산 - 중리

* 산행거리 : 30km

* 산행시간 : 11시간 50분(운행시간 8시간 58분 + 휴식시간 2시간 52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6:50          동신 2차아파트(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06:58 - 07:03  중리 입구

07:59          마재고개 갈림길

08:08          3등분 너럭바위

08:33 - 08:36  시루봉(662m)

08:56 - 09:10  무학산(760m, △ 마산 301)

09:20 - 09:25  안개 약수터

09:31          완월폭포 갈림길

09:36 - 09:40  너럭바위 전망대  

09:45          수산정사 갈림길(460m)

09:56 - 10:05  대곡산(516.4m, △ 마산 302)

10:23 - 10:33  쌀재 

10:52 - 11:00  바람재

11:20 - 11:27  윗바람재봉(570.5m봉, △ 마산 435)

11:29          윗바람재

11:39 - 11:42  낮은 바위 봉우리(전망대)

11:56          광산 먼등(727m)

11:59 - 12:30  대산(726m)  

13:04          657m봉

13:24 - 13:32  광려산(752m)

13:44 - 13:50  광려산 삿갓봉(720.2m)

14:08          광산사 갈림길

14:32 - 14:40  상투봉(725m)

14:47          투구봉(703.5m)  

15:00          지존봉(627m)

15:04          커다란 바위 전망대

15:13 - 15:25  용수봉(571m)

15:47 - 16:00  침대봉(응봉, 530m)

16:06 - 16:09  삼자봉(535m)

16:34 - 16:38  호암산(315m)

17:03          일산재 삼거리

17:20 - 17:23  419m봉

17:30 - 17:40  화개산(454.5m, △ 남지 26)

17:56 - 17:59  평상 쉼터 봉우리

18:10 - 18:16  팔각정 전망대봉(산불감시초소)

18:40          동신 2차아파트   

 

 

 

 

 

 

 

* 내서읍 환종주란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을 타원형으로 에워싸고

   있는 약 30km에 이르는 산줄기를 잇는 원점산행을 이르는 것으로,

내서우체국 앞 중리 입구에서 시루봉(662m) - 무학산(760m) -

대곡산(516.4m) - 윗바람재봉(570.5m) - 대산(726m) - 광려산(752m) -

광려산 삿갓봉(720.2m) - 상투봉(725m) - 투구봉(703.5m) - 지존봉(627m) -

용수봉(571m) - 침대봉(530m) - 삼자봉(535m) - 호암산(315m) - 화개산(454.5m)을

차례로 잇고 동신 2차아파트로 내려서서 중리 입구로 돌아가거나,

그 반대 방향으로 돌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종주산행이다.

중리 입구뿐만 아니라 동신 2차아파트에서 나서는 사람들도 많은데,

어디서든 발길가는 대로 한 바퀴를 돌고선 제자리로 돌아가면 되는 것이다.

종주코스에는 700m가 넘는 봉우리가 여럿 되는데다,

산세와 조망이 좋아 종주 또는 구간산행을 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편이다.

산행은 사시사철 언제라도 좋지만,

연분홍 진달래가 활짝 필 무렵의 봄이 가장 좋을 것 같다.

 

 

 

 

 

 

 

 

 

 

 

 

 

 

함안과 마산을 잇는 지방도 1004호선과 창원내서농산물도매시장과 가까운,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동신 2차 아파트에서 내서우체국을 지나 무학산을 오르고,  

대산과  광려산을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30km에 이르는 내서읍 환종주에 들어가는데,

구름이 꽤 많긴 해도 무더운 날씨라 땀깨나 쏟을 것 같고,

그에 따른 체력 소모도 만만찮을 것이기에 힘든 산행이 될 것으로 보이고(06:50)      

 

동신 2차 아파트와 창원내서농산물도매시장 앞을 지나는 지방도 1004호선

 

광려천을 지나고(06:53)

 

중리역과 내서우체국이 멀지 않은 중리 입구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무학산 자락으로 올라붙는데,

무학산 정상까진 5.8km라고 하니 2시간 남짓이면 될 것 같기도 하고(06:58 - 07:03)

 

 

 

 

 

 

 

중리 입구에서 내서우체국과 화개산

 

 

 

 

 

처음부터 나무받침계단이 이어지는 가풀막이 이어지고

 

송전철탑(154KV 마산 T/L NO.26)을 지나고(07:15)

 

송전철탑(154KV 마산 T/L NO.27) 갈림길을 지나고(07:16)

 

 

 

 

 

오른쪽으로 20m 남짓 떨어진 곳에 무덤 하나와,

자그마한 바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07:28)   

 

 

 

중리 입구 2.1km를 가리키는 이정표와 평상 쉼터가 있는 봉우리에서 꽤나 내려서고(07:43)

 

누가 이런 작품을 새겼을까?

 

 

 

낙남정맥이 지나는 마재고개 갈림길에 다다르는데,

여기서부터 광려산 삿갓봉까지는 낙남정맥과 함께하게 되고(07:59)

 

 

 

3등분을 갈라진 너럭바위를 지나고(08:08) 

 

(08:17)

 

원계·삼계 갈림길을 지나고(08:27)

 

시루바위 갈림길이 있는 시루봉에서 목을 축이면서 숨을 고르고(08:33 - 08:36)

 

시루봉 아래 시루바위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08:38)

 

 

 

 

 

 

 

이윽고 내서 환종주의 최고봉이자 마산의 진산인 여항산으로 올라서는데,

중리 입구에서 5.8km가 되는 거리를 1시간 53분이 걸린 셈이고(08:56 - 09:10)

 

 

 

 

 

 

 

 

 

 

 

 

 

 

 

 

 

 

 

 

 

 

 

 

 

 

 

무학산 헬기장

 

무학산 정상과 서마지기로 이어지는 기나긴 나무계단

 

 

 

 

 

 

 

 

 

무학산에서 쳐다본 시루바위

 

무학산에서 상투봉과 그 뒤 희미하게 보이는 여항산

 

무학산에서 광려산, 광려산 삿갓봉, 상투봉

 

무학산에서 대산, 광려산, 광려산 삿갓봉

 

무학산에서 대산

 

 

 

 

 

무학산 정상을 내려서며 바라본 돌탑봉으로 부르는 730m봉은,

무학산 정상과 마주보며 쌍벽을 이루는 봉우리지만 오늘은 그냥 지나치고   

 

730m봉을 돌아가는 나무데크에서 돌아본 무학산 정상부

 

 

 

 

 

안개 약수터에서 실컷 마시고 채우고(09:20 - 09:25)

 

 

 

 

 

 

 

 

 

안개 약수터를 뒤로 하고

 

완월폭포 갈림길 이정표(09:31)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잠깐 머물고(09:36 - 09:40)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마창대교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돌아본 산줄기

 

수선정 갈림길 이정표(09:45)

 

철(鐵)이라 새긴 돌기둥을 셋인가 만나는데,

무슨 뜻인지 나로선 알 수가 없고  

 

대곡산(516.4m)에서 바로 가면 경남대학교와 만날고개요, 

낙남정맥을 따라 쌀재로 내려서는 내서 환종주는 오른쪽으로 팍 꺾이며,

 대곡산 정상에선 별스레 보이는 것도 없지만,

50m 남짓 돌아선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어느 정도 조망이 열리고(09:56 - 10:05)     

 

 

 

 

 

 

 

 

 

 

 

 

 

 

 

 

 

 

 

대곡산 삼각점(마산 302)

 

 

 

대곡산 푸른 소나무

 

 

 

 

 

대곡산을 뒤로 하고

 

묵은 헬기장을 지나면 얼마 안 가 급한 내리막이 이어지고(10:08) 

 

 

 

 

 

 

 

 

 

통나무다리를 건너 내서읍과 쌀재를 잇는 포장임도로 내려서고(10:21)

 

 

 

포장임도로 내려서자 상투봉과 내서읍이 보이고

 

전원주택을 지나

 

다섯 가닥 포장임도가 지나는 쌀재 오거리에 다다르는데,

쌀재 아랜 현동과 내서읍을 잇는 쌀재터널이 뚫려 있으며,

   낙남정맥 산줄기를 타고 바람재로 가는 길은 개인 사유지로 출입을 금지한다기에,

쓸데 는 충돌을 피하고자 임도를 따라 바람재로 가기로 하고(10:23 - 10:33)  

 

 

 

 

 

 

 

 

 

 

 

 

 

 

 

쌀재에서 낙남정맥 산줄기로 오르는 문은 열려 있지만,

무시무시한 경고문에 기가 죽어 그냥 임도를 따르기로 하는데,

억지로 가 봤자 별스런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쌀재에서 돌아본 묵은 헬기장 봉우리

 

 

 

쌀재 주차장

 

 

 

쌀재 주차장과 맞닿은 차단시설을 지나고

 

 

 

(10:44)

 

 

 

 

 

 

 

 

 

임도가 꺾어지는 곳에서 바로 위 바람재로 올라가고(10:52 - 11:00)

 

 

 

바람재에서 이따 가야 할 상투봉

 

바람재에서 돌아본 시루바위

 

 

 

바람재에서 쌀재로 이어지는 산줄기인 447m봉  

 

바람재에서 보이는 둥 마는 둥하는 마창대교와 국도 2호선

 

바람재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마산만을 가로지르는 마창대교

 

 

바람재에서 내려다본 현동을 지나는 국도 2호선

 

등산 안내도가 많이 훼손되어 아쉽고  

 

2011년 7월 16일 낙남정맥을 할 땐 괜찮았는데

 

 

 

 

 

바람재를 뒤로 하고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570.5m봉에는,

예전에 없던 대산 윗바람재봉이란 아담한 정상석이 반기는데,

2013년 4월 7일 신마산 합포산악회에서 세운 것이라 하고(11:20 - 11:27)

 

 

 

 

 

윗바람재봉 삼각점(마산 435)

 

 

 

 

 

 

 

윗바람재봉에서 가야 할 대산

 

 

 

 

 

 

 

 

 

 

 

윗바람재봉에서 가야 할 상투봉

 

윗바람재봉에서 대곡산과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윗바람재봉을 뒤로 하고

 

윗바람재를 지나고(11:29)

 

윗바람재

 

 

 

낮은 바위 봉우리에서 돌아보자 윗바람재봉이 잘 가란 인사이며,

 30m 남짓 떨어진 전망대에서 멋지게 조망이 열리고(11:39 - 11:42) 

 

낮은 바위 봉우리에서 돌아본 윗바람재봉

 

낮은 바위 봉우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내서읍의 골짝 동네들

 

낮은 바위 봉우리 전망대에서 가야 할 상투봉과 내서읍의 골짝 동네들

 

낮은 바위 봉우리 전망대에서 가야 할 대산

 

낮은 바위 봉우리 전망대에서 지나온 무학산

 

얼마 안 가 커다란 바위지대를 돌아가고(11:43)

 

대산과 같은 높이라는 광산 먼등으로 올라서고(11:56)

 

 

 

 

 

펑퍼짐한 광산 먼등을 뒤로 하고

 

 

 

광산 먼등에서 밋밋하게 3분쯤 나아가자 대산 정상석이 날 반기는데,

이곳저곳 구경을 하면서 간식거리로 갖고 간 떡으로 요기도 하고(11:59 - 12:30)

 

 

 

 

 

 

 

 

 

 

 

대산에서 뿌옇게 들어오는 마산만  

 

대산에서 무학산과 대곡산

 

대산에서 시루봉과 무학산

 

대산에서 내려다본 내서읍

 

대산에서 가야 할 상투봉

 

대산에서 광려산과 광려산 삿갓봉

 

대산에서 내려다본 창원 진북면 일대  

 

대산에서 내려다본 창원 진동만 일대 

 

대산에서 인성산과 서북산

 

대산에서 진북면 일대와 인성산

 

대산 정상석 뒤로 보이는 무학산

 

대산을 뒤로 하고

 

대산 정상 아래 바위지대에 설치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고  

 

 

 

등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나무의자 쉼터가 마련된 657m봉을 지나고(13:04)

 

(13:17)

 

마침내 광려산 정상(752m)으로 올라서지만,

지형도상 광려산은 720.2m봉인 광려산 삿갓봉을 가리키며,

여긴 이름조차 없는 752m봉일 뿐이고(13:24 - 13:32) 

 

광려산 정상에 솟은 바위  

 

 

 

 

 

 

 

 

 

광려산에서 내려다본 진북면 일대

 

광려산에서 인성산과 서북산을 잇는 산줄기

 

광려산에서 서북산과 여항산을 잇는 산줄기와 그 앞 봉화산

 

광려산에서 가야 할 광려산 삿갓봉

 

광려산에서 상투봉을 지나 이어지는 화개지맥 산줄기

 

광려산에서 내서읍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비슷한 높이의 무학산

 

광려산에서 지나온 대산과 657m봉

 

광려산에서 대곡산과 대산 멀리 창원 시내

 

 

 

광려산을 뒤로 하고

 

낙남정맥에서 화개지맥이 나뉘는 광려산 삿갓봉(720.2m)으로 올라서는데,

광려산 삿갓봉은 지형도에는 광려산으로 되어 있으며,

왼쪽으론 낙남정맥을 따라 한치로 내려서고,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화개지맥은 상투봉을 지나 화개산까진,

내서 환종주 산줄기랑 같이 가게 되고(13:44 - 13:50)  

 

 

 

 

 

 

 

 

 

 

 

 

 

광려산 삿갓봉에서 돌아본 광려산 정상

 

광려산 삿갓봉에서 진북면 일대와 진동만

 

광려산 삿갓봉에서 가야 할 상투봉

 

광려산 삿갓봉에서 멀리 천주산과 무학산

 

광려산 삿갓봉을 뒤로 하고 상투봉으로 떠나는데,

이제부턴 낙남정맥과 헤어지면서 화개지맥 산줄기를 타고 가게 되며,

 광려산 삿갓봉에서 화개산까지는 화개지맥 제1구간 산행을 함께하는 셈이고

 

(13:56)

 

광산사 갈림길을 지나고(14:08)

 

 

 

잠깐 나타나는 산죽지대를 지나자마자 상투봉이고  

 

나지막이 깔린 바위가 정상을 차지한 상투봉(725m)으로 올라서는데,

광려산 삿갓봉과는 마주보는 화개지맥에선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무학산 - 대산 - 광려산 - 광려산 삿갓봉 - 투구봉과 더불어,

720m가 넘는 산줄기가 내서읍의 골짝을 둘러싸고 있는 셈이고(14:32 - 14:40)

 

 

 

 

 

·희 표지기는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데,

빼곡한 나무로 들어가지도 못해 그대로 두는 수밖에 없고     

 

 

 

상투봉에서 무학산과 대곡산을 잇는 산줄기와 멀리 창원 시내를 지나는 낙남정맥 산줄기

 

상투봉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마창대교와 대곡산과 윗바람재봉을 잇는 산줄기

 

상투봉에서 윗바람재봉과 대산

 

상투봉에서 광려산 정상과 삿갓봉

 

상투봉에서 서북산과 여항산을 잇는 산줄기와 그 앞 봉화산

 

삼계회관 갈림길인 투구봉(703.5m)을 지나고(14:47)

 

 

 

 

 

살짝 돌아가는 길이 있는 지존봉(627m)으로 올라서는데,

멋들어진 소나무와는 몇 번 만난 사이로 서로 아는 체를 하고(15:00) 

 

 

 

 

 

 

나무계단과 밧줄이 설치된 커다란 바위 전망대에서,

여항산과 가야 할 용수봉을 같이 잡아보고(15:04)

 

 커다란 바위 전망대에서 서북산과 여항산을 잇는 산줄기와 그 앞 봉화산

 

 커다란 바위 전망대에서 용수봉을 지나 가야 할 화개지맥 산줄기

 

커다란 바위 전망대에선 밧줄을 타고 내려가도 되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에겐 무리라 나무계단으로 내려서고

 

 

 

멋진 모습을 한 소나무를 지나고(15:08)

 

내곡저수지 갈림길에서 1분 남짓 더 간 용수봉(571m)에서,

목을 축이면서 간식으로 기력을 보충하고(15:13 - 15:25)

 

 

 

용수봉에서 돌아본 상투봉

 

용수봉을 뒤로 하고

 

(15:40)

 

침대봉(응봉, 530m)으로 올라서자 정상 부근의 나무를 베어내 조망이 활짝 열리는데,

이곳저곳 돌아가며 구경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이고(15:47 - 16:00) 

 

 

 

 

 

침대봉에서 돌아본 상투봉과 지존봉

 

침대봉에서 아까 지나온 무학산 산줄기 

 

침대봉에서 지나온 무학산, 상투봉, 지존봉

 

침대봉에서 청룡산(작대산), 상봉, 천주산과 바로 아래 내서읍 아파트단지

 

침대봉에서 상봉, 천주산과 바로 아래 내서읍 아파트단지와 멀리 정병산

 

침대봉에서 무릉산과 청룡산

 

침대봉에서 멀리 자굴산과 가야읍

 

침대봉에서 자양산과 함안 산인면 입곡리 일대

 

침대봉에서 봉화산, 서북산, 여항산과 바로 아래 아침골저수지

 

침대봉에서 돌아본 화개지맥이 분기하는 광려산 삿갓봉

 

침대봉에서 방어산, 벽화산, 자굴산

 

침대봉을 뒤로 하고

 

안부 삼거리를 지나고(16:04)

 

(16:04)

 

삼자봉(535m)은 화개산과 광려산 삿갓봉의 거의 중간지점인 셈인데,

많이도 왔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고(16:06 - 16:09)

 

 

 

삼자봉은 삼계숲속마을 갈림길이기도 한데,

아까 대산 정상에서 만난 중년부부가 그리로 내려간다고 했으며,

내가 화개산을 거쳐 동신아파트로 간다니까 그건 엄청 멀다 했고

 

상석이 놓인 인천 이씨 무덤을 지나고(16:23) 

 

공터가 있어 쉬어가기에 알맞은 호암산(315m)에서,

땀을 식히면서 숨을 고르고(16:34 - 16:38) 

 

 

 

길가의 무너진 동굴을 지나고(16:52)

 

동굴에서 30m쯤 더 가 송전철탑(154KV 가야 T/L NO.10)을 지나고

 

 

 

때 이른 산딸기를 따먹자 새로이 힘이 솟는 듯하고 

 

송전철탑에서 7분 가까이 지나 소나무가 우거진 봉우리로 올라서고,(16:59)

4분 남짓 내려서자 일산재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고(17:03)

 

일산재 삼거리 이정표에서 15분 동안이나 쭉 이어지는 가풀막을 따라,

지친 산꾼들의 쉼터 노릇을 하는 소나무 봉우리로 올라서고(17:18)

 

 

 

살짝 내려서는가 싶더니 조금 오른 419m봉에는,

상곡 주공아파트와 청아병원 갈림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따로 노는데,

 화개산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들고(17:20 - 17:23)

 

 

 

 

 

 

 

419m봉에서 밋밋한 봉우리 두엇을 지나 마침내 화개산으로 올라서는데,

화개지맥이란 이름은 누군가가 이 화개산에서 따왔다고 하며,

산세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조망이 시원찮아 좀은 아쉬운 마음이고(17:30 - 17:40)

 

 

 

정상석엔 456.6m를 반올림하여 457m로 고친 것 같지만,

지형도엔 454.5m로 되어 있고

 

 

 

화개산 삼각점(남지 26)

 

 

 

 

 

여긴 화개산이 아닌 화계산이라 하는데,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신경을 좀 썼으면 하는 바람이고  

 

화개산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하산에 들어가는데,

광려산 삿갓봉에서 함께한 화개지맥 제1구간 산행은 이것으로 끝이 나고,

 제2구간 산행은 언제가 될진 알 수 없지만 내서읍 중리에서 화개산으로 올라,

산인고개로 내려섰다 고속국도 제10호선을 지나 자양산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고

 

자그마한 돌탑 봉우리를 지나고(17:45)

 

완성되지 않은 돌탑 봉우리를 지나고(17:48)

 

(17:48)

 

쉼터가 마련된 봉우리에서 조망이 열리는데,

 평상 너머로 무학산이 손짓을 하고(17:56 - 17:59)

 

내려가야 할 산줄기와 마재고개를 가로지르는 고속국도 제10호선이 한눈에 담기고

 

무학산과 대산 아래 골짝엔 아파트단지가 빼곡하고

 

침대봉에서부터 지나온 산줄기와 봉화산, 서북산, 여항산이 한눈에 보이고  

 

상투봉 - 지존봉 - 용수봉 - 침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날 좀 보라 하고 

 

송전철탑(154KV 중리 T/L NO.19)을 지나,(18:03)

내려선 임도 삼거리에서 곧바로 오르고(18:07)  

 

팔각정 전망대와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봉우리로 올라,

이곳저곳 둘러보고선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8:10 - 18:16)  

 

 

 

팔각정 전망대봉에서 상봉과 천주

 

팔각정 전망대봉에서 무릉산과 청룡

 

팔각정 전망대봉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무학산

 

팔각정 전망대봉에서 상투봉, 지존봉, 용수봉

 

팔각정 전망대봉에서 침대봉과 여항

 

체육시설 사각정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18:19)  

 

 

 

송전철탑(154KV 중리 T/L NO.19)을 지나고(18:20)

 

동신아파트 위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청아병원이니 왼쪽으로 가는데 ,

기나긴 내서 환종주 산행도 이제 끄트머리로 치닫고(18:25)

 

 

 

체육시설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고(18:31)

 

 

 

 

 

날머리에 이르자 돌아갈 동신 2차아파트가 바로 아래서 어서 오라는데,

때가 되면 알아서 갈 것이니 느긋하게 좀 기다리라며 타이르고(18:36)

 

 

 

 

 

 

 

중리교회 부근으로 빠져나와 

 

창원내서농산물도매시장 앞을 지나 

 

아침에 나선 동신 2차아파트 정문 앞으로 돌아가 내서 환종주 산행을 마무리하는데,

무더운 날씨에다 생각보다 긴 것 같은 만만찮은 산행거리라 애를 먹기도 했지만,

 또 하나의 묵은 숙제를 해결했단 홀가분한 마음으로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8:40)

 

진주로 돌아가는 이반성 농공단지 부근에서,

 월아산 장군대봉과 국사봉 뒤로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들어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