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행시방

녹색 그리움

큰집사람 2013. 5. 3. 12:50

 

의령 망룡산에서 본 한우산과 자굴산

 

 

 

 

 

음이 짙어가는 5월도 초순인데,

좋고도 좋은 때가 왜 아니겠는가?

깔도 어여쁜 연분홍 원피스로 멋을 내고선,

한들한들 걸어가는

뒤태가 아름다운 여인네야!

것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어떻게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을까?

듬을 타는 듯 살랑살랑 걸을 때마다

앙증맞은 엉덩이가 씰룩거리니,

직임을 좇아

나도 모르게 눈길은 그리로 가고,

홀리듯 끌리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으니,

이 나이에 이래도 되는 걸까?

아니 아직도 한창때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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