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산행기

남덕유산에서 진양호까지 진양기맥 이어가기(제9구간 머리재에서 청현재까지)

큰집사람 2013. 3. 31. 08:22

* 날    짜 : 2013년 3월 30일(토)

* 날    씨 : 희뿌옇게 맑음

* 산 행 지 : 머리재 - 천황산 - 267.2m봉 - 오방고개 - 동향고개 - 내리실고개 - 응석고개 -

             집현산 동봉 - 집현산 부봉 - 집현산 오봉 - 삼면봉 - 집현산 - 삼면봉 - 청현재

* 산행거리 : 24.8km(기맥거리 23.6km)

* 산행시간 : 9시간 05분(운행시간 7시간 09분 + 휴식시간 1시간 56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2명(진주산적, 선함)

 

 

 

 

 

 

* 산행일정

08:05          머리재(대의고개, 217m, 의령 대의면 - 칠곡면)

08:15          KBS 망룡산중계소

08:32 - 08:37  망룡산(441.6m)

09:10          327m봉

09:16 - 09:19  천황산(341m)

09:37 - 09:42  363m봉

09:57          용당재(248m)

10:07 - 10:10  267.2m봉(△ 삼가 466)

10:47 - 10:52  어옥고개(150m)

11:15 - 11:20  산불감시초소 봉우리

11:22 - 11:25  분성허씨(황) 무덤

11:30          막고개

11:45 - 12:32  오방고개(100m)

13:17 - 13:22  송전철탑 봉우리 아래 파란색 물탱크

13:33 - 13:36  동향고개(135m)

14:13 - 14:20  내리실고개

15:01 - 15:05  응석고개(월명암 삼거리, 310m)

15:27 - 15:35  집현산 동봉(장군봉, 집현산 3봉, 549m)

15:55 - 16:00  집현산 부봉(진주 집현산, 집현산 4봉, 548m)

16:06          집현산 오봉(집현산 5봉, 526m)

16:14          무너미재(400m)

16:24 - 16:27  삼면봉(집현산 6봉, 563m)

16:34 - 16:39  집현산 정상(집현산 7봉, 577m)

16:41          집현산 삼각점(572.2m, 삼가 24)

16:43                집현산 정상

16:50                삼면봉

17:10                청현재(235m, 진주 명석면 - 산청 신안면)

 

 

 

 

 

* 기맥거리(23.6km)

머리재 - 1.8km - 망룡산 - 9.6km - 오방고개 - 4.8km - 내리실고개 - 5.4km - 진주 집현산

- 2.0km - 청현재(삼면봉 - 집현산 삼각점 왕복 1.2km)

 

 

 

 

 

 

 

 

 

 

의령 칠곡면과 대의면을 잇는 국도 20호선이 지나는 대의고개라고도 부르는 머리재에서, 

망룡산 - 천황산 - 363m봉 - 내리실고개 - 집현산 동봉 - 집현산 부봉 - 집현산을 지나,

진주 명석면 신기리와 산청 신안면 청현리를 잇는 지방도 1006호선이 지나지만,

아직은 포장도 되지 않은 임도인 청현재까지 진양기맥 제9구간 산행에 들어가는데,

진달래가 활짝 핀 좋은 때인데다 산행하기엔 알맞은 날씨라 좋은 하루가 될 것 같고(08:05)

 

 

 

두 건물 사이로 들어가 이동통신탑 뒤 담벼락 쪽문을 열고선 산으로 붙고

 

 

 

산으로 붙자마자 파란색 물탱크 둘을 지나 오르고

 

KBS 망룡산중계소(08:15)

 

 

 

 

 

 

 

이동통신탑이 자리 잡은 망룡산(441.6m)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면서 조망을 즐기는데,

망룡산은 의령 대의면과 칠곡면 및 진주 미천면이 만나는 곳이고(08:32 - 08:37)

 

 

 

 

 

망룡산 동쪽으론 제8구간 산행을 하면서 지난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이 들어오고

 

망룡산 남쪽으론 의령 벽화산이 들어오고  

 

망룡산의 또 다른 남쪽으론 사천 와룡산이 들어오고  

 

망룡산을 뒤로 하고

 

망룡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포장임도로 50 - 60m 남짓 내려서다,

오른쪽으로 널따랗게 펼쳐지는 배나무단지와 가족묘지 사잇길로 들어서고

 

 

 

망룡산에서 5분 남짓 뒤 배나무단지 가장자리를 벗어나면서 숲길로 들어서고 (08:42)

 

 

 

 

 

 

 

 

 

잡목이 무성한 393m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고,(08:49)

진달래와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387m봉에서 돌아본 393m봉과 망룡산 이동통신탑(08:53)

 

387m봉에서 돌아본 한우산과 자굴산

 

387m봉에서 상미저수지와 멀리 광제산과 집현산

 

387m봉에서 남쪽에 자리 잡은 벽화산의 두 봉우리

 

387m봉에서 가야 할 363m봉의 소나무 두 그루가 보이고

 

좀 더 가까이 당기고

 

387m봉을 뒤로 하고 

 

비포장임도가 오른쪽으로 난 골안 안부로 내려서서,(09:00)

임도를 오른쪽으로 두고 살짝 올라선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틀어,(09:03) 

무덤 둘을 지나 뒤쪽에다 석축을 쌓은 무덤을 지나자마자 내려선,

가위표로 엇갈리는 안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고(09:05)

 

소나무가 울창한 327m봉에서 왼쪽으로 틀고(09:10)

 

327m봉에서 얼마 안 가 천황산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뚜렷한 갈림길이 나오고,(09:13)

희미한 길로 2분 남짓 오르자 또 다시 천황산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오고,

희미한 길로 30m쯤 오르자 별스레 볼 것도 없는 천황산이 반기고(09:16 - 09:19)

 

 설매소공원은 방갓을 지나 진주 대곡면과 의령 화정면을 잇는

지방도 1013호선이 지나는 고개에 조성된 작은 공원을 말하는데,

망룡산을 망왕산이라고도 하는지 이정표엔 망왕산으로 되어 있고  

 

천황산을 오른쪽으로 내려가자 2분 만에 돌아가는 길과 다시 만나고,(09:21)

김해허씨 묵은 무덤이 있는 곳으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틀고(09:34)

 

큰 솔 둘과 무덤이 자리 잡은 조망이 트이는 363m봉으로 올라서는데,

그전엔 산불감시초소가 있었다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고(09:37 - 09:42)  

 

 

 

363m봉에서 망룡산과 한우산

 

363m봉에서 망룡산

 

363m봉에서 한우산과 자굴산

 

363m봉에서 광제산과 집현산

 

363m봉에서 둔철산과 정수산

 

363m봉에서 희미하게 들어오는 황매산 일대

 

363m봉에서 희미하게 들어오는 황매산과 허굴산 일대

 

363m봉에서 와룡산

 

363m봉에서 벽화산

 

363m봉에서 집현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산줄기

 

363m봉을 뒤로 하고

 

송전철탑(154KV 구룡T/L  NO.9)을 지나고(09:44)

 

이장을 한 파묘터 삼거리에는 억새와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는데,

왼쪽의 용암리로 이어지는 길이 좀 더 뚜렷하지만 진양기맥은 곧바로 내려서고(09:48)

 

진주 대곡면 용암리와 미천면 상미리를 잇는 용당재 사거리에는,

서낭당 흔적임을 말해주는 무너진 돌무더기가 남아 있고(09:57)

 

용당재에서 5분 남짓 뒤 무덤이 자리 잡은 소나무 봉우리(280m)로 올라서고,(10:02)

좀 떨어지다 살짝 오른 T자 갈림길 오른쪽으로 진달래와 어우러진 억새밭이 보이는데

뭔가 싶어 30m 남짓 가자 삼각점(삼가 466)이 자리 잡은 267.2m봉이고(10:07 - 10:10)

 

 

 

 

 

 

 

 

 

 

 

267.2m봉에서 4분 남짓 만에 집현산이 꼭대기만 살짝 내미는 밤나무단지로 내려서는데,

여기서부터 시작된 밤나무단지는 군데군데 끊기긴 하지만,

내리실고개로 내려서기까지 거의 쭉 이어진다고 해도 크게 틀린 건 아니고   

 

밤나무단지에서 돌아본 267.2m봉과 280m봉

 

밤나무단지 왼쪽엔 커다란 어옥저수지가 보이고

 

 

 

11분 동안이나 이어지는 널따란 밤나무단지로 가다 무덤 왼쪽으로 숲길로 들고,(10:25)   

2분 남짓 올라선 능선에서 왼쪽으로 틀어 또 다른 밤나무단지 안부로 난

비포장임도 삼거리로 내려서고(10:31)

 

이어지는 밤나무단지로 올라 돌아보자,

산성산에서 한우산과 자굴산을 거쳐 지나온 진양기맥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밤나무단지가 끝나는 230m봉에서 왼쪽으로 틀어 어옥고개로 내려가고(10:39) 

 

어옥고개 바로 위에서 바라본 집현산과 미천면 미곡리 일대

 

어옥고개 바로 위에서 바라본 어옥저수지

 

비포장임도와 산길이 어우러져 8거리를 이루는 어옥고개로 내려서고(10:47 - 10:52) 

 

어옥고개

 

어옥고개에서 오른쪽의 미천면 미곡리 쪽

 

어옥고개에서 왼쪽의 미천면 어옥리 쪽에 질 단장된 무덤

 

어옥고개에 표지기 하날 달아두고

 

돌아본 어옥고개

 

어옥고개에서 밤나무단지로 오르면서 내려다본 미곡마을

 

 

 

 

 

빔나무단지를 잠깐 벗어나면서 소나무에 둘러싸인 207m봉으로 오르고,(10:58)

207m봉에서 왼쪽으로 틀어 내려서자 다시 밤나무단지가 이어받고, 

상석이 놓인 김해허씨 무덤과 나주임씨 무덤을 차례로 지나,

자그마한 억새밭을 이루는 봉우리를 내려서서 송전철탑(154KV 진주 T/L NO.70)을 지나고(11:10)     

 

신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봉우리로 올라서는데,

시야를 확보하기 위하여 나무를 베어내는 바람에 진달래가 주인 행세를 하고(11:15 - 11:20) 

 

산불감시초소봉에서 산성산과 한우산, 자굴산

 

산불감시초소봉에서 집현산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미곡마을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멀리 희미한 와룡산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멀리 희미한 와룡산과 오방저수지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벽화산

 

산불감시초소봉에서 지나온 송전철탑

 

산불감시초소봉에서 가야 할 진양기맥 산줄기

 

산불감시초소봉에서 집현산 일대

 

산불감시초소봉을 뒤로 하고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내려선 안부 왼쪽 바로 아래에 잘 꾸며진 커다란 무덤이 하나 있는데,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성질이라 기어이 그리로 달려가고(11:22 - 11:25) 

 

 

 

알고 보니 분성허씨(황)의 무덤이고

 

무덤 바로 옆집

 

193m봉에서 1분 남짓 뒤 경주최씨 무덤을 지나면서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고,

다시 7분 남짓 뒤엔 포장임도가 삼거리를 이루는 막고개로 내려서는데,

 오른쪽 아래 미곡마을이 보이는 막고개에선 왼쪽으로 10m쯤 어긋나 이어지고(11:30)

 

막고개에서 바라본 미곡마을

 

막고개에서 밤나무단지로 올라 10분 남짓 지나자 단감단지로 바뀌는데,

감전주의란 철망을 둘러친 단감단지 왼쪽으로 붙어서 가고

 

오방고개로 내려가는 길에 돌아도보고

 

미천안간배수지 오른쪽 절개지로 내려서고(11:44)

 

 

 

미천안간배수지에서 문을 닫은 지 꽤 오래된 주유소와 휴게소가 있는 오방고개의 모습인데,

휴게소 오른쪽에서 희미한 산길로 과수원으로 붙어 컨테이너 건물 왼쪽으로 지나가야 하고

 

포장임도를 따라 지방도 1007호선이 지나는 오방고개로 내려서는데,

미천면 오방리와 미곡리를 잇는 오방고개는 차량 통행이 많은 편은 아니고(11:45 - 12:32)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GH OIL 주유소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선,

주된 메뉴인 라면이 끓을 때까지 오방고개 부근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오방고개 오른쪽의 미곡마을

 

오방고개에서 오른쪽으로 50m 남짓 내려서면 상미로가 나뉘는 삼거리이고

 

 

 

맛깔나게 점심을 먹고선 오방고개 휴게소 오른쪽으로 난,

내려온 포장임도와는 10m 남짓 어긋난 희미한 산길로 과수원으로 붙어 오르고

 

컨테이너 건물을 지나 파란 물통이 있는 곳으로 오르고(12:38)

 

잡목이 정상을 차지한 아무런 특징도 없는 많은 표지기가 달린 235m봉은

오르지 않더라도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으며,

오르더라도 덤불 때문에 바로 내려가진 못하고 왼쪽의 우회하는 길로

30m 남짓 내려서다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돌아가야 하는데,

바로 내려서는 길이 더욱 뚜렷하여 자칫하면 엉뚱한 데로 빠질 것 같기도 하고(12:45) 

 

참호 흔적인듯 둘러꺼진 봉우리에서 Y자로 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좀 뚜렷한 왼쪽이 아닌 덜 뚜렷한 오른쪽으로 가야 하고(13:02)

 

(13:05)

 

무덤을 지나 오른 송전철탑 봉우리가 들어오고

 

 

 

왼쪽으로 동향저수지가 들어오는 곳에서,(13:14)

무덤을 왼쪽으로 두고 오르면 1분 남짓 뒤 T자로 된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선 그냥 왼쪽으로 내려서는 게 지름길이긴 하지만, 

1분 정도 오른 30m쯤 아래 송전철탑이 자리 잡은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도 되고(13:16)   

 

 

 

송전철탑 봉우리에서 1분 남짓 내려서자 파란색 물탱크가 여럿 있는 곳에서 앞이 탁 트이는데,

   가야 할 내리실고개와 집현산 일대가 멋지게 들어오니 눈과 마음이 즐겁고(13:17 - 13:22)

 

파란색 물탱크 뒤로 들어오는 집현산 일대

 

국도 33호선이 지나는 내리실고개 앞뒤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물탱크 좌우로 난 임도가 아닌 살짝 왼쪽으로 올라서는 비포장임도로 가야 하고  

 

비포장임도를 따라 3분 남짓 만에 아까의 지름길에서 내려서는 길과 만나고,(13:25)

밤나무단지를 지나  송전철탑(NO.19)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가고(13:28)

 

송전철탑에서 조금 내려가자 비포장임도가 이어받고,

임도가 크게 꺾어지는 곳에서 10m 남짓 뒤 산길로 내려서서,

묘지 오른쪽으로 가다 아까의 비포장임도에 합류하여 동향고개로 내려서고(13:33 - 13:36)

 

동향고개로 내려선 비포장임도엔 철문이 닫혀있고

 

 미천면 향양리 동향마을과 미천면 안간리를 잇는 군도 25호선이 지나는 동향고개 

 

동향고개에서 오른쪽으로 20m 남짓 내려가다,

"재령이씨문중 만남의 동산"이란 표지석이 있는 포장임도로 오르고 

 

동향고개로 내려선 곳을 돌아보고

 

군도 25호선은 동향고개 오른쪽 200m 남짓 아래에서, 

옛 국도 33호선인 2차선 도로에 합류하고 

 

포장임도로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붙어도 되고,

조금 더 가 재령이씨 모은공파 숭조당 뒤편에서 산길로 올라도 되는데,

어디로 가든 5분 남짓 지나면 서로 만나게 되고

 

밤나무단지를 지나다 돌아보자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과 동향고개로 내려선 산줄기가 들어오고

 

4차선으로 확장한 국도 33호선 절개지 위에서 내려다본 옛 2차선 국도와 내리실마을(14:05)

 

 

 

절개지 배수로 옆으로 설치된 계단으로 내려와 100m 남짓 떨어진 굴다리로 가고

 

내리실고개(고성 46km, 사천 28km, 진주 18km) 국도 3호선 굴다리를 지나고(14:10)

 

 

 

 

 

 

 

옛 국도 33호선 2차선 도로가 지나는 내리실고개(14:13 - 14:20)

 

 

 

내리실고개에선 곧장 산줄기로 붙어도 되지만 제대로 된 길은 없으며,

버스정류소 뒤로 난 월명암 진입로로 들어서자마자 

왼쪽의 포장임도를 따라 이동통신탑으로 오르고

 

내리실고개에서 3분 남짓 만에 이동통신탑을 지나고,(14:23)

1분쯤 뒤 포장임도를 건너 이어받는 비포장임도로 10m 정도 가다 오른쪽으로 붙는데,

희미하긴 해도 때가 때인지라 아직은 그런대로 갈만한 길이고

 

합천이씨(지권) 무덤을 지나고(14:40)

 

 

 

 

 

고약한 숲길에서 비포장임도로 빠져나가자 집현산 동봉이 고갤 내밀고(14:57)

 

동봉 아래 둥지를 튼 월명암

 

응석고개 또는 엄나무고개라고도 하는 월명암 삼거리에 이르고(15:01 - 15:05)

 

 

 

 

 

 

 

 

 

응석고개를 뒤로 하고

 

포장임도에서 집현산 동봉으로 올라서는 곳에서 응석고개와 멀리 한우산과 자굴산(15:07)

 

 

 

 

 

포장임도에서 벗어나 나무받침계단을 따라 동봉으로 오르고 

 

한바탕 이어지는 오르막을 바쁜 듯이 서둘러 동봉 갈림길에 다다르는데,

멀지도 않은 동봉을 모른 척 할 수 없어 기어이 오른쪽으로 가고(15:25)

 

 

 

동봉 갈림길의 집현산 등산안내도

 

2분 만에 커다란 소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 집현산 동봉(549m)으로 올라서는데,

돌담을 두른 신령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제단을 사이에 두고선, 

집현산 동봉과 장군봉이란 정상석이 둘인 집현산 3봉이고(15:27 - 15:35)

 

 

 

 

 

두 개의 정상석에는 539m로 되어 있지만,

실제 높이는 549m라고 하고

 

 

 

 

 

 

 

 

 

다시 동봉 갈림길로 돌아가선, 집현산 부봉으로 곧바로 나아가고(15:37)

 

옛 헬기장인 억새밭으로 내려서고(15:41)

 

 

 

 

 

현동마을 갈림길이자 또 다른 옛 헬기장인 억새밭을 지나고(15:45)

 

집현산 부봉이 바로 앞에 보이는 헬기장(39 - 118 - 004)을 지나고(15:52)

 

응석사 갈림길인 자동산불감시장치에서 부봉은 바로 위이고(15:54)

 

 

 

여기서 집현산은 집현산 정상이 아닌 부봉을 가리키고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진주 집현산이라고도 부르는 집현산 부봉(548m),

진주시 집현면과 산청군 생비량면을 가르면서 오랫동안 집현산 정상 행세를 하던 곳으로,

 보이는 거라곤 거의 없는 정상과는 달리 조망이 활짝 열리지만,

 희뿌연 연무로 지리산 일대가 보이지 않아 좀은 아쉽기도(15:55 - 16:00) 

 

이름은 말할 것도 없고 높이까지 훔쳐와선 집현산 노릇을 했고

 

집현산 부봉 제단에도 집현산 제단이라 되어 있고 

 

 

 

 

 

 

 

 

 

희뿌옇게 들어오는 진주 시내와 월아산 및 가까운 응석저수지

 

 

 

집현산 부봉 북쪽의 현동저수지

 

집현산 부봉에서 광제산과 바로 앞 오봉

 

집현산 부봉에서 마지막 제10구간에 지나게 될 광제산

  

집현산 부봉 북동쪽에 자리 잡은 까치봉(1봉)과 구시봉(2봉), 장군봉(3봉)

 

집현산 부봉을 뒤로 하고

 

집현산 오봉 삼거리,

 볼 거라곤 없는 그렇고 그런 숲속의 평범한 봉우리인데,

몇 년 전 부산일보 산 앤 산에서 엉뚱하게도 집현산 3봉으로 소개하여,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3봉으로 잘못 알고 있는 곳이기도,

생비량면에서 보면 집현산의 일곱 봉우리가 말밥굽 모양을 하고 있는데,

부산일보에선 생비량면 장란교에서 가장 먼저 오르고 높은,

집현산 정상을 1봉으로 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번호를 매겼지만,

진주와 산청 사람들은 그전부터 까치봉을 1봉으로 시계방향으로 매겨,

526m봉인 여길 5봉이라 하지 않았을까?

5봉을 3봉이라 하면 오봉 삼거리는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안 그래도 여러모로 복잡한 집현산인데,

왜 더더욱 헷갈리게 했는지?(16:06)

 


 

오봉 쉼터

  

무너미재로 내려서는 길가엔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고

 

 

 

꽤 널따란 공터이자 사거리 갈림길인 무너미재(400m)에서 삼면봉으로 오르고(16:14)

 

 

 

 

 

 

 

 

 

무너미재를 뒤로 하고

 

무너미재에서 10분 남짓 오르막을 타고서야 삼면봉(563m)으로 올라서는데,

집현산 정상 갈림길이기도 한 삼면봉은 아직은 공식 지명은 아니지만,

진주시 명석면 및 산청군 신안면과 생비량면이 만나는 곳이라고 하여 그렇게 부르며,

진양기맥은 청현재로 이어지지만 집현산 정상을 가까이 두고 아니 갈 수야?(16:24 - 16:27)

 

 

 

 

 

삼면봉을 집현산 2봉이라 해놨지만,

2봉이 아닌 6봉이라 함이 올바르단 생각이고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능선길을 따라 상여바위라고도 부르는 집현산 정상(577m)으로 올라서는데,

정상석과 나무데크가 있긴 하지만 소나무에 가려 제대로된 조망이 열리질 않아 아쉽고(16:34 - 16:39)

 

 

 

삼각점은 북쪽으로 100m 남짓 더 가야 있는데,

집현산 정상에다 삼각점 표시를 왜 해놨으며,

여긴 산청 24라지만 삼각점이 있는 곳엔 삼가 24로 되어 있어 어리둥절하고

 

 

 

 

 

 

 

집현산 정상에서 장군봉과 멀리 희뿌연 한우산과 자굴산

 

집현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100m 남짓 더 간 572.2m봉에 자리 잡은 집현산 삼각점(16:41)

 

집현산 삼각점(삼가 24)

 

 

 

집현산을 뒤로 하고(16:43)

 

다시 삼면봉으로 돌아가 진양기맥을 따라 청현고개로 내려서고(17:50)

 

증가선대부호조참의김해김공창수지묘(16:57)

 

(16:57)

 

가선대부 호조참의 김창수 무덤을 지나자마자 곤두박질치듯 떨어지고

 

 

 

얼기설기 엮은 사다리를 지나자 다시 온순한 길이 이어받고(17:01)

 

송전철탑을 지나자 청현재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17:06)

 

 

 

이윽고 청현재로 내려서면서 진양기맥 제9구간 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직장 동료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애제자인 강동섭의 차가 보이자 반갑기 그지 없으며,

머리재까지 태워주기 위하여 일부러 마중을 나왔다니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고,

택시비만 해도 23,000원 - 25,000원은 벌었으니 기분 또한 좋기만 한데,

 마지막이 될 진양기맥 제10구간 산행은 이곳 청현재에서,

324.1m봉 - 광제산 - 299.5m봉 - 용산치 - 판문고개를 거쳐 진양호에서 끝낼 것인데,

둘의 일정이 맞지 않아 아무래도 4월 중순은 되어야 대장정의 막을 내릴 것 같고(17:10)

 

 진주 명석면 신기리와 산청 신안면 청현리를 잇는 청현재는,

지방도 1006호선이 지나지만 아직은 포장도 되지 않은 임도이며,

천고개라고도 하지만 지도에는 청고개로 되어 있고 

 

 

 

 

 

 

 

 

 

청현재 오른쪽 아랜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 축산시험장이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