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날짜 : 2026년 1월 25일(일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통영 사량도 종주
* 산행거리 : 6km
* 산행시간 : 5시간 20분(운행시간 3시간 50분 + 휴식시간 1시간 30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5명(앵경, 산유화, 맹감나무, 바람소리, 바람소리 2, 고남, 신난다,
고암, 갑짱, 해랑, 마왕, 큰골, 담비, 송민우, 선함)
* 산행일정
10:13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수우도조망전망대
10:26 - 10:36 돈지 갈림길
10:49 - 11:09 전망대(휴식)
11:11 금북개(내지) 갈림길
11:36 - 11:43 지리산(399.3m)
12:11 촛대봉(촛대바위)
12:15 - 12:18 절고개
12:38 - 12:42 불모산 달바위(399.7m)
13:00 - 13:36 대항 갈림길
13:57 - 14:02 가마봉(304m)
14:16 - 14:25 출렁다리(이동시간)
14:39 - 14:44 옥녀봉(262.7m)
15:33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금평항(진촌마을) 사량여객터미널
<1376> 경남 통영 사량도 지리산~옥녀봉
4월 초순이 지나가면서 날씨는 더욱 포근해져 봄도 완연히 깊었다.
봄을 맞는 산행에는 화려한 꽃 산행도 좋으나,
한겨울 동안 찾지 않고 묵혀두었던 섬 산행도 괜찮다.
봄기운을 느끼며 산행을 할 만한 섬을 꼽으라면 산꾼은
당연히 경남 통영 사량도(蛇樑島) 지리산(智異山, 399.3m)에 엄지 척을 한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암릉이면 암릉, 조망이면 조망에다 출렁다리까지 생겨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다는 사량도 지리산~옥녀봉(262.7m) 종주를 소개한다.
▮산림청 100대 명산
사량도 지리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리는 등 워낙 잘 알려진 산이라
2008년 ‘근교산&그 너머 <571> 통영 사량도 윗섬 지리산~옥녀봉’ 편에 이미 소개했다.
당시에는 돈지마을에서 출발했다.
이제 대부분 산꾼은 들머리를 수우도전망대로 잡는 데다,
2013년 3월에 향봉(탄금바위)과 연지봉을 연결하는 두 곳에다 출렁다리를 설치하면서
사량도의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어 근교산팀은 이번에 재답사를 나서게 됐다.
옥녀봉 출렁다리는 사량도 산행에서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마침표를 찍을 만큼 새로운 볼거리를 보여 주었다.
사량도의 원래 이름은 파도가 워낙 세게 섬을 때려 박도(撲島)라 했다.
윗섬은 ‘상박도’, 아랫섬은 ‘하박도’라 했으며, 두 섬을 합해 ‘상하박도’라 불렀다 한다.
섬 사이 긴 해협을 동강(桐江)이라 하며, 마치 구불구불한 뱀처럼 생긴 데서 ‘사량’이라 했다.
여기에 인근에 있던 구랑량만호진이 옮겨와
사량만호진을 설치하면서 사량도로 지명이 바뀌었다 한다.
사량도 최고봉은 달바위봉(399.7m)으로 불리는 불모산인데,
주민들은 그보다 낮은 지리산을 주봉이라 한다.
지리산의 유래는 북쪽 멀리 민족의 영산인 산청 쪽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고
‘지리망산(智異望山)’으로 불리던 게 지리산이 되었다는 설과,
돈지(敦池)와 내지(內池)마을 경계에 솟은 봉우리에서
지리산(池里山)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산행경로는 다음과 같다.
수우도전망대~지리산·돈지 갈림길~돌탑봉~지리산·금북개 갈림길~
위험구간·지리산·내지마을 갈림길~지리산~달바위봉·성지암·옥동갈림길~
가마봉·내지마을·성지암·옥동 사거리~달바위봉·옥녀봉 갈림길~달바위봉~
가마봉·옥녀봉·대항갈림길~가마봉~가마봉 아래 철계단~두 곳의 출렁다리~
옥녀봉~사량면행정복지센터~사량도선착장에 도착한다.
산행거리는 약 6㎞이며, 4시간 30분 안팎 걸린다.
사량도 지리산은 돈지마을에서 출발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다 일주도로가 뚫려 순환버스가 운행하면서부터는
돈지보다 고도가 더 높은 수우도전망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취재팀도 수우도전망대정류장에서 버스를 내렸다.
먼저 전망 덱에서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 수우도와
남해도의 탁 트인 조망을 즐기고 다시 도로에 나간다.
정자 쉼터 건너편의 철망 울타리 사이로 난 지리산 이정표를 보고 산길에 접어든다.
▮침봉을 연결한 출렁다리 압권
쉬엄쉬엄 흙길을 10여 분 오르면 오른쪽 돈지마을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 직진한다.
여기서부터 사량도 산행의 특징인 바윗길에서 조망이 열린다.
다시 10분이면 돌탑봉에 올라선다.
오른쪽 발아래 해안선이 U자로 쑥 들어간 포구와 이를 감싼 돈지마을이 보인다.
성벽을 연상시키는 바위 벼랑의 안전 목책을 따라 15분이면 이정표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지리산(0.6㎞)으로 간다. 왼쪽은 금북개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능선을 뒤덮은 바위는 수직절리도 있으며,
책꽂이에 두껍고 얇은 수십만 권 장서를 빼곡히 꽂거나 쌓은 듯한 판상절리로도 이루어졌다.
손잡이와 발 디딜 곳이 많은 데다 벼랑길에는 목책과 난간,
덱 계단 등을 설치해 놓아 이제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다.
흙길에는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룬다. 정면에 뾰쪽한 지리산을 보며 간다.
‘위험구간’ 갈림길에서 왼쪽 지리산·내지마을(선착장) 방향으로
암봉을 돌아 약 35분이면 지리산 정상에 올라선다.
흐린 날씨 속에 멀리 지리산 천왕봉은 볼 수 없었지만,
북서쪽 사천 와룡산에서 시계방향으로 향로봉, 상족암군립공원, 좌이산,
수태산, 무이산, 아랫섬, 두미도, 수우도, 남해도, 신수도, 삼천포대교, 각산 등이 펼쳐진다.
달바위(2.1㎞)·가마봉(2.9㎞)으로 향한다. 능선을 완만하게 내려간다.
성자암·옥동 갈림길을 지나 35분쯤이면 안부 사거리인 절골재에 닿는다.
성수기에는 간이매점이 선다. 가마봉(1.8㎞)·옥녀봉(2.3㎞)은 직진한다.
왼쪽은 내지마을로 내려간다면 오른쪽은 성자암·옥동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포근한 소나무 숲길을 걷는다.
능선의 진달래는 찬 바닷바람을 맞아 지난주 산행 당시 아직 피지 않았다.
20분이면 달바위봉 아래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 우회길이 안전하지만, 그리로 가면 달바위봉 조망을 즐기지 못한다.
취재팀은 직진해 덱 계단을 올라 칼날 암릉에 설치된 안전 난간을 붙잡고 몸을 움직였다.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바람이 불어 난간이 없었다면 가지 못했을 정도였다.
암봉 아래 달처럼 큰 바위굴이 뚫려 있어 달바위봉이라 한다.
풀 한포기 나지 않는 민둥산이라 불모산(不毛山)으로 불리는데,
산자락에 절이 있어 같은 음인 불모산(佛母山)으로도 불린다.
세찬 바람이 체온을 떨어트려 머물 엄두가 나지 않아 가마봉으로 향한다.
정면에 출렁다리가 걸린 연지봉 오른쪽으로
사량도 윗섬과 칠현봉이 있는 아랫섬을 잇는 사량대교가 펼쳐진다.
암반을 타고 급하게 떨어져 덱 계단을 내려가면 대항 갈림길이다.
여기서 직진한다.
하늘에다 사닥다리를 세워 놓은 듯
덱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 35분이면 편평한 가마봉에 선다.
이제부터 낙타등 같은 봉우리가 잇달아 연결돼
사량도 지리산~옥녀봉 산행에서 가장 ‘핫’한 산길을 탄다.
경사진 바위를 내려가면 우회길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유격장을 떠올릴 만큼 직벽에 가까운 철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담력이 약한 분은 오른쪽 우회길로 돌아 내려가도록 한다.
정면의 향봉·연지봉을 연결하는 두 개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출렁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봉우리를 우회하거나,
안전로프와 줄사다리를 타야 하는 위험한 길이었다.
여기에다 출렁다리를 놓아 봉우리 타기는 한결 안전해졌다.
그러나 ‘간짓대’ 같은 암봉에 두 개의 출렁다리를 잇다 보니 길이가 61m에 이르며,
바람이 불면 심하게 흔들리고 고도감이 상당해
여름 납량특집극을 떠올리게 할 만큼 스릴이 있다.
30분이면 욕정에 눈이 먼 아버지를 피해
도망친 옥녀가 떨어져 죽었다는 옥녀봉 정상에 도착한다.
취재팀은 배 시간을 맞추려고 바로 하산했다.
툭 튀어나온 처마바위 아래로 가파른 덱 계단을 내려가면
봉화 청량산의 ‘동풍석’ 같은 바위가 얹혀 있다.
낙석과 바위에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 한다.
철계단을 지나 산길을 내려가면 진촌마을 도롯가에 아름드리 팽나무가 서 있다.
왼쪽으로 사량면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를 지나 35분이면 사량도선착장에 도착한다.
(2024.4.11.)


통영시 도산면 오륜리에 위치한 가오치항,
두류산방 2026년 첫 정기산행은 통영시 사량면 사량도(상도) 종주,
사량도는 그전에 두어 번 갔다 온 기억이 있기에,
자료를 찾아보니 2010년 4월 18일에 간 게 마지막이니,
거의 16년 만에 다시 찾는 셈인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사량도도 많이 변하지 않았을까?
꽤 길게 이어지는 최강의 대한(大寒) 한파가 오늘은 좀 누그러진 듯,
지리산 그늘 아래서 살다가 따뜻한 남쪽 나라로 와서 그런 걸까?
15명의 일행이 발을 맞추면서 함께하고


가오치항에서 바라본 고성 거류산

통영 벽방산






사천 와룡산


그 모습을 드러내는 사량도





사량대교,
사량도 상도(윗섬)와 하도(아랫섬)를 연결하는 교각이 없는 사장교(斜張橋)로,
2010년 4월 착공하여 2015년 10월 30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길이는 530m요 폭은 11.5m라 하고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진촌마을 금평항,
사량도여객선터미널 옆에서 사량도 공영버스를 타고 상도일주로를 따라,
돈지항을 거쳐 사량도 종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수우도조망전망대로 이동하고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수우도조망전망대,
수우도를 바라보면서 눈요기와 더불어 흔적을 남기고선 지리산으로 출발



앞의 작은 섬은 농가도요,
그 뒤 큰 섬은 수우도이고


바로 앞은 대섬,
그 뒤엔 노대도와 두미도요,
멀리 욕지도가 희미하게 들어오고





지리산을 향하여 출발




돈지 갈림길,
잠깐 쉬면서 숨만 고르고 가기로 하는데,
돈지 1.2km · 수우도전망대 0.5km · 지리산 1.1km를 가리키고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돈지항


수우도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좀 쉬었으니 또 가야만 하고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윤슬이 아름답고

하도(아랫섬)에 자리 잡은 칠현산

어서 오쇼



돈지항과 내지항으로 이어지는 상도일주로,
수우도가 언젠간 꼭 오라며 유혹의 눈길을 보내고




금북개(내지항) 갈림길 조금 아래 전망대,
좀 쉬면서 눈요기와 함께 입요기도 하고 가기로 하는데,
그 누가 말했던가,
술 중의 최고는 뭐니 뭐니 해도 단연코 낮술이라고,
그 낮술이 허용되는(?) 게 바로 등산이고 보면,
산을 부지런히 다니는 산꾼 중에 술꾼이 많다고 하던가?
물론 믿거나 말거나 선택은 자유지만,
쏘맥에 곁들인 야들야들한 바람소리표 수육이 일품이더란









금북개(내지항) 갈림길,
그전에 두어 번 사량도에 왔을 땐 전부 내지항에서 이곳으로 올랐으며,
금북개 1.1km · 돈지 1.7km · 지리산 0.6km를 가리키고





우회로 아닌 위험구간으로 가는 갑짱 산행대장님,
실제론 그다지 위험하지도 않지만









서두를 것 없기에 돌아보기도 하면서




웬일인지 뒤태 전문가가 통 안 나오다 보니까,
오늘따라 본의 아니게 그 역할을 내가 대신하는 셈인가?

좋긴 참 좋네.

역시나 행복은 집안 아닌 집밖에 있다니까!!!



이런이런,
낭떠러지 위에서 스틱으로 줄다리기를 왜 하는 겨?
그래도 좋기만 하단다.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산 151에 위치한 지리산(智異山),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라는 뜻에서 지리망산(智異望山)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지리망산 아닌 지리산이라는 이름으로 굳어 버렸다고 하는 걸,
정상석에는 397.8m라 되어 있지만,
그동안 좀 컸는지 요즘 지도엔 399.3m로 나오며,
달바위 2.1km · 가마봉 2.9km · 내지마을(선착장) 2.4km · 돈지 2.3km 를 가리키고


















지리산을 뒤로하고 달바위 그리고 가마봉으로


돌아본 지리산,
그 뒤엔 수우도가 보이고

가야 할 가마봉,
그 뒤엔 거류산과 벽방산이 보이고


앞장서는 귀신의 왕과 뒤따르는 갑짱 산행대장,
셋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발을 맞추는데,
또 한 고비 넘어가는구나!


내지항











달바위와 가마봉

뒤돌아보고


촛대봉


절고개 사거리,
아직도 무르팍을 정비하지 않은 '귀신의 왕'은 여기서 이제 그만,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성자암을 거쳐 옥동으로 탈출하기로 하는데,
셋이서 발을 맞추다 일행 중의 또 다른 일행은 아쉽게도 둘로 줄고 말았는 걸,
내지마을(선착장) 1.3km · 성자암 0.2km · 옥동 1.7km · 지리산 1.1km요,
(달바위 1.0km) · 가마봉 1.8km · 옥녀봉 2.3km를 가리키고


탈출하는 데 그냥 보내긴 뭐해서 마지막으로 그 모습을 담아 보고




오늘 참 많이도 보게 되는 삼천포화력발전소와 와룡산,
사량도는 통영 땅이라고 하던데,
통영항보단 사천 삼천포항이 훨씬 더 가까운 듯하고



달바위봉 아래 갈림길,
달바위봉으로 가지 않고 우회로를 따라가면 안전하긴 하지만,
그럴 경우엔 달바위봉에서의 멋들어진 조망을 볼 수 없는 걸,
덱 계단과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별스레 위험하지도 않기에,
달바위봉을 안 가고 그냥 지나치는 산꾼은 거의 없을 듯,
달바위 0.1km · 지리산 2.0km · (우회로) 옥녀봉 1.4km를 가리키고



지나온 바위지대를 돌아보기도 하고



불모산 달바위봉(399.7m),
아까 지난 지리산이 399.3m였으니,
지리산보다 0.4m가 더 높아 사량도에선 가장 높은 봉우리지만,
사량도의 주인공은 역시나 지리산이 차지하고 있다고나?





여개와 답포항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대항항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옥동항














국가지점번호 라라 5396 6093,
(위험구간) 달바위 0.1km · 옥녀봉 1.2km를 가리키고





대항 갈림길 쉼터,
이곳저곳 눈요기를 하면서 한껏 여유를 부리다 보니 내가 맨 끄트머리요,
먼저 간 일행들이 이것저것 바리바리 꺼내 점심상을 펼치고 있는데,
신난다표 통영산 회와 문어무침에다 산유화표 굴전 등등 어찌나 먹거리가 푸짐하던지,
달랑 입만 달고 간 생홀아비가 오랜만에 배부른 소리가 절로 나오고,
소화제 삼아 곁들인 쏘맥은 화룡점정(畵龍點睛)이었다고나?
대항 0.6km · 지리산 2.4km · 달바위 0.3km · 가마봉 0.5km · 옥녀봉 1.0km를 가리키고





뭐가 그리 좋은지 온종일 싱글벙글하는 가재부인 아니 맹감나무,
청미래덩굴을 망개 또는 맹감나무라 부르기도 한다던가?


누군 겨?
자세히 안 봐도 비디오

대항항,
그 뒤엔 거류산과 벽방산이 보이고



가마봉으로 올라가는 길


돌아본 달바위

가마봉,
정상석에는 해발 303.0m로 되어 있지만,
요즘 지도엔 1m가 더 높은 304m로 나오는 듯,
여기저기 돌아가며 눈요기를 하고선 옥녀봉을 향하여 출발













우회로로 가도 되지만,
사나이 가는 길은 무조건 직진





출렁다리를 타고 향봉(탄금바위)으로 가는데,
그전엔 고생깨나 한 기억이 생생한 걸.

2012년 11월 출렁다리 공사 당시 자료사진



어느새 저만치 멀어진 달바위봉









대항항






가까이 다가선 옥녀봉,
그 뒤엔 고동산(217.2m)이고

사량대교와 하도(아랫섬)










옥녀봉,
정상석에는 281m라 되어 있지만,
요즘 지도엔 그보다 훨씬 낮은 262.7m로 나오는데,
왜 이렇게나 차이가 많이 나는 걸까?

사량도 옥녀봉(玉女峰)
통영시의 가장 서쪽 해역에 위치한 사량도와
그 부속섬인 <수우도>를 중심으로 한 도서지역으로,
<사량>은 크고작은 두 섬으로 이루어진 <사량도>에서 유래했다.
조선 초기 사랑도 지명은 <박도>였으며,
섬은 <상박도>와 <하박도> 이를 아울러 일명 <상하박도>라 칭하였고,
당시의 수군진이 육지로부터 여기로 옮겨와 설치되면서
이 사량 지명을 따서 사량만호진이라 칭하게 된 것이다.
두 섬 사이를 가로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를 이룬 것에서
유래하여 이 해협을 <사량>이라 일컬었고, 그 중심에 사량도 옥녀봉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랑도 옥녀봉은 해발 281m로써 산행에 있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자연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설악산의 용아릉을 연상케 할 만큼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옥녀봉 전설은 근친상간의 금지와 타락한 본능을 엄중히 경고하는 교훈으로서,
오늘날까지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는 뜻깊은 산이기도 하다.







사량도 옥녀봉의 전설
옛날 이 섬에는 홀아버지와 어린 딸이 살고 있었는데,
딸은 차츰 예쁘게 자라서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처녀가 되어,
사람들은 그녀를 모두 옥녀(玉女)라고 불렀다.
그런데 딸을 키워 오던 홀아비가 아름다운 딸에게 욕정을 품게 되었고,
비바람이 몹시 치던 어느 날 욕정에 눈이 뒤집힌 아버지가 딸의 방으로 뛰어 들어가니,
옥녀는 놀라 비명을 지르면서 눈물로써 호소하며 말하기를,
"아버지,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소녀도 사람이라면 아버지께 어찌 몸을 바치겠습니까?
정히 아버지가 이러하시면 소녀가 저 산 위에 있겠으니,
아버지는 등에 소 멍석을 쓰고 소 울음소리를 내며 올라오시면,
소가 된 마음으로 소원을 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울면서 말했다.
'소처럼 기어서까지 나를 탐하시지는 않겠지?'라는 일말의 희망으로
산 위에 서 있던 옥녀는 엉금엉금 기어오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자,
더 이상 어쩔 수 없음을 깨닫고 산 아래로 몸을 던지고 말았다.
이후에 사람들은 죽은 옥녀를 위로하기 위하여
이곳에서 행해지는 혼례식에는 대례를 하지 않고,
옥녀가 죽은 산을 옥녀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대항 갈림길,
대항 0.5km · 옥녀봉 0.3km · 가마봉 0.8km요,
여객선터미널 1.3km · 사량면사무소 0.8km 를 가리키고





금평항

하도 칠현산









사량섬유스호스텔과 사량초등학교,
그 뒤엔 고동산이고






사량초등학교


사량면사무소


한때 잘나갔던 엔젤3호


사량면(蛇梁面)
사량면은 통영시의 가장 서쪽 해역에 위치한
사량도(蛇梁島) 및 수우도(樹牛島)를 중심으로한 도서지역이다.
사량도의 옛 섬이름은 박도(樸島·撲島)였으며,
고려시대에는 박도구당소(樸島句當所)가 있어
봄가을로 관할 고성수령이 남해의 호국신에게 남쪽변방의 보전과 함께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망제(望祭)를 지냈었다.
<사량도>는 두 섬 사이를 가로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를 이룬 것에서 유래하여
이 해협을 사량(蛇梁)이라 일컬었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사료된다.
종래의 지명유래설에 의하면 이곳 옥녀봉(玉女峰)에 얽힌
비련의 설화에서 연유되어 <사랑(愛)>이 <사량>으로 변천되었다는 설과,
섬에 뱀이 많이 서식했다는 설,
그리고 섬의 형상이 뱀처럼 기다랗게 생긴 것에서 유래했다는 등의 민간어원설이 있다.


다시 돌아온 금평항,
갈 땐 버스를 타고 갔지만,
올 땐 두 다리로 걸어왔는데,
바쁠 것 없이 부지런히 눈요기를 하면서 사부작사부작 걷다 보니,
내가 맨 끄트머리가 될 수밖에 없는 건 정해진 이치요 업보라고나?
두류산방 2026년 신년산행 덕분에 16년 만에 다시 왔지만,
언제 또다시 올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알 수 없는 사량도,
매서운 대한 추위가 우릴 봐주는지 잠시 한눈을 판 날,
사량도 등산로를 거의 전세 내다시피하면서,
15명이나 되는 일행들이 어우렁더우렁 보낸 즐거운 하루해,
누구랄 것도 없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을 듯,
어째 나온 집이건만,
같은 배를 함께 타고 가야만 하는 공동 운명체,
배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통영 금평항에서 가오치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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