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산행기

함양읍 상림공원주차장에서 필봉산과 백암산 잇고 돌아오기

큰집사람 2025. 9. 30. 21:05

 

 

 

[부산일보 &] <602> 함양 백암산

필봉산 푸른 숲길을 걷다 고개를 드니 흰바위산(백암산, 622.6m)이 눈부시다.

이 길은 최치원 산책로, 고운 선생의 자취를 훑다가 비운의 왕자 묘를 만났다.

 

세종의 아들 한남군의 묘, 무덤을 지키는 문인석의 표정은 도무지 읽을 수 없다.

백암산 꼭대기는 함양 아홉 고을은 물론 지리산 능선과 백두대간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곳,

찾아간 날은 운무 속에 잠자리 떼가 날았다.

구름 속을 거닐다 내려오니 상림은 푸른 세상,

물레방아 도는 이유는 아마 세월도 그렇게 유장하게 구르는 탓일 게다.

 

여기는 필봉 사랑의 길

 

경남 함양 읍내에서 시작하는 백암산 산행은 최치원 산책로를 만나 가치가 높아졌다.

황계복 산행대장은 백암산을 소개하고 싶었으나,

왕복 2시간 가량 걸리는 짧은 코스 때문에 망설였다고 했다.

최근에 조성한 필봉산 가족숲길과 기존의 최치원 산책로를 곁들이니

멋진 코스가 나왔다고 했다.

함양 백운산 산행은 그렇게 산과 길의 컬래버레이션(합작, collaboration)이다.

 

코스는 상림공원주차장~필봉산~한남군 묘~두산저수지 갈림길~두산저수지~교산육교~

영양 천씨 묘~백암산~헬기장 갈림길~막고개 과수원~두산저수지 갈림길~산불감시초소~

상림·대병저수지 갈림길~물레방앗간~역사인물공원~상림공원주차장까지

9.65시간 20분으로 원점회귀다.

 

상림공원주차장에서 함양 캐릭터 물레동자와 산삼을 든

신비낭자 조형물을 뒤로하고 '최치원 산책로' 입구로 올라선다.

최치원 산책로는 대부분 코스가 '필봉산 가족숲길'과 일치한다.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가 설치돼 등산화에 골고루 뿌렸다.

 

식당 사이로 난 길에 올라서니 짙은 숲이다.

길도 잘 정비돼 쾌적하다.

필봉산은 해발고도 245.8m로 야트막한 야산인데 숲이 제법 짙다.

필봉산 가족숲길 안내도를 따라 대병저수지 방면으로 간다.

 

필봉산을 벗어나자 논밭 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산줄기가 뻗은 자리에 한남군 묘가 있다.

한남군은 세종의 12번째 아들로,

단종 복위 사건에 연루돼 함양 휴천계곡 새우섬에 유배되었다가 3년 만에 죽었다.

나이 고작 서른, 사후 156년이나 지나 숙종 때 예를 갖춰 무덤을 단장했다고 한다.

 

필봉산 가족숲길은 어머니의 평온함, 아버지의 인자함,

모두가 함께 사랑하는 박애를 느낄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필봉 사랑길'로 여기면 되겠다.

고구마꽃을 보고 냉큼 달려가 사진을 찍었다.

100년 만에 핀다는 고구마꽃을 봤으니 행운이 올 것 같다.

 

흰바위 위에 올라 앉아

 

고구마밭을 지나 대병저수지·두산저수지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고개에 섰다.

조금 내려가자마자 멀리 백암산 흰바위가 보인다.

아래 두산저수지는 한창 보수 중이다.

물을 뺀 저수지를 보니 커다란 사발 같다.

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저수지 둑을 지나 오른쪽 포장로로 들어선다.

 

두산마을로 가다가 백암산 등산로 이정표에서 방향을 바꿔 교산육교를 넘는다.

육교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위로 나 있다.

보통 고속도로는 굴다리를 이용해 아래로 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백암산 자락의 마을 편의를 위해 육교를 만들어 놓았다.

등산하는 사람도 기분 좋게 고속도로를 건넌다.

백암산 등산로는 여러 갈림길이지만,

오른쪽 큰골 등산로를 따라 올랐다가 왼쪽 갈골능선으로 내려서기로 정했다.

 

육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야 큰골로 가는 길이다.

고사리가 무성한 밭을 만나면 왼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작은 마을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고,

축사를 지나 삼거리에서 작은 개울을 건너는 오른쪽 길을 택하여

개들이 짖는 막사를 벗어나면 임도다.

임도에서 50m쯤 가다가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로 진입한다.

등산로 관리를 하는지 주변 나무를 잘라 놓았다.

능선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된 숨을 한번 몰아쉬자 주변이 탁 트인다.

그 유명한 흰바위도 모습을 드러낸다.

산불(2009.4.12.15:00-4.13.09:00)이 났었는지 검게 탄 나무들이 아직 남았다.

 

자귀나무가 붉게 피었다.

밤에는 잎이 오므라져서 합환수라고도 부르는 나무,

부부의 금실이 좋아진다고 옛날엔 정원에도 많이 심었단다.

흰바위 위에 앉아 아래를 바라본다.

함양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필봉산도 발아래다.

왼편에는 잘 정돈된 마을이 있는데 보산행복마을이라고 한다.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조성된 마을이다.

 

정상 가까운 곳에 무덤이 있다.

높은 산인데 패랭이꽃이 보여 의아했는데, 무덤가에 패랭이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다.

맘씨 고운 영양 천씨 후손이 심은 것으로 짐작한다.

제법 긴 계단을 오르니 드디어 정상, 작은 운동장처럼 넓다.

 

숲 그늘 아래 고운의 자취

 

헬기장이 있는 넓은 정상에 잠자리 떼가 극성이다. 경이로운 풍경이다.

지리산 조망 안내판은 잘 서 있지만, 날씨가 흐려 시야가 가렸다.

전망대에 앉아 도시락을 먹는다.

한 줄기 바람이 산에 오르느라 뜨거워진 몸을 식혀 준다.

 

백암산은 함양읍을 포함,

9개 면을 조망할 수 있는 명산으로 옛날부터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고 했다.

산 아래 두산마을은 다른 작물은 안 되고 콩밖에 심을 게 없어 이름이 그리 붙었단다.

당연히 백암은 산 중턱에 있는 흰바위 덕분이다.

 

지리산 조망은 상상으로만 하고 갈골능선으로 내려선다.

묵은 헬기장이 있는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을 택한다.

소나무가 좋은 길이다. 단숨에 산에서 내려오니 막고개다.

막고개엔 배농원이 있는데 농장에 서각 작품 하나가 걸렸다.

막고개는 옛날 효자가 여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해서 막고개로 불린단다.

농장 주인이 이곳 배는 친환경 재배로 전량 서울에 납품한다고 자랑했다.

물이 참 좋다며 찬물 한 바가지씩을 안겨줘 시원하게 마셨다.

 

두산저수지에서 다시 삼거리 갈림길 고개로 올라 대병저수지 이정표를 보고 간다.

이번에는 '시와 함께 하는 등산로'.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노천명 시인의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꼼꼼히 읽는다.

노 시인의 시는 요새 말로 '귀농 권유가'였는데,

'나는 여왕처럼 행복하겠소'란 마지막 구절이 돋보였다.

 

능선이 끝날 즈음 상림·대병저수지 갈림길을 만났다.

왼쪽 상림 쪽으로 내려선다. 옥수수가 제법 자란 마을을 지나 물레방앗간에 도착했다.

상림숲이 시작된다. 상림 왼쪽은 연밭, 연꽃이 한창이다.

최치원 선생의 덕을 칭송하는 문화해설사의 구수한 말소리에 끌려 잠시 걸음을 멈춘다.

'선생은 중국에서 숭상받는 학자였지만, 고국인 신라에서는 지방 태수에 머물렀다.'

그 생의 아쉬움이 오히려 지금 상림에서 푸르게 빛나는 것일까.(2017.7.5.)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1384> 경남 함양 백암산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경남 함양군의 진산으로,

군에서 매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여는 데다 지리산 전망대로 알려진

백암산(白岩山, 622.6m)을 소개한다.

 

함양의 산치고 지리산 전망대가 아닌 산이 없다 할 만큼 수많은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다.

그중에 금대봉(851.5m), 삼봉산(1186.7m), 오도재의 지리산조망공원과

화장산(585.3m)을 1급 조망처로 꼽는다.

 

▮‘천년의 숲’ 상림공원 출발

 

특히 화장산(근교산<1172>회 소개)의 지리산 전망을 두고

함양군민은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고

했을 만큼 조망이 특출했다.

당시 취재팀을 깜짝 놀라게 했던 지리산 조망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데,

이번에 답사한 백암산은 화장산과 쌍벽을 이루는 지리산 천왕봉 전망대였다.

백암산 산행은 두산마을에서 큰골로 올라,

정상에서 갈골을 거쳐 다시 두산마을로 되돌아가는 산길을 가장 선호한다.

산행거리는 약 5㎞에 약 2시간쯤 걸리며,

정상에서 지리산 조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긴 산행은 상림공원주차장에서 최치원 산책로를 따라

필봉산(245.6m)을 경유해 백암산 정상을 찍고,

다시 둘레길로 복귀해 상림공원을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있다.

산행거리는 약 9.5㎞에 5시간쯤 걸린다.

 

취재팀은 필봉산과 상림공원을 경유하는 최치원 산책길은

근교산<1304>회에 이미 알린 데다,

한낮 온도가 30도가 훌쩍 넘는 불볕더위를 고려해

이번에는 상림공원주차장에서 천년의 정원(한남군 묘)을 거쳐 바로 백암산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을 찍고 상림공원 볼거리인 최치원역사공원, 산양삼산업화 단지,

천년의 정원, 한남군 묘을 만나고 상림공원 천년 숲길을 일부 걷는 코스다.

 

상림공원은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이 천령군(현 함양군) 태수로 부임해

조성한 숲에서 유래한다.

당시에는 위천이 함양읍을 관통해 해마다 장마 때만 되면

홍수로 읍민의 재산과 인명 피해가 극심했다.

선생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홍수 피해를 줄이려고

민·관이 합심해 물길을 외곽으로 돌리는 둑을 쌓았다.

둑에는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해 ‘대관림(大館林)’이라 했다.

 

백암산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다.

상림공원주차장~최치원역사공원~산삼주제관~천년의 정원~한남군 묘~능선 정상·필봉산 정상 갈림길~

두산저수지·대병저수지 갈림길~두산저수지~도로 갈림길(백암산 입구)~교산육교~

사거리~큰골~전망대~백암산 정상~막고개과수원~교산육교~두산저수지~

두산저수지·대병저수지 갈림길~천년의 정원~상림공원을 거쳐

상림공원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산행거리는 약 8㎞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 걸린다.

 

상림공원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주차장을 나와 왼쪽 도로를 간다.

오른쪽 고운광장 뒤 필봉산 아래 고풍스러운 기와 건물은 최치원역사공원이다.

백암산 산행 뒤 둘러보기로 하고 지나친다.

무더위를 씻어주는 인공폭포인 불로폭포를 뒤로하면 함양 산양삼 산업화 단지이다.

산삼주제관과 산삼 항노화 산지유통센터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도로를 간다.

대형 버스 주차장 뒤로 가야 할 백암산이 보인다.

정수장 입구에서 한남군 묘와 천년의 정원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꺾어 시비공원을 지난다.

김종직의 ‘대관림’ 등 시비가 있다.

 

▮백암산 정상, 천왕봉 조망 맛집

 

천년의 정원과 마주하고는 세종의 12번째 왕자 한남군 이어(1429~1459)의 묘가 있다.

금성대군과 함께 단종 복위를 꾀하다 휴천면 엄천강 새우섬에 유배돼 4년 만에 병사했다.

무덤은 명종 12년(1557년)에 조성했다.

산행은 최치원 산책로인 대병저수지(1.84㎞) 방향 콘크리트임도 대신

‘천년의 정원’을 가로지른다.

꽃밭인데 휑한 분위기라 취재팀이 정원을 관리하는 분에게 물었더니,

“튤립 등 다양하게 폈던 봄꽃은 다 졌고,

이제 가을에 꽃이 핀다.”고 했다.

‘사슴부족의 전설’ 조형물을 거쳐 능선에 올라가면

필봉산 가족 숲길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다.

백암산은 능선 정상(1.0㎞)방향으로 직진한다.

오른쪽은 필봉산 정상에서 한남군 묘를 거쳐 오는 길이다.

 

7~8분 걷기 좋은 숲 그늘 산허리를 돌아 안부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 두산저수지(0.27㎞)로 내려간다.

왼쪽은 대병저수지로 가는 둘레길이다.

정면에 흰바위를 품은 백암산이 버티고 섰다.

오리골소류지로도 불리는 두산저수지를 돌아 도로와 만난다.

오른쪽에 백암산 들머리를 알리는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반긴다.

안내도에서 큰골로 올라 정상을 찍고 갈골로 해서 이곳에 되돌아온다.

왼쪽 백암산 정상(2.0㎞)으로 꺾는다. 직진은 두산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두산(斗山)은 워낙 땅이 척박해 콩밖에 심을 게 없는 산비탈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이제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여 논농사를 짓고 있다.

 

모내기를 끝낸 농로를 따라 광주대구고속도로에 놓인 교산육교를 건너면

사거리에 이정표가 섰다.

취재팀은 오른쪽 큰골로 해서 백암산 정상으로 향한다.

왼쪽은 갈골에서 내려오는 취재팀의 하산길이다.

2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백암산 쪽인 왼쪽으로 올라가고,

작은 마을 입구 삼거리에서도 왼쪽으로 가 축사를 거쳐서 나오는 Y자 갈림길에서

오른쪽 개울에 놓인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넌다.

임도는 흙길로 바뀌고 50m쯤 더 가 이정표가 선 갈림길에서

오른쪽 백암산 정상(1.1㎞)으로 틀어 본격적인 산길을 탄다.

허씨 부부 묘를 지난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잠시 치받아 오르다 완만해진다.

20여 분이면 백암산 유래가 된 흰바위가 나오면서 조망이 열린다.

함양읍내와 지리산 천왕봉이 품은 언저리 산들이 시원하게 열리는 전망대다.

오른쪽으로 바위 절벽인 또 다른 흰바위가 보인다.

다시 산길은 가팔라진다.

약 30분이면 폐헬기장을 통과해 보산행복마을 갈림길에 닿는다.

이내 덱 계단을 올라가면 정상인데 너른 헬기장이다.

정상석과 삼각점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동서남북 일망무제 조망이 펼쳐진다.

남쪽 함양읍 뒤로 두 귀를 쫑긋 세운 봉우리는 오른쪽이 천왕봉, 왼쪽은 중봉이며,

양 날개를 펼친 듯한 지리산 주능선이 산그리메를 그린다.

천왕봉 앞 둥근 봉우리는 법화산이며,

오른쪽 삼봉산과 사이 잘록이는 청매 인오조사가 넘어 다녀 도를 깨쳤다는 오도재다.

북쪽으로 대봉산 계관봉과 천왕봉, 도숭산이 우뚝하고 동쪽으로 오도산, 감악산, 황매산이,

서쪽은 천령봉, 오봉산(설산), 연비산 등이 펼쳐진다.

대 지리산을 가슴에 품었다면 이제 서쪽 두산저수지(2.0㎞)로 하산한다.

북쪽은 대병마을 방향이며 임도와 연결된다.

솔향기 그윽한 마사길을 30여 분 내려가면

다시 지리산 천왕봉이 열리며 배 농사를 짓는 막고개과수원을 지난다.

막고개는 옛날에 어느 효자가 여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한 데서 유래한다.

교산육교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간다.

두산저수지와 대병저수지 갈림길인 잘룩이를 지나

필봉산 가족숲길 안내판에서 천년의 정원으로 직진해 능선을 내려간다.

‘노을·천년의 정원·가을은 짧지만 추억은 길다.’ 포토존을 거쳐 천년의 정원을 빠져나간다.

산양삼산업화단지 산삼주제관에서 직진해 상림공원의 천년 숲길을 따라

상림공원주차장에 도착한다.

최치원역사공원은 답사 때 상림관과 역사관은 보수공사로 출입이 통제됐으며,

최치원기념관은 관람이 가능했다.

주차비는 무료.(2024.6.12.)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함양읍 교산리 1047-2)에 위치한 상림공원주차장,

가운데로 가야 할 백암산이 살짝 들어오고 

 

 

고운광장 

 

 

 

 

 

 

 

왼쪽엔 불로폭포가 보이고 

 

오른쪽엔 최치원 역사공원이 보이고

 

최치원 역사공원 왼쪽의 덱 계단이 필봉산 가족숲길 들머리이고 

 

 

 

 

 

 

 

 

 

 

 

 

 

 

 

 

 

 

 

 

 

 

 

 

 

 

 

심마니쉼터 

 

 

 

심마니쉼터 사거리,

필봉산 정상 쪽으로 올라가고

 

 

필봉산 숲길 45번 지점 사거리,

필봉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내려와서 대병저수지 쪽으로 갈 거고

 

 

 

 

함양여자중학교로 이어지는 길이고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935번지에 위치한 필봉산(筆峰山, 245.8m) 정상,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사방이 숲에 가려 조망이라곤 없어 아쉽다고나?

함양군에서 세운 정상석엔 233m로 되어 있지만,

산도 훌쩍 자라는지 요즘은 12.8m나 더 높은 245.8m라 하는 걸.

 

 

 

 

筆峰山(文筆峰) 필봉산(문필봉)

산의 높이는 233m(지금은 245.8m)이다.

고려 우왕 6년(1380년) 왜구의 침공으로 함양읍 관변리에 있던

읍성이 허물어져 관아를 이곳 산 밑으로 옮기고 토성을 쌓았다.

산 아래 함양중학교 교정에는 고려 초기 용산사라는 절이 있었고,

보물 제376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1398년(태조 7년) 창건한 함양향교는 경상남도 지방문화재 제255호로

대성전, 명륜정, 동서재, 태극루, 전직사 등을 지정·관리해 오고 있으며,

1455년 세종대왕의 열두 번째 아들 한남군이 휴천면 남호리 새우섬에 유배되었다가

사망하자, 이곳으로 옮겨 <한남군 정도공 휘어지묘>를 만들고,

경상남도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관리해 오고 있다.

 

서북간에는 우리 군의 보배인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대관림(상림)이 있고,

최치원 선생 신도비와 사운정이 있다.

함양읍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주민들의 아침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산 위에는 함양읍민의 상수도 취수탱크와 산 아래에는 정수장이 있다.(자료사진)

다시 돌아온 필봉산 숲길 45번 지점 사거리,

2.3km를 가리키는 대병저수지 쪽으로 내려가고

 

 

필봉산 숲길에서 빠져나간 삼거리에서 천년의 정원과 세종왕자 한남군 묘 쪽으로 내려가고

 

곧이은 원교마을 갈림길 삼거리,

1.5km를 가리키는 능선 정상과 천년의 정원 쪽으로 내려가고

자료사진 

 

자료사진 

 

자료사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산 755-11번지에 위치한 세종왕자 한남군 묘,

바로 아래 천년의 정원부터 둘러보고 한남군 묘로 올라가기로 하는데,

필봉산 0.36km · 대병저수지 1.84km를 가리키고 

 

 

 

 

 

 

 

 

 

 

 

 

 

 

1997년 1월 30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된 세종왕자 한남군 묘역

 

세종왕자 한남군 묘역(世宗王子 漢南君 墓域) 

한남군 이어(李𤥽, 1429.10.14.-1459.7.8.)는 세종의 12번째 아들로,

혜빈 양씨(惠嬪 楊氏)의 소생이다.

단종 복위 사건에 연루되어 세조 2년(1456) 함양 휴천 계곡의 새우섬에 유배되었으며,

유배 생활 4년 만에 생을 마감하였다.

 

1867년 유생들이 새우섬에 정자를 세우고 한오대(漢鰲臺)라 이름하여

그의 넋을 추모하여 왔으나,

1936년 홍수로 쓸려가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한남군이 유배 생활을 했던 새우섬은 한남군의 지조와 절개를 기려 한남마을이라 불린다.

이후 한남군의 시신을 이곳으로 옮겨와 매장하였다.

 

비문에 따르면 무덤은 명종 12년(1557)에 조성되었으며,

숙종 39년(1713)  후손의 요청으로 예를 갖추어 다시 안장되었다고 한다.

 

이 묘역은 신도비와 상석(床石)을 비롯한 여러 묘석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

조선시대 분묘의 조형 양식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종왕자 한남군 묘역을 둘러보고선,

포장도로를 따라 1.84km를 가리키는 대병저수지 쪽으로 올라가고 

 

 

원교마을 갈림길 삼거리,

1.65km를 가리키는 왼쪽의 대병저수지 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보이는 천년의 정원 

 

필봉산 숲길 100번 지점 사거리,

능선 정상 1.0km · 필봉산 정상 0.6km를 가리키는데,

능선 정상은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봉우리를 일컫는 듯,

우회전하여 능선 정상 쪽으로 올라가고

 

 

직진 방향 

 

좌회전 방향

 

 

 

대병저수지-두산저수지-필봉산 갈림길 안부 삼거리,

대병저수지 1.27km · 필봉산 1.1km · 두산저수지 0.27km를 가리키는데,

백암산으로 가자면 우회전하여 두산저수지 쪽으로 내려가야 하며,

백암산부터 갔다 와서 이따가 대병저수지(능선 정상) 쪽으로 올라갈 거고 

 

 

얼마 내려가지 않아 백암산이 어서 오라며 손짓을 하고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에 위치한 두산저수지(오리골소류지),

부근에 백암산 등산로 종합안내도와 이정표가 서 있으며,

가야 할 백암산이 잘도 보이는 곳으로,

백암산 정상 2.0km · 두산마을 0.5km를 가리키고

 

 

백암산 등산로 종합안내도와 이정표,

백암산 정상 2.0km · 두산마을 0.5km를 가리키는데,

가야 할 백암산이 내려다보며 어서 오라는 걸.

 

 

 

 

 

 

돌아본 두산저수지와 283.3m봉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교산육교,

그 아랜 고속국도 제12호선(광주대구고속도로)이 지나고

 

 

왼쪽은 광주 쪽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대구 쪽으로 이어지고 

 

교산육교를 지나자마자 사거리 갈림길이니,

갈골 경유 백암산은 왼쪽이요,

큰골 경유 백암산은 오른쪽인데,

어디로 가든 백암산 정상은 1.8km라는 걸,

난 큰골 쪽으로 올라 갈골 쪽으로 내려와 돌아올 거고

 

 

우회전하여 150m 정도 가자 삼거리인데,

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직진 아닌 좌회전하여 백암산을 보며 올라가고,

얼마 안 가 나오는 작은 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진행하고  

작은 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돌아보기도 하면서

 

지금은 창고로 사용 중인 옛 축사를 지나고 

 

 

 

산사태취약지역 안내문 아래 삼거리,

산사태취약지역 안내문 쪽이 아닌 우회전하여 개울을 건너 올라가는데,

그전엔 백암산 정상 1.3km · 두산마을 1.2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었다지만,

언제 사라졌는지 지금은 보이지 않아 자칫하면 헷갈릴 수도 있겠는 걸.

자료사진 

 

 

 

산사태취약지구 안내문 부근에서 내려다본 풍경 

 

작은 개울을 건너 얼마 가지 않아 포장도로에서 비포장도로로 바뀌는데,

그때서야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보이기에 마음이 놓였다던가? 

 

 

 

 

백암산 갈림길,

곳곳이 깊게 패인 비포장도로를 따라 50m 남짓 갔을까,

비포장도로를 그대로 따라가도 백암산으로 갈 수 있다지만,

이정표가 가리키는 대로 우회전하여 산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백암산 정상 1.1km · 두산마을 1.4km를 가리키고

 

 

한동안 조망이라곤 열리지 않은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더니,

 백암산(白岩山)이란 이름을 있게 한 바위지대가 이어지면서 눈요기를 하게 하고

 

 

 

 

 

 

 

 

 

 

 

 

 

 

 

 

 

 

 

 

 

 

잠깐이나마 고사리지대를 지나는 희미한 길이 나오기도 하고

 

 

 

용도 폐기된 묵은 헬기장,

이제 백암산 정상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가 있다고나?

 

 

 

 

묵은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전원마을 갈림길인데,

 두산마을 2.1km · 전원마을 1.4km를 가리키는 낡은 이정표가 서 있고

이어서 백암산 정상 바로 아래 나무계단에 이르는데,

두산저수지 2.05km · 백암산 0.05km · 보산행복마을(정취마을) 1.5km를 가리키고

백암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 산 1-3번지에 위치한 백암산(622.6m) 정상,

산불감시 카메라가 자리 잡은 곳답게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을 자랑하는데,

오늘은 구름에 가려 희미하거나 안 보이는 데가 많아 살짝 아쉽다고나?

정상석에는 621.4m로 되어 있으나,

산도 자라는지 요즘은 1.2m가 더 높은 622.6m라 하는 걸.

 

 

 

 

백암산(白岩山)

흰 암석으로 된 바위가 산 중턱에 있어 백암산(622.6m)이라 하며

함양읍과 지곡면, 병곡면의 경계를 이룬다.

백두대간의 백운산 줄기가 대봉산의 계관봉(鷄冠峰)과 천왕봉(天王峰)으로 뻗혀

도숭산에 이르고, 남으로 뻗은 줄기가 이곳에 멈추고 있다.

백암산은 우리 군의 진산으로 함양읍을 비롯한 9개 면을 전망할 수 있는 곳으로,

정월 초하루 해돋이 행사와 기우재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산 아래 두산마을은 옛날에 콩 밖에 심을 수 없다 하여 두산이라 했고,

마을 앞에는 관노촌이 있었다 한다.

효자 삼형제의 효성이 지극하여 3곳의 샘물이 생겼다는 삼천마을 뒤 골짜기에는

창건 연대를 알 수 없는 돌로 만들어진 불상의 좌대와 불두가 있었으나,

1972년 좌대와 불두는 물론 좌대 옆에 있던 동체까지 도굴되었으며,

지금은 깨진 기와 조각만 발견되고 있다.

백암산 삼각점(함양 318)

 

 

 

 

 

 

 

옛 조망안내도(자료사진)

 

 

 

산불감시 카메라,

그 뒤엔 대봉산 천왕봉이 위용을 자랑하고 

도숭산과 대봉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백암산 이정표,

두산저수지 2.0km · 두산저수지 2.1km · 대병마을 3.2km를 가리키는데,

두산저수지 2.1km라는 큰골을 경유하여 올라왔으니,

두산저수지 2.0km라는 홍골을 경유하여 내려가기로 하고

묵은 헬기장 삼거리,

두산마을 1.9km · 백암산 정상 0.2km를 가리키는데,

그전엔 왼쪽의 좀 희미한 길 쪽으로도 두산마을 1.9km란 이정표가 있었다지만,

언제 사라졌는진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 흔적도 남아 있지 않은 걸,

잘 모르긴 해도 아까 큰골에서 헤어진 넓은 비포장도로와 이어지거나,

또 막고개 배나무 과수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아닐는지?

 

 

 

 

군데군데 나무받침계단이 깔린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산줄기를 빠져나가는 곳의 이정표,

두산저수지 0.8km · 백암산 정상 1.2km를 가리키는데,

잠깐 비포장도로를 따르다 막고개 배나무 과수원에서 포장도로를 만나고

막고개 배나무 과수원 왼쪽의 산길 갈림길,

산꾼들의 표지기가 제법 많이 달려 있는데,

아까 묵은 헬기장에서의 갈림길이 큰골과 이리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

막고개 배나무 과수원 

 

돌아보고 

 

자료사진

 

막고개 유래

효자가 여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한 고개라 하여

막고개라 불려지고 있다.(자료사진)

 

 

함양 교산기지국

 

돌아본 백암산 

 

광주대구고속도로(고속국도 제12호선) 위를 가로지르는 고가수로 

 

백암산을 한 바퀴 돌고 다시 교산육교로 돌아와,

광주대구고속도로(고속국도 제12호선)를 건너 두산저수지로 내려가고

 

 

교산육교 

 

또다시 눈을 맞추는 두산저수지 

 

벼가 누렇게 익어 가는 계절 

 

 

 

돌아본 백암산,

언제나 다시 올 수 있으려나?

 

 

다시 돌아온 대병저수지-두산저수지-필봉산 갈림길 안부 삼거리,

우회전하여 1.27km를 가리키는 대병저수지 쪽으로 올라가고

 

 

무덤 위 필봉산 숲길 160번 지점 쉼터 봉우리,

말끔히 벌초를 한 무덤 위로 백암산이 살짝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란 시가 자리 잡고 있는 걸,

그러고 보니 '시와 함께하는 등산로'라나?

 

국화 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모습을 드러내는 백암산 

 

산불감시초소(함양읍 11초소)가 자리 잡은 국가지점번호 라마 2002 2664 봉우리(280m),

함양읍 쪽으로 조망이 열리고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이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알렉산드로 푸시킨>

산불감시초소(함양읍 11초소)가 자리 잡은 봉우리의 능선둘레길 안내도,

능선 둘레길과 필봉산 등산로 갈림길이기도 한데,

우회전하는 능선 둘레길 아닌 필봉산 등산로를 따라 상림공원으로 내려가고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295.2m봉에 위치한 노천명 시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 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에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노천명>

대병저수지 갈림길인 필봉산 숲길 225번 지점 안부 삼거리,

(직진) 대병저수지 0.37km · (우회전) 대병저수지 0.33km · 필봉산 2.0km를 가리키는데,

곧장 상림공원으로 가자면 직진하는 길로 올라가야 하고

 

 

 

 

 

 

도종환 시인의 시(담쟁이)가 있는 능선 끄트머리 봉우리 삼거리,

상림 0.45km · 대병저수지 0.29km · 필봉산 2.08km를 가리키는데,

살짝 우회전하는 대병저수지 아닌 살짝 좌회전하는 상림공원 쪽으로 내려가고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잎 하나는

담쟁이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상림공원과 대병저수지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내려서자,

대병저수지 0.1km · 상림숲 0.17km · 능선 정상 0.75km를 가리키는데,

우회전하여 고갯마루를 넘어서자마자 대병저수지요,

좌회전하여 상림숲(상림공원) 쪽으로 내려가고 

 

 

함양상림 후계목 조성지

천연기념물 제154호 함양상림은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함양태수로 부임한 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피해를 막고자 조성한 국내 최대 · 최고의 인공림이다.

2016년 함양군은 상림숲을 보다 더 지속가능한 숲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사목을 대체할 목적으로 후계목 조성지를 만들었다.

상림숲에 자생하는 느티나무, 서어나무 등

4종 38주의 천연기념물 후계목이 식재되어 있다.

 

 

물레방아고을 함양

물레방아는 1780년 사신의 일행으로 중국(당시 청나라)을 다녀온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 1737-1805) 선생이 중국의 문물을 듣고 

열하일기(熱河日記)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 되었습니다.

 

이러한 물레방아는 연암 선생이 1792년 함양군 안의현감으로 부임하여

용추계곡 입구인 안심마을에 국내 최초의 물레방아를 만들면서 실용화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함양산천(咸陽山川) 물레방아 물을 안고 돌고,

우리집의 서방님은...' 라는 민요도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평화롭고 넉넉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물레방아에는

이용후생(利用厚生) ·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현실 개혁의 실학사상이 깃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농경문화 변혁의 시발점 이기도 했습니다.

 

물레방아고을 함양은 연암 선생의 실용주의적 사상을 재조명 실천하고,

푸른 산 맑은 물로 표현되는 함양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라는

군민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연꽃은 떨어진 지 꽤 오래됐고 

 

끝물로 시들어 가는 꽃무릇

 

함양 상림(咸陽 上林)

본 숲은 신라 진성여왕(재위 887-897년) 때 천령군(天嶺郡, 현재 경상남도 함양군)의

태수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재임 중에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려고 조성한

인공림이라 전해지고 있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강 물이 함양읍의 중앙을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홍수 피해가 번번히 있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와 같이 강물을 돌려 둑을 쌓고,

둑 옆에 나무를 심어 가꾸게 되었다 한다.

이 숲은 처음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고 이름을 지어

각종 재해 방비, 풍치. 경관보호를 위한 숲으로 잘 보존되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큰 홍수로 중간부분이 유실되어 상림(上林)과 하림(下林)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이후 하림은 많이 훼손되었지만,

상림은 당시 숲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숲의 면적은 약 21ha이고, 120여 종류에 달하는

각종 수목 2만여 그루가 생육하고 있다.

이 숲은 전형적인 온대남부 낙엽활엽수림으로 잘 보존되고

인공숲으로서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버들마편초 

 

 

 

가까이 보이는 백암산 

 

 

 

 

 

 

 

 

 

사랑나무: 연리목(連理木)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연리목이라 하고,

가지가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연리지라 한다.

문헌상으로 삼국사기의 신라 내물왕 7년 시조묘의 나무와

고구려 양원왕 2년 서울의 배나무가 연리지가 된 기록과,

고려사의 광종 24년, 성종 6년에 연리지의 출현을 기록했을 정도로

상서로운 나무라 전해진다.

연리목과 연리지는 부부간의 금슬이나 남녀간의 애정이 깊음을 비유한다.

특히 이 연리목은 수종이 서로 다른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의

몸통 전체가 결합되어 있어 더욱 상서로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꼭 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소원성취한다고 전해지는 희귀목이다.

천년약속 사랑나무

이 사랑나무는 천년의 숲 상림에서 영원히 함께할 인연을 맺은 사랑나무입니다.

천년의 숲 상림에서의 약속은 천년약속입니다.

 

 

 

 

 

 

 

 

 

 

상림공원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