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태극을 닮은 사람들 2012년 지리산 바래봉 시산제

큰집사람 2012. 1. 8. 13:54

* 날      짜 : 2012년 1월 7일(토)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운봉 - 운지사 삼거리 - 바래봉샘 - 바래봉 - 바래봉샘 - 운지사 삼거리 - 운봉

* 산행시간 : 4시간 25분(운행시간 2시간 25분 + 휴식시간 2시간 00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여럿이(태극을 닮은 사람들 회원들과)

 

 

 

* 산행일정

 

10:20             남원 운봉읍 용산주차장

10:30             운지사 삼거리

10:37             부처님진신사리탑

11:12             지북 19 - 20지점(임도 합류)

11:20             지북 19 - 19지점

11:28             바래봉 삼거리(지북 19 - 18지점)

11:33             바래봉샘

11:40 - 13:40  바래봉(1167m)

13:46             바래봉샘

13:51             바래봉 삼거리

13:58             지북 19 - 19지점

14:04             지북 19 - 20지점

14:30             부처님진신사리탑

14:36             운지사 삼거리

14:45             용산주차장

 

 

 

 

남원 운봉읍 용산주차장

 

 

 

 

 

 

 

 

 

 

 

용산주차장에서 산미녀, 그리운산, 선함

 

 

 

좀 늦는다는 수달사(서울·경기지부) 회원들은 빼고,

단체사진을 찍고선 시산제가 열리는 바래봉으로 떠난다.(10:20)

 

10분쯤 오르자 바래봉 둘레길이란 이정표가 나오는데,

바래봉 가는 길은 임도라지만 모두들 운지사 쪽으로 간다.

비지정탐방로이긴 하지만 지름길에다 숲길인지라 그러는 것 같은데,

임도보다 오히려 더 많이 다닌 자국들이 눈 위에 남아 있다.    

이럴 바엔 차라리 둘 다 열어두는 게 모양새가 더 좋지 않을까?!(10:30) 

 

운지사 삼거리

 

운지사 삼거리

 

군불을 때는지 굴뚝에선 연기가 피어오르고

 

 

 

 

 

 

 

부처님진신사리탑(10:37)

 

 

 

 

 

한동안 가파른 오름길을 따르다 둘러오는 임도로 올라서며 숨을 고르는데,

안 그래도 적지 않은 나이에다 1살을 더 얹어 몸살을 하는 바람에 진땀깨나 흘려야만 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데, 난들 별 수가 있으랴!(11:12)

 

뭐땜시 이런 걸?

지 좋을 대로 다니면 분산 효과란 것도 있을텐데......

 

임도로 올라서자마자 바래봉이 들어오는데,

정상엔 몇몇의 등산객들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운봉읍

 

 

 

(11:13)

 

(11:20)

 

지북 19 - 19지점에서 운봉읍

 

지북 19 - 19지점에서 수정봉

 

바래봉 삼거리(11:28)

 

바래봉 삼거리

 

바래봉 삼거리에서 1분쯤 가자 바래봉 정상부가 들어오고

 

 

 

 

 

바래봉샘은 1년 내내 마르지도 얼지도 않고(11:33)

 

(11:35)

 

 

 

이윽고 바래봉 정상으로 올라서는데,

지난해 11월 20일 태달사 정기총회 뒤풀이 산행을 한 뒤 다시 찾은 셈이다.

한겨울이라곤 하지만, 바람 한 점 없는 포근한 날씨이다.

바래봉에 이런 날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11:40 - 13:40)  

 

지리산 중봉과 천왕봉이 오늘따라 더욱 가깝고 

 

 

 

 

 

 

 

 

 

 

 

 

 

삼봉산도 선명히 들어오고

 

 

 

 

 

 

 

반야봉도 허연 모습을 드러내고

 

서북능선의 터줏대감 만복대도 그다지 멀진 않고

 

서북능선의 쌍두마차 만복대와 큰고리봉이 나란히

 

 

 

 

 

대달사(대구·경북지부) 단미

 

 

 

멀리 남덕유산과 향적봉이 들어오고

 

향적봉을 좀 더 가까이 당겨보고

 

지리 주릉과 반야봉

 

토끼봉과 반야봉을 담아보고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 큰고리봉, 세걸산을 한꺼번에 담아보고

 

서북능선의 만복대, 큰고리봉, 세걸산을 같이 담아보고

 

운봉읍

 

 

 

 

 

 

 

 

 

 

 

바래봉 정상부

 

 

 

 

 

 

 

중봉과 천왕봉을 배경으로 2012년도 태달사의 시산제가 시작되고

 

 

 

안개바람 거달사(거제·경남지부) 산행대장의 산악인의 선서

 

사노라면 태달사 회장의 초헌 

 

그리운산 태달사 고문의 독축

 

만복대와 큰고리봉 그리고 저 멀리 무등산

 

무등산

 

 

 

 

 

 

 

바래봉 정상 아래 풍경

 

 

 

 

 

충달사(충청·대전지부) 효령대군 부부

 

 

 

여달사 산이삐와 노란비옷

 

  

 

 

 

 

 

 

 

 

 

 

 

작년 12월 20일인가 할배가 된 석천 거달사 지부장

 

사노라면 태달사 회장

 

 

 

시산제 뒤풀이 장소인 인월요업역사관 부설 황토옹기한증탕과 전통한식부페

 

 

 

인월요업역사관에서 덕두봉

 

태달사 청룡 총무의 차편으로 서진주 나들목을 빠져나와 내 사는 이현하이클래스웰가로 가는데,

어느새 낮과 밤이 교대할 시간이 됐는지 하늘엔 보름달이 두둥실 떴다.      

좋은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만남과 산행이었기에,

2012년 올해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해로 기억될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