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정동우회

진주교정산악회 제79차 산행 산청 백운계곡

큰집사람 2023. 8. 14. 14:58

 

 

 

 

* 날      짜 : 2023년 8월 13일(일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백운계곡주차장 - 청의소 - 다지소 - 용문폭포 - 백운폭포 - 직탕폭포 - 쌍폭 -

                   직탕폭포 - 백운계곡주차장

* 산행인원 : 5명(이영근, 유달수, 이완희, 정현영, 조광래

 

 

 

 

 

 

 

콘크리트다리 바로 위에 위치한 청의소(聽義沼),

옳은 소리만을 듣는다는 뜻이라나?

 

 

 

 

 

영남제일천석(嶺南第一泉石) 

 

 

아함소(阿含沼),

아함(阿含)이란 초기불교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불교경전이라는데 ,

스승의 가르침을 제자가 이어받는다는 뜻이라나?

 

다지소(多知沼),

백운폭포와 더불어 백운계곡을 대표하는 명소로,

 26m · 길이 30m로 백운계곡에선 제일가는 물웅덩이요,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 것이 생긴다는 뜻이라던가?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는 용문폭포,

왼쪽 위에 용문천(龍門川)이란 각자와 용문폭포(龍門瀑布)란 글씨,

또 그 뒤엔 남명선생장구지소(南冥先生杖屨之所)란 각자가 있는데,

구한말(舊韓末)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자,

이 지역 남명학파 유학자들이 남명정신을 기리기 위해,

1893년 용문폭포에서 회합을 갖고 바위에다 글씨를 새겼다던가?

 

 

 

 

 

 

 

용문천(龍門川) 각자와 용문폭포(龍門瀑布) 글자

 

 

남명선생장구지소(南冥先生杖屨之所) 각자

 

 

남명 조식의 발자취 백운동

백운계곡은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 - 1572)이

지리산권역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인정했던 동천(洞天)이다.

남명이 세 번 유람했다고 하여 <삼유동(三遊洞)>이라고도 불렀다.

19세기 말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자 이 지역의 남명학파 유학자들이

남명정신을 기리기 위해 1893년 용문폭포 위쪽 바위에

<남명선생장구지소(南冥先生杖屨之所)> 여덟 글자를 새기고 회합을 가졌다.

이곳은 남명의 후학들이 남명과 그 정신을 추모하던 문화공간이다.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맨 위 주차장,

조금 더 올라갈 수도 있지만 차량 통행은 여기까지라고나 할까?

 

 

 

 

 

 

 

 

 

 

 

 

 

백운폭포(白雲瀑布),

5m 남짓 되는 높이에서 미끄러지듯 떨어지는데,

다지소와 용문폭포 및 쌍폭 일대와 더불어 백운계곡을 대표하는 볼거리가 아닐까?

 

 

 

직탕폭포(直湯瀑布),

3m 가까이 되는 물줄기가 떨어지며 볼거리를 선사하는데,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라는 한탄강 직탕폭포엔 어림도 없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훌륭하지 아니한가?

오늘 낮시간은 우리들의 놀이터이고

 

 

 

 

 

 

 

 

 

 

 

 

 

 

 

 

 

 

 

 

 

 

 

 

 

 

 

 

 

 

 

 

 

 

 

 

 

 

 

 

 

 

 

 

 

 

 

 

 

 

 

 

 

 

 

 

 

 

 

 

 

 

 

 

 

 

 

 

 

 

 

 

 

 

 

 

 

 

 

 

 

 

 

 

 

 

 

 

 

 

 

 

 

 

 

운리와 덕산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나무다리

 

 

 

 

 

 

 

 

 

 

백운계곡

이곳 백운계곡은 지리산 중에서도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의 체취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계곡입니다.

 

백운동에 놀며(遊白雲洞, 유백운동)

천하 영웅들이 부끄러워하는 바는(天下英雄所可羞, 천하영웅소가수)

일생의 공이 유땅에만 봉해진 것 때문(一生筋力在封留, 일생근력재봉유)

가없는 푸른 산에 봄바람이 부는데(靑山無限春風面, 청산무한춘풍면)

서쪽을 치고 동쪽을 쳐도 평정하지 못하네(西伐東征定未收, 서벌동정정미수)

라는 시를 읊은 현장이기도 합니다.

 

 

 

 

 

 

 

유실된 잠수교 아래 자리 잡은 홈너럭바위폭포

 

 

 

 

 

 

 

 

 

 

 

 

 

 

유실된 지 꽤 오래된 잠수교,

그전에 고령토를 실어나르던 수레나 차가 지나다니지 않았을까?

 

 

 

 

 

 

 

 

 

 

 

 

 

 

 

 

 

 

 

 

 

 

 

 

 

 

 

 

 

 

 

 

 

쌍폭 일대,

다지소와 용문폭포 및 백운폭포와 더불어 백운계곡을 대표하는 볼거리요,

줄줄이 바위가 이어지는 백운계곡에서도 제일가는 암반지대를 자랑하는 곳으로,

유실된 잠수교로 백운계곡을 넘나드는 등산로가 건너는 곳이기도 한데,

요 위 첫 번째 콘크리트다리까지는 그런대로 볼거리가 있긴 하지만,

백운계곡이 자랑하는 비경(秘境)은 사실상 여기까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