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삼장면 평촌리에 위치한 대원사시외버스주차장
유평 3.5km·대원사 2.2km를 가리키고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의 삶이 있는 대원사계곡길,
이곳은 지리산국립공원 동쪽 자락에 있는 대원사계곡입니다.
짙푸른 숲과 굽이치는 계곡물에서 수많은 야생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옛사람들의 유람길에서 목마름을 채워주며,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슬픔이 서려 있고,
지리산 빨치산의 아픈 이야기가 스며 있는 역사의 골짜기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의 삶이 있는,
우리가 힘껏 보전해야 할 국립공원입니다.
하늘의 나무를 보세요!(소나무와 활엽수의 싸움터),
이곳은 원래 맨땅에서 햇빛을 좋아하는 소나무가 먼저 자랐습니다.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자,
그늘을 좋아하는 참나무를 비롯한 넓은잎나무(활엽수)들이 자랐습니다.
이윽고 소나무와 참나무의 키가 비슷해졌고,
서로 햇빛을 더 받으려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그늘에서 잘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숲속은 점점 더 넓은잎나무(활엽수)들의 세상이 됩니다.
결국 이 숲에서 소나무는 점점 쇠퇴하고,
참나무와 같은 넓은잎나무(활엽수)들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대원주차장 0.5km·유평마을 3.0km·대원사 1.7km를 가리키고
숲이 주는 이로움,
*. 숲은 천연에어컨입니다.(숲은 시원한 바람을 몰아서 도시나 주택가로 보내줍니다.)
*. 숲은 공기청정기입니다.(나뭇잎은 호흡을 통해 먼지를 흡수합니다.
1평의 숲은 1년 동안 약 10kg의 먼지를 흡수해서 공기를 맑게 해줍니다.)
*. 숲은 녹색댐입니다.(나무뿌리들이 흙을 붙잡고 흙에는 스펀지처럼 많은 물이 스며 있습니다.)
*. 숲은 동물들의 집입니다.(숲은 동물들의 먹이 장소, 숨는 장소, 보금자리입니다.)
숲은 변하고 있어요(숲의 빈터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숲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변해가는데,
이것을 숲의 천이(遷移)라고 합니다.
맨땅이나 바위에 틈이 생기고 습기가 있으면
이끼류나 지의류(地衣類)가 들어와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풀과 키 작은 나무들, 이어서 키 큰 나무들이 자라게 됩니다.
이런 숲 변화의 마지막 단계를 극상(極相)이라고 하는데,
지리산에는 극상에서 사는 서어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대원주차장 0.7km·유평마을 2.8km·대원사 1.5km를 가리키고
아름다운 대원사계곡,
높은 산에 떨어진 빗물이 경사를 따라 흐르며 모이는 곳이 계곡입니다.
많은 물이 모이고 힘차게 흐르면서 주변의 흙과 바위를 깎아내고,
겨울에는 얼음이 팽창하여 바위 구멍을 넓히거나 쪼개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계곡 경관이 만들어집니다.
계곡 양쪽의 키 큰 나무들은 햇빛을 더 많이 받으려고
계곡 중앙을 향해 기울어져 있습니다.
자갈과 모래 밑, 나무뿌리 사이에는 많은 수생동물들이 살아갑니다.
계곡에서 강으로, 바다로 흘러간 물은 수증기가 되고, 빗물이 되어
다시 이 계곡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물이 좋아요,
* 물까마귀(물고기 사냥꾼)
: 물까마귀는 머리와 몸을 물속에 담그고 먹이를 잡습니다.
날개를 이용해 헤엄을 칠 때도 있지만,
물속을 걷거나 흐르는 물을 타고 하류로 내려갈 때도 있습니다.
* 고라니(물을 좋아해서 물사슴)
: 물을 좋아하는 고라니는 하루에 서너 차례 개울을 찾아 물을 마시고 수영을 즐기며,
위급함을 느끼면 물가로 헤엄을 쳐 도망치기도 합니다.
* 수달(물갈퀴가 헤엄치기 좋아요
: 수달은 주로 낮에 휴식을 취하고 밤에 먹이활동을 합니다.
물고기를 즐겨 먹고 가재, 새우, 개구리 심지어 물새도 먹습니다.
발가락 사이 물갈퀴는 헤엄치기 편리하며, 굵고 긴 꼬리는 헤엄칠 때 방향을 잡아줍니다.
대원주차장 - 대원사 중간지점
여기서부터 대원사까지는 포장도로 옆으로 조성한 나무데크로 가게 되며,
대원주차장 1.1km·유평마을 2.4km·대원사 1.1km를 가리키고
맹세이골 자연관찰로주차장
맹세이골 자연관찰로주차장,
대원주차장 1.4km·유평마을 2.1km·대원사 0.8km를 가리키고
천왕봉 12.8km · 대원사 0.8km를 가리키고
맹세이골과 대원교 앞,
바위에 국립공원구역이라 새겨져 있지만,
지금은 그게 아닌 훨씬 더 아래부터인 걸
대원사계곡으로 흘러드는 맹세이골
대원교
대원사 일주문,
方丈山 大源寺(방장산 대원사)라 되어 있고
여기는 대원사 일주문입니다.
이곳은 지리산 동쪽 자락의 지리산 대원사 입구입니다.
사찰에 들어가는 여러 개의 문 중 가장 먼저 자리하고 있는 이 문은 일주문입니다.
두 개의 큰 기둥이 일직선 상에 세워진 일주문은 일심(一心),
한마음으로 부처님의 세계에 정진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부처님의 세계와 인간들의 세계를 구분 짓는 경계가 되는 문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소나무의 송진을 마구 채취해 가고,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숲이 사라져 갔지만,
대원사 가는 길에 아름드리 노송들이 곳곳에 꿋꿋하게 살아 남아 있는 것은
스님들께서 이곳을 엄격하게 지키고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아름다운 솔숲에서 우리 자연유산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 봅니다.
대원사,
유평마을 1.3km · 대원주차장 2.2km를 가리키고
여기는 대원사입니다.
신라 진흥왕 때 처음 세워진 대원사는
임진왜란과 여수 · 순천사건 당시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불태워졌습니다.
그 후 만허당 법일 스님의 재창건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이후부터 비구니 사찰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수덕산의 건성암, 석남사와 함께 우리나라 비구니 스님들의
마음공부 하는 장소로 3대 사찰 중의 하나입니다.
33년의 긴 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지어진 전각과 사찰 곳곳에
스님들의 땀과 수고가 서려 있습니다.
대원사(大源寺),
대원사는 해인사의 말사로서 신라 진흥왕 무진 서기 548년에
연기조사가 창건 하였다고 전하나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
초창 때에는 평원사라 불리었고,
이후 숙종 을축년에 증암 운건선사가 대원암이라 개칭했으며,
그 후 고종 경인년에 구봉 혜흔선사가 지금의 대원사라 개칭했다 .
창건 이후 세 번의 화재와 재건이 거듭되었는데,
여순 사건 때에 또 한번의 화재로 소실되었다.
현재의 대원사는 1959년 김법일 스님에 의해 재건되었다 .
신라 자장율사가 세운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구층석탑과 대웅전, 사리전 등을 갖추었고,
현재는 비구니들의 참선도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
지리산 대원사 일원(智異山大源寺 一圓),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대원사는
548년(신라 진흥왕 9)에 연기(緣起)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절은 임진왜란(1592)과 여 · 순사건(1948)때 화재로 폐허가 되었으나,
1955년에 법일(法一) 스님이 다시 세웠다.
이 절은 언양의 석남사(石南寺) 및 충남 수덕사(修德寺)의 견성암(見性庵)과 더불어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參禪)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여러 건물과 다층석탑,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 등이 있다.
이 절을 둘러싼 경관은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절에서 조금 올라가면 용이 100년 간 살았다는 용소(龍沼)가 있는데,
바위가 뚫려서 굴처럼 된 것으로, 항아리 모양을 이루고 있다.
깊이는 약 5m정도인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밖에도 대원사 주위에는 가락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仇衡王)과 관련된 지명이 이곳저곳에 남아 있다.
그가 소와 말의 먹이를 먹였다는 소막골,
그가 넘었다고 하는 왕산과 망을 모았다는 만덕재,
군량미를 저장하였다는 도장굴 등이 오날날까지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방장산 대원사
방장산교,
유평마을 1.25km · 대원사 0.05km · 대원주차장 2.25km를 가리키고
방장산,
방장산은 지리산의 옛이름으로,
방장(方丈)은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즉 방장산은 '매우 넓고 깊은 산'이라는 뜻입니다.
바위 속에 담겨진 이야기,
아름다운 대원사계곡은 그 옛날 선조들의 유람길에
잠시 발을 담가 쉬어 가는 탁족처(濯足處)로 유명했습니다.
이곳은 대원사 스님들의 음식을 보관하는 삶의 지혜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깊고 동그랗게 파여진 돌개구멍이
그 옛날 음식을 그릇에 담아 보관하던 냉장고였다는 사실이 새롭습니다.
시원에 계곡에 음식을 보관했던 스님들의
지혜의 흔적을 찾으며 계곡길을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 돌개구멍 : 계곡 바닥의 바위에 작은 틈이 생기면,
빠른 물살에 의해 모래나 자갈이 휘돌아 틈을 넓히면서,
동그란 구멍 형태로 파이며 만들어진 지형을 말합니다.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소나무 송진 채취),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비행기 기름으로 쓰기 위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송진을 채취해 기름을 뽑아갔다고 하죠.
이곳 지리산 소막골에 솥을 걸어 놓고 송진을 끓여
기름을 생산했던 공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송진을 받아오면 무게를 달아서 값을 매겼다고 하니,
그 당시 우리네 일상생활의 고단함을 보여주는 흔적이기도 합니다.
소나무는 그 아픈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초록의 향기를 여전히 간직하면서,
쉼을 위해 찾아드는 이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 숲의 나무들이 그 푸름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우리의 보살핌이 더욱 필요합니다.
이곳 소나무의 상처는 송진을 채취했던 아픈 흔적입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가여운 소나무,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는지?
용추(龍湫),
북골이 대원사계곡으로 흘러드는 합수지점이고
대원사계곡으로 흘러드는 북골
출입금지구역 안내문,
북골 세뿔투구꽃 자생지 보호를 위해 출입금지(2014.1.1 - 2032.12.31)라 하고
용소(龍沼)
대원사계곡 최고의 절경 용소(龍沼),
이곳 용소는 용이 100년 간 살았다는 전설을 가진 곳입니다.
대원사계곡에 있는 가장 큰 돌개구멍인 용소는
여름이면 푸르스름한 물 색깔로,
가을이면 주변의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금실 좋은 원앙과 수달, 담비가 이곳을 놀이터로 삼아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며,
사람의 눈과 마음에 즐거움을 주는 이곳에서 용이 노닐었던 전설을 상상해 봅시다.
유평마을 0.6km · 대원사 0.7km · 대원주차장 2.9km를 가리키고
맑은 계곡에 사는 수서(水棲 : 물에 사는) 곤충,
이 계곡에는 강도래와 날도래, 가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수서곤충들은 깨끗한 물에서만 살아가는 수질지표종으로,
이곳이 1급수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작은 생명들을 보고하고, 맑고 깨끗한 계곡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돌 하나, 낙엽 하나도 움직여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눈으로만 자연을 바라보아 주세요.
자연이 가르치던 가랑잎초등학교,
가랑잎초등학교는 1994년 폐교 되었지만,
한때 유평마을의 꿈과 희망이 새겨진 유일한 학교였습니다.
1960년 당시 학생수가 100명이 넘을 정도였는데,
한 신문기자가 가을 운동장의 정겨운 낙엽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가랑잎초등학교란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합니다.
옛 가랑잎초등학교,
지금은 산청유평학생야영수련원으로 바뀌었고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는 여기서 끝이요,
대원사 1.3km · 대원주차장 3.5km를 가리키고
유평마을의 유래,
유평리는 유평, 외곡, 삼거리, 중땀, 아랫새재, 윗새재 등
6개 마을을 아우르는 행정구역 명칭입니다.
대원사를 지나 첫 번째 만나는 마을인 유평은 밤밭골, 즉 율전(栗田)입니다.
율전이 유평으로 변화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박정희 정권 때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산간마을과 외딴집을 없애고
독가촌을 만들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커졌다고 합니다.
현재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가게와 식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민박, 과수원, 고로쇠 채취 등으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평마을회관,
유평탐방로가 시작되는 유평삼거리까진 올라가기로 하고
그 많던 홍시는 어디로?
2018년 11월 29일엔 이랬는데
유평마을 상가지구,
대원사계곡길 종점부 0.14km를 가리키고
어째 이런 일이,
천왕봉 16km가 뭔가요?
유평마을회관
유평삼거리
유평탐방로
지리 07 - 01지점(421m)
유평삼거리 이정표,
대원사 1.5km · 대원사주차장 3.5km · 새재마을 3.7km · 치밭목대피소 6.2km를 가리키는데,
대원사주차장은 3.5km 아닌 3.7km가 맞을 듯?
옛 가랑잎초등학교,
산청유평학생야영수련원으로 바뀌었고
용소
바위에 뿌리를 내린 가여운 소나무,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대원사계곡으로 흘러드는 북골
방장산교
방장산 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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