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 제1부(2018.11.29, 목요일)

큰집사람 2018. 11. 29. 20:02





산청군 삼장면 평촌리에 위치한 대원사시외버스주차장


















대원사계곡길 탐방지원센터












유평 3.5km·대원사 2.2km를 가리키고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의 삶이 있는 대원사계곡길,

이곳은 지리산국립공원 동쪽 자락에 있는 대원사계곡입니다.

짙푸른 숲과 굽이치는 계곡물에서 수많은 야생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옛사람들의 유람길에서 목마름을 채워주며,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슬픔이 서려 있고,

지리산 빨치산의 아픈 이야기가 스며 있는 역사의 골짜기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의 삶이 있는,

우리가 힘껏 보전해야 할 국립공원입니다.
































하늘의 나무를 보세요!(소나무와 활엽수의 싸움터),

이곳은 원래 맨땅에서 햇빛을 좋아하는 소나무가 먼저 자랐습니다.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자,

그늘을 좋아하는 참나무를 비롯한 넓은잎나무(활엽수)들이 자랐습니다.

이윽고 소나무와 참나무의 키가 비슷해졌고,

서로 햇빛을 더 받으려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그늘에서 잘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숲속은 점점 더 넓은잎나무(활엽수)들의 세상이 됩니다.

결국 이 숲에서 소나무는 점점 쇠퇴하고,

참나무와 같은 넓은잎나무(활엽수)들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숲이 주는 이로움,

         *. 숲은 천연에어컨입니다.(숲은 시원한 바람을 몰아서 도시나 주택가로 보내줍니다.)

         *. 숲은 공기청정기입니다.(나뭇잎은 호흡을 통해 먼지를 흡수합니다.

            1평의 숲은 1년 동안 약 10kg의 먼지를 흡수해서 공기를 맑게 해줍니다.)

         *. 숲은 녹색댐입니다.(나무뿌리들이 흙을 붙잡고 흙에는 스펀지처럼 많은 물이 스며 있습니다.)

         *. 숲은 동물들의 집입니다.(숲은 동물들의 먹이 장소, 숨는 장소, 보금자리입니다.)


대원주차장 0.5km·유평마을 3.0km·대원사 1.7km를 가리키고













































숲은 변하고 있어요(숲의 빈터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숲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변해가는데,

이것을 숲의 천이(遷移)라고 합니다.

맨땅이나 바위에 틈이 생기고 습기가 있으면

이끼류나 지의류(地衣類)가 들어와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풀과 키 작은 나무들, 이어서 키 큰 나무들이 자라게 됩니다.

이런 숲 변화의 마지막 단계를 극상(極相)이라고 하는데,

지리산에는 극상에서 사는 서어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대원주차장 0.7km·유평마을 2.8km·대원사 1.5km를 가리키고













































아름다운 대원사계곡,

높은 산에 떨어진 빗물이 경사를 따라 흐르며 모이는 곳이 계곡입니다.

많은 물이 모이고 힘차게 흐르면서 주변의 흙과 바위를 깎아내고,

겨울에는 얼음이 팽창하여 바위 구멍을 넓히거나 쪼개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계곡 경관이 만들어집니다.

계곡 양쪽의 키 큰 나무들은 햇빛을 더 많이 받으려고

계곡 중앙을 향해 기울어져 있습니다.

자갈과 모래 밑, 나무뿌리 사이에는 많은 수생동물들이 살아갑니다.

계곡에서 강으로, 바다로 흘러간 물은 수증기가 되고, 빗물이 되어

다시 이 계곡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물이 좋아요,

     * 물까마귀(물고기 사냥꾼)

          : 물까마귀는 머리와 몸을 물속에 담그고 먹이를 잡습니다.

            날개를 이용해 헤엄을 칠 때도 있지만,

            물속을 걷거나 흐르는 물을 타고 하류로 내려갈 때도 있습니다.

     * 고라니(물을 좋아해서 물사슴)

          : 물을 좋아하는 고라니는 하루에 서너 차례 개울을 찾아 물을 마시고 수영을 즐기며,

            위급함을 느끼면 물가로 헤엄을 쳐 도망치기도 합니다.

     * 수달(물갈퀴가 헤엄치기 좋아요

          : 수달은 주로 낮에  휴식을 취하고 밤에 먹이활동을 합니다.

            물고기를 즐겨 먹고 가재, 새우, 개구리 심지어 물새도 먹습니다.

            발가락 사이 물갈퀴는 헤엄치기 편리하며, 굵고 긴 꼬리는 헤엄칠 때 방향을 잡아줍니다.























대원주차장 - 대원사 중간지점

여기서부터 대원사까지는 포장도로 옆으로 조성된 나무데크로 가게 되며,

대원주차장 1.1km·유평마을 2.4km·대원사 1.1km를 가리키고











대원교가 살짝 보이기도 하고









맹세이골 자연관찰로주차장












맹세이골 자연관찰로주차장,

대원주차장 1.4km·유평마을 2.1km·대원사 0.8km를 가리키고








천왕봉 12.8km · 대원사 0.8km를 가리키고









맹세이골과 대원교 앞,

바위에 국립공원구역이라 새겨져 있지만,

지금은 그게 아닌 훨씬 더 아래부터인 걸





대원사계곡으로 흘러드는 맹세이골



대원교






























대원사 일주문,

方丈山 大源寺(방장산 대원사)라 되어 있고





여기는 대원사 일주문입니다.

이곳은 지리산 동쪽 자락의 지리산 대원사 입구입니다.

사찰에 들어가는 여러 개의 문 중 가장 먼저 자리하고 있는 이 문은 일주문입니다.

두 개의 큰 기둥이 일직선 상에 세워진 일주문은 일심(一心),

한마음으로 부처님의 세계에 정진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부처님의 세계와 인간들의 세계를 구분 짓는 경계가 되는 문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소나무의 송진을 마구 채취해 가고,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숲이 사라져 갔지만,

대원사 가는 길에 아름드리 노송들이 곳곳에 꿋꿋하게 살아 남아 있는 것은

스님들께서 이곳을 엄격하게 지키고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아름다운 솔숲에서 우리 자연유산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 봅니다. 

 

















































대원사,

유평마을 1.3km · 대원주차장 2.2km를 가리키고





여기는 대원사입니다.

신라 진흥왕 때 처음 세워진 대원사는

임진왜란과 여수 · 순천사건 당시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불태워졌습니다.

그 후 만허당 법일 스님의 재창건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이후부터 비구니 사찰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수덕산의 건성암, 석남사와 함께 우리나라 비구니 스님들의

마음공부 하는 장소로 3대 사찰 중의 하나입니다.

33년의 긴 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지어진 전각과 사찰 곳곳에

스님들의 땀과 수고가 서려 있습니다.





대원사(大源寺),

대원사는 해인사의 말사로서 신라 진흥왕 무진 서기 548년에

연기조사가 창건 하였다고 전하나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

초창 때에는  평원사라 불리었고,

이후 숙종 을축년에 증암 운건선사가 대원암이라 개칭했으며,

그 후 고종 경인년에 구봉 혜흔선사가 지금의 대원사라 개칭했다 .

창건 이후 세 번의 화재와 재건이 거듭되었는데,

여순 사건 때에 또 한번의 화재로 소실되었다.

현재의 대원사는 1959년 김법일 스님에 의해 재건되었다 .

신라 자장율사가 세운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구층석탑과 대웅전, 사리전 등을 갖추었고,

현재는 비구니들의 참선도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











지리산 대원사 일원(智異山大源寺 一圓),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대원사는

548(신라 진흥왕 9)에 연기(緣起)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절은 임진왜란(1592)과 여 · 순사건(1948)때 화재로 폐허가 되었으나,

1955년에 법일(法一) 스님이 다시 세웠다.

이 절은 언양의 석남사(石南寺) 및 충남 수덕사(修德寺)의 견성암(見性庵)과 더불어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參禪)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여러 건물과 다층석탑,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 등이 있다.


이 절을 둘러싼 경관은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절에서 조금 올라가면 용이 100년 간 살았다는 용소(龍沼)가 있는데,

바위가 뚫려서 굴처럼 된 것으로, 항아리 모양을 이루고 있다.

깊이는 약 5m정도인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밖에도 대원사 주위에는 가락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仇衡王)과 관련된 지명이 이곳저곳에 남아 있다.

그가 소와 말의 먹이를 먹였다는 소막골,

그가 넘었다고 하는 왕산과 망을 모았다는 만덕재,

군량미를 저장하였다는 도장굴 등이 오날날까지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방장산 대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