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2018.11.24. 토요일)

큰집사람 2018. 11. 24. 16:28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계곡에 생태탐방로가 조성됐다.

산청군과 지리산국립공원은 지리산 대원사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하고, 

2018년 11월 15일 오후 2시 대원사시외버스주차장에서 산청 군민을 비롯하여 

산청군 홍보대사인 영국 출신 필립 고먼, 이재근 산청군수, 신용석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원사 생태탐방로 걷기 및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 등 축하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주차장에서 대원사 - 유평마을에 이르는 3.5㎞의 탐방로를 함께 걸었다.

 

산청군은 전국 최고의 명품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해 

50억원(국비 25억원, 도비 7억5천만원, 군비 17억5천만원)을 출연하여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조성사업을 위탁했으며,

탐방로 조성뿐만 아니라 준공 이후 관리도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일임했다. 

관리주체의 일원화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원사계곡 입구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에 이르는 

총 3.5㎞의 탐방로를 2년 여에 걸쳐 완성했다.

탐방로는 계곡의 아름다움을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대부분의 구간을 목재데크와 자연흙길로 조성했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구간은 기존 도로의 보도를 확장해 만들었다.

특히 대원사 앞에 설치한 길이 58m의 교량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에 설치된 교량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이 교량 역시 자연경관과 잘 조화되도록 설계했다. 

 

 

탐방로는 전체적인 경사도가 매우 완만해 

노약자도 큰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왕복 약 3시간이 소요되는 

탐방로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 및 해설판을 설치했다. 

또 전문 해설사가 진행하는 생태 · 문화 해설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지리산 대원사계곡은 산청 9경 중 한 곳으로,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대원사계곡을 남한 제일의 탁족처(濯足處)로 손꼽기도 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이번 생태탐방로 준공으로 지리산 천왕봉의 정기가 이어져 내려오는 

대원사계곡을 더 많은 분들이 만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석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지리산의 자연과 문화 · 역사가 함축돼 있는 대원사계곡길이 

전국 최고의 힐링 생태탐방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근교산&그너머 <1184> 경남 산청 대원사계곡길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했다. 

한라산(1950m)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리산(1915m)도 예외가 아니어서 수많은 계곡이 흘러내린다. 

잘 알려진 계곡만 꼽아도 칠선·백무동·뱀사골·피아골·쌍계사·대원사계곡 등 열 손가락으로 부족할 정도다. 

이 중에서 부산과 동부경남에서 즐겨 찾는 계곡 중 한 곳이 대원사계곡이다. 

거리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는 데다  계곡이 넓고 반석과 얕은 소가 많아 

가족과 함께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계곡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지만,

흐르는 물소리와 서늘한 바람, 천년송이 뿜어내는 솔향은 힐링 그 자체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무더운 여름 대원사 계곡의 천년 숲길을 따라가는

대원사 계곡길과 유평마을에서 새재마을로 가는 길을 이어 소개한다.

대원주차장에서 유평마을까지는 국립공원공단이 조성한 둘레길이지만

유평마을에서 하늘 아래 첫 동네인 해발 700m의 새재마을까지는 기존 도로를 걷는다.

도로라고는 하지만 차량 통행이 별로 없는 데다

계곡의 물소리와 숲 그늘이 새재교까지 이어져 걷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지리산 중봉에서 동쪽으로 푹 패인 ‘조개골(朝開谷)’에서

발원한 대원사계곡은 지리산에서 가장 먼저 아침이 열린다.

대원사는 신라 진흥왕 때 평원사로 창건되었다가 대원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불탔다가

1955년에 재건돼 현재 남은 전각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원사 경내에는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보물 제1112호 다층석탑이 있다.

대원사를 지나면 해발 600m 높이에 화전민이 모여 살던 유평마을이 있다.

지금은 폐교되었지만 가랑잎초등학교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더욱 명성을 얻었던 마을이다.

대원교 인근에는 맹세이골 관찰로가 따로 있는데 왕복 50분이 걸린다.

체력에 큰 부담이 없다면 갔다 와도 좋다.

호랑이가 살았다 해서 맹세이골로 불리는데

스님의 다비장터, 숯가마터, 13명의 대식구가 살았다는 초가집 등이 있다.

 

대원사계곡길은 대원사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는 대원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소막골야영장 입구를 거쳐 대원교~대원사 일주문~대원사~방장산교~용소~

유평마을~삼거리마을~새재교를 지나 종점인 새재마을까지 간 뒤

올라간 경로를 되짚어 내려와 대원주차장으로 되돌아간다.

산행 거리는 약 15㎞에 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대원사계곡과 대원사 관람을 고려해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

대원주차장 안쪽에 있는 대원사계곡길 게이트를 통과해 출발한다.

곧 소막골야영장 입구에 있는 대원사계곡길 탐방지원센터에서

‘유평마을(3.5㎞)·대원사(2.2㎞)’ 이정표를 보고 직진해 나무 덱 길을 간다.

나무 덱과 흙길이 번갈아 나타나며

소와 작은 폭포가 있는 전망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전망대가 있어 땀을 식히기에 좋다.

무더운 날씨인데도 하늘을 가린 소나무와 활엽수로 냉장고 속을 걷는 듯 계곡길은 시원하다.

1㎞쯤 길을 오르면 대원사로 가는 도로와 만난다.

대원교 직전에는 맹세이골 관찰로가 갈라진다.

취재팀은 바로 대원교를 건너 대원사 일주문을 지나 대원사에 도착했다.

대원주차장에서 약 50분이 걸렸다.

 

대원사는 하산하면서 둘러보기로 하고 출발한다. 

유평마을까지는 1.3㎞. 유려한 모습의 방장산교를 건너면서 유평마을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계곡 바위에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 대원사에서 음식물을 보관하던 작은 돌개구멍이 있다. 

대원사에서 15분 정도 가면 계곡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용이 100년을 살았다는 용소를 지난다. 

계곡 건너쪽에 1994년에 폐교된 가랑잎초등학교가 보이면 곧 유평마을에 도착한다. 

대원사계곡길은 여기서 끝나며 출발지인 대원주차장까지는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취재팀은 여기서 나는 새도 숨이 차서 쉬어 갔다는 새재마을까지 둘레길을 잇기로 하고 출발한다. 

 

왼쪽의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대원사 계곡 종점부’ 이정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도로를 따라간다.

유평계곡 표지석을 지나면 나오는 천왕봉 갈림길에서 새재마을로 직진한다.

도로가 갈라지는 삼거리마을에서 새재마을은 왼쪽이다.

새재교를 지나 도로는 조금 가팔라진다.

새재마을은 사과 과수원이 많은데,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은 ‘유평 꿀사과’로 유명하다.

유평마을에서 1시간10분이면 새재마을에 도착한다.

지리산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주차장 끝 이정표에서 왼쪽 계곡을 건너가면 된다.

하산할 때는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유평마을로 간 뒤,

계곡 길 대신 도로를 따라 대원사로 간다.

여기서부터는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

새재마을에서 1시간 30분이면 대원주차장에 도착해 대원사계곡길을 마친다.(2020.7.8)

 

 

 

 

 

 

 

 

 

 

 

 

 

 

 

 

 

 

 

 

 

 

 

 

 

 

 

 

 

 

 

 

 

 

 

산청군 삼장면 평촌리에 위치한 대원사시외버스주차장

 

 

 

 

 

 

 

 

 

 

유평 3.5km·대원사 2.2km를 가리키고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의 삶이 있는 대원사계곡길,

이곳은 지리산국립공원 동쪽 자락에 있는 대원사계곡입니다.

짙푸른 숲과 굽이치는 계곡물에서 수많은 야생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옛사람들의 유람길에서 목마름을 채워주며,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슬픔이 서려 있고,

지리산 빨치산의 아픈 이야기가 스며 있는 역사의 골짜기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의 삶이 있는,

우리가 힘껏 보전해야 할 국립공원입니다.

 

 

 

 

 

 

 

 

 

 

 

 

 

 

 

 

 

 

하늘의 나무를 보세요!(소나무와 활엽수의 싸움터),

이곳은 원래 맨땅에서 햇빛을 좋아하는 소나무가 먼저 자랐습니다.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자,

그늘을 좋아하는 참나무를 비롯한 넓은잎나무(활엽수)들이 자랐습니다.

이윽고 소나무와 참나무의 키가 비슷해졌고,

서로 햇빛을 더 받으려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그늘에서 잘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숲속은 점점 더 넓은잎나무(활엽수)들의 세상이 됩니다.

결국 이 숲에서 소나무는 점점 쇠퇴하고,

참나무와 같은 넓은잎나무(활엽수)들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대원주차장 0.5km·유평마을 3.0km·대원사 1.7km를 가리키고

 

 

 

 

 

 

 

숲이 주는 이로움,

         *. 숲은 천연에어컨입니다.(숲은 시원한 바람을 몰아서 도시나 주택가로 보내줍니다.)

         *. 숲은 공기청정기입니다.(나뭇잎은 호흡을 통해 먼지를 흡수합니다.

            1평의 숲은 1년 동안 약 10kg의 먼지를 흡수해서 공기를 맑게 해줍니다.)

         *. 숲은 녹색댐입니다.(나무뿌리들이 흙을 붙잡고 흙에는 스펀지처럼 많은 물이 스며 있습니다.)

         *. 숲은 동물들의 집입니다.(숲은 동물들의 먹이 장소, 숨는 장소, 보금자리입니다.)

 

 

 

 

 

 

 

 

 

 

 

 

 

 

 

 

 

 

 

 

 

 

숲은 변하고 있어요(숲의 빈터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숲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변해가는데,

이것을 숲의 천이(遷移)라고 합니다.

맨땅이나 바위에 틈이 생기고 습기가 있으면

이끼류나 지의류(地衣類)가 들어와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풀과 키 작은 나무들, 이어서 키 큰 나무들이 자라게 됩니다.

이런 숲 변화의 마지막 단계를 극상(極相)이라고 하는데,

지리산에는 극상에서 사는 서어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대원주차장 0.7km·유평마을 2.8km·대원사 1.5km를 가리키고

 

 

 

 

 

 

 

 

 

 

 

 

 

 

 

 

 

 

 

 

 

 

 

 

 

 

 

 

 

 

 

아름다운 대원사계곡,

높은 산에 떨어진 빗물이 경사를 따라 흐르며 모이는 곳이 계곡입니다.

많은 물이 모이고 힘차게 흐르면서 주변의 흙과 바위를 깎아내고,

겨울에는 얼음이 팽창하여 바위 구멍을 넓히거나 쪼개기도 하면서

아름다운 계곡 경관이 만들어집니다.

계곡 양쪽의 키 큰 나무들은 햇빛을 더 많이 받으려고

계곡 중앙을 향해 기울어져 있습니다.

자갈과 모래 밑, 나무뿌리 사이에는 많은 수생동물들이 살아갑니다.

계곡에서 강으로, 바다로 흘러간 물은 수증기가 되고, 빗물이 되어

다시 이 계곡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물이 좋아요,

     * 물까마귀(물고기 사냥꾼)

          : 물까마귀는 머리와 몸을 물속에 담그고 먹이를 잡습니다.

            날개를 이용해 헤엄을 칠 때도 있지만,

            물속을 걷거나 흐르는 물을 타고 하류로 내려갈 때도 있습니다.

     * 고라니(물을 좋아해서 물사슴)

          : 물을 좋아하는 고라니는 하루에 서너 차례 개울을 찾아 물을 마시고 수영을 즐기며,

            위급함을 느끼면 물가로 헤엄을 쳐 도망치기도 합니다.

     * 수달(물갈퀴가 헤엄치기 좋아요

          : 수달은 주로 낮에  휴식을 취하고 밤에 먹이활동을 합니다.

            물고기를 즐겨 먹고 가재, 새우, 개구리 심지어 물새도 먹습니다.

            발가락 사이 물갈퀴는 헤엄치기 편리하며, 굵고 긴 꼬리는 헤엄칠 때 방향을 잡아줍니다.

 

 

 

 

 

 

 

 

 

 

대원주차장 - 대원사 중간지점

여기서부터 대원사까지는 포장도로 옆으로 조성된 나무데크로 가게 되며,
대원주차장 1.1km·유평마을 2.4km·대원사 1.1km를 가리키고

 

 

 

 

 

 

 

 

 

 

 

 

 

 

 

 

 

 

 

 

 

 

 

 

 

 

맹세이골 자연관찰로주차장,

대원주차장 1.4km · 유평마을 2.1km · 대원사 0.8km를 가리키고

 

 

 

 

 

 

맹세이골과 대원교 앞,

바위에 국립공원구역이라 새겨져 있지만,

지금은 그게 아닌 훨씬 더 아래부터인 걸

 

 

대원사계곡으로 흘러드는 맹세이골

 

 

 

 

 

 

 

 

 

 

 

대원교

 

 

 

대원사 일주문,

方丈山 大源寺(방장산 대원사)라 되어 있고

 

 

 

 

 

 

 

 

 

 

 

 

 

 

방장산 대원사,

유평마을 1.3km · 대원주차장 2.2km를 가리키고

 

 

 

 

 

 

 

방장산교,

 유평마을 1.25km · 대원사 0.05km · 대원주차장 2.25km를 가리키고

 

 

 

 

 

 

 

방장산,

방장산은 지리산의 옛이름으로,

방장(方丈)은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즉 방장산은 '매우 넓고 깊은 산'이라는 뜻입니다.

 

 

바위 속에 담겨진 이야기,

아름다운 대원사계곡은 그 옛날 선조들의 유람길에

잠시 발을 담가 쉬어 가는 탁족처(濯足處)로 유명했습니다.

이곳은 대원사 스님들의 음식을 보관하는 삶의 지혜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깊고 동그랗게 파여진 돌개구멍이

그 옛날 음식을 그릇에 담아 보관하던 냉장고였다는 사실이 새롭습니다.

시원에 계곡에 음식을 보관했던 스님들의

지혜의 흔적을 찾으며 계곡길을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 돌개구멍 : 계곡 바닥의 바위에 작은 틈이 생기면,

                                        빠른 물살에 의해 모래나 자갈이 휘돌아 틈을 넓히면서,

                                        동그란 구멍 형태로 파이며 만들어진 지형을 말합니다.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소나무 송진 채취),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비행기 기름으로 쓰기 위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송진을 채취해 기름을 뽑아갔다고 하죠.

이곳 지리산 소막골에 솥을 걸어 놓고 송진을 끓여

기름을 생산했던 공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송진을 받아오면 무게를 달아서 값을 매겼다고 하니,

그 당시 우리네 일상생활의 고단함을 보여주는 흔적이기도 합니다.

소나무는 그 아픈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초록의 향기를 여전히 간직하면서,

쉼을 위해 찾아드는 이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 숲의 나무들이 그 푸름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우리의 보살핌이 더욱 필요합니다.

이곳 소나무의 상처는 송진을 채취했던 아픈 흔적입니다.  

 

 

 

 

 

 

 

 

 

 

 

 

 

 

 

 

 

 

 

 

 

 

 

 

 

 

 

 

 

 

 

 

 

 

 

 

 

 

대원사계곡으로 흘러드는 북골

 

 

 

 

 

 

 

 

 

 

 

 

 

 

 

 

 

 

 

 

 

 

 

 

 

 

 

용소

 

 

 

 

 

 

 

대원사계곡 최고의 절경 용소(龍沼),

이곳 용소는 용이 100년 간 살았다는 전설을 가진 곳입니다.

대원사계곡에 있는 가장 큰 돌개구멍인 용소는

여름이면 푸르스름한 물 색깔로,

가을이면 주변의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금실 좋은 원앙과 수달, 담비가 이곳을 놀이터로 삼아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며,

사람의 눈과 마음에 즐거움을 주는 이곳에서 용이 노닐었던 전설을 상상해 봅시다. 

 

 

 

 

 

 

유평마을 0.6km · 대원사 0.7km · 대원주차장 2.9km를 가리키고

 

 

 

 

 

 

 

맑은 계곡에 사는 수서(水棲 : 물에 사는) 곤충,

이 계곡에는 강도래와 날도래, 가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수서곤충들은 깨끗한 물에서만 살아가는 수질지표종으로,

이곳이 1급수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작은 생명들을 보고하고, 맑고 깨끗한 계곡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돌 하나, 낙엽 하나도 움직여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눈으로만 자연을 바라보아 주세요.

 

 

 

 

 

 

 

 

 

 

 

자연이 가르치던 가랑잎초등학교,

가랑잎초등학교는 1994년 폐교 되었지만,

한때 유평마을의 꿈과 희망이 새겨진 유일한 학교였습니다.

1960년 당시 학생수가 100명이 넘을 정도였는데,

한 신문기자가 가을 운동장의 정겨운 낙엽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가랑잎초등학교란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합니다.

 

 

 

 

 

 

 

 

 

 

 

 

 

 

옛 가랑잎초등학교,

지금은 산청유평학생야영수련원으로 바뀌었고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는 여기서 끝이며,

대원사 1.3km

 

· 대원주차장 3.5km를 가리키고

 

 

유평마을의 유래,

유평리는 유평, 외곡, 삼거리, 중땀, 아랫새재, 윗새재 등

6개 마을을 아우르는 행정구역 명칭입니다.

대원사를 지나 첫 번째 만나는 마을인 유평은 밤밭골, 즉 율전(栗田)입니다.

율전이 유평으로 변화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박정희 정권 때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산간마을과 외딴집을 없애고

독가촌을 만들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마을이 커졌다고 합니다.

현재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가게와 식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민박, 과수원, 고로쇠 채취 등으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평마을 상가지구,

대원사계곡길 종점부 0.14km를 가리키고

 

 

 

 

 

 

 

 

 

 

유평마을회관

 

 

 

 

 

 

 

 

 

 

 

유평삼거리

 

 

 

 

 

 

 

유평삼거리 이정표,

대원사 1.5km · 대원사주차장 3.5km · 새재마을 3.7km · 치밭목대피소 6.2km를 가리키는데,

대원사주차장은 3.5km 아닌 3.7km가 맞을 듯?

 

 

 

 

 

 

 

 

 

 

 

 

 

 

 

 

 

 

 

옛 가랑잎초등학교,

지금은 산청유평학생야영수련원으로 바뀌었고

 

 

 

 

 

 

용소

 

 

 

 

 

 

 

 

 

 

 

 

 

 

 

 

 

 

 

 

 

 

 

 

 

 

 

 

 

 

 

 

 

 

 

대원사계곡으로 흘러드는 북골

 

 

 

무슨 대일까?

江城居士 權宇容 書(강성거사 권우용 서)는 알겠는데,

산청 단성 출신으로 유평에 살았다는 그 권우용 씨가 썼을까?

 

 

 

 

 

 

 

 

 

 

용추(龍湫),

북골이 대원사계곡으로 흘러드는 합수지점이고

 

 

바위에 뿌리를 내린 가여운 소나무,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