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8년 1월 6일(토요일)
* 날 씨 : 구름 많음
* 산 행 지 : 송악산 둘레길
* 산행거리 : 2.8km
* 산행시간 : 1시간 20분(운행시간 1시간 20분 + 휴식시간 00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3명(이옥진, 앵경, 산유화, 쓰리고, 바람소리, 산골아줌메, 신난다, 유비,
세걸, 담비, 참꼬막, 정천, 선함)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주차장,
송악산(松岳山, 104m)은 해송(海松)이 울창하여 불어진 이름이라는데,
절울이오름이란 또 다른 이름이 더 잘 어울리고 정감이 가는 걸,
물결의 제주도 방언이 절이라고 하니,
파도가 해안가 절벽에 부딪쳐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면서 울려 퍼진다는 뜻이라던가?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분화구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송악산 정상부의 식생 복원, 이용객의 안전도모 및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5년 동안(2015. 8. 1 - 2020. 7. 31) 정상 및 탐방로가 폐쇄되어 올라갈 수가 없으며,
통제기간 이후에도 식생 복원상태에 따라 연장 여부를 재결정한다나?
산방산(山房山, 395m)이 가깝게 보이고
새하얀 눈을 뒤집어쓴 한라산 정상부,
오늘 아닌 내일 올라갈 예정인데,
12시경부터 반갑잖은 비가 올 거라나?
참는 김에 좀 더 참으면 참 좋으련만
제주 송악산해안 일제동굴진지,
이 시설물은 일제강점기 말 패전에 직면한 일본군이 해상으로 들어오는
연합군 함대를 향해 소형 선박을 이용한 자살 폭파 공격을 하기 위해 구축한 군사 시설이다.
그 형태는 一자형, H자형, ㄷ자형 등으로 되어 있으며,
제주도의 남동쪽에 있는 송악산 해안 절벽을 따라 17기가 만들어졌다.
제주도 주민을 강제 동원하여 해안 절벽을 뚫어 만든 이 시설물은
일제 침략의 현장을 생생하게 증언함과 더불어
전쟁의 참혹함과 죽음이 강요되는 전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혼자 날아온 정천,
대전에서 청주국제공항으로 가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와 합류,
대단한 열성이 아니고서야 그럴 수가 있을까?
마주보며 떠 있는 형제섬
송악산 일제 동굴진지,
송악산 외부 능선 해안에 있는 이 시설물은
당시 일본군의 군사시설로서 1943년 ~ 1945년 사이에 만들어졌다.
송악산에는 이처럼 크고 작은 진지동굴이 60여 개소나 되며,
이 진지동굴은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고자 했던 증거를 보여주는 시설물 가운데 하나로서,
주변에는 섯알오름 고사포 동굴진지와 해안동굴 진지 · 알뜨르비행장 ·
비행기 격납고 · 지하벙커 · 이교동 군사시설·모슬봉 군사시설 등이 있다.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겨울도 없이,
이대로만 간다면 올봄에 머리 올리는 건 아무 문제없을 듯,
다음날 한라산에서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날뛰는 걸 보니,
지리산과 미륵산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어디 가는가?
산을 끊은(?) 지 10년도 훨씬 넘었지만,
아직은 완전히 죽진 않고 살아 있다는 걸 한라산에서 몸소 보여준,
나랑은 한집에 같이 살며 가출도 함께한 사이라나?
미처 머리를 올리지 못한 두 여인네,
나란히 서서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꿈도 꾸지 못하는 사람과 꿈꾸는 사람의 차이가 아닐는지?
유쓰 부부,
썰렁개그말곤 잘하는 게 뭔지 알고 싶은 남편,
도대체 못하는 게 뭔지 궁금한 아내,
둘 다 연구 대상이 아닐는지?
산이수동 부녀의 집
형제섬,
이곳에서 남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무인도인 형제섬은
크고 작은 섬이 형제처럼 마주하고 있다.
길고 큰 섬을 본섬, 작은 섬을 옷섬이라 부르며
본섬에서는 작은 모래사장이 있고 옷섬에서는 주상절리층이 일품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3 ~ 8개의 섬으로도 보이며
일출과 일몰 시의 장관은 사진촬영 장소로도 아주 유명하다.
마라도,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북위 33˚ 6' 33", 동경 126˚ 11' 3").
한반도의 끝이자 시작인 마라도는 1883년 이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원래 이 섬은 산림이 울창했었는데 화전민 한 명이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오자 불을 질러 숲을 다 태우고
지금은 잔디가 섬 전체를 덮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1시간 30분 정도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며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세계 해양지도에 표시된 등대주택이 있다.
가파도,
가파도는 송악산 해안에서 5.4km 남쪽에 떨어져 있는 섬으로
모슬포와 마라도의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으며
19세기 중엽부터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1653년 가파도에 표류된 네델란드 선박 선원 핸드릭 하멜이
후에 고국으로 돌아가서 저술한 책 "하멜표류기"에서
케파트(Quelpart)라는 이름으로 서양에 소개된 섬이다.
마라도와 가파도
제주 송악산 외륜 일제동굴진지, 이 시설물은 전략 요충지인 알뜨르 비행장 일대를 경비하기 위한 군사시설이다. 송악산 외륜에 분포하고 있는 동굴 진지는 모두 13곳에 이르며, 동굴과 출입구의 형태가 지네의 모습을 하고 있다. 총 길이가 1,433m로 제주도 내에서 확인된 일본군 동굴 진지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크며, 출입구 수는 41곳으로 제주도 내에서 가장 많다. 일제 강점기의 일본군 군사시설의 하나로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기지로 삼고자 했던 증거를 보여주는 시설물이다. 송악산 일제 동굴진지, 송악산 해송산림욕장, 숲은 거대한 산소 공장이다. 1헥타르 숲이 생산하는 산소는 45명이 1년 간 숨 쉴 수 있는 양으로 숲은 대도시보다 최고 200배나 많은 산소와 피를 맑게 하는 음이온이 풍부하다. 숲속의 공기를 더욱 깨끗하게 하는 피톤치드와 마음을 안정시키고 뇌 건강에 좋은 작용을 하는 테르펜으로 가득 차 있다. 산림욕이란 이처럼 숲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보건 기능을 이용하여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휴양법을 말한다. 송악산 해송산림욕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1리에 위치한 송악산 북쪽 능선과 경사면에 조성되었으며 면적은 20,000㎡이다. 1시간 20분 만에 다시 돌아온 송악산주차장, 2.8km에 이르는 송악산 둘레길 탐방이 끝난 셈이요, 입을 즐겁게 해줄 횟거리가 될 방어를 사기 위해 모슬포로, 먹고 즐기자고 제주도로 오지 않았던가?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모슬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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