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우듬지 산행기

백두대간 우듬지(제2구간 구영고개에서 구노량마을까지)

큰집사람 2017. 4. 28. 15:23

* 날    짜 : 2017년 4월 27일(목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 산 행 지 : 구영고개 - 백련육교 - 구남해고속도로 - 금오산 - 깃대봉 - 연대봉 - 구노량마을

* 산행시간 : 7시간 53분(운행시간 6시간 33분 + 휴식시간 1시간 20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8:40          구영고개(105m)

08:52 - 08:56  218.1m봉(△) 

09:34          154KV 하동 - 남해 T/L NO.33 송전탑

09:52          KT하동백련기지국

10:10                 남해고속도로 백련육교(안심마을 버스정류소)

10:13 - 10:18  진교농공단지(신안마을 표지석)

10:24          백연암 

10:26          신안마을회관 

10:31          구남해고속도로

10:36 - 10:50  구남해고속도로 고갯마루(아임허브 입간판)

11:00          광진

11:26          380m봉

11:42 - 11:50  525m봉 아래 금오산도로(550m)

12:14 - 12:22  666.1m봉(산불감시초소)

12:42          백산사 갈림길

11:48          KT금오산중계소 갈림길

12:58 - 13:16  금오산(875.1m)

13:29 - 13:36  금오산 마애불

14:13          점곡재(대치고개)  

14:23          154KV 하동 - 남해 T/L NO.59 송전탑(깃대봉 철쭉제단)

14:42 - 14:49  깃대봉(503.8m)

15:10          아침재(235m)

15:32          433m봉

15:39 - 15:50  연대봉(447m)

15:58          구노량 - 신노량 갈림길(여기부터 정상까지 200m)

16:26          남해대교   

16:29          남해대교 아래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

16:33          구노량마을회관

















하동군 진교면 관곡리와 양보면 박달리를 잇는 군도 제19호선이 지나는 구영고개,

백두대간 우듬지 제1구간의 날머리이자 제2구간의 들머리이기도 한데,

제2구간은 구영고개에서 남해고속도로 - 구남해고속도로 - 666m봉 - 금오산으로 올라,

대치고개 - 깃대봉 - 아침재 - 연대봉을 거쳐 남해대교 앞 구노량마을로 내려설 참인데,

진주에서 남해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진교에서 내려 구영고개까지는 택시(7,000원)로,

제1구간과 마찬가지로 제2구간 또한 나 홀로 갈 수밖에 없지만,

산이 좋아 가는데 여럿이면 어떻고 혼자면 또 어떠랴?

오히려 호젓해서 더욱 좋지 않을는지?(08:40, 105m)









218.1m봉 분기점,

180m 남짓 벗어났다는 218.1m봉을 모른 척할 수 없어 갔다오기로(08:49)


번호 없는 삼각점이 자리 잡은 218.1m봉,

백두대간 우듬지 218.1m란 준 희 표찰이 반길 뿐이고(08:52 - 08:56)





다시 218.1m봉 분기점으로 돌아오고(08:59)



함정이라니?

아이고, 무서워라(09:08)











농장지대 위쪽으로 나아가고  






농장지대에서 돌아본 이병산 시루봉과 이명산 상사봉






농장지대를 벗어나자마자 비포장임도가 쭉 이어지고






154KV 하동 - 남해 T/L NO.33 송전탑(09:34)









임도 차단기가 있었던 듯,

지금은 쇠기둥만 서 있지만(09:44)











금오산이 어서 오란 손짓이고






비포장임도에서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서서 남해고속도로 백련육교로,

어디로 이어지는가 싶어 60m 남짓 올라가자 포장도로가 사라지면서 진교농장이라 하고(09:49)

















진교농장



남해고속도로가 바로 아래 보이는데,

진교 나들목과는 2km 떨어진 지점이고


돌아보기도 하면서



KT하동백련기지국(09:52)
























콘크리트 블럭제품 제조공장(09:57)






(주) 나노라인,

이제부턴 2차선 포장도로가 아닌 1차선 포장도로가 이어받고


안심마을 표지석과 버스정류소가 있는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소재 남해고속도로 백련육교,

1차선 포장도로에서 지방도 1003호선으로 내려서서 백련육교를 지나 진교농공단지로(10:10)





안심마을 버스정류소












지방도 1003호선을 따라 백련육교를 지나자 진교농공단지가 들어오고












진교농공단지 에스앤피(주) 부근의 신안마을 표지석에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신안마을로,

백련육교를 지나 진교농공단지 오른쪽의 나지막한 산줄기가 정확한 마루금이라는데,

그쪽으론 잡목이 무성할 뿐 길이 없어 지나다닐 수 없다고 하질 않던가? 

에스앤피(주) 정문 옆의 구남해고속도로와 진교농공단지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가 마루금에 가깝지만,

  제대로 공부도 하지 않았기에 신안마을로 갈 수밖에는(10:13 - 10:18)


이틀 만인 4월 29일 다시 찾아가,

에스앤피(주) 정문 옆의 구남해고속도로와 진교농공단지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자





얼마 안 가 우듬지 산줄기에 막혀 급하게 꺾이고



에스앤피(주) 정문에서 800m 남짓 갔을까,

 위에는 2차선 포장도로를 내느라 산줄기를 끊어 놓은 절개지가 보이고,

돌아보자 진교농공단지 뒤로 이명산 시루봉과 상사봉이 들어오는데,

들머리가 두 갈래인 포장임도를 따라 우듬지 산줄기로 올라가고





우듬지 산줄기로 이어지는 들머리가 두 갈래인 포장임도



포장임도로 올라가다 돌아보고



3분 가까이 되었을까,

우듬지 산줄기를 가로지르는 포장임도가 지나는 고갯마루로 올라서서,

남해고속도로와 진교농공단지 쪽으로 흘러내린 산줄기로 붙자,

희미하게나마 이어지던 길은 첫 봉우리로 올라서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데,

우듬지 산줄기를 고집하느라 개고생을 하면서 지나다니는 산꾼들은 거의 없는 듯,

구남해고속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붙자,

밤나무단지와 나지막한 봉우리를 지나 10분 남짓 만에 구남해고속도로로 내려서고


밤나무단지






아임허브관광농원이란 낡은 입간판이 있는 구남해고속도로 고갯마루,

 전봇대와 소나무숲으로 우듬지 산줄기는 이어지고


그전엔 이런 게 있었다는데



좀 떨어져서 우듬지 산줄기가 지나는 고갯마루를  바라보고  



아임허브관광농원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고












답사산행은 이제 그만






진교농공단지에서 신안마을로 가면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사거리인 여기서도 바로 앞에 보이는 신안마을로 가지 않고,

(주)오리엔탈중공업 및 (주)진영테크와 (주)성산 사이의 2차선 포장도로로 해서 

구남해고속도로와 진교농공단지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로 붙어도 되지만,

뭣에 씌기라도 한 것처럼 몸과 마음은 신안마을회관만 생각하고 있었으니,

나 원 참! 


사거리에서 우듬지 산줄기를 바라보며 가도 되건만




(주)성산을 지나면서 구남해고속도로와 진교농공단지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로 이어지건만



백연암이 보이고



백연암에 앞서 바라본 우듬지 산줄기  






신안마을에 자리 잡은 가정집 같은 백연암,

대한불교조계종 제09 - 1027호란 자그마한 암자이고(10:24)





백연암에서 30m쯤 더 간 플라타너스가 있는 공터,

 오른쪽에 보이는 나지막한 산줄기의 대나무숲 앞을 지나는 포장농로를 따르는 게,

구남해고속도로와 진교농공단지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로 붙는 마지막 갈림길이건만,

신안마을회관으로 가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말았으니,

참 나 원!(10:24)   





공터에서 우듬지 산줄기를 바라보며 포장농로로 가야 하건만



공터를 지나자마자 신안마을회관이 보이고






신안마을회관 옆으로 난 포장도로로 올라가고(10:26)



육각정이 아닌 왼쪽으로



앞에 보이는 자그마한 건물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러,

포장도로를 따라 급수탱크가 설치된 고갯마루에서 산줄기로 붙어도 된다지만,

얼마 안 가 구남해고속도로와 진교농공단지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엄청난 높이의 절개지가 가로막는 바람에 내려설 수밖에 없다는데,

수월한 길을 두고 굳이 그리로 갈 필요가 있을는지?(10:29)


급수탱크가 설치된 고갯마루로 이어지는 포장도로






신안마을 포장농로를 따라 올라선 구남해고속도로,

이제부터라도 마루금을 따르기 위해 우듬지 산줄기가 지나는 고갯마루로,

아임허브 입간판이 서 있는 데까지 3차선 포장도로를 따라가야 하고(10:31) 





아임허브 입간판이 들어오고



아임허브 입간판에서 포장도로로 들어가도 되지만,

우듬지 산줄기가 어디로 해서 이어지는가 싶어 바로 위 고갯마루까지 가기로(10:35) 


380m봉이라던가?







구남해고속도로 고갯마루의 아임허브관광농원이란 낡은 입간판,

오늘이야 얼떨결에 신안마을회관을 지나는 훨씬 더 수월한 길로 올라왔다만,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이틀 뒤에 다시 찾아와 확인을 할 수밖에는,

지방도 1003호선에서 진교농공단지와 구남해고속도로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로 들어서서,

 800m 정도 올라가자 도로를 내느라 끊어 놓은 높다란 절개지가 보이면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포장임도를 따라 3분 가까이 올라간 고갯마루에서 구남해고속도로 쪽으로 붙자,

희미한 길로 밤나무단지와 나지막한 봉우리를 지나 10분 남짓 만에 이리로 내려서고,

 남해고속도로와 진교농공단지 쪽으로 흘러내린 산줄기로 붙자,

희미하게나마 이어지던 길은 첫 봉우리로 올라서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데,

우듬지 산줄기를 고집하느라 개고생을 하면서 지나다니는 산꾼들은 거의 없는 듯,

그늘에 앉아 요기를 하고선 아임허브 포장도로로 올라가고(10:36 - 10:50)





집과 컨테이너 박스가 있는 곳에서 수돗물로 목을 축이고,

매실농장 안으로 난 희미한 갈을 따라 380m봉으로











매실농장이 끝나자마자 대나무숲이 이어받고






광진도축장이라던가?

한동안 대나무숲이 이어지고(11:00)





대나무숲을 벗어나자 380m봉으로 오르는 가풀막이 도사리고 있지만,

컨디션이 별스레 나쁘지는 않기에 그다지 문제가 될 것도 없고(11:12)


얹힌바위라고나 할까?(11:18)



380m봉으로 올라서기에 앞서 눈요기를 하기도,

백운산과 지리산 일대가 들어오니 어 어찌 반갑지 아니하랴?(11:25)


억불봉을 비롯한 백운산 일대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



이명산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우듬지 산줄기



쭉 이어지는 가풀막으로 땀깨나 쏟으면서 올라선 380m봉,

크지 않은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봉우리일 뿐이고(11:26)


각시붓꽃



380m봉을 내려선 안부에 자리 잡은 處士晋陽河公之墓(처사진양하공지묘),

언제부터인가 후손들이 관리를 하지 않아 묵혀진 듯,

아직은 잡목들이 크게 웃자라진 않았는데,

멧돼지가 심하게 훼손한 흔적에 가슴이 아리기도,

나 또한 언젠간 가야 할 길이지만,

  절대로 무덤은 쓰지 않았으면(11:28)


525m봉 바로 아래 반사경이 설치된 곳에서 금오산도로로 올라서자,

금오산까진 거의 다 지루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가게 되는데,

잠깐이나마 숨을 고르면서 떡으로 요기도 하고(11:42 - 11:50, 500m)














금오산도로 입구에서 4km라는 게 아닐는지?(11:57)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666.1m봉 갈림길,

참호와 함께 정상(해맞이공원) 2.6km · 약수골랜드 1.4km란 이정표가 있으며,

약수골랜드는 진교면 안심리 소재 약수골관광농원랜드를 가리키는 것이요,

함께하던 금오산도로에서 벗어나 666.1m봉으로 올라가기로,

이따가 내려가면 또다시 만나겠지만(12:04)



























저 멀리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들어오고






이명산 시루봉을 중심으로 늘어선 우듬지 산줄기



산불감시초소가 자리 잡은 666.1m봉,

금오산보다도 뛰어난 최고의 전망대가 아니던가?

이곳저곳 돌아가며 눈요기를 하면서 머룰 수밖에는(12:14 - 12:22)


사천 와룡산이 멀지 아니하고



언제나 그리운 그곳 지리산이 저 멀리서 손짓을 하고



지나온 우듬지 산줄기



광양 백운산도 가깝기만 하고



남해고속도로가 눈 아래 펼쳐지고









666.1m봉에서 다시 금오산도로로 내려서자,

 정상(해맞이공원) 1.9km · 약수골랜드 2.1km를 가리키고(12:26)











대한불교 법화종 금오산 백산사 갈림길,

'통합운세상담

문바위 전문 산신약사 기도도량'이라 씌어 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백용사라 했다는데 언제 바뀌었을까?

우듬지 마루금에 정상(해맞이공원) 1.0km · 문바위 0.3km란 이정표가 있다니까,

백산사로 갔다가 돌아오더라도 700m 정도가 될 것 같지만,

입구를 지키는 진돗개 천순이가 하도 개지랄을 하는 바람에 그냥 지나치기로,

나에게 달려들진 않더라만 왜 저렇게 풀어놨는지?(12:42)  











KT금오산중계소 갈림길,

우듬지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어 갈 수가 없는 걸(12:48)





kt금오산중계소 갈림길 부근의 급수시설,

폐쇄한 지 꽤 오래된 듯 물은 나오지도 않고





금오산 마애불 0.7km · 석굴암 700m란 갈림길 이정표,

어차피 그게 그거요 똑같은 게 아니던가?

해맞이공원이 바로 위에 보이고(12:57)











금오산 정상 노릇을 하는 해맞이공원,

정상부는 공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올라갈 수가 없기 때문에,

해맞이공원 부근에 금오산(소오산) 정상석이 있을 수밖에는,

급수시설이 있기에 목을 축이고 땀에 찌든 얼굴을 씻으면서 더위도 식히고,

또 눈요기도 하면서 한동안 머무르고(12:58 - 13:16, 875.1m)  


















공군부대 아래 자리 잡은 금오산 정상석,

金鰲山(금오산)과 옛 이름인 소오산으로 둘 다 새겼으며,

정상석에는 해발 849m라고 되어 있지만 지도엔 875.1m로 나오는데,

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건지?

정상석이 있는 데와 공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는 실제 정상의 높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여태껏 산을 다녀봐도 그런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지 않던가?























금오산을 뒤로하고 깃대봉과 연대봉으로






금오산 마애불 0.5km · 금오산 정상 0.1km · 덕천마을 3.45km를 가리키는 이정표,

포장도로에서 벗어나 산길을 따라 금오산 마애불로 내려서고(13:19)




























아깐 모른 척한 백산사와 문바위가 서운한 듯 눈을 흘기고



금오산 마애불 이정표,

금오산 마애불 10m · 청소년수련원 3.2km · 대송 3.5km를 가리키고(13:29 - 13:36)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대송 갈림길,

대송 입구 1.4km · 청소년수련원 2.7km · 정상(해맞이공원) 1.0km를 가리키고(13:47)





대송 갈림길에서 3분 남짓 갔을까,

청소년수련원과 우듬지로 가는 길이 나뉘는데,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어지는 보다 뚜렷한 길에서 벗어나 오른쪽으로 내려서자,

정곡재까진 기울기가 장난이 아닌 꽤나 험한 내리막길이 도사리고(13:50)


대구 비실이 부부 표지기,

연식이 좀 되긴 했지만 대한민국에선 알아주는 부부 산꾼이고


금남면 대치리와 대송리를 잇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점곡재(대치고개),

도로 위에 설치된 생태이동통로로 내려서서 포장임도로 붙어 오르고(14:13)





포장임도로 붙어 1분쯤 갔을까,

 제법 비탈진 곳에서 포장임도가 사라지면서 비포장임도가 이어받는데,

깃대봉 아래 송전탑(NO. 59)에서 비포장임도가 끝나는 걸로 봐선,

송전탑 설치공사를 하면서 닦은 게 아닐는지?


154KV 하동 - 남해 T/L NO.59 송전탑,

30m 정도 떨어진 곳에 깃대봉 철쭉제단이 마련되어 있고(14:23)





깃대봉 철쭉 군락지 확장정비 기념으로 제단을 마련했다고






돌아본 금오산



















깃대봉 정상부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빙 둘러 녹슨 철조망이 쳐진 깃대봉 정상부,

육군 제8962부대가 관리하는 땅이라고








육군 제8962부대장의 경고문이 반기는(?) 깃대봉 정상,

이곳은 군부대 사격장으로 불발탄이 있어 사격장 내 등산,

산채 채취 시 폭발 및 사격 파편에 의한 총상 위험이 있으므로

사격장 내(철조망) 민간인 출입을 금함(14:42 - 14:49, 503.8m)

 




육군 콘크리트 말뚝이 삼각점을 대신하고



채석장의 중장비 소리가 들리는 연대봉,

우듬지 산줄기의 마지막 봉우리이기도 하고


한국남부발전의 하동화력발전소와 광양만 일대가 희미하게 들어오고



삼천포항 일대도 희미하게나마 들어오고



저 멀리선 지리산 일대가 마루금을 그리고



금오산에서 꽤 많이 온 듯






누군가가 깃대봉 525m라 썼는데,

505m라면 또 모르지만 그건 아니지 않을는지?














J3회원이자 태극을닮은사람들 회원이기도 한 셀파 부부,

지리태극 종주만도 열 번 넘게 한 대한민국에선 최고의 산꾼 부부가 아닐는지?


· 희 표찰이 걸린 깃대봉과 연대봉 사이의 아침재,

오가는 이가 거의 없는 듯 좌우로 이어지는 길은 묵었고,

멀지 않은 채석장의 중장비 소리는 더욱 크게 들리는데,

마지막 봉우리인 연대봉으로 오르는 길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던가?(15:10, 235m)











너덜지대로 길은 이어지고









봉우리 같지도 않은 433m봉이라던가?

우듬지보다도 더욱 뚜렷한 길과 만나는 삼거리이며,

 연대봉까지는 비교적 수월한 길이 이어지고(15:32)


국립공원이란 콘크리트 말뚝이 날 반기는데(?),

여기서부턴 한려해상국립공원이란 말인가?15:35)


멋들어진 돌탑과 정상석이 자리 잡은 연대봉,

백두대간 우듬지란 것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 셈인가?(15:39 - 15:50, 447m)





돌아본 금오산



남해대교 뒤엔 녹두산(450.5m)이 뾰족하고



눈 아랜 남해대교와 구노량마을이 보이고



삼천포항이 흐릿하게 들어오고



사천 시내와 와룡산이 보이고









연대봉을 뒤로하고 구노량마을로 내려가는데,

이제 40분 남짓이면 끝나지 않을는지?





구노량마을과 신노량마을로 나뉘는 삼거리,

여기부터 정상까지 200m란 표지석이 있으며,

무덤 뒤로 해서 구노량마을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이 우듬지 마루금이지만, 

무덤 옆으로 해서 신노량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더욱 뚜렷하기에 조심해야 하고(15:58)


구노량마을로 이어지고



신노량마을로 이어지고



우덤엔 할미꽃이 군락을 이루기도






구노량마을로 이어지는 길은 군데군데 잡목이 성가시게 하고 또 좀은 희미하긴 하지만,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잘 안내하고 있으므로 별스레 헷갈릴 염려는 없는 듯하고


보다 뚜렷한 길과 만나는 삼거리,

곧이어 급수탱크를 지나면서 남해대교가 들어오고(16:14)


구노량마을이 바로 아래 보이는 포장임도로 내려서자,

건물을 지으려 기초공사를 한 바로 가는 산줄기로는 길이 없는 듯,

억지로 가더라도 남해대교 부근의 높다란 절개지가 아닐는지?

포장임도를 따라 구노량마을의 국도 제19호선으로 내려서는 수밖에는(16:20)




















구노량마을로 내려서자 국도 제19호선 확장공사가 한창이고









남해대교 앞에서 백두대간 우듬지는 사실상 사그라지지만, 

남해대교 오른쪽으로 해서 노량 앞바다까지 내려가기로,

비록 바닷물에 손을 담글 수는 없을지라도(16:26)




















남해대교 아래 서 있는 忠武公 李舜臣 將軍像(충무공 이순신 장군상),

노량 앞바다를 휘젓고 다니던 그 기개 그대로라고나 할까?(16:29)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 아래의 노량 앞바다,

백두대간 우듬지 산줄기가 남해로 흘러내리는 곳이기에,

이제 더는 갈래야 갈 수도 없지 아니한가?

하지만 내친 김에 구노량마을회관까지는 가기로,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3분쯤 걸린다는데(16:30)




















구노량마을회관에 이르러 백두대간 우듬지 종주에 마침표를 찍는데,

길지도 않은 산줄기지만 한 번으론 버거워 2구간으로 나눴기에,

그다지 무리없이 마침맞게 진행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신안마을 부근의 애매한 마루금은 다시 틈을 내어 확인하면 될 거고,

또 하나의 해묵은 숙제를 해결했단 홀가분한 기분이라고나 할까?

때맞추어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