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6년 11월 1일(화요일)
* 날 씨 : 맑음
* 산 행 지 : 중산리 - 칼바위 - 법천폭포 - 향적사지 - 천왕봉 - 로타리대피소 - 칼바위 - 중산리
* 산행시간 : 8시간 39분(운행시간 6시간 43분 + 휴식시간 1시간 56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9:09 중산리 대형주차장(470m, 중산리탐방안내소 1.5km·법계교 1.7km·천왕봉 6.9km)
09:28 - 09:31 중산리탐방안내소(대형주차장 1.5km·법계교 0.2km·법계사 3.4km·천왕봉 5.4km)
09:34 - 09:37 법계교(637m, 법계사 3.2km·천왕봉 5.2km·장터목대피소 5.1km·대형주차장 1.7km)
10:02 칼바위(830m)
10:05 - 10:08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중산리 1.3km·장터목 4.0km·천왕봉 4.1km·법계사 2.1km)
10:28 - 10:40 법천폭포
10:50 - 11:01 칼바위골 최고의 물웅덩이
11:10 지리 04 - 03지점(1025m, 중산리 2.6km·장터목 2.7km)
11:27 홈바위(지리 04 - 04지점, 1114m, 중산리 3.1km·장터목대피소 2.2km)
11:35 홈바위교
11:42 - 11:48 유암폭포(중산리 3.7km·장터목대피소 1.6km)
12:04 - 12:07 병기막터교
12:15 명성교(중산리 4.5km·장터목대피소 0.8km)
12:33 지리 04 - 08지점(1552m, 장터목대피소 0.2km·칼바위 3.8km)
12:50 - 13:33 향적사지(금강대, 향적대)
14:15 - 14:22 제석봉(1808m, 장터목대피소 0.6km·천왕봉 1.1km)
14:30 호구당터 안부(장터목대피소 1.0km·천왕봉 0.7km)
14:43 통천문(지리 01 - 51지점, 1814m, 장터목대피소 1.2km·천왕봉 0.5km)
15:03 - 15:28 지리산 천왕봉(1915.4m, 대원사 11.7km·로타리 2.1km·중산리 5.4km·장터목 1.7km)
15:37 천왕샘(천왕봉 0.3km·법계사 1.7km·중산리 5.1km)
15:38 천왕샘고개
15:46 선바위(천왕봉 0.6km·법계사 1.4km·중산리 4.8km)
15:50 개선문(개천문, 천왕봉 0.8km·법계사 1.2km·중산리 4.6km)
16:01 사자바위(지리 05 - 08지점, 1531m)
16:10 비스듬한 바위지대 전망대
16:17 법계사(천왕봉 2.0km·중산리 3.4km)
16:19 로타리대피소(1335m, 천왕봉 2.1km·중산리 3.3km·칼바위 2.0km·순두류 2.7km)
16:32 문창대샘
16:42 망바위(1177m, 법계사 1.0km·천왕봉 3.0km·중산리 2.4km)
17:04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중산리 1.3km·장터목 4.0km·천왕봉 4.1km·법계사 2.1km)
17:07 칼바위(800m)
17:16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중산리 0.7km·장터목 4.6km·법계사 2.7km·로타리 2.6km)
17:28 법계교(637m, 법계사 3.2km·천왕봉 5.2km·장터목대피소 5.1km·대형주차장 1.7km)
17:31 중산리탐방안내소(대형주차장 1.5km·법계교 0.2km·법계사 3.4km·천왕봉 5.4km)
17:48 중산리 대형주차장(470m, 중산리탐방안내소 1.5km·법계교 1.7km·천왕봉 6.9km)
심심한데 지리산이나 갈까?
천왕봉 간 지도 어느새 달이 바뀌었는데,
아래쪽엔 단풍의 끝물이라도 남아 있을까?
보나 마나 정상부는 어림도 없겠지만,
가을과 겨울이 함께할 것 같은 요즘의 지리산,
그 품안에서 하루해를 보내는 것도 그런대로 괜찮을 듯,
별스레 해야 하는 일도 없는 백수가 아니던가?
오라는 데도 없으니 갈 곳은 산뿐이요,
백수가 가진 거라곤 넉넉한 시간밖에 더 있겠는가?(09:09)
천왕봉이 어서 오라며 손짓이고
소형주차장 및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
대형주차장에서부터 서서히 몸을 풀면서 올라왔다고 한다면,
이제부턴 본격적인 지리산 산행이 시작된다고나 할까?(09:28 - 09:31)
법계교,
순두류가 아닌 칼바위로(09:34 - 09:37)
제석봉과 천왕봉이 살짝 드러나기도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09:50)
칼바위(10:02, 830m)
심장안전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
망바위와 로타리대피소가 아닌 홈바위와 장터목대피소로,
지난 9월 8일 심장안전쉼터를 설치할 때 힘을 보탰던 기억이 새롭고 (10:05 - 10:08, 850m)
법천폭포까진 칼바위골을 따라 계곡치기로,
좀 더 가다 숨은골 출렁다리에서 내려가도 되지만
칼바위골과 숨은골 사이로 내리뻗은 천왕 남릉이 꼬리를 내리고
칼바위골과 숨은골 합수지점,
칼바위골의 법천폭포가 살짝 보이고
그런대로 위용을 뽐내는 법천폭포,
칼바위골에선 제일가는 볼거리가 아닐는지?(10:28 - 10:40)
법천폭포 위에서 정규 등산로로 올라서는데,
천왕 남릉 들머리와 숨은골 출렁다리가 멀지 않은 곳이고(10:41)
칼바위골 최고의 물웅덩이,
이 또한 모른 척하고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했던가,
눈요기와 더불어 간식으로 입요기도 하고(10:50 - 11:01)
지리 04 - 03지점 이정표,
중산리와 장터목대피소의 거의 중간쯤이고(11:10, 1025m)
지리 04 - 04지점인 홈바위 이정표,
장터목대피소 2.2km · 중산리 3.1km를 가리키고(11:27, 1114m)
홈바위
홈바위교 아래 너덜지대,
제석봉이 내려다보며 어서 오라 하고
홈바위교(11:35)
칼바위골 또 하나의 볼거리인 유암폭포,
법천폭포엔 비길 바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멋을 풍기는,
숨어 있는 법천폭포보다 훨씬 더 산꾼들의 사랑을 받는다고나 할까?(11:42 - 11:48)
나무가 바위를 조르는 건지,
아니면 바위가 나무를 누르는 건지,
마치 숙명이나 되는 것처럼 하나가 된 나무와 바위,
둘 다 본의가 아닌 잘못된 만남이라고나 할까?
칼바위골과 통신골이 만나는 합수지점에서 바라본 천왕봉 일대
병기막터교(12:04 - 12:07)
그 이름마저 사라진 명성교,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12:15)
이제 장터목대피소는 0.5km를 가리키지만,
장터목대피소는 들르지 않고 향적사지와 제석봉으로 가는 걸(12:23)
향적사지 들머리의 이정표 노릇을 하는 지리 04 - 08지점,
장터목대피소 0.2km·칼바위 3.8km를 가리키는데,
더 이상 장터목대피소로 오르지 않은 채 칼바위골 최상류부를 건너고(12:33)
칼바위골 최상류부를 건너 비스듬히 오르면서 나아가고
10분 남짓 비스듬히 오르면서 나아가다,
금강대와 향적사지로 가고자 곧장 치오르고(12:43)
바위지대를 가운데다 두고서 두 갈래로 나눠지는데,
어디로 가든 금강대 부근으로 올라설 것 같지만,
오른쪽이 아닌 보다 가까울 것 같은 왼쪽으로 오르고
아니나다를까 바로 코앞에 금강대가 나타나는데,
향적사지를 사이에 두고 향적대와 마주보고 있다고나 할까,
지난해 11월 22일에 이어 나완 두 번째 만남인 셈이며,
금강대에 올라 눈요기부터 하고 나서 향적사지로 가기로,
그래봤자 1분도 채 안 걸리니 어차피 그게 그거지만,
눈요기와 아울러 입요기도 하면서 한동안 머물 수밖에는,
아무리 백수라지만 날이면 날마다 지리산 오는 것도 아니요,
온 김에 지리산 정기나 듬뿍 받아가야 본전이라도,
별스레 바쁠 것도 서둘 것도 없는데(12:50 - 13:33)
천왕봉이 코앞으로 다가서고
칼바위골 일대가 한눈에 쏙이고
향적사지 뒤 암봉과 향적대 및 제석봉 일대가 보이고
제석봉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눈에 들어오는 제석봉과 천왕봉
금강대 바로 아랜 더 멋진 바위가 보이고
향적사지 기도터
향적사지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대
천왕봉
문창대 너머로 진주 시내가 들어오고
아그배나무
샘
향적대를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고
향적대 위
향적대 위에서 내려다본 금강대
제석봉 쪽이고
천왕봉이고
잡목과 바위 사이의 희미한 길 흔적을 더듬으며 제석봉으로
여길 지나자마자 제석봉 초원지대가 펼쳐지고(14:03)
고생은 끝났다고나 할까?
올가을 들어 지리산에 첫 상고대가 피었다는데,
지금까지도 그 흔적이 남아 있을 줄이야?
일출봉과 연하봉 뒤엔 촛대봉이 우뚝하고
제석봉 고사목 안내판 50m 남짓 아래에서,
장터목대피소와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정규 등산로로 올라서고(14:10)
제석봉 전망대에서 실컷 눈요기나 하고 가기로,
어차피 하루해를 때우고자 지리산으로 들었는데다,
조금 일찍 집에 가봤자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14:15 - 14:22)
천왕봉이 어서 오라며 안달이고
금강대가 내려다보이고
노고단, 반야봉, 만복대가 한눈에 쏙
제석봉 정상 갈림길
호구당터 안부 이정표,
이제 천왕봉은 0.7km를 가리키고(14:30)
통천문,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던가?(14:43)
천왕봉 하트바위라던가?
지리산 천왕봉,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지난 10월 12일에 이어 20일 만이요,
올 들어 나완 여덟 번째 만남인 셈인가?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다 오랜만에 맞은 화창한 날씨인지라
좀은 쌀랑하긴 해도 이곳저곳 돌아가며 눈요기를 하고 내려가기로,
아무리 진주 사람들에겐 뒷동산이나 다름없는 지리산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만날 만날 지리산만 다닐 수야 없지 않겠는가?(15:03 - 15:28)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태극 산줄기
칠선계곡을 내려다보고
天柱(천주),
하늘을 괴고 있다는 상상의 기둥이라던가?
日月臺(일월대),
일출과 일몰 및 월출과 월몰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라던가?
천왕 동봉 너머엔 황매산과 웅석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동서로 길게 펼쳐져 있는 종주능선(25.5km)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삼대 주봉을 연결하는
지리산의 대표적인 탐방로입니다.
지리산의 종주능선에서는 천왕일출, 반야낙조, 노고운해 등 아름다운 경관자원을 비롯해
반달가슴곰 등 희귀한 야생 동·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다양한 야생동물과 수려한 자연경관, 유구한 문화유적 등을
온전히 보전함으로써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탐방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천왕샘(15:37)
어느새 많이 낡아버린 천왕샘 안내문,
이곳 천왕샘은 서부 경남 주민의 식수원인 남강댐의 발원지입니다.
이곳에서 솟구친 물은 덕천강을 따라 흘러,
남덕유산 참샘을 발원으로 하는 경호강과 남강댐에서 합류하여,
남강을 이루어 낙동강으로 흐르게 됩니다.
생명의 원천인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이 맑고 깨끗한 물이 길이길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다함께 지켜갑시다.
천왕샘고개(15:38)
천왕샘고개에서 돌아본 천왕봉
선바위(15:46)
개선문(15:50)
지리 05 - 08지점인 사자바위(16:01, 1531m)
심장안전쉼터
비스듬한 바위지대 전망대(16:10)
문창대가 바로 코앞이고
법계사(16:17)
로타리대피소,
순두류가 아닌 칼바위로 내려가고(16:19)
로타리대피소 헬기장
로타리대피소 헬기장에서 바라본 써리봉
돌아본 천왕봉
문창대샘,
많진 않지만 물이 졸조 나오고(16:32)
문창대 우량국
문창대 우량국에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문창대
망바위(16:42)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
여기서부턴 아까 올라왔던 곳이고(17:04)
칼바위(17:07)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17:16)
법계교,
시외버스정류장인 대형주차장은 1.9km를 가리키지만,
두 번에 걸쳐 지름길로 가면 0.2km쯤 줄어든 1.7km 정도가 되고(17:28)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17:31)
8시간 39분 만에야 다시 돌아온 중산리 대형주차장,
어느새 하루해가 저물면서 서서히 땅거미가 내려앉는데,
어차피 지리산의 품안에서 보내기로 한 하루,
바쁠 것도 없기에 서둘지도 않았기에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린 듯,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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