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6년 9월 19일(월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또는 많음
* 산 행 지 : 국사암 - 불일암 - 불일폭포 - 불일암 - 비로봉 - 쌍계사 - 목압마을 - 국사암
* 산행시간 : 4시간 30분(운행시간 2시간 25분 + 휴식시간 2시간 05분)
* 산행속도 : 보통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1:00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국사암
11:02 국사암능선 삼거리(돌탑)
11:05 - 11:10 국사암 삼거리(국사암 0.2km·쌍계사 0.3km·불일폭포 2.1km)
11:13 지리 15 - 01지점(305m, 삼신봉 8.5km·쌍계사 0.5km)
11:15 첫 번째 나무다리(비로봉능선 갈림길)
11:20 첫 번째 징검다리
11:23 두 번째 나무다리
지리 15 - 02지점(393m, 삼신봉 8.0km·쌍계사 1.0km)
11:27 - 11:32 환학대(세석대피소 15.4km·불일폭포 1.2km·쌍계사 1.2km)
11:38 세 번째 나무다리
지리 15 - 03지점(삼신봉 7.5km·쌍계사 1.5km)
11:41 - 11:45 마족대
11:47 두 번째 징검다리
11:53 - 12:07 불일평전(불일탐방지원센터)
12:09 지리 15 - 04지점(528m, 삼신봉 7.0km·쌍계사 2.0km)
12:10 - 12:14 불일폭포 삼거리(삼신봉 6.9km·세석대피소 13.5km·불일폭포 0.3km·쌍계사 2.1km)
12:20 - 12:25 지리 15 - 05지점(646m, 삼신봉 5.5km·쌍계사 2.5km)
12:28 불일폭포골(향로봉능선) 갈림길
12:29 - 12:35 불일암
12:39 - 12:45 불일폭포 전망대
12:50 - 12:54 불일암
12:55 불일폭포골(향로봉능선) 갈림길
12:58 - 13:01 불일폭포골
13:04 불일폭포골(향로봉능선) 갈림길
13:07 지리 15 - 05지점(646m, 삼신봉 5.5km·쌍계사 2.5km)
13:15 불일폭포 삼거리(삼신봉 6.9km·세석대피소 13.5km·불일폭포 0.3km·쌍계사 2.1km)
13:20 - 13:27 비로봉(백학봉, 569m)
13:43 쌍계사 - 도성암(사관원) 갈림길 삼거리
13:46 쌍계사 - 첫 번째 나무다리 갈림길 삼거리
14:00 - 15:00 쌍계사
15:04 쌍계초등학교(목압마을 0.7km·쌍계사 0.3km)
15:15 목압마을(국사암 0.8km·쌍계사 1km)
15:16 목압마을회관
15:26 쌍계연지
15:30 국사암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자리 잡은 국사암,
닷새 동안 이어진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또 지리산 자락으로,
날마다 노는 날인 백수가 무슨 연휴타령이냐고 하겠지만,
꽤 많은 비가 내린 뒤의 불일폭포를 참말로 오래간만에 둘러보고자,
도대체 언제 갔는지 그 기억조차도 가물가물한데,
쌍계사가 아닌 국사암에서 불일폭포로 올라,
비로봉능선을 따라 쌍계사로 내려서서 돌아오기로,
대한민국에서도 두 번째 간다는 불일폭포,
어떠한 모습으로 날 맞을지?(11:00)
낯익은 돌탑이 반기는 국사암능선 삼거리,
국사암능선은 지네능선과 만나 하동 독바위와 쇠통바위로 올라가거나,
아니면 상불재와 불일폭포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오늘은 불일평전을 지나 불일폭포로 갈 거고(11:02)
국사암 삼거리,
국사암 0.2km·쌍계사 0.3km·불일폭포 2.1km를 가리키는데,
불일폭포는 쌍계사보다 국사암이 더 가까운 걸 알 수가 있고(11:05 - 11:10)
지리 15 - 01지점,
삼신봉 8.5km·쌍계사 0.5km를 가리키며,
20m 남짓 위는 국사암능선 - 쌍계사 - 불일폭포 갈림길이고(11:13, 305m)
국사암능선 - 쌍계사 - 불일폭포 갈림길,
국사암으로도 이어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쌍계계곡을 가로지르는 첫 번째 나무다리,
불일폭포로 가자면 이름 없는 다리 셋과 징검다리 둘을 건너야 하며,
다리를 건너자마자 비로봉능선으로의 갈림길이 보이고(11:15)
첫 번째 징검다리를 건너고(11:20)
두 번째 나무다리,
지리 15 - 02지점이기도 하며,
삼신봉 8.0km·쌍계사 1.0km를 가리키고(11:23, 393m)
신라시대의 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체취가 묻어 있는 환학대,
쌍계사 진공선사대공탑비의 비문을 지은 곳이라고 하며,
세석대피소 15.4km·불일폭포 1.2km·쌍계사 1.2km를 가리키는데,
불일폭포와 쌍계사의 중간지점인 셈이고(11:27 - 11:32)
환학대(喚鶴臺),
신라시대 말기의 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은 속세를 떠나
이상향인 청학동을 찾아다녔답니다.
이곳 환학대는 선생이 청학동을 찾아
학을 불러 타고 다녔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바위입니다.
쌍계사에는 통일신라시대 때 당나라의 범패(불교음악의 일종)를 신라로 도입하여 대중화시킨
승려 진감선사를 기리는 진감선사대공탑비(국보 제47호)가 있는데,
선생이 이곳 환학대에서 그 비문을 지었다고 합니다.
최치원(857 - ?),
신라시대의 학자, 자는 고운(孤雲), 해운(海雲), 경주 최씨의 시조,
868년(경문왕 8년) 당나라에 유학, 874년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황소의 난 때 '토황소격문(討黃巢激文)'을 지어서 문장가로 이름을 얻었다.
885년에 귀국,
대산, 천령 등지의 태수를 역임하였다.
894년 진성여왕에게 시무십조를 상소하였고,
난세(亂世)를 한탄하여 각지를 유랑하다가 가야산에서 여생을 마쳤다.
1023년 문창후(文昌侯)에 추봉되었다.
세 번째 나무다리,
바로 위는 지리 15 - 03지점이며,
삼신봉 7.5km·쌍계사 1.5km를 가리키고(11:38, 430m)
명나라 이여송 장군과 얽힌 설화가 있다는 마족대(馬足臺),
다시는 그런 슬프고 아픈 역사가 없었으면 하는,
힘없는 민족의 설움이라고나 할까?(11:41 - 11:45)
마족대(馬足臺),
마족대는 임진왜란(1592 - 1598년) 2차에 걸친 왜군의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 당시
명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도와주기 위하여 원군(援軍)으로 온 이여송(李如松) 장군이
말을 타고 지리산을 오를 때 생긴 말발굽 자국이 바위에 새겨졌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곳입니다.
두 번째 징검다리를 건너자,
얼마 안 가 물줄기가 사라지면서 물소리만 들리는데,
도대체 이 많은 물이 어디에 숨었다 나오는 건지?
이제 더 이상 쌍계계곡을 건너진 않고(11:47)
집없는달팽이
물은 사라지고 그 소리만 들릴 뿐이고
지리산의 이상향인 청학동으로도 지목받던 불일평전,
털보 변규화(卞圭和) 내외가 1978년 10월 1일 정착하여 운영하던 봉명산방이 있었건만,
2006년 11월 그가 30년 넘게 가꾼 봉명산방에서 뜻밖의 가스사고를 당하여,
의식불명으로 지내다 2007년 6월 12일 영원히 지리산의 품으로 가버렸다고,
돌보는 이 없는 봉명산방은 차츰차츰 폐허가 될 수밖에는,
세월 이기는 장사가 그 어디 그 무엇인들 있을 수가?(11:53 - 12:07)
불일평전은 예전에 청학동으로 불린 적이 있었다.
청학(靑鶴)은 중국의 문헌에 '태평시절과 태평한 땅에서만 나타나고 운다.'는 전설의 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태평성대의 이상향을 청학동이라 불렀다.
<정감록>에서는 '진주 서쪽 백 리 ...(중략)... 석문을 거쳐 물속 동굴을 십 리쯤 들어가면,
그 안에 신선들이 농사를 짓고 산다.'라고 했다.
조선시대 김일손과 남명 조식은 이곳 불일폭포 주위를 청학동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계곡이 높고 가파르며 터가 너무 좁아 용납할 곳은 아니다.'라며
청학동의 난점을 살짝 제기하기도 했다.
지리산에는 이곳 말고도 악양 북쪽, 현재의 청학동, 세석고원,
선유동 등 청학동으로 불린 곳이 많다.
이들 모두 지리산에서 살기 좋고 비교적 너른 땅이 있는 곳이다.
불일평전의 땅속을 들여다 볼까요?
불일평전은 1970년대 말까지 농사를 지었던 곳으로,
불일폭포, 불일암 등을 본따 불일평전이라 불렀습니다.
1980년대 들어 야영객이 급증하자 국립공원에서
이곳을 야영장으로 조성하여 현재의 모습을 띠게 되었습니다.
불일폭포 화장실
폐허가 되어가는 봉명산방,
칡넝쿨이 뒤덮고 있는 모습이 정겹고 고즈넉하기보단,
을씨년스럽다고 하는 게 맞지 않을는지?
누가 사는 것도 아닌데
소설가 정비석(鄭飛石) 선생이 머물면서 鳳鳴山房(봉명산방)이라 지어줬다는데,
지금이 아닌 자료사진이라 아쉬울 따름이고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반도지(半島池)
소망탑
지리 15 - 04지점,
삼신봉 7.0km·쌍계사 2.0km를 가리키고(12:09, 528m)
불일폭포 삼거리,
쌍계사 - 불일폭포 - 상불재로 길이 나뉘는 곳이지만,
불일폭포 탐방로는 정비공사로 인해 임시 탐방로를 이용하라는데,
상불재 가는 길을 따르다 지리 15 - 05지점에서 불일암으로 내려서야 한다고,
10m 정도 아랜 이따 쌍계사로 내려갈 비로봉능선 들머리이며,
삼신봉 6.9km·세석대피소 13.5km·불일폭포 0.3km·쌍계사 2.1km를 가리키고(12:10 - 12:14)
비로봉능선 들머리
불일폭포 탐방로가 보이기도
불일폭포 아래의 불일협곡으로 흘러드는 지계곡을 건너고(12:21)
국사암으로 내려서는 지리 15 - 05지점,
잠깐 동안 함께하던 상불재 탐방로와는 헤어져야 하는데,
그 길을 걸은 지도 꽤나 오래되었지만,
오늘은 그게 아닌 걸 어떡하랴?
언젠지도 모를 훗날을 기약하는 수밖에는,
삼신봉 5.5km·쌍계사 2.5km를 가리키고(12:20 - 12:25, 646m)
불일폭포골과 향로봉능선 갈림길,
불일폭포 바로 위쪽으로 건너게 되고(12:28)
불일폭포 옆에 자리 잡은 불일암(佛日庵),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부속 암자로,
신라 말에 쌍계사를 중창한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창건하였으며,
고려시대에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중창하고 수도도량으로 삼은 후,
그가 죽은 뒤 희종이 내린 시호인 불일보조(佛日普照)에 따라 불일암이라 하였으나,
그 후 폐허화된 것을 1911년에 쌍계사 승려 양용은(梁龍隱)이 중건하였으며,
현재의 모습은 1980년대 초 불타버린 걸 2004년엔가 다시 지은 것이라고,
불일암을 둘러보고선 불일폭포 전망대로 내려가고(12:29 - 12:35)
불일암에선 비로봉(백학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불일폭포,
이 폭포 아래 용소에 살던 용이 승천하면서
꼬리로 살짝 쳐서 청학봉(靑鶴峰), 백학봉(白鶴峰)을 만들고,
그 사이로 물이 흘러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높이가 60m로서 장엄하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고려 희종(熙宗 : 재위 1204년 - 1211년) 때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 : 1158년 - 1210년)이 폭포 근처에서 수도하였는데,
입적(入寂)하신 후 희종은 시호를 '불일보조'라 내렸다.
그 시호를 따서 불일폭포라 하였으며,
지눌이 수도하던 암자를 불일암이라 불렀다.
마침내 불일폭포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 어찌 장관이라 아니할 수 있으랴?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불일폭포,
그전엔 불일폭포 아래로 내려갈 수 있었는데,
전망데크를 만드는 바람에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어 아쉽지만,
마치 날 반기기라도 하듯 세찬 물줄기를 쏟아내는 불일폭포의 위용이란,
몇 번을 오고 또 와도 좀체 보기 어려운 장면이 아니던가?
중산리에서 법천폭포와 유암폭포를 거쳐 천왕봉으로 가려다,
불현듯 불일폭포가 보고 싶은 마음에서 발길을 옮겼는데,
이쯤 되면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는지?(12:39 - 12:45)
불일폭포,
불일폭포는 고려시대의 승려인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 1158 - 1210)이
폭포 입구에 있는 암자에서 수도(修道)를 하였는데,
고려 제21대 왕인 희종(熙宗, 1180 - 1237)이 지눌의 덕망과 불심에 감동하여
불일보조(佛日普照)라는 시호(諡號, 충신이나 덕망이 높은 신하가 죽은 뒤에
그들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하여 임금이 붙여준 이름)를 내렸답니다.
그 시호를 따라 이 폭포를 불일폭포라 하였고,
그가 수도하였던 암자를 불일암이라 하였습니다.
불일폭포는 지리산 10경 중 하나로,
좌측의 청학봉과 우측의 백학봉 사이의 협곡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60여 미터에 이르며,
주변의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져 장엄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건강에 좋은 음이온,
폭포 근처나 숲속에서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음이온(-)의 역할 때문입니다.
음이온이란, 공기 중에 떠 있는 전기적 성질을 가진
공기 에너지(분자) 중 음(-)전하를 가진 전류를 총칭하며,
우리 인체에 해로운 노폐물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혈액을 깨끗하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피로회복, 소염작용,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음이온은 불일폭포와 같이 물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 수면 또는 바위와 부딪칠 때
물분자가 분쇄되면서 물방울을 이루는 수소층은 양극의 전기가 되고,
수소 주위의 산소층은 음극(음이온)을 띠면서 발생합니다.
불일폭포에서 다시 불일암으로,
비로봉능선을 따라 쌍계사로 내려가고자(12:50 - 12:54)
지계곡에 걸친 나무다리를 건너자마자 탐방로가 아닌 샛길로,
불일폭포 위쪽의 계곡은 어떻는가 싶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에(12:55)
나무 사이로 불일폭포가 얼핏 들어오기도
3분 남짓 갔을까,
이윽고 불일폭포골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향로봉능선과 청학봉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길이 보이고,
불일폭포로 흘러가는 물소리가 꽤나 요란하기도,
문득 계곡치기를 하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지만,
이 또한 언젠지도 알 수 없는 훗날로 미루고선 돌아서는 수밖에는,
오늘은 여기까지만이란 생각과 함께(12:58 - 13:01)
다시 나무다리로 돌아오고(13:04)
지리 15 - 05지점에서 불일폭포 삼거리로((13:07, 646m)
다시 돌아온 불일폭포 삼거리,
10m 남짓 아래에서 비로봉능선으로 들어서고(13:15)
누가 지리산 자락이 아니랄까 봐,
어김없이 나타난 산죽이 날 반기고
백학봉이라고도 부르는 비로봉 정상부,
불일폭포가 얼핏 보이는가 하면 청학봉(향로봉)은 바로 코앞인데,
눈요기와 더불어 떡으로 입요기를 하면서 쉬어가기로,
불일폭포와 불일암 앞쪽엔 불일협곡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두 봉우리가 마주보는데,
청학봉(靑鶴峰)이라고도 하는 향로봉(香爐峰)과
백학봉(白鶴峰)이라고도 하는 비로봉(毘盧峰)이며,
비로봉능선은 지리산의 독립능선 가운데 가장 길이가 짧다 하고(13:20 - 13:27, 569m)
불일폭포가 얼핏 보이고
불일폭포를 사이에 두고 불일암과 향로봉이 마주보고
비로봉을 뒤로 하고 쌍계사로
비로봉에 이어 두 번째 봉우리를 지나고(13:29)
순하고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고
비로봉능선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듯한 봉우리를 지나고(13:38)
쌍계사 - 도성암(사관원) 갈림길 삼거리,
쌍계사에서 200m쯤 위 내원골 들머리로 이어지는 길이지만,
출입금지라는데 굳이 그리로 갈 것도 없기에,
끝까지 비로봉능선을 따르다 쌍계사로 내려서기로 하고(13:43)
이곳은 쌍계사 내 스님들이 조용히 수행하는 처소(토굴)이오니,
일반인의 출입을 엄중히 금지합니다.
쌍계사 - 첫 번째 나무다리 갈림길 삼거리,
첫 번째 다리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이 아닌,
좀은 묵은 비로봉능선을 따라 쌍계사로 내려가기로(13:46)
마침내 쌍계사가 내려다보이고
비로봉능선을 빠져나가면서 쌍계사 공양간 바로 위로 내려서자,
내원골가에 출입통제란 안내문이 있는 곳으로,
나완 초면은 아니지 않은가?(14:00)
꽃무릇이라던가?
불일폭포와 삼신봉 가는 길로 국사암으로 올라가려다,
시간도 넉넉하고 하여 쌍계사를 좀 더 둘러보고 가기로,
국사암으로 바로 가는 게 아닌,
쌍계초등학교와 목압마을을 거쳐서
쌍계사에서 쌍계초등학교와 목압마을로 그리고 국사암으로(15:00)
쌍계초등학교,
목압마을 0.7km·쌍계사 0.3km를 가리키고(15:04)
섬진강 합류점 6km를 가리키고(15:09)
목압마을,
국사암 0.8km·쌍계사 1km를 가리키고(15:15)
목압마을회관(15:16)
국사암 0.5km·쌍계사 1.2km를 가리키고(15:21)
쌍계연지(雙溪蓮池,),
어느새 연꽃은 사그라지고(15:26)
4시간 30분 만에 다시 돌아온 국사암,
어쩌면 산행이라기보단 여행에 가까웠다고나 할까,
불일암과 불일폭포 또 비로봉능선과 쌍계사가 눈에 아른거리기에,
걷는 게 목적이 아닌 탐사라고 하는 게 더 맞을지도,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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