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산행기

어리내골로 웅석봉 올라 하부헬기장 거쳐 제자리로

큰집사람 2014. 5. 16. 23:06

* 날    짜 : 2014년 5월 16일(금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이다 많음

* 산 행 지 : 어천마을 - 어리내골 - 웅석봉 - 웅석봉 하부헬기장 - 어리내골 - 어천마을

* 산행시간 : 5시간 35분(운행시간 4시간 01분 + 휴식시간 1시간 34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14:20             산청 단성면 방목리 어천마을주차장

14:37             어리내골 쇠다리

14:55             왼쪽에서 첫 번째 지계곡 합류

15:06             왼쪽에서 두 번째 지계곡 합류 

15:08             지리산 둘레길

15:11             왼쪽에서 세 번째 지계곡 합류

15:40             오른쪽에서 첫 번째 지계곡 합류 

15:50             오른쪽에서 두 번째 지계곡 합류

16:11             오른쪽에서 세 번째 지계곡 합류

16:23             오른쪽에서 네 번째 지계곡 합류

16:40             비슷한 크기의 마른 계곡이 셋으로 나뉘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17:31 - 17:36  웅석봉 - 십자봉 등산로 합류

17:45 - 17:57  웅석봉(1099.3m)

18:18              777m봉

18:23 - 18:26  웅석봉 하부헬기장

19:05             어천마을주차장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지방도 1001호선가에 자리 잡은 어천마을주차장,

어디서건 올 들어 세 번째인 웅석봉 원점산행에 들어가는데,

웅석봉은 진주와 가까이 있어 꽤 많이 찾긴 하지만,

어리내골(어천계곡)로 해서 끝까지 오르내린 적은 한 번도 없으니,

해묵은 숙제 하날 해치우는 셈이 아닐까?(14:20)

 

 

 

 

 

 

 

때는 바야흐로 앵두가 익어가는 계절이고

 

 

 

 

 

 어리내를 가로지르는 어리내교 바로 앞에서,

어리내와 아침재를 거쳐 웅석봉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데,

오늘은 왼쪽으로 꺾어 어리내로 가기로 하고(14:22)

 

 

 

웅석봉이 보이는 철망 앞에서 어리내로 내려서는데,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등산로는 왼쪽으로 꺾어,

웅석봉 쪽을 바라보며 포장임도 맨 위로 가야 하고(14:24)

 

어리내로 내려서자마자 멋들어진 폭포가 반기는데,

어리내골 내내 폭포가 이어지면서 눈요기를 시키고(14:25)

 

 

 

 

 

(14:27)

 

 

 

 

 

 

 

 

 

 

 

 

 

물웅덩이와 어우러진 외줄기 폭포가 눈길을 사로잡고(14:35)

 

 

 

 

 

쇠다리 바로 위에도 멋진 폭포와 물웅덩이가 어우러지고(14:37)

 

 

 

 

 

여름이면 바글바글 하겠지만,

아직은 때가 때인지라 인기척조차도 없고

 

돌아라 물레방아야,

아무도 없어도 물레방아는 저 홀로 돌고

 

참말로 멋지다 멋져

 

 

 

(14:40)

 

 

 

 

 

 

 

계곡가 곳곳에 집이 자리 잡고 있는데,

거의 다 여름 한철 장사가 아닐까?(14:43)

 

두 줄기 폭포(14:44)

 

두 줄기 폭포 옆엔 커다란 바위가 

 

물웅덩이 없는 두 줄기 폭포는 곧장 바위로 떨어지고(14:49)

 

물웅덩이와 어우러진 두 줄기 폭포는 더욱 멋지고(14:50)

 

위에서 내려다보기도 하면서

 

자그마한 폭포가 이어지면서 눈요기를 시키고

 

 

 

 

 

 

 

첫 번째로 왼쪽에서 지계곡이 합류하는 합수지점,

어리내골 본류 쪽으론 멋진 삼단 폭포가 이어지고(14:55)

 

왼쪽에서 어리내골로 합류하는 지계곡

 

 

 

합수지점 부근엔 낡아빠진 움막이 자리 잡고 있고

 

 

 

움막 바로 위의 뾰족한 큰 바위가 있는 곳에서도 멋진 폭포가 반기는데,

폭포가 자리 잡은 계곡으론 곧장 오르진 못하고,

 뾰족한 큰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오르고(14:56)

 

 

 

 

 

 

 

뾰족한 큰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오르자,

또 다른 볼거리가 눈요기를 시키는데,

어리내골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오르지 못한 폭포를 내려다보고

 

 

 

 

 

 

 

이만하면 멋지지 아니한가?(15:04)

 

 

 

 

 

 

 

웅석봉 하부헬기장 부근에서 발원한 지계곡이 합류하는,

저 바로 위쪽으론 웅석봉 등산로가 지나고(15:06)

 

합수지점의 본류에선 멋진 두 줄기 폭포가 날 맞는데,

저 바로 위쪽으론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고  

 

 

 

아침재와 웅석봉 하부헬기장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

통나무다리라도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고(15:08)

 

웅석봉 하부헬기장으로의 지리산 둘레길

 

아침재로의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바로 위에도,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멋들어진 폭포를 이루고

 

왼쪽에서 지계곡이 합류하는 어리내 본류,

물줄기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고 (15:11)

 

왼쪽의 지계곡에도 그럴싸한 폭포가 눈요기를 시키고

 

멋지다 멋져

 

 

 

때론 돌아보기도 하면서

 

 

 

(15:15)

 

 

 

 

 

 

 

 

 

층층폭포라고나 할까?(15:19)

 

 

 

 

 

큼지막한 바위를 타고 떨어지는 물줄기가 그럴듯한 폭포를 이루고(15:21)

 

 

 

 

 

 

 

 

 

 

 

(15:26)

 

 

 

 

 

(15:28)

 

멋진 물웅덩이와 어우러진 이단 폭포(15:29)

 

(15:31)

 

 

 

 

 

 

 

 

 

커다란 바위와 어우러진 자그마한 폭포(15:37)

 

 

 

돌아보고

 

오른쪽에서 꽤 큰 지계곡이 합류하는 어리내 본류,

십자봉 아래 어천마을로 내리뻗은 지능선 봉우리에서 발원하는 지계곡이 아닐까?(15:40)   

 

오른쪽에서 합류하는 꽤 큰 지계곡

 

합수지점에서 얼마 안 간 비스듬한 두 갈래 폭포,

이제 상류인데도 이렇게 멋진 폭포가 있을 줄이야?

어리내골에선 사실상 마지막인 폭포가 아닐까?(15:42)

 

 

 

 

 

 

 

 

 

크고 작은 바위 사이로 오른쪽에서 꽤 큰 지계곡이 합류하는데,

잘 모르긴 해도 십자봉 부근에서 발원하는 게 아닐까?

알고 보니 바로 위 본류와의 사이에 숯가마터(?)가 있었지만,

공부도 하지 않은 채 나섰기에 그냥 지나칠 수밖에는(15:50)

 

 

 

(15:57)

 

 

 

 

 

 

 

 

 

 

 

 

 

 

 

 

 

(16:00)

 

 

 

 

 

(16:02)

 

 

 

 

 

 

 

 

 

(16:06)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은 작은 듯한 합수지점의 우골,

우골은 거의 물이 말라 마른 계곡이나 다름없는데,

째진 소나무에서 웅석봉 쪽으로 2 - 3분 거리인 잘록아지로 이어지지 않을까?(16:11)

 

거의 마른 우골에 비해 아직은 물이 마르지 않은 좌골,

웅석봉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좌골로 가고

 

 

 

 

 

 

 

 

 

언제 또 무너질지 모를 정도로 어글어글한 바위,

자연이란 끊임없이 변한다고나 할까?(16:16)

 

 

 

(16:20)

 

 

 

 

 

(16:22)

 

 

 

 

 

계곡이 좌우로 나뉘는 합수지점의 좌골 본류,

우골은 이미 물이 사라진 마른 계곡이고(16:23)

 

 

 

계곡이 좌우로 나뉘는 합수지점의 우골,

물이 말라버린 커다란 너덜지대로 오르려고 하다,

보다 웅석봉에 가깝고자 좀 더 본류를 따르기로 하고(16:26)

 

좌골 본류엔 아직도 물이 흐르고

 

 

 

 

 

(16:30) 

 

(16:32)

 

 물줄기는 끈질기게 이어지고(16:34)

 

 

 

 

 

 

 

 

 

 

 

 

 

끈질기게 이어지던 물줄기가 사라지면서 마른 계곡이 셋이 되는데,  

왼쪽은 아니란 생각에서 가운데와 오른쪽을 두고 저울질을 하다,

 좀 더 마음이 끌리는 오른쪽 계곡을 골라잡지만,

어차피 이따가 만나는 걸로 봐선 어디로 간들 어때서?(16:40)    

 

바로 위 커다란 나무를 사이에 두고,

가운데와 오른쪽 계곡이 나뉘는 셈이 되고  

 

커다란 나무를 지나치고(16:41)

 

바위엔 살짝 물이 비치기도 하고(16:47)

 

 

 

 

 

 

 

이끼바위와 큼지막한 바위 사이로 오르고(16:53)

 

 

 

 

 

 

 

커다란 바위 위에 얹힌 쪼개진 바위(16:55) 

 

 

 

 

 

커다란 바위지대 왼쪽으로(17:01)

 

 

 

커다란 바위 틈새는 굴이 되는데,

무슨 짐승이 살고 있진 않을까?

돌멩이를 던져도 반응이 없긴 하지만

 

 

 

 

 

큼지막한 바위지대를 왼쪽으로 돌고

 

 

 

 

 

 

 

큼지막한 바위지대를 왼쪽으로 돌자,

바로 앞 마른 계곡에 너덜지대가 보이는데,

아까 마지막으로 계곡이 갈리는 곳에서,

가운데로 갔더라면 저리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어디로 가든 마찬가지가 아닐까?(17:07)  

 

큼지막한 바위지대를 왼쪽으로 돌아 올라,

위에서 내려다보니 별스레 커 보이지도 않은데,

있는 듯 마는 듯한 가파른 토끼길을 한동안 따르고  

 

아주 큰 바위지대를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고(17:25)

 

아주 큰 바위지대(왼쪽)

 

아주 큰 바위지대(오른쪽)

 

커다란 바위 위의 뾰족바위를 지나(17:28)

 

주능선으로 올라선 자그마한 봉우리,

크지 않은 특징 없는 바위가 몇 있을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렇고 그런 봉우리인데,

 바로 아랜 웅석봉과 십자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지나고(17:31 - 17:36) 

 

 

 

 

 

등산로에서 돌아본 주능선으로 올라선 자그마한 봉우리

 

주능선으로 올라선 봉우리에서,

십자봉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주능선으로 올라선 자그마한 봉우리에서,

20m쯤 위엔 요상스런 나무가 자리 잡고 있고  

 

웅석봉으로 가다 요상스런 나무에서 돌아본,

 주능선으로 올라선 자그마한 봉우리

 

 

 

요상스런 나무 15m쯤 위엔 뾰족한 바위 셋이 나란하고 

 

밧줄지대(17:40)

 

 

 

  

 

(17:41)

 

웅석봉으로 올라서자 아니나 다를까 아무도 없는데,

하기야 이 늦은 때에 나말곤 누가 또 있으랴?(17:45 - 17:57)

 

 

 

 

 

 

 

 

 

 

 

 

 

병꽃은 아직 필 기색조차 없고

 

한창때를 지난 철쭉이 날 반기지만,

어쩐지 초라한 모습이고  

 

천왕봉과 중봉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

역광이라 제대로 잡히지도 않고

 

왕산과 필봉산도 비스무리한 처지이고

 

 

 

누가 꽃목걸이를 버렸을까?

 

산청읍도 시원찮게 보이고

 

멀리 황매산과 그 앞엔 정수산이 보이고

 

 경호강 뒤엔 둔철산이 솟았고  

 

황매산 - 정수산 - 둔철산을 한꺼번에

 

 

 

 

 

 

 

 

 

 

 

 

 

 

 

 

 

 

 

 

 

달뜨기능선을 바라보면서 웅석봉을 뒤로 하고선,

어천마을 4.2km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고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솔바위 전망대에서 잠깐이나마 눈요기를 하고(18:02)

 

석대산으로 이어지는 남강 지리태극 산줄기와 청계저수지가 한눈에 보이고

 

진양호 지리태극이 지나는 백운산과 달뜨기능선도 한눈에 보이고

 

경호강 너머엔 둔철산이고

 

희뿌연 황매산과 정수산이 보이고 

 

777m봉(18:18)

 

777m봉에서 돌아본 웅석봉

 

굽이치는 포장임도를 건너고(18:21)

 

 

 

 

 

 

 

 

 

웅석봉 하부헬기장,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어천마을로 내려서고(18:23 - 18:26)

 

 

 

 

 

 

 

 

 

 

 

 

 

웅석봉 하부헬기장에서 돌아본 웅석봉

 

 

 

 

 

십자봉이 살짝 보이기도 하고

 

(18:34)

 

(18:36)

 

이제 지리산 둘레길과 헤어져야 하고(18:43)

 

어리내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헤어지자마자 하부헬기장 부근에서 발원한 지계곡이 합류하는,

아까 지난(15:06) 지계곡 바로 위로 난 웅석봉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고

 

지리산 둘레길 바로 아래 어리내엔 두 줄기 폭포가 보이고

 

어리내골에서 첫 번째로 왼쪽에서 지계곡이 합류하는,

아까 지난(14:55) 합수지점 바로 위 지계곡에도 멋진 폭포가 볼거리를 선사하고(18:47)

 

(18:53)

 

791m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과 만나는 부근의 또 다른 갈림길,

차량 통행금지란 팻말이 있는 위쪽 비포장도로가 웅석봉 등산로이며,

그 아래 비포장도로는 펜션을 지나가게 되고(18:56)

 

791m봉으로의 갈림길

 

(19:00)

 

 

 

 

 

 

 

다시 어천마을주차장으로 돌아와 웅석봉 원점산행을 마무리하는데,

어리내골은 생각한 것보다도 훨씬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으니,

     언젠가 틈이 나면 지계곡까지도 낱낱이 찾으리란 마음으로,

 차에 오른다.

그리곤 떠난다.

진양호 노을빛이 참 고운 내 사는 진주로 가기에 앞서,

다음주 그 짓(?)을 할 때 필요한 음식을 묻어두고자,

어천마을과 청계마을을 잇는 지방도 1001호선이 지나는 한재로(19:05)

 

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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