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15년 12월 24일(목요일)
* 날 씨 : 구름 조금 또는 많음
* 산 행 지 : 중산리 - 칼바위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촛대봉 - 세석대피소 - 거림
* 산행거리 : 18.4km
* 산행시간 : 8시간 10분(운행시간 6시간 58분 + 휴식시간 1시간 12분)
* 산행속도 : 약간 빠른 걸음
* 산행인원 : 1명(나 홀로)
* 산행일정
08:15 중산리 대형주차장(470m, 중산리탐방안내소 1.5km·법계교 1.7km·천왕봉 6.9km)
08:35 중산리탐방안내소(대형주차장 1.5km·법계교 0.2km·법계사 3.4km·천왕봉 5.4km)
08:38 - 08:45 법계교(637m, 법계사 3.2km·천왕봉 5.2km·장터목대피소 5.1km·대형주차장 1.7km)
08:55 지리 05 - 01지점(741m)
08:58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중산리 0.7km·장터목대피소 4.6km·법계사 2.7km)
09:08 지리 05 - 02지점(829m)
09:10 칼바위(830m)
09:13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중산리 1.3km·장터목 4.0km·천왕봉 4.1km·법계사 2.1km)
09:25 지리 05 - 03지점(960m)
09:46 지리 05 - 04지점(1129m)
09:52 - 10:02 망바위(1177m, 법계사 1.0km·천왕봉 3.0km·중산리 2.4km)
10:13 지리 05 - 05지점(1265m)
10:18 문창대 우량국
10:21 문창대샘
10:28 지리 05 - 06지점(1359m)
10:29 - 10:33 로타리대피소 헬기장
10:36 로타리대피소(1335m, 천왕봉 2.1km·중산리 3.3km·칼바위 2.0km·순두류 2.7km)
10:38 - 10:42 법계사(천왕봉 2.0km · 중산리 3.4km)
10:48 지리 05 - 07지점(1456m)
10:55 비스듬한 바위지대 전망대
11:08 사자바위(지리 05 - 08지점, 1531m)
11:27 개선문(천왕봉 0.8km·법계사 1.2km·중산리 4.6km)
11:31 지리 05 - 09지점(1711m)
11:34 - 11:39 선바위(천왕봉 0.6km·법계사 1.4km·중산리 4.8km)
11:51 천왕샘고개
11:53 - 12:05 천왕샘(천왕봉 0.3km·법계사 1.7km·중산리 5.1km)
12:10 지리 05 - 10지점(1859m)
12:19 - 12:30 지리산 천왕봉(1915.4m, 대원사 11.7km·로타리 2.1km·중산리 5.4km·장터목 1.7km)
12:34 지리 01 - 52지점(1915m)
12:43 - 12:48 통천문(지리 01 - 51지점, 1814m, 장터목대피소 1.2km·천왕봉 0.5km)
12:55 호구당터 안부(장터목대피소 1.0km·천왕봉 0.7km)
13:00 지리 01 - 50지점(1756m)
13:02 - 13:06 제석봉(1808m, 장터목대피소 0.6km·천왕봉 1.1km)
13:13 지리 01 - 49지점(1708m)
13:17 - 13:20 장터목대피소(1653m, 세석대피소 3.4km·제석봉 0.6km·천왕봉 1.7km)
13:25 지리 01 - 48지점(1668m)
13:33 연하봉능선 분기봉(세석대피소 3.0km·장터목대피소 0.4km·천왕봉 2.1km)
13:38 연하봉(1721m, 세석대피소 2.6km·장터목대피소 0.8km·천왕봉 2.3km)
지리 01 - 47지점(1710m)
13:48 - 13:55 화장봉(꽁초바위, 1694m)
13:59 지리 01 - 46지점(1670m)
14:12 지리 01 - 45지점(1689m)
14:22 지리 01 - 44지점(1629m)
14:33 촛대봉(1703m, 세석대피소 0.7km·장터목대피소 2.7km·천왕봉 4.4km)
14:35 지리 01 - 43지점(1703m)
14:43 세석갈림길(1557m, 거림 6.0km·장터목대피소 3.4km·천왕봉 5.1km)
지리 01 - 42지점(1570m)
14:47 지리 02 - 18지점(1542m)
14:51 지리 02 - 17지점 삼거리(1518m, 청학동 9.5km·세석 0.5km·의신 8.6km·거림 5.5km)
14:56 지리 03 - 10지점(1457m)
15:00 세석교(거림 4.7km·세석대피소 1.3km)
15:04 지리 03 - 09지점(1386m)
15:06 청학연못 갈림길(이름 없는 다리)
15:14 지리 03 - 08지점(1281m)
15:16 샘터(거림 3.9km·세석대피소 2.1km)
15:23 지리 03 - 07지점(1150m)
15:28 북해도교(거림 2.8km·세석대피소 3.2km)
15:32 거림골 최고의 폭포
15:34 지리 03 - 06지점(1045m)
15:35 천팔교(1008m)
15:42 지리 03 - 05지점(975m)
15:49 지리 03 - 04지점(894m)
15:55 자빠진골 들머리
15:56 지리 03 - 03지점(822m)
15:59 거림골 이정표(거림 1.3km·세석대피소 4.7km)
16:04 지리 03 - 02지점(765m)
16:11 지리 03 - 01지점(711m)
16:15 거림탐방지원센터(650m, 세석대피소 5.7km·거림버스정류소 0.4km)
16:20 거림탐방지원센터 - 길상선사 갈림길(세석대피소 6.0km·거림버스정류소 0.2km)
16:25 거림마을버스정류소(두지바구산장, 거림탐방지원센터 0.4km)
중산리에서 천왕봉 올라 세석대피소 거쳐 거림으로,
지난해 12월 26일에 이어 꼭 1년 만에 또다시 그 길을 나서는데,
그저께 밤 별다른 이유도 없이 배가 살살 아픈 바람에 고생을 해서일까,
오늘따라 어쩐지 몸이 좀 무거운 느낌이지만,
어디 지리산 한두 번 가는 것도 아니거늘,
가다 보면 어느 정도 몸이 풀리지 않을는지?
설사 또 그렇지 않다손 치더라도,
거림에서 진주로 가는 버스시간(16:55)이야 맞추지 못할까?
지난해엔 7시간 11분이 걸렸을 뿐으로,
8시간 40분이나 되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데,
아무리 몸 상태가 좋지 않기로소니(08:15, 470m)
천왕봉이 어서 오라 하고
지리산국립공원구역으로 들어서고(08:23)
포장도로에서 벗어나 지름길로
나무 사이로 천왕봉이 살짝 보이고
몸이 좀 무거워서 일까,
여느 때보다 좀 늦은 20분 만에야,
중산리 소형주차장과 맞닿은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를 지나고(08:35)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법계교에 이르러,
다시 한 번 올라갈 천왕봉과 눈을 맞추고선,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우천 허만수 선생께 입산신고를 하는데,
하산신고는 여기가 아닌 거림에서 해야 하지만,
지리산 산신령인데 왜 그걸 모르겠는가?(08:38 - 08:45, 637m)
제석봉과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사진으론 잘 보이진 않지만,
제석봉 아랜 장터목대피소가 살짝 드러나고
가자, 천왕봉으로
지리 05 - 01지점(08:55, 741m)
세존봉능선 갈림길 이정표(08:58)
지리 05 - 02지점(09:08, 829m)
언제나 그 자리에 꼿꼿이 서 있는 칼바위,
중산리코스에선 대표적인 볼거리가 아닐는지?(09:10, 830m)
칼바위 위 출렁다리 삼거리,
장터목대피소가 아닌 로타리대피소로 오르고(09:13, 850m)
지리 05 - 03지점(09:25, 960m)
지리 05 - 04지점(09:46, 1129m)
무거운 몸으로 꽤나 어렵사리 올라선 망바위,
숨을 고르면서 간식으로 떨어진 기운을 보충하고(09:52 - 10:02, 1177m)
지리 05 - 05지점(10:13, 1265m)
문창대 우량국(10:18)
문창대 우량국에서 바라본 문창대
얼지 않은 문창대샘,
졸졸 물이 흘러나오고(10:21)
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난 바위,
가리는 나무가 없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을(10:23)
이것도 눈요깃거리는 되고(11:27)
지리 05 - 06지점(10:28, 1359m)
세존봉능선 갈림길이기도 한 로타리대피소 헬기장,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전망대이기도 하고(10:29 - 10:33)
어느새 중산리 일대는 안개에 싸옇고
청학동 삼신봉 일대
시루봉, 촛대봉, 삼신봉, 일출봉
법계사 뒤로 보이는 천왕봉
써리봉능선
기묘한 바위가 눈길을 사로잡고(10:34)
로타리대피소,
별다른 볼일도 없기에 지나치기로 하고(10:36, 1335m)
로타리대피소 샘터,
문창대샘과 마찬가지로 물이 졸졸 나오는데,
목을 축이고 물통도 가득 채우고
법계사,
천왕봉 2.0km · 중산리 3.4km이고(10:38 - 10:42)
지리 05 - 07지점(10:48, 1456m)
비스듬한 바위지대 전망대,
멀지 않은 문창대가 잘도 들어오는 곳이고(10:55)
비스듬한 바위지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창대
지리 05 - 08지점 바로 아래 사자바위,
휘몰아치는 눈보라나 비바람을 피하기에,
또 간식이나 점심을 먹으며 쉬어가기에도 좋은 곳으로,
오늘도 산꾼 하나가 그 안에서 뭔가를 먹고 있고
지리 05 - 08지점,
산줄기를 따르는 법계사로의 갈림길이고(11:08, 1531m)
천왕샘골과 광덕사골 경유 암법주굴 갈림길의 맞은편 바위,
그 부근은 무슨 요새라도 되는 양 바리케이드로 기다랗게 막았고(11:10)
고갯마루 쉼터,
쉬어가라지만 그냥 지나치고(11:16)
그전에 장승이 있어 씨익 웃으며 지나던 곳이었건만,
무슨 이유에선지 누군가가 이렇게?(11:21)
개선문(11:27)
개선문을 지나자마자 천왕봉 일대가 살짝 보이기도
지리 05 - 09지점(11:31, 1711m)
천왕샘 옛길과 만나는 선바위,
덜 녹은 눈으로 말미암아 좀은 미끄럽긴 하지만,
버틸 수 있는 데까진 버티다 아이젠을 차기로 하고,
선바위 앞 전망대에서 중산리 일대를 내려다보기도 하면서(11:34 - 11:39)
선바위 앞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문창대와 중산리 일대
선바위
천왕샘고개로 올라가고
천왕샘고개 오름길에서,
장터목과 제석봉 뒤로 보이는 노고단과 반야봉
천왕샘고개,
천왕봉이 내려다보며 어서 오란 손짓을 하고(11:51)
천왕샘고개에서 바라본 천왕봉
가까인 촛대봉과 연하봉이요,
저 멀린 노고단과 반야봉이고
중산리 일대는 여전히 안개구름이 덮었고
남강 지류인 덕천강의 발원지라는 천왕샘,
또 하나의 지류인 경호강의 발원지인 남덕유산 자락의 참샘과는,
진양호에서 만나 남강을 이루면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데,
이제 0.3km 남았다는 천왕봉으로 올라가기에 앞서,
얼지 않은 천왕샘의 물과 인절미로 꺼진 배를 다시 채우고,
깔딱고개라고 일컫는 가풀막을 치오르기로 하고(11:53 - 12:05)
천왕샘에서 내려다본 중산리 일대
지리 05 - 10지점(12:10, 1859m)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깔딱고개 나무계단,
오늘따라 몸이 좀 무거워서 슬슬 겁이 나기도 하지만,
저걸 올라서야 비로소 천왕봉이 나타나는 걸 어떡하랴?
기를 쓰고 용을 쓰면서 오를 수밖에는
중산리 일대를 돌아보기도 하면서
지리산 천왕봉,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마침내 상봉이라고도 부르는 지리산 천왕봉으로 올라가자,
어찌나 따뜻한지 장갑을 벗어도 손이 시리지 않고,
내가 오른 중산리 쪽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유명한 백무동의 칼바람조차 잠을 자는지 잔잔하기만 하니,
이건 뭐 우리집 안방이랑 별스레 다를 것도 없는데,
도대체 한겨울 천왕봉에 이런 날이 과연 며칠이나 있을는지?
게다가 산꾼이라곤 아무도 없어 나 홀로 차지이니,
천왕봉을 통째로 전세낸 셈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이렇게 날씨까지 억수로 좋은 날에(12:19 - 12:30, 1915.4m)
중봉엔 안개구름이 몰려들고
반야봉과 만복대를 비롯한 서북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노고단과 반야봉으로 중심으로,
지리 주릉과 서북능선이 펼쳐지고
창암산 뒤엔 바래봉과 삼봉산이 나란하고
중산리 일대는 아까보다 더 심한 안개구름으로 가렸고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본 천왕 남봉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본 천왕 동봉
'지리산권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무동에서 제석봉 옛길로 천왕봉 올라 장터목대피소 거쳐 제자리로(1) (0) | 2016.01.11 |
---|---|
중산리에서 천왕봉 올라 장터목대피소와 세석대피소 거쳐 거림으로(2) (0) | 2015.12.24 |
어천마을에서 어천계곡으로 웅석봉 올라 십자봉 거쳐 제자리로 (0) | 2015.12.17 |
동의보감촌에서 왕산 - 필봉산 - 강구산 잇고 제자리로 (0) | 2015.12.08 |
내리저수지에서 십자봉 거쳐 웅석봉 올라 왕재와 선녀탕 거쳐 제자리로 (0) | 2015.12.04 |